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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한명 키우시는분들 계신가요?
다들 주위에서 둘째는 언제보냐고 하는데..저나 신랑이나 한명만 낳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이도 37살이구여~
그리고 제 타입이 누구를 잘 보살피는 타입이 아니라서...그건 신랑도 인정하네요..^^
멀티가 안된다구여..
그런데..아이가 혼자라서 그런지...저와 떨어지기를 싫어하네요.
오늘도 유치원방학끝나고 유치원가는데 계속 안간다고 저랑 있고 싶다고 그러네요.
외로워서 그런건지...
동생이라도 낳아주면 덜할련지...
혼자면 외롭다..엄마,아빠가 나중에 놀아야줘야하니 힘들거다...이런얘기들이 있는데
다들 어떠신가요.
1. ......
'10.8.14 2:00 AM (221.139.xxx.189)딸아이 하나, 지금 고등학생이고요.
저는 아이 낳기 전까지만 해도 적어도 둘은 있어야지 굳게 믿던 사람이었는데, 키워보니 제 그릇은 아이 하나 간수하기도 넘치더군요. 그래서 하나로 끝냈습니다;;;
아이들 외로워하고 안 하고는 성격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외로워하거나 동생 있으면 좋겠다는 말 한 적은 없어요.
근데 애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방학 끝나면 다들 가기 싫어하지 않나요? ^^;;
그리고 엄마아빠가 놀아주는 것도 다 한땝니다.
지금은 딸내미하고 시간 보내려면 제가 아부;해야 하는데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인다고 무조건 하나라서로 연결시켜 생각하시면 피곤해요.
형제 있는 아이들도 다 하는 행동일 때가 대부분일 거예요.2. ^^;
'10.8.14 2:10 AM (113.10.xxx.99)저도 37세맘인데, 5살짜리 딸키우는 맘이라 답글달아요.
차이점은 3살짜리 남동생이 있다는거죠.
왜 답글다냐면-.-; 동생이 있어도 방학끝나면 유치원 가기 싫어해서요.ㅎㅎ
터울이 작아서 둘이 잘 놀기도하지만, 그만큼 각각 자기좀 봐달라고도 하기때문에 쎔쎔이에요~
가장 힘든때는.... 둘다 떨어지기 싫어할때구요!ㅠㅠ3. ^^
'10.8.14 2:15 AM (219.251.xxx.60)초등학교 2~3학년때까지 집안에서도 무섭다며.. 화장실 같이 가자고 조르고,
엄마랑 뭐든 같이하자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초등 6학년 때부터 사춘기오고..
전세역전.
손도 잡고 다니고, 뭐든 딸하고 함께 하고픈데..싫은 표시가 역역했어요.
엄마라 할 수 없이 응해주는 식..
이제 중3이 되니 좀 나긋나긋 해졌어요.
그러니.. 마음껏 사랑해주세요.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4. 천사
'10.8.14 2:32 AM (218.235.xxx.214)저도초4딸아이 하나.. 아이들 여럿있는 것 보면 부럽지만.. 에휴~~ 제 나이 이제 39..그냥 딸아이 하나 이쁘게 키우려구요.. 모두들 동생놓을땐 이유가 첫째 외롭지않게 하려고 동생 만들어준다는데요..여기 어디서 읽었는데 첫째아이가 동생 생길때 받는 스트레스가 남편이 첩만들때 부인이 받는 스트렛 300배라더라구요.. 그게 사실인지 저도잘모르겠지만..
저는 능력이 하나라..그냥 하나 잘 키우기로 맘먹었어요5. 딸
'10.8.14 2:52 AM (110.11.xxx.208)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요
나이는 서른다섯 조금 안 됐구요
남편이 서른여덟인데 원하질않네요 저도 크게 원하지않구요
딸아이는 네살..43개월인데요...어린이집 잘 다니고는 있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누가 오는거 좋아하고..그런데 동네에 친구가 없어서
어린이집갔다가 4시에 오면 너무 심심해해요
정에 굶주린거 같긴해요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거고 혼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제가 친구 노릇 언니노릇 까지 다 해줘야하는데 오늘도 소리만 꽥꽥 질렀네요 ㅠㅜ6. 펜
'10.8.14 7:03 AM (221.147.xxx.143)아이가 혼자라서 님과 떨어지길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애착형성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일 겁니다.
만약 전업이시라면 전 굳이 5세에 유치원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보낼 시간에 차라리 문화센터 등을 직접 데리고 다니시면서 아이와의 유대감을 쌓는 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외동이지만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분리불안도 전혀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려면 부모가 좀 더 아이에게 시간투자 해 줘야 하지만,
하나기 때문에 덜 부산스럽고 덜 바빠서 그리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아이가 혼자라서 떨어지기 싫어한다거나 유치원 가기 싫어한다고 생각지 마세요.
아이 기질상, 아직 유치원 생활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나이일 수도 있고,
혹은, 부모와의 유대감/신뢰감이 아직 온전히 쌓이지 않아서일 가망성이 훨씬 더 크니까요.
오히려 이런 아이일 수록, 동생 생기면 더 불안해 합니다.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아 보세요.7. 초2
'10.8.14 9:10 AM (203.227.xxx.212)딸 하나 있는 직장맘인데요.
여건이 안되서 둘째는 생각 못했어요.
근데, 친구 엄청 좋아하고, 사람 그리워하는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혼자 있어서 더 많이 누리고 산다는 것도 이제는 아는 것 같아요.
지금도 같이 놀아줘야 해서 힘들긴 한데,
점점 자기만의 시간도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8. ^^
'10.8.14 9:25 AM (61.252.xxx.71)대학생 딸아이 하나 키웁니다.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끝냈는데 지내고 보니 내 깜냥에 딱 거기까지여서 참 다행이었구나 싶어요.
5살 될 때까지 직장생활하다가 밤늦게야 엄마 얼굴 겨우 보는 아이가 가엽기도 하고
저 자신 가사일까지 병행하는게 너무 힘들어 결국 사직하고
그후로는 온전히 아이와의 시간을 가졌었지요.
위에 팬님 말씀처럼 한 6개월간 아무데도 안보내고 제가 옆에 끼고 지냈었네요.
마침 그때 경기도 작은 읍소재지로 이사가서 한 1년반 살았었는데
서울에서의 번잡한 생활 다 버리고 아이와 함께한 그 시간은
아마도 영원히 잊지못할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엄마가 친구처럼 되어주어야 하는 점은 있을테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는 친구가 더 소중해지는 시기이니
형제가 없어서 외로운 것은 그다지 느끼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더구나 대학생쯤 되면 엄마아빠의 재정적 지원도 독차지된다는 영악한 계산이 되니(^^)
동생은 바라지도 않을 거구요.
요즘은 사촌동생들이 와도 귀찮아 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 녀석이....9. 요즘은
'10.8.14 9:40 AM (222.109.xxx.64)애들은 외로울 틈도 없어요. 너무 바빠서요. 초1 딸 자기가 한다는 것만 시키는데도 얼굴보기 힘믈어요. 방학인데도 아침부터 책 본다고 도서관에 가고. 아이 위해서는 아니구여, 본인이 원하시면 더 낳으세요. 전 개인적으로 자기 생활이 있고, 인간관계도 다양한 구성으로 있는 분들은 하나면 되실거고, 가족이 생활의 전부다 싶으신 분들은 여럿 낳으시는 것도 좋지 싶어요.
10. 원래
'10.8.14 11:24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1~2주 방학하고 유치원가려면 대부분 가기싫어하지않나요?^^ 저는 상황이 반대로 제가 외동딸이고 딸이 셋 있어요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외로움을 많이 타서 항상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곤 했었구요 결혼하니 평생 든든한 친구(신랑)가 있으니 덜한데 집안대소사나 명절등이면 좀 외롭긴해요 뭐 일년에 몇번이니까....우리 큰딸은 동생이 둘이나 있는데도 저랑 떨어지기 싫어해요 초5인데도....아직 또래친구들보다 좀 순진하고 착하긴한데 겁두 많고~ 밑으로 두녀석은 오히려 언니보다 씩씩하고^^ 아이가 하나든 둘이든 타고난 성격이에요~ 님 주관대로 낳으삼 ㅎㅎ
11. 저는..
'10.8.14 12:25 PM (121.88.xxx.160)여러가지 형편때문에 6세 딸아이 하나 있어요^^
혼자라도 집에서도 너무 잘 놀고 ..방학 끝나고 유치원 갈때도 너무 좋아하네요!
엄마랑도 잘 떨어지고..활달하고 사회성도 너무 좋습니다~
주위에서 위로 언니나 오빠가 있는 줄 알아요..
주위에 외동 많지만..성격 나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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