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갓초반 너무 순수하고 아무것도 몰랐던시절에 잠깐 사귀었다고해야될지 ..
일방적으로 한남자가 사귀자고해서 오빠동생으로 잠깐만난남자분이 있었어요
그땐 그냥 뭐든 촌스럽고 제눈에비친 그분은 뭐랄까.... 너무 열정적이고 날 좋아한나머지
좀 귀찮게했던 분이였어요
지금같았으면 자연스레만나서 싫으면 자연스레 헤어질수도있었는데
그땐 제가 너무 순수하고 남자를 사귄다는게 사람들이알면 좀 흉보는것같아
너무 조심스럽고 그리고 그분을 별로 좋아하지않았어요
그분은 제게 너무 잘하셨지만 그땐 부담스럽고 싫었던것같아요
20년이 흐른지금 ...... 잠깐 아주잠깐씩 그분이 생각이나요
헤어질적엔 너무 모질게 했어요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그분의 심정을 이제서야 알것같아요
얼마나 아팠을지 그리고 힘들었을지.....
학업도접고 그분어머님이 친정엄마를 찾아오셔셔 애원하시며 우리애 공부를 계속해야하니
좀 놓아달라고 하셨구요
이래저래 우여곡절속에 헤어져 지내는데 요즘 괜시리 생각이납니다
잘살고있을까싶어 싸이를 가봤어요
얼굴이 약간변한것같지만 그래도 예전의모습이 남아있더라구요
싸이에 방문글을 한번남길까,, 너무 이상할것같고 지금 이대로 쭉 서로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나는
사람으로 남을까싶고
그분은 절 기억이나할까싶고 그래요 .....
이럼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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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사람
옛날그사람 조회수 : 285
작성일 : 2010-08-14 10:25:16
IP : 119.64.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엔잉
'10.8.14 10:42 AM (110.8.xxx.152)비오니 센치해지신것 같아요~ 저도 가끔 님처럼 첫사랑 생각이 나는데 어딘가에서 잘살겠지.. 지금와서 찾아보면 긁어부스럼이지싶더라고요~ 기억은 기억으로 끝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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