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용품은 언제부터 마련해야할까요?

[가르쳐주세요]

지금 20주인데 언제 사면 될지..

인터넷으로 정보 알아보는중인데 정말 필요한게 많네요^^:

베이비페어같은데 가서 사는게 좋나요???

첫애라서 모르는게 많아요... 좀 도와주세요...^^:

[통통곰]

정말 필요한 것만 사시고 나머지는 출산 후에 구입하셔도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하루면 오잖아요.
그리고 옷같은 건 계절이 있으니 너무 일찍 사실 필요 없어요.

[8월]

베이비페어는 운동삼아 갈 만해요...
미리 정보 알아서 쿠폰 출력해가면 공짜로 주는 것도 많거든요.
아기가 올해 2월에 태어났는데 작년 이맘때 베페가서 이것저것 얻어와서 잘 썼어요.
(돈 주고 산 건 없었어요..)
용품은 전 정말 필수적인 것만 8개월쯤 사고 나머지는 조리원에서 ㅎㅎ 다 인터넷쇼핑으로
샀어요.

[요건또]

저는 24주 넘어가서 하나 둘 씩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너무 이른거 같았고 또 입덧때문에 뭘 살 정신도 없었지요. 말기에는 몸도 더 무거워지고 역류성 식도염나 부종 등등 몸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기에 하나 둘 씩 장만하는게 낫습디다.
그간 정보를 취합하셨을테니 한 번 리스트를 작성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리스트에 따라 어떤 물건을 어디서 살 지도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유축기만큼은 백화점에서 샀습니다. 모유 수유에 실패하면 유축기 자체가 필요없으니 환불이 용이한 곳에서 사고 영수증 보관을 잘 해 놓았지요. 뭐 이런 식으로 어떤 물건은 인터넷에서 사고 어떤건 마트에서 사고 하는 식으로 예상지를 작성하면 도움 됩니다.

아.. 출산 병원에서 주는 품목 체크 해보세요. 조리원이나 산후 도우미 도움 받으신다면 그 쪽에서 주는 품목도 체크 하시구요.

물건 한 곳에서 사는건 비추.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덩달아 사서 한 번도 안 써 본게 많다고들 합니다.

즐거운 임부 생활 되시길...

[겪어보면]

물건이라는 게... 꼭 있어야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물건은 보면 볼수록 필요할 것만 같고 사야할 것만 같아서
구경다니면 다닐수록 많이 사시게 될 거에요.
대부분 임신부들이 나만은 알뜰하게 장만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알면 알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사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일단 마음부터 단단히 여미세요.
한 아이 두 아이 가정이 많고 그쪽 상업이 엄청 발달하면서 과연 꼭 필요한가 싶은 것도 사게 되더라구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돌 이전 옷가지는 거의 선물로 대체되더라구요. 양이 많아서 필요한 칫수와 종류로 바꾸며 키웠어요.
소창 기저귀 두 필 준비해서 여러번 삶고 일일이 꼬매뒀는데
한번도 못 쓰고 종이기저귀 썼어요.
다른 용도로 바꿔서 두루두루 쓰고 있긴 하지만...
모빌이니 바운서니 하는 것들은 그때그때 필요할 때 사면 되니 미리 사둘 필요없고
다만 뭐 선물해줄까 물어볼 사람들 생각해서
갖고 싶은 목록과 가격 정도는 알아두시는 게 좋겠어요.
낳자마자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수유용품(모유수유해도 비상용 젖병 필요할 수 있어요. 유축기, 수유쿠션 등도 있으면 좋음, 손수건 역시 옷 선물받을 때마다 함께 와서 넉넉함)
목욕용품(등받이 있는 좀 크고 단순하고 싼 것으로 19개월 넘어가는 지금껏 잘 쓰고 있고 각종 바디제품 없이 생협 아기비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결. 로션은 아기피부에 맞게 나중에 구비하세요)
기저귀(일단 종이기저귀도 비상용으로 약간 준비. 백일전에는 싸구려 백조기저귀도 괜찮으나 아기 피부에 따라 다름. 종종 출산선물로 신생아용 기저귀가 들어오기도 함. 물티휴 엄청 쓰임)

나머지는 어머니 취향이나 생활 스타일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고 사놓고 전혀 쓰지 않을 수도 있으니
뭐든지 천천히... 꼭 필요한 그 때에... 준비하세요.
미리 사서 싸고 좋은 경우 별로 없더라구요.

돈 아깝지 않았던 육아용품은 수유쿠션(중고로 공짜 얻었음)
유축기(이 역시 중고가 1만원 아깝지 않게 급할 때 잘 썼음)
바운서(구형이지만 중고가 1만원으로 뽕뽑고 요새도 가끔 가지고 놂. 다른 용도로 ^^)
슬링(중고로 얻었는데 신생아 때 잘 썼음. 제값주기엔 아까울 수도...)
아기띠(에르고 흉내낸 국내제품 4만원 정도 줬는데 에르고 부럽지 않았음, 아이편해 베이비케리어)
유모차(역시 중고, 유명상포에 옵션들 사계절 풀셋포함 20만원 정도 줬는데 지금껏 잘 씀)
러닝홈(대여 석달했으나 오히려 새 것 사줘도 아깝지 않았을 듯)
모빌, 기저귀 가방 등도 선물 들어올 가능성 많고
아,,, 체온계. 제 건 테루모인데 흔히 쓰는 브라운보다 작고 1초면 측정되어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물건.

아기용품보다는... 미리 육아서 좀 읽어두세요.
그때 아니면 30분 편하게 책 읽기가 힘들어요.
특히 신생아와 영아 돌보기에 대한 책 많이 읽어두세요.
삐뽀삐뽀 119도 미리 사서 읽어두시고요.
정작 중요한 건 출산이나 물건이 아니라 양육하는 원칙과 방법이더라구요.

설레임과 개인적 취향과 상관없이 매우 건조한 답변이 되어버렸네요.
참고만 하세요.

[비슷]

저랑 주수가 거의 비슷하시겠네요. 음 그러나 저는 세째 ㅠ.ㅠ 신생아용품구경은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_- ;;;;;

아직은 여유가 좀 있으시네요. 더 시원해지고 가을쯤 하셔도 되요.
기저귀나 물티슈는 쌓아놓을곳도 마땅치 않으실텐데 종류 선택하시면 임박해서 인터넷주문
해도 다 배달오구요. 아이들 옷은 이쁘다고 미리 안사셔도 될것같네요. 정말 백일 6개월
요런 사이즈의 외출복은 많이 못입혀요 . 특히 등에 지퍼있거나 단추많은옷은 주구장창 누워
있는 옷은 별로 .. 장난감류도 정말 미리 살필요 없구요.

그런데 그냥 모른다고만 하시니 딱히 도와드릴게 없네요. 리스트를 추린다음에
물어보셔야 답을 해드릴텐데.. 암튼 가을에 완전 선선해지고 사셔도 늦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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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 들어가면서 신생아(생후 1달)까지 쓸 것 준비했구요. 배넷저고리, 내의, 물티슈, 기저귀, 젖병, 카시트, 아뷸 등...
출산하고 조리원 2주 이후에 기저귀 추가 구입햇고, 그 이후 생후 2달쯤부터 유모차, 아기띠, 장난감, 외출복 등 외출용품도 준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