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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와 친모를 같이 모시고 살면 어떨까요?

딸과 며느리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0-08-14 13:43:36

신랑은 막내이면서 장남노릇을 해야해서 결혼시작부터 시모랑 같이 살앗습니다

저는 무남독녀예요

더이상 친모를 혼자 사시게 할 수가 없어

분가하자니 시모도 연로하시고(건가은 쨍쨍)

같이 살자니 내가 자신이 없고..

어찌해야할까요?
IP : 211.114.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에도
    '10.8.14 1:45 PM (211.55.xxx.2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0&sn=on&...

  • 2. 저도
    '10.8.14 1:48 PM (116.37.xxx.217)

    저도 한집에서 사는건 반대. 아무래도 아직 노인들은... 아들밥은 앉아서 받고 사위밥은 서서 받는다... 이런식이라.. 두분이 사이좋게 지내신다면 모를까 괜스레 친정엄마 걸레들고 집안청소하고 시모 누워있고 이런거 보느니 근처에 따로 모시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 3. 음..
    '10.8.14 1:59 PM (114.205.xxx.106)

    인간극장보니
    시모랑 친정엄마 같은집에서 딸이 모시고 나오는게 나오데요
    친구같이 지냅니다
    그런데 그 친구 같은것이 시모가 치매로 정신이 온전치 못하더라는것입니다
    그럴경우에는 딸이 한결 수월하게 보이는데
    문제는 시모라던지 친모가 모두 정신이 말짤할때입니다
    그럴경우에는
    아마도 친모가 거의 붙박이도우미로 전략하지싶으네요
    시모는 아주 당당하고
    친모는 어딘가 모르게 주눅들고
    결과적으로는 친모가 마음고생 몸고생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어쩔수 없는 묘한 감정)
    원글님 형편되시면
    친모랑 시모, 주위에 따로 거처할곳 구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친모가 그러한 모습(그냥 사돈에게 알수없는 기죽음...) 보인다면 원글님 마음이 나날이 우울하고 슬플것이기 때문입니다

  • 4. 아톰
    '10.8.14 2:08 PM (211.229.xxx.39)

    시모와는 조금 생각 해야 할것 같아요 친정 어머니를 가가운곳에 모시고 자주 뵈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한집에 같이 계시면 속상할 때가 많아요 어머니는 늘 집안일을 해야 해요 아니면 아들둔 어머니는 뭔지 모르게 말을 하는것 같아요 옛말에 아들법은 안아먹고 사위 밥은 서서 먹는 다잖아요

  • 5.
    '10.8.14 2:17 PM (71.188.xxx.173)

    지인이 시어머니,친정어머니 모두 모시고 살았는데,마음 고생 좀 한걸로 압니다.
    그 나이치곤 드문 남편 무녀독남, 부인 무남독녀임.
    양가 어머니 두분이서 잘 지내다, 틀어졌다, 다시 멀쩡하게 30년 가까이 살다 나이가 더 많은 장모가 돌아가시고, 사위가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남은 두 여자분,,,시어머니,며느리,,,매일 울었고요.
    한쪽은 아들이 그리워서.
    한쪽은 친정어머니 가엽다고.

    3자가 보면,
    경제력 제로인 시어머니가 용심은 한번씩 부렸지만 오히려 불쌍해 보였고,
    집이며 돈 들어간느거 모든거 해결해준 장모는 당당이 사셨고요, 나이도 시어머니보다 한참 많음.
    두분 생활수준, 학력 이런게 너무나 차이나서 사실 친구도 될수 없었고요.
    그 중간에 끼인 아들,딸이 마음고생 심했음.
    아이는 시어머니가 키우다시피하고,
    살림은 평생 도우미 도움 받은 처가라 도우미아주머니가 해결해 주시고요.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어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 6. ...
    '10.8.14 2:26 PM (220.88.xxx.219)

    우리집이 아빠가 장남이고 엄마가 딸둘집에 장녀라 친할머니 외할머니 같이 모셨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두 분이 서로 배려를 많이 하셨다고 생각해요. 늘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셨지만 친할머니는 외할머니가 집안 살림에 많이 관여하시는 거 터치 안하시고, 외할머니는 12살 많으신 친할머니를 항상 우대해 주시고...
    또 우리 고모들이나 작은 아빠도 우리 외할머니를 한가족으로 여겼어요. 친할머니 돌아가시고도 명절같은 때 다들 우리 외할머니 챙기셨거든요. 친할머니 돌아가시니 이제 외할머니가 우리 집안 최고 어른이라구요.
    우리 외할머니도 우리 친가쪽 대소사에 참석하셔서 어른대접 받는 거 자연스러워 하셨구요. 오히려 우리 외할머니께서 돈대줘서 집사주고 공부시킨 외할머니 친정조카들은 외할머니 나몰라라 하는데 우리 친가쪽 사람들은 한가족으로 여겼지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우리 친가쪽 사람들 지방서도 다 올라와서 내내 일하고 그냥 친조카 친자식처럼 장례식장에 있었어요. 반면 우리 외할머니 친정 가족들은 문상만하고 가더라구요.
    어릴 땐 몰랐는데 두 분이서 불편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서로를 많이 이해하셔서 가능했던 것 같구요. 우리 부모님께서 두 분 할머니를 똑같은 내부모라 생각하고, 할머니 두 분도 며느리 사위를 내 딸 아들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중시하고 정이 많은 친가의 분위기 때문에 우리 외할머니가 편히 계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는 우리 친할머니가 더 엄마와 맞다고 하셨어요. 친할머니는 고모들보다 우리 엄마가 우선이었구요, 외할머니가 아빠를 완전 아들이라 생각하는지 엄마를 대할 때 약간 며느리 대하는 분위기도 있었어요. 아들 못가진 한을 푼달까... 친할머니는 안그러시는데 외할머니가 아빠를 사이에 두고 친할머니를 질투하고 그래서 아빠가 많이 신경 쓰셨어요.

  • 7. 윗님
    '10.8.14 3:38 PM (125.185.xxx.67)

    부모님 참 좋은 분들이시네요.
    저도 그런 부모, 며느리, 딸 하고 싶은데 참 어렵거든요.
    글 쓰신 님도 좋은 분이실 듯.

    원글님 참 어려운 경우네요.
    세상에 없는 일이야 있겠습니까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잘 아실테니 결정 잘 하시길 바래요.

  • 8. ..
    '10.8.14 4:53 PM (183.99.xxx.147)

    님이 가운데서 조율하기가 힘들거에요
    나이드시니 다들 자기만 알고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던데요
    시어머니만 모시는거의 몇배로 힘들거 같아요 차라리 가까이 이사오시게 하고 자주 뵙는게 어떨지요

  • 9. 말같이 쉬우면
    '10.8.14 4:58 PM (220.118.xxx.187)

    해외여행 두번 같이 다녀오고 나서...코 골고 자서 한숨못잤다며 투정부리시던데...
    제가 보기엔 먼저 잠든사람은 모르고 잠든거구...나중에 잠든 사람은 코고는 소리를
    들었겠죠. 결국 본인도 뒷늦게 코 골고 잔거 제가 안봐도 뻔한데...아들 초등5학년이
    되도록 티격태격이더만요. 친할머니가 남매 길렀고...요즘엔 친할머니가 손자와 사진
    찍으려고 순간 옆에 붙으면 손자얼굴표정이 불편해 보입니다. 결국 엄마랑 외할머니를 따르더군
    요. 외할머니를 차에 태우느라 저희 딸가족 차에 저희 엄마(시모)를 태웠는데...
    지방여행갔다 돌아오는 내내 그 외할머니에게 맺힌거 구구절절 읊어대는데...친엄마이지만
    정말 남이면 내리라 하고 싶더만요. 두분이서 서로 배려하는 맘이 있다면 모를까 힘겨루기
    하고 질투심있으심 많이 힘들겁니다. 제 남동생 한차에 장모님,엄마 태우고 긴장하며 운전했을
    것 같아요.

  • 10. 두분 다
    '10.8.14 10:04 PM (125.135.xxx.65)

    까이서 사세요..한분은 같이 살고 한분은 따로 살면 서럽고 질투날거 같아요.
    전 엄마를 모실거 같아요..

  • 11. 말같이 쉬우면
    '10.8.14 10:59 PM (220.118.xxx.187)

    그래도 친모 같이 사세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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