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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한 친구 웨딩촬영장 갔다와서 우울합니다. 제 인생은 왜 이럴까요..

인연이아니면 오지마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10-08-14 22:44:20
오늘 친한 친구가 웨딩촬영을 한다고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제 나이 31살....  얼마전 짧게 사귀었지만 마음을 주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질 위기라 요새 제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예요... 그걸 알고 있지만 친구가 웨딩촬영장에 오라더군요.

사실 비도 오고 기분도 그랬지만 친한 친구 결혼이라 저도 기뻤고, 이쁜 친구모습 봐주고 싶어서 갔어요.

친구 예쁘더군요... 제 친구도 그간 여러 번의 연애에서 많이 울고 남자한테 데이기도 하고.. 지금 남자친구는 예비 시어머니의 반대로 못할뻔하다 간신히 허락받아 결혼하는거거든요.

친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주고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데 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같은 공간에 다른 커플들도 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들 행복해보였어요.. 몇해전 친구 웨딩촬영장 왔을땐 별 느낌 없었는데... 오늘은 무척 행복해보이기만 한 사람들이 부러웠고, 저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웃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슬퍼지더군요.
웨딩촬영 계약하러 오는 커플들도 많고... 세상엔 행복한 연애를 하는 커플들이 참 많더군요...

올해 2010년은 저에게 왜 이렇게 잔인하죠?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내리고 엮여서 좋을 것 없는 남자들과 엮이고,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평범, 무난하게만 살아왔던 저에게 올 해는 왜 이런가 모르겠어요.ㅠㅠ

올 초부터 생긴 일들만 나열해보면, 올 1월 업무관계상 알게 된 남자가 있었는데 사적인 자리에서 여럿이 모여서 술을 마시다가 잠시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저에게 호감을 보이는 그 남자와 저도 모르게 키스를 했어요.
그 이후 몇번의 만남을 가지다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좋은 관계로 지내자고 끝냈죠...  근데 알고보니 그는 유부남.... 정말 황당했어요.

그리고 그 충격이 가시기 시작한 얼마 뒤 3월 평소 알고 지내며 저를 잘 챙겨주던 남자.. 많은 호감을 보이던... 남자와 만난 적이 있었어요. 저도 서서히 그 사람이 괜찮다고 느끼고, 마음이 열려가던 중이었구요.. 그 사람 저에게 저를 그동안 봐오면서... "저 여자랑 사귀면 어떨까? "라는 생각 참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 남자와 키스를 했어요. 그 이후에도 여러번 만나면서 저는 이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얼마뒤에 저에게 힙겹게 고백하더군요... 저를 그동안 좋게 봐왔고, 사귀고 싶은 마음이 컸고, 좋아했었다고..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할 거라고..... 자기도 자기 상황이 너무 힘들고 너무 고민이 된다고..
그러면서 결혼하지 말까? 하는데... 저 황당하고 배신당한 기분에... "그냥 결혼하시라고... 저는 쿨하게 가라고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저 원래 사귀기도 전에 스킨쉽 쉽게 하는 그런 일 절대 없었는데..... 위의 두 사람은 제가 뭐에 씌었는지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반성하고 있어요.ㅠㅠ 하지만 두번째 남자는 저도 마음이 통했다고 확신했었거든요.

그러고.... 올 3월 말 소개팅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위의 두 남자에게 데인 마음의 상처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어요. 그치만 지극 정성이던 남친의 한결같음에.. 그리고 저에게 부담주지 않으면서 물 흐르도록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황에 남자친구와 사귀게 되었고, 저는 위의 두 남자에게 데인 상처를 잊을 만큼 3달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뭐 하나 걸리는 게 없었고, 남친의 모든 상황은 결혼하기에 하나도 걸리는게 없었어요... 저도 이만하면 성격좋고 나 좋아해주고 똑똑하고 능력있고, 나도 남친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되서 아... 이제야 지겨운 연애는 끝나고 나두 결혼이란걸 하게 되나부다.. 하고 결혼이 먼 뜬구름 잡는 얘기같던 지난 날들과 안녕을 고하는구나 싶었어요.

행복하기만 할줄 알았고, 저에게 지극정성이던 항상 사랑한다고 이쁘다고 해주던 남친이 이리 쉽게 "마음이 식었고, 처음의 설레기만 하던 감정은 더이상 아니라고, 이렇게 계속 만나다가 정때문에 만난 시간때문에 결혼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했지만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올줄을 몰랐어요.

그치만 남친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 제가 붙잡았고, 남친도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만나보자고 해서 지금 한달이 지나가고 있어요. 여전히 통화를 하고 만나고 며칠전 제 생일날 선물도 주고 케익도 사주었지만.. 저는 지금 이별을 예감해요... 남친의 마음이 떠나고 있음을... 식고 있음을.... 남친의 마음을 제가 알아버려서 인건지... 저도 눈치를 보게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지금 남친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비굴해지지 말자고 다짐하면서도 아직도 남친의 말과 전화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

남친과 사이가 좋지 않던 지난 1달 간...참 힘들더군요..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결혼하지 말까? 했던 그 남자... 이미 2달전 결혼한 그 남자.. 저에게 청첩장을 주며 오라고 했던 그 남자... 결혼 1주일 전에 술에 취해서 저에게 전화해선 자기가 결혼을 하는 사실... 저에게 상처를 준 것과 저와 인연이 되지 않아 이렇게 되버린 상황에 대해 참 힘들었다고... 그 동안 전화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될것 같아 참았지만 술의 힘을 빌어 이렇게 전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좋아했지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 "저에게 미안할거 없네요... 미안할 사람은 따로 있잖아요??   그냥 잊어버리시라고..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 하고 대답했어요...    그 사람 저에게 어떻게 그렇게 쿨할수 있냐고 하더군요.. 제가 쿨해서가 아니라..그래야 제가 덜 비참하다는걸 그 사람은 모르겠죠..
이 후 얼마전 출장지에서 또 보게 되었는데 저보고 나가서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왜 자꾸 결혼한 사람이 저에게 미련이 남은 것처럼 행동하는지... 이해할수 없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유부남인 남자를 업무상 다시 볼 일이 있었어요. 제가 너무 힘들때라 그 사람은 전혀 신경쓰이지도 않았어요. 그냥 업무적으로만 대했을뿐.... 그 남자... 저에게 말하더군요. 저를 사랑하는 건 아닌데... 오늘처럼 업무상으로도 만나게 되는 날이면 설레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힘들다고.... 그러면서 저에게 같이 지내고 싶다고 하네요... 전 " 지금 바람이라도 피자는 겁니까?" "유부남은 싫어요" 하고 말하고 왔네요... 그런데 왜 그렇게  씁쓸한건지..

불과 반년 사이에 왜 자꾸 엮여서 안될 사람과 엮이는지... 그리고 그 상처받은 마음을 남자친구를 만나서 위로받았고, 저도 남들처럼 결혼이란 걸 하게 되나부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며 더이상 처음과 같은 설레임은 없다고 하는 남자친구... 올 상반기 저는 참 힘들어요.ㅠㅠ

제가 만만해보이는건지.. 유부남인걸 숨기고, 여자친구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더니.. 저를 임자있는 사람을 건드린 나쁜 여자로 만드는 남자들이 밉네요.. 그러면서 왜 자꾸 저에게 미련이 남는것처럼 행동하는지??

올 한해가 빨리 지나갔음 좋겠어요... 왜 자꾸 엮이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엮이고, 자꾸 구설수에 오르는지..

뭐가 자꾸 꼬이는 한해인지... 아님.. 제 얼굴에 "저 외롭답니다"라고 써있는지...

어제 밤엔... 회사 선배한테 전화가 왔어요. 수년전 선배와 같이 근무할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듯... 하면서 어느정도 고백하고 친해져가기까지 했었는데... 결정적인 단계로 발전하지 못했고 그냥 친한 선후배로 지내게 되었는데... 선배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와 결혼했거든요. 사실 사귄것도 없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 정도 확인한 정도라... 아무 일 없는 듯 편한 선후배로 지내왔어요.. 수년을... 그 이후 선배가.. 농담처럼.. "제가 자기 마음을 안받아줬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기도 했었는데 그냥 저는 장난으로 생각했고, 현재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해서 볼 일도 없었거든요. 근데 어제 밤 저에게 전화를 해선.. 한참을 얘기를 하시더니... 술에 취해선.. 저에게... 가끔 저와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선배님이 저 버리셨잖아요~ "하면서 웃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선배... " xx(저)씨한테 난 내 마음 보여줬고 기회를 줬는데... 내 맘을 몰라줬잖아" 하네요. 전 그냥 웃으며 그랬냐고... 몰랐네요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오늘 어제 실수한거 같다고 취해서 그런거니 이해하라고 문자가 왔네요..ㅠㅠ

왜 다들 저한테 이런걸까요??

오늘은 친구 웨딩촬영장에서 일하는 남자(사진작가 보조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배우는 사람인듯)가 저에게 계속 관심을 과도하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공주병은 아니라 그냥 왜 그러지? 내가 나이먹어서 주책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웨딩촬영하던 친구 커플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 그 남자 너한테 너무 관심이 많다. xx(다른 친구)한텐 전혀 안그러더니 너주위에 계속 맴돌면서 엄청 관심보이더라.. 하면서 아까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지 여부까지 물었다고" 하는거예요...

저는 기분이 좋다기 보단... 심란해지더라구요... 올해 이상하게 이런식으로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남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던가 엮이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제 마음도 이상하고 심란한데 잘못하면 구설수에 오르거나 후회할 일이 생기겠구나...요새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요...

저는 꿩 대신 닭이었던 걸까요? 다들 지들 살길 찾아 결혼하고 했으면서... 나는 아직 결혼도 못하고 혼자 외로워보이니깐... 한번씩 마음 심란한 말들을 던지는 걸까요?

제가 그 사람들에게 미련이 남았다거나 여지를 줬으면 몰라요..

저에겐 왜 저만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결혼할 사람은 없고.. 다들 지나간 똥차들만이 저에게 한번씩 마음에 돌을 던지는 건지.. 슬픕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보내고 얼마나 결혼할 인연이 안될 남자들을 보내야 저의 인연이 나타날련지...

오늘 친구 웨딩촬영을 가보니 정말 행복한 커플들이 많은데.. 왜 나는 저럴수 없을까? 나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우울한 생각에 글이 길어졌네요..

넋두리 해서 죄송합니다.
IP : 114.207.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8.14 10:49 PM (118.36.xxx.236)

    힘 내세요.
    저도 나이 마흔 바라보고 있는데
    만나는 남자 없이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하고 삽니다.
    결혼하고 싶은데..아무 남자나 하고 싶진 않네요.

    결혼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이혼하고 울며불며 하소연하는 친구들 보면
    제 자신이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손바닥 뒤집기같은 인생이에요.

    힘내세요. 인연 생길거에요. 이런 말들이 가식적으로 들리고 위로도 되지 않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의 인연이 남들보다 늦게 오나보다..생각하고
    원글님 평소에 하고싶었던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모임 나가세요.
    저도 내내 우울해하고 있다가 가을되면
    뭐라도 배우려고 생각중이랍니다.

  • 2. 인연
    '10.8.14 11:01 PM (211.211.xxx.138)

    힘내세요.
    전 인연을 믿어요.
    짧은 기간동안 넘 많은 사람들과 복잡하게 얽힌 것 같아요.

    당분간 홀로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본다거나
    취미를 가져본다거나
    작은 변화가
    새로운 큰 변화의 문을 열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전 인연을 믿어요.
    조금 늦게 결혼했지만 무난하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님을 아프게 하고 떠난 그놈들 .. 인연이 아닌겝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꼬옥
    좋은 사람 만나서 지금 부러워하는 그 친구들의 자리에 님이
    서 있을 날이 올 것입니다. 제가 비슷한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토닥토닥...

  • 3. 힘내세요.
    '10.8.14 11:08 PM (114.201.xxx.180)

    혹시 생각없이 답글다는 분들땜에 상처받으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제일먼저.

    싱글로 살때.그런해가 있어요. 유난히 남자가 많이 꼬이는 시기.

    어느여자나 그런듯. 저도 결혼전에 그랬던 때가 있었고.

    근데. 하필. 그때가 제일 후회되는 만남을 가졌던듯 싶어요.

    그만큼 제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웠던것도 같고.

    가장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날파리처럼 꼬였었어요.

    근데. 해드리고 싶은말은. 정신차리시고. 이때. 나 자신에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세요.

    남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특히 결혼하고 나니. 절실합니다.

    나만 생각하시고. 못해봤던 취미생활이나. 공부나. 여행을 해보세요.

    저는 마음이 심란해서 베낭여행을 . 그것도 태어나 첫 비행기였는데.

    아주아주 가난하게 오로지 혼자 25일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다녀오니.제 자신이 보이던데요??ㅎㅎㅎㅎㅎ 힘내세요.

    나 자신만으로도 일 만으로도 너무 바뻐서 연애생각이 없을때.

    그때. 님만 바라보고 . 끊임없이 대쉬하고. 정성을 기울일 남자가 나타날거에요.

    그남자가 진짜에요. ^^

  • 4. .
    '10.8.14 11:13 PM (61.73.xxx.151)

    제가 남편을 만나던 해가 그랬어요.
    정말 이상한 남자들도 많이 꼬이고 구설수에도 오르고...
    결국, 남자를 만날 운이 있는 해라 그랬던것 같아요.
    이상한 남자도 있었지만 좋은 남자들도 있었고, 그중에 남편과 결혼까지 했으니까요.
    힘내세요. 올해 겨우 절반 조금 넘게 왔잖아요.
    정말 좋은 인연이 하반기에 님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 5. 나쁜놈들이에요!!!
    '10.8.14 11:14 PM (115.143.xxx.72)

    그냥 운이 안좋았을뿐이에요...(쓰레기는 쓰레기통에...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그런 놈들(!!!!!!!!!!!!)이랑 결혼 안한건 천만다행이에요...

    님글 보다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도 한때 자꾸 이상한 놈들이 꼬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10년열애끝에 결혼날잡은 사람이...계속 싱글행세만 하고 저한텐 끝까지 말 안하더라고요....
    저는 그남자 홈페이지에서 이미 약혼녀의 존재를 알고 있었건만;;;;;
    회사연수에서 만난 동기는 사귀자 하더니 두달뒤에 청첩장을 내밀고;;;;;
    그 두가지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니 정말 기분 더럽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쉬워보이나...무슨 문제있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면서 참 혼란스러웠어요...

    그런데 정말이지 인연은 어딘가에 따로 있는것 같아요...
    오래 만나고 가까이 있고 그런것도 아닌것 같은게요....
    그분도 님께 한발작 한발작 다가오고 계신중일꺼에요....^^
    저는 어느새 아이둘의 엄마이지만, 지금 다시 떠올려도 남편과 만나게 된건 참 신기하달까요..

    현재의 님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계시면, 언젠가 그분과 만나게 되실꺼에요 ^^
    취미생활도 하고, 혼자 여행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아...참...그리고... 본문에 쓰신 이런 얘기들 다른곳에선 입에 올리지 마세요..
    여기 82에나 말하고 다 털어버리시고 지워버리세요...
    저도 님덕에 오래된 케케묵은 얘기들을 꺼내고 나니 속 시원하네요...
    머릿속에선 참 많이 맴돈 얘기들이었는데(지금까지도 말이죠)...입엔 절대 올리지 않았어요...
    나에게 도움 안될것 같은 생각들어서 말이죠....
    남자중에 저런 남자들이 많은겐지;;; 남자 너무 믿지 마시고... 님을 사랑하고 님을 키우시구요..
    당당하고 자신넘치는 모습이 더 이쁘답니다...화이팅!!!!!

  • 6. 지니
    '10.8.15 12:10 AM (124.5.xxx.181)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헤어질것같은 예감이 들때의 그 불안함 그리고 절박한마음이 예전의 저를 보는듯해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랬었나.. 라고 기억하게될거예요. 젊은시절 누구나 한번씩은 겪는일일것같아요.
    그리고 나쁜남자들이 꼬이는 시기가 있는것같아요. 상처도 받게되고요. 하지만 그 시기를 잘 넘기고 무심한듯 살다보면 정말 내 인연이 나타나더군요. 그러니 믿으세요 좋은사람 만날거라는 믿음을 잃지마시길 바랍니다.

  • 7. .
    '10.8.15 10:30 PM (125.177.xxx.160)

    힘내셔요.

    지금 당장은 앞길이 보일지 않는 것처럼 아득하여도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기도 곧 지나가리니....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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