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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판단이 안서네요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
대학생때인데..친구랑 둘이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이모식당에서 저는 방학 알바를 했고..제친구는 일요일 하루 알바를 했죠
그날 둘이 알바하고..제친구는 알바비를 받은 상태로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갔나..그랬어요
저녁먹고 계산할려고 보니 제 지갑이 없어진거예요
언제.어디서 없어졌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일단 각자 내야되는데 저녁값을 저는 낼수가 없었죠
그래서 친구한테 빌려서 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비도 없어서 빌려서 왔고
돈은 갚았네요
차비 빌리는데 친구가 짜증을 내던게 내내 기억에 남아요
ㅡ.ㅡ;;;;;;;;
여러분이면 같이 있던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린 상황이면..
밥값도 빌려주고 차비도 빌려주시겠어요?
같이 있다가 잃어버렸으니..밥도 사주고 차비도 주시겠어요?
어렸을때라...밥값도 차비도 크게 느껴져서..빌려주고 돌려 받는게 당연한건지..
아님 그친구가 야박한건지...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 입장이라면..제 성격이라면 저는 다 제가 부담할거 같거든요
그래서 여쭤보는거랍니다.
1. ..
'10.8.14 11:40 AM (183.102.xxx.165)그 친구분이 야박하다에 한표.
상처 받으셨겠어요. 스타일 따라 다르지만 아마 두분이서 베프는 아니었나봅니다.
베프끼리는 왜 "야 됐어. 그냥 다음에 니가 쏴"하고 말잖아요.2. ......
'10.8.14 11:42 AM (123.204.xxx.193)빌려주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처음부터 사주기로 한것도 아니고요.
각자 내기로 했던거니까요.
물론 친구가 나서서 저녁사주고 차비내주고 그런다면 아주 고마운 일이지만,
공짜로 안주고, 돌려달라고 원망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 성격이라면 다 부담한다...그건 닥쳐봐야 아는일이죠.
경제적으로 쪼달리는 상태라도 흔쾌히 부담할 수 있을까요?
일어나지 않은 일은 장담하지 말자구요.물론 이미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제말 취소.3. ..
'10.8.14 11:44 AM (183.102.xxx.165)아, 첫 댓글인데 그 친구분에 야박하다고 한 이유는 물론 돈이야 빌려줄 수 있죠.
근데 그걸 짜증 팍팍 내면서 빌려줬다고 하셔서 야박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그럼 내가 빌려줄께. 하면서 준거까진 오케이. 친구가 지갑 잃어버렸다고
꼭 내가 다 부담해야 된다. 그런 의미는 아니구요. 짜증 내면서 빌려줬다는게 참 그래요.
지갑 잃어서 속상한 친구 맘을 전혀 이해 못하지 않았나 싶어서.....4. ㅡ,.ㅡ
'10.8.14 11:46 AM (180.66.xxx.21)저두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내돈내기 싫어서 쇼한걸루 생각하는 친구(그 친구가 종종 지갑없다는 멘트를 잘 사용했던걸루 알아요)가 있더라구요.
집까지 가는 차비도 없어서 도저히 걸어갈 수없는 거리라 그것조차 빌리는데,
돈있는친구두고 정말 속울음을 울어 본 적이 있어요.
그친구가 돈이 없었거나 하였음 말이 달라지지만
그 상대방의 황당함은 모르더군요.
전 그날이후로 더치페이입니다.
비상금은 꼭 어딘가에 짱박아두고 있고..지갑에 돈 별로 안넣고 다니고...
좀 저두 그날이후로 변한것같아요.
친구가 지갑없다면 어쩌냐?같이 먹던 밥값은 당연히 이번엔 내가 사는걸루 하고(마다하면 뭐 다음에 받기로 하면 되고..) 너 집에 갈 토큰은 있냐?도 챙길 여유를 가져야겠더라구요.
저에게도 돈이 없으면 집에 전화(그땐 핸드폰이 없던 시기라)해서 가져오라고해서 같이 기다려주겠네요.
친구라면...그정도로는 해줘야 친구의;자격이 아닐지..5. ..
'10.8.14 11:53 AM (123.215.xxx.38)님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님 말을 신뢰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6. 제 생각도..
'10.8.14 12:03 PM (211.210.xxx.3)친구가 원글님 말을 신뢰하지 못한것 같아요.
친구라면..
지갑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었다면 말하기 전에라도 빌려주었어야 한다고 봐요.
대학생때고 서로 아르바이트 하면서 용돈 버는 처지에
밥 사주는게 부담스러울순 있으니까요.
저 사실 그런 사람 봤거든요.
만났는데..
그 친구가 밥도 사기로 한때였는데
오다가 지하철에서 지갑을 잊어버렸다나..???
그래서 결국 밥이며 뭐 그날 논것 다 제가 썼는데..
실컷 놀고 갈때는... 여튼 지갑은 못봣는데 돈은 봤거든요..ㅠㅠ
그땐 얘가 술이 좀 취해 택시타고 간다며 주머니에서 돈을 몇만원 꺼내는지라..ㅠㅠ7. 원글이
'10.8.14 12:40 PM (211.105.xxx.14)음..부연설명을 더해야겠네요
원래 그친구랑 저랑 씀씀이가 좀 달라요
저는 있으면 다 쓰는 스타일 -_-;;; 그친구는 알뜰하고 꼼꼼한 스타일.
저는 먹고 마시고 막 이런데 쓰는 스타일..이친구는 옷이랑 악세사리에 관심이 무척 많아서 그런데는 안 아끼지만..같이 먹었을때 먼저 내고 이런건 없는 스타일.
대략 이렇습니다.
이날은 제가 기억하기로..차안에서 지갑을 흘렸던거 같아요
가는 차편은 차비를 냈던거 같고요..
밥값부터 지갑이 없어서 당황을 무척했고...가방안을 아무리 뒤져도 없었어요.
돌아오는 차값은...친구가 제 지갑 잃어버린걸 깜박하고선 짜증을 냈겠죠.
저는 그걸 깜박했다는게 서운해서..서운해했던거구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짜증을 낸 대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이 놀던 일행이..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옷값같은게 아니라 같이 먹은 밥값.그리고 집에갈 버스값을..빌려주고 돌려 받는게..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그게 궁금한거였어요.
앞에서 말했다시피..저는 좀 씀씀이가 큰편이라..잘 내는 편인데..
그래서..좀 서운했던건데..
다른분들은 어떤지..대략.상식은 어느선인지..궁금해서요8. 빌리는거면
'10.8.14 12:45 PM (116.40.xxx.126)당연히 갚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본인 씀씀이 생각해서 그정도는 그냥 내줘도 되지...는 아닌거 같아요.
학생이 알뜰하고 꼼꼼한데 하루 알바해서 친구 지갑잃어버렸다고 차비 밥값 내주기엔 너무 오버스러운데요?
저는 없이 살아서 그런지 당연히 갚아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15년전 대학생때 용돈 한달 십만원이던 사람입니다.9. 그 나이때라면
'10.8.14 12:47 PM (221.140.xxx.217)빌려 주는 수준이지요. 지금 결혼 해서 애도 있고, 여유도 있는 지금이라면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것도 어느정도 친구냐에 따라 다르지요.
지금 함께 있다고 무조건 다 좋은 친구라고는 할수 없으니까.
그당시 빌려줬다고 아직까지 맘에 담고 있는 원글님이 ....10. 눈사람
'10.8.14 1:05 PM (175.119.xxx.75)당연히 빌리는 것이어야 하고 갚아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얼마나 벌며
아르바이트해서 뭘 사겟다는 꿈으로 일을 햇을텐데
당연히 아갑지요.
부모가 그저 용돈으로 주는돈도 아까울 나이인데
원글님 사람욕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헤요.11. ...
'10.8.14 1:42 PM (121.168.xxx.229)눈사람님.
원글 한번 더 읽어보세요.
원글에는 분명.. 친구더러 나 지갑 잃어버렸으니까 너가 밥값내라가 아니라
빌려달라고 했다잖아요.
그런데도 짜증을 냈다는 건.. 그래서 서운했다는데.. 그걸 사람 욕심이라고 볼 순 없죠.
그런 데서 사람의 바닥을 보는 거라 생각되요.
그런데 원글님 그 친구랑.. 아직도 연락하고 보나요?
어쩌면.. 그 친구는 기억도 못하고 있을 일을 원글님 혼자 기억하시고 있는 거라면..
이제 그 불편한 기억은 지우고 그 친구도 그 때 철이 없었나보다.. 하고 잊어주세요. 그게 편해요.
원글님도 살면서 기억은 못하지만.. 주변 사람 서운하게 했던 적이 분명 있었을테니까요.12. 친구가
'10.8.14 3:04 PM (122.43.xxx.192)야박한건 맞고 빌린 돈은 갚는게 맞구요.
13. 원글이
'10.8.14 3:10 PM (211.105.xxx.14)답글 잘 읽었어요
빌려주고 갚는게 맞는거라 말씀들 하시네요
그럼 제가 서운해 하는게..제 성격문제네요.제 탓입니다.
차라리 이렇게 속시원히 남들 의견듣고 결론 내는게 편합니다.
쪼금만 더 덧붙여 말하면..
이모네식당인지라...알바비도 넉넉하게 받았어요
대학생들이라고 용돈 개념으로 많이 받았답니다.
물론 그돈으로 다른걸 살수도 있으니...점심값(그당시는 분식집)한끼.지하철값 한번도 크게 느껴질수 있어요.당연히 빌려주고 갚는게 맞겠죠.
제기준은 버릴래요.
그리고..더 덧붙여 말하면..
그친구는 고등학교동창이고...저는 지금 서른 중반을 넘은 나이인데..
작년에 그친구랑 다투고는..일년째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문득문득 그 친구가 생각나고...서운했던 일이 생각나고....
화해해야하는데...몸과 마음이 따라주질 않고..
그래서 이 에피소드도 생각난거고..물어본거랍니다.
씀씀이 크다고 몇번이나 강조했지만...이글귀때문에 더 선입견을 가졌을수도 있지만..
저는 한달 알바하면서 알바비 받고 친구들 만나면..
제가 고생해서 번 알바비인데도..
이친구보다 제가 돈을 더 가졌다는 이유로 제가 많이 샀어요.정말로.
그런데 그날 그런 행동을 보였으니..제가 더 서운했겠죠.
이런 변명 참 구질구질하네요.
글도 지우고 싶지만...답글들 소중해서 그냥 두렵니다.14. 손님
'10.8.14 6:44 PM (61.79.xxx.38)우리 같아선 친구가 지갑 잃어버렸는데 당연히 사주겠는데..
그땐 학생때라니까..돈도 궁할때고..
친구가 어쩜..쓰신글도 보니까 형편이 좀 어려운 친구같아요.
그런 사람은,자기가 알바해서 돈좀 생겨서 할게 많은데 갑자기 친구땜에 엉뚱한돈 쓰게 되니까..
우정그런거 까맣게 잊고 짜증냈던거같네요.
님도 이해되고 친구도 아마..님은 항상 여유있으신 분같고 친구는 야박할만큼 어려운친구?15. ......
'10.8.14 11:14 PM (221.139.xxx.189)지갑을 잊어버릴 때 같이 있었던 게
밥을 사 주고 차비를 주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죠.
물론 친구가 자발적으로 사 줄 수는 있지만
안 사 준다고 섭섭해하실 이유는 아니라는 거예요.
친구들보다 원글님이 알바비 받고 돈이 더 많을 때 사주는 건
어디까지나 원글님의 기준인 거고요.
난 그랬는데 넌 왜 안 그러냐... 이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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