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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딸린 어린이집이랑 단독으로된 큰 어린이집 뭐가 달라요?
아파트마다 1층에 있는 어린이집하고 간혹 길가다보면 큰건물로 된 유치원비스무리한 어린이집은 어떤 차이가 있는거에요?
큰곳은 다 구립, 시립 이런덴가요?
그런곳은 대기자 엄청난가요? 예전에 어디서 들은 풍월로는 구립같은데는 아기 태어나자마자 대기 올려야된다는 소리 들은것도 같고...
일반 아파트 어린이집은 좀 관리나 이런게 부실하지않을까싶어서...아직 아기는 어린데 혼자 고민해보고있네요.
1. 어린이집
'10.8.14 12:49 PM (114.201.xxx.214)아파트1층의 어린이집...
말 그래도 댁의 집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면.... 장소가 어떠시시라 생각되시나요?
아무리 큰 평수라도 가정집으로 설계된 집과
어린이집을 위해 짓진 않더라도 구조를 만든 건물과는 당연 차이가 있겠죠.
교육이나 식단이나. 교사나...다른건 저마다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겠지만,
가정집을 개조한 어린이집은 보육환경에서 당연히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장실만 봐도 일반 어린이집은 변기와 세면대 등은 어린이용 작은 도기구요.
칸도 여러칸이 있어서 줄을 많이 서거나 하진 않아요.
영아반은 교실 안에 변기가 있어 배변훈련 같은 것도 좀 쉽게 할 수 있구요.
저희집 근처 문화센타 내 키즈 체육단도...
문화센타 이용하는 일반인들과 화장실을 같이 쓰더라구요.
칸2개짜리... 나무 발판 만들고, 세면대도 나무 발판 제작했더군요..
하루에 1-2시간 이용하는 학원이나 문화센타는 그럴 수 있지만,
오전에 등원해서 점심먹고 오후에 하원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곳의 화장실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말이 좀 샜는데, 원아가 몇명이나 될진 모르지만... 저는 환경이 편하지 않고 좁으리라 생각됩니다.2. 가정
'10.8.14 12:57 PM (220.86.xxx.81)가정 어린이집은 개인이 하는 사설 보유시설이라
아이가 잠깐 한 두시간 놀이방으로 맡겨지거나 하는 경우 아니라
매일매일 대여섯 시간 이상씩 있기엔 매우 부적절한 측면이 있어요
사립 어린이집도 훌륭한 곳은 시설이나 교사의 질이 우수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정부 보조나 시 보조에 의존한 어린이집이
시설 투자나 급식도 좋은 쪽으로 개선될 수 있고
항상 감시의 체제 아래 있기때문에 더 안심할 수 있는 측면이 있지요
전 개인적으로 개인 가정 어린이집에 아이를 하루 종일 있게 하는건
아주 불가피한 경우나 소득이 낮아 다른 방법이 힘들 때 외에는
안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아이들은 작은 공동체로 이루어진 독자적인 공간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정서나 지적 발달이 단계별로 이루어지는데 무리가 없어요3. 저도 한때는
'10.8.14 1:21 PM (211.221.xxx.116)큰 구립 어린이집..예쁜 정원도 있는 곳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빠이빠이 하면서 오후가 되면 데릴러가고 이런 로망에 빠져 살았던 엄마인데요...어쩌다보니 둘째 임신중 약간 위험이 있어서 친정에 와서 신세를 지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멀리 데려다주거나 차에 태우거나 하는게 불안해서 바로 옆동에 있는 가정식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큰 시설이 있는 곳에 아이를 보내보지 못해서 비교하기 힘듭니다만 가정식 어린이집이 소득이 낮거나 형편이 안 좋아서 보내는 곳은 아닌거 같구요, 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글쎄요 저희 친정 아파트 단지 자체가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고 커서 단지내 공원 조성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걸까요. 일단 너무 가까우니까 엄마가 편하고 아이도 좀 초반부터 덜 불안해 하는것 같았구요. 단지내 공원이나 놀이터 종류가 많고 잘 되어 있어서 선생님들도 야외활동 많이 해주시고...또 그냥 말그대로 가정집에서 이방 저방 구획을 철저히 해놓고 수업과 여러 활동을 함께 진행하다 보니 그게 아이들에게 썩 불리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군요.
객관적인 답을 원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아파트 단지내 가정집 어린이집을 이용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시설과 규모를 떠나서 원장님 마인드가 제일로 중요한것 같기는 합니다. 원장님이 천사표는 아니시지만 정말 일관성 있게 아이들 대해주시고 책임감이 강하신 편이라 믿고 맡기게 되네요. 매일매일 체육 음악 영어 등 수업도 잘 되어있구요. 단지내에 있어서 좀 덜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자 그럼 아래 부터는 시설 좋은 구, 시립 어린이집 학부모님들의 많은 설명 부탁드려요, 큐!!
-_-;;;;;;;;;;;;;;;;;;;;4. 인원수님
'10.8.14 2:14 PM (115.137.xxx.60)위탁업체가 아니라
종교단체를 (이를테면 불교나 천주교나 기독교) 법인으로 만들어 구청에 어린이집 허가를 받는거예요.
초기 재원은 개인이나 종교단체에서 어느 정도 마련이 되어야 하는거지만 결국 운영이나 보수 등등 기타 경비등은 구청에서 대준답니다. 분기마다 구청 가정 복지과 직원이 감사나와요.
회계장부는 물론 선생님들이 쓰는 일지 같은 것도 일일히 다 검사해요.
선생들 연수나 교육 등도 구청단위로 이루어지고요.
만약 어떤 행사를 그 어린이집을 밀고있는 종교단체에서 한다면 그건 그 종교단체에서 비용을 댈 수는 있겠죠.
구청에서 수시로 나와서 인원점검이나 기타 사항들 체크하고요.
그래서 만약 인원 수보다 더 원생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들은 그때마다 머리 좀 쓰고요...
신고안된 돈을 더 받고 운영하는게 되는 셈... 이 되니까요.
극빈층 자녀들은 전액 감면해주는데 그걸 전액 구청에서 부담한답니다.
교사 선발이나 운영방식 등은 원장 맘대로 하지만
원장은 법인으로 되어있는 그 종교단체에서 내세우거나, 아님 개인이 종교단체를 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등을 하겠죠. 그래서 대체로 원장들이 종교를 갖고 종교단체와 교류도 활발하죠.
아무튼 원장이나 선생은 그들이 임의대로 뽑되 자격검증은 구청에서 하는거고요
모든 인적사항 관련된 서류를 구청에 통보해야 하죠. 교사월급도 원장월급도 급식비도 교재교구 등등 모든게 구청에서 지원되거든요.
가끔 이걸 거짓 통보하고 급식비 횡령, 허위신고 등으로 돈을 더 받아내거나 하는 양심없는 원장들이 종종 발각되는 것도 이렇게 통제를 받기 때문이예요.
이미 관둔지 한참되는 교사도 계속 다니는 것처럼 위장해서 그 월급까지 다받아먹다 걸린 원장도 있었죠.5. 가정어린이집
'10.8.14 5:49 PM (115.86.xxx.102)한 단지에 하나밖에 안되고 나름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 같아요.
엄마 아는 사람이 법인 어린이집 하고 있는데 진짜 돈은 잘 벌어요.
가정 어린이집 보다 좀 감시가 허술하다고나 할까요?? 탈세 정말 많이 해요;;6. 시설차이
'10.8.14 9:11 PM (124.51.xxx.61)둘다 기본적인 금액은 같습니다(구립,시립은 더 저렴함)
면적이나 시설은 당연히 별도 건물로 세워진 유치원이 낫습니다.
둘 다 보내본 경험이 있는데요.
아이를 꼭! 집 앞에 보내야하는 이유가 없다면
넓은 곳으로 보내세요. 시설도 좋고,
가정집 유치원은 원장이 곧 선생님이라 서로 감독이 안된다는 단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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