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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이 계란말이 하는법~~~

가리비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0-08-13 13:36:52
남편이 주말에는 늘 밥당번이에요
계란말익 갑자기 먹고 싶어서 반찬으로 해달라고 했죠
떡 하니 접시에 계란말이 완성품이 있는데 웬쥐이 몬가 2프로 허전하고 기이한 느낌?
그러니까 옆으로 눈을 째리고 보니까 '결'이 그대로 다 보이는거에요 흐흐

젓가락으로 한쪽을 집으니 사아아악 한줄로 펴지는 거에요 일자로.. 흐흐흐

당신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
했더니
계란을 풀어서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계란 지단할때처럼 익혔대요
그리고 그걸 도마위로 옮겼지요
그리고 약간 식을 때를 기다려 손으로 돌돌돌 ~ 말은 거에요
말그대로 계.란.말.이 .
그렇게 돌돌돌 말아주시고 행여 모양 흐트러질가봐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서 하나하나
접시위로 옮겼대요 하하하~~

울남편 40초반입니다 .
결혼전 자취생활 10년 경험자이구요
근데 계란말이를 40평생 처음 해보았다네요?
정말 그럴수가 있나요?

그럼 자취할때 대체 무얼 해먹었어?
라면 먹고 . 머 맨날 회사서 먹고 다니니까 . ..

아무리 남자라지만 계란말이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ㅋㅋㅋㅋ
여기 님들 남편분들 계란말이 잘 하시나요?
ㅋㅋㅋ
IP : 110.13.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8.13 1:39 PM (218.146.xxx.124)

    멍석말이 하듯이 계란말이를 하셨군요...
    그래도
    주방에 들어가는 남편분이 멋지시네요...
    매 끼니...죽은밥(1끼라도 지난밥) 말고 살은밥(새로 지은밥) 달라는 남자도 있다는데...ㅜ.ㅜ

  • 2. ㅎㅎ
    '10.8.13 1:41 PM (122.101.xxx.244)

    40대 초반 남편님 넘 귀여우시네요~ 제 남편도 40대이고 기본반찬은 하지만.. 계란말이를 어떻게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제가 하는거 봤으니까요) 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 3. ...
    '10.8.13 1:42 PM (218.102.xxx.114)

    모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_=
    계란후라이나 해먹었겠지 자취하면서 계란 말아서 먹었겠어요?

    조심스레 말아서 썰어서 접시에 옮기는 40대 남자를 생각하니 귀엽^^네요.
    궁디팡팡해주세요~

  • 4. ㅎㅎ
    '10.8.13 1:44 PM (112.149.xxx.69)

    애가 다섯살인 저도 계란말이 할 줄 몰라요.. 이론은 알지만 실전은 다 터지고 늘어지는지라 안한다는....

  • 5. ㅎㅎㅎ
    '10.8.13 1:44 PM (121.154.xxx.97)

    원글님 남편님도 한 유머 하시고 댓글의 남편님도 한 유머하시고
    묵은밥 새밥이 아니고 죽은밥 살은밥 이라니 ㅎㅎㅎ
    잔잔하게 미소짓게 하는 잔잔한 유머 센스를 가지고 계시는분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6. ..
    '10.8.13 1:44 PM (211.44.xxx.50)

    저희 남편도 계란 말이를 잘해요.
    저는 계란을 2개 풀든, 3개를 풀든, 한꺼번에 확 후라이팬에 붓고 뭉개가며 두껍게 마는데,
    저희 남편은 조금씩 얇게 부어가며 촘촘하고 노랗게 구워내던군요 ㅋㅋ
    나중에서야 요리 레시피들보니 그게 정석인 걸 알게 되었어요 orz

  • 7. .
    '10.8.13 1:45 PM (121.166.xxx.25)

    남편분 너무 멋지고 귀여우세요. (절대로 부엌에서 뭐 안하는 남편을 둔 전 뒤돌아서 흑흑;;;)

  • 8. 어?
    '10.8.13 1:56 PM (125.178.xxx.192)

    저도 그렇게 하는데. 부끄럽네요.
    그럼 어떻게 하는건지 정석을 알려주세요^^

  • 9. 윗님
    '10.8.13 2:17 PM (180.71.xxx.21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3&sn1=&divpage=2&sn=on&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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