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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5명에 외동아들이면 결혼하기 힘든가요??

가을양 조회수 : 8,885
작성일 : 2010-08-13 01:43:17
저하고 2년여 알고 지내는 남자인데요. 나이는 33살이고 누나가 5명이에요.

아버지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누나들은 시집가고 70대 중반 어머니와 둘이 살고있습니다.

요즘들어 갑자기 저한테 결혼얘기를 하네요..

저도 솔직히 호감을 갖고 연락하며 지냈는데 이남자의 심리는 무엇인지..

제가 착하고 순진해 보여서 (한마디로 만만해 보여서) 자기 처지를 알고 저한테 이러는 걸까요..

솔직히 홀어머니 모시고 누나 5명이면 일반 여자들이 결혼상대로 기피한다는걸 본인도 알고 있지 않나요??

저는 성격이 무던하고 평소에 친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던 차라 큰 거부감은 없었어요.

평소에 만나면 하는얘기가 자기 이상형은 고소영같은 고양이상 여자인데 OO이는 강아지 상이네??

이러면서 제가 본인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혼하자는 말은 왜 하는지.......-_-

처음엔 남자다운줄만 알았던 성격도 만날수록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계산적이란 생각도 드네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도 쩔구요.

막내라서 그런건지 귀한 외동아들이라서 그런건지...깜짝 놀랄만큼 이기적이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남자다운 외모와 성격,말빨 때문인지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저의 못난 자존감 때문인지..

저는 이남자에게 점점 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결혼을 전제로 이남자를 진지하게 만나도 될까요.....??
IP : 121.134.xxx.16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3 1:46 AM (59.86.xxx.42)

    남자한테 처음 데쉬받아 보시나요? 그래서 설레시는건 아닌가요?
    아니면 연애를 오랫동안 쉬셔서 남자한테 관심받는게 설레시던가.

    근자감,깜놀할만한 이기적임.
    그럼에 도 불구하고 점점 끌리다니..이해가 안되네요.

  • 2. 11년차
    '10.8.13 1:46 AM (118.220.xxx.21)

    남자다운 외모--1년이면 질립니다.
    성격--결혼하면 지맘대로 같아 보입니다.
    말빨--일상생활에 조금은 편안함이 있을지 모르나 이 또한 또 시작이네,,,싶은 생각이 들 겁니다

    자기중심적이고 계산적, 근자감,이기적,귀한 외동아들,
    결혼하면 님이 힘들 거 같아요..

  • 3. 머리와
    '10.8.13 1:48 AM (183.102.xxx.20)

    마음이 따로 놀고 계시는 상황이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본인이 얼마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 4. 쩝..
    '10.8.13 1:50 AM (123.142.xxx.197)

    자존감이 약하신 분이실까..;;
    이기적인 남자에게 점점 끌리신다니...;;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비슷한 분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

  • 5. .
    '10.8.13 1:50 AM (118.36.xxx.151)

    글쓴님 글에 이미 답이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
    누나 다섯에 막내가 아들...
    그 아들이 그 집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존재인지,
    그로 인해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해 보세요.

  • 6. ....
    '10.8.13 1:53 AM (211.48.xxx.237)

    시어머니는 엄마가 될수 없고,
    시누이는 친언니가 될수 없습니다.

  • 7. 누나가
    '10.8.13 1:53 AM (211.54.xxx.179)

    많지 않아도 저 성격은 좀 그런데요??
    근자감 이기적,,같이 살다보면 제일 꼴 뵈기싫은 부분이네요 ^^:::

  • 8. 요건또
    '10.8.13 1:54 AM (122.34.xxx.85)

    음... 홀어머니나 누나 다섯 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서술하신 "근자감"이나, 이기심, 계산적인거, 자기 중심적인거.. 이런 것들이 더 문제로 보이는데요?
    뭐 눈에 콩깍지가 이미 씌였다면 모를까.. 아닌 상태에서 왜 저런 성격 결함을 두고 보시려는지요.. 아니면, 연애 기간동안 확실히 고칠 자신이 있으신가요?

    저는, 가장 좋은 부부관계는 가장 친한 친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치관이 누군나 같은 것도 아니고, 님이, 님의 삶의 동반자,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숙고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 9. ..
    '10.8.13 1:55 AM (121.129.xxx.76)

    난 반댈세..;;;; 라고 외치고 싶네요.

  • 10. 자자..
    '10.8.13 1:57 AM (121.131.xxx.35)

    확실하게 말려드립시다... 아후... 천둥벙개도 치는데~~~

  • 11. -,. -
    '10.8.13 2:06 AM (58.142.xxx.155)

    저희 남편성격이네요 근자감 + 이기적
    연애할때는 어렸던데다 콩꺼풀 씌워서 몰랐는데요...결혼하고 살아보니 진짜 속터집니다.
    일류대를 나온것도 아니고 돈을 잘버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잘난것도 아니고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잘났다고 추켜세워주는 집안분위기 속에서 자라서 더 심한듯하네요.
    제가 매달려서 결혼한것도 아닌데 시집에서는 잘난아들 제가 매달려서 억지로 결혼한것처럼 취급합니다. 한마디로 본인성격도 문제지만 그 성격은 자라오면서 집안분위기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는거죠...스트레스가 몇배로 뻥튀기 됩니다 ㅜ_ ㅜ

  • 12. .
    '10.8.13 2:08 AM (121.166.xxx.25)

    웬일이어요. @.@
    그런 가족관계라면 남자성격이 세상없이 자상해도 여자들이 도망갈판에
    이기적이기까지 하고 게다가 끌리기까지 하다니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 아시죠? 알아서 하셔요..

  • 13. 흐미
    '10.8.13 2:12 AM (221.160.xxx.240)

    이 순진한 아가씨야~만만해서 그러는거 맞구요.
    그 쓰잘데기 없는 남자다움에 반했다가 평~~생 후회해요.
    정신차려요!!

  • 14. 그냥
    '10.8.13 2:13 AM (122.44.xxx.102)

    알고 지내는 사이인 거죠..아직은? 사귀는 것도 아닌데..내 이상형이 아니네..갑자기 결혼 운운으로 봐서 말을 쉽게 함부로 하는 사람같아요.
    이것만봐도...그 남자 피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 15. 식혜
    '10.8.13 2:24 AM (122.34.xxx.120)

    김신역학블로그에 가서 글을 읽어보세요. 박수무당인데 오락가락 하는 글도 많지만,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남자에 관한 글은 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6. 자자..
    '10.8.13 2:26 AM (123.142.xxx.197)

    만선이오..
    한밤중에 낚시질인데, 탁월한 솜씨가 있으신 처자이신듯. ;;

  • 17. 0000
    '10.8.13 2:28 AM (110.9.xxx.206)

    귀신보다 더 무섭다는 홀어머니 외동아들+5시누이....
    하드코어 스릴러군요... 님 정신 차리십시오....
    님 인생 바로 시궁창으로 직행입니다..
    똥차가면 벤츠온답니다...
    급하시다고 아무거나 드심 병나요~!!

  • 18. 가을양
    '10.8.13 2:35 AM (121.134.xxx.16)

    낚시 아닌데...낚시로 오해받을만한 글인가요??
    심각하게 고민중이라 여쭤본것인데요..
    달리 생각해보면 낚시글로 오인받을만큼 어이 없는 글이기도 하겠네요..
    역시나 게시판에 글올릴정도로 고민스러운 남자는 애초에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답글주신 82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19. 있잖아요
    '10.8.13 3:00 AM (124.61.xxx.78)

    일단 자기 편할려고 만만한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공주처럼 떠받을 이상형대신 자기 대신 어머니, 누이들 다 수발들 착한 여자 말이죠.
    진지하게 만나지 마세요. 님한테 절절매는 남자랑 결혼해도 나중엔 다 뒤치닥거리해야되는데... 뭐하러 알면서 불구덩이속에 들어가실려고???

  • 20. *^^*
    '10.8.13 4:02 AM (116.125.xxx.197)

    상상을 해 보세요

    원글님 자신이 아니라 원글님 따님이 위에 서술하신 [남자]분과 만나면서 가슴이 설레어 한다면 원글님이 찬성하실지 반대하실지

    뻔히 답이 나오는걸 그리고 원글님도 아시면서 뭐하러 야밤에 고민하시나요 시간 더 지나기 전에 어서 정리 하세요

  • 21. 아서세요..
    '10.8.13 5:16 AM (78.51.xxx.196)

    남자 말하는 뽄새가 님이 결혼하고 속썩겠군요..

    뭐 알아서 하시겠지만 선배로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별루네요..

  • 22. ...
    '10.8.13 7:35 AM (180.231.xxx.236)

    현재 알고 지낸 지 2년째이고 사귄것도 아닌데 결혼하자고 하는건가요?
    만만하게 보이긴 보이나봐요.

    원글님 생각하기에 결혼 상대감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연락 끊으세요.
    남자나이 서른셋이면 어쩌면 진지하게 결혼생각하는걸로 보여요.

    저도 홀어머니 시누 두번째 이지만 남동생이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길 바라지, 현재 조건에 만만한 여자 고르는거 반대입니다.

  • 23.
    '10.8.13 8:13 AM (222.235.xxx.45)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지 마세요.

    결혼은 낭만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이에요!!!!!!!!!!!!!!!!!!!!!!!!!!!!!!!!!!!!!!!!!!!!!!!!!!!!!!!!!!!!!!!!!

    그 남자 결혼조건도 안좋지만 그 성격이면 정말 아니네요.

  • 24. ...
    '10.8.13 8:33 AM (121.183.xxx.105)

    집안분위기마다 다 개인차가 있겠지만..누나가 5이면..5명이 다 너무 착해서 원글님한테 잘해줘도 피곤하고..까칠한 성격이면 말할것도 없겠고...게다가 막내면...집안에서 남편되실분 위치는 ....ㅡㅜ
    사실 제가 비슷한 조건에서 결혼생활했다가 이혼으로 종결지어서...
    2년 결혼생활이 책으로 12권을 쓸수 있어요..그런 조건이면..ㅜㅜ

  • 25. ...
    '10.8.13 9:05 AM (111.103.xxx.62)

    누나 5명이면 시부모님까지 일년에 7번은 챙겨드려야겠네요 ^^;
    돈도 심심치 않게 나가겠어요
    참 우리남편은 연애때 완전 잘해줬는데 시누3명속에 낀 남자 1명이라
    근본적으로 대접받고 자란 사람의 이기적인 특성?같은게 좀 있네요
    그래도 연애할땐 절 하늘처럼 떠받을어줬는데..하물며 사귀는것도 아니고 간보는 사이에 저러면 좀 곤란하네요 ㅎㅎ

  • 26. .
    '10.8.13 9:32 AM (163.152.xxx.239)

    결혼 후 원글님이 시댁에 대해 입만 벙긋해도 그럴 겁니다
    "난 네가 우리 집에 잘 해 줄거라 생각하고 결혼했다.
    너 착한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 27. 애구
    '10.8.13 9:38 AM (122.34.xxx.19)

    제가 시누이가 여섯인데요...
    외아들에 홀 시어머니!
    그것도 친정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결혼했는데
    첨엔 역시나 서로 다른 환경들 때문에 갈등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럭저럭 제가 중심을 잘 잡아서...

    요즘 전 김치 담는 법을 잊어버렸을 정도로
    택배로 배달옵니다. 시누들에게 ㅎ

    주변 사람들까지 울 시누들의 인심에
    감탄할 정도구요. 일절 서로간에 터치... 없어요.

    저는 따로 챙기는 건 없고
    제사와 명절 만 챙깁니다.

    하지만 늘 감사하는 맘과 미안한 맘은 갖고 있어요.
    저절로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28. 친구
    '10.8.13 9:44 AM (175.113.xxx.130)

    저와 아주 친한 친구가 시누 5명 있는 집에 막내아들이랑 결혼했어요.
    시누들은 다들 결혼한 상태였고 큰 누나와는 나이 차이도 꽤 났구요.
    아무튼...친구들이 다들 걱정했는데 결혼 8년인데 지금까지 너무 잘 지내요.
    시어머니와 갈등이 생기기도 전에 손윗 시누들이 다 막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시누들과 사이가 정말 너무 좋아서 전 부럽던데...
    시누가 몇 명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인품이 어떤 사람들이냐가 중요하죠...

  • 29. 난 왕비
    '10.8.13 9:55 AM (219.79.xxx.254)

    제 남편은 누나4, 여동생 1 그러니까 시누이 다섯에
    홀어머니에 종손이예요.
    근데 시누이분들이 다 괜찮으셔서 저 외국에 사는데
    철철히 돌아가면서 김치랑 각자 시골시댁에서 가져온
    귀한 음식들 다 보내주세요.
    다 사람나름 집안나름이예요.
    종손이라 선산이며 제사 관리해야 하는데
    저희는 서울이나 외국에 있다보니
    남편 작은집 형님(나이는 더 많으나 종손은 아님)에게
    사례를 하고 그 분이 하세요.
    형님이기도 하고 아직 그 지방에 사시고 거기서 농협(은행말고) 다니셔서
    이것저것 관리하는게 저희보다는 쉬우신가봐요.
    그대신 사례는 좀 넉넉하게 드려요.
    시누이나 남편 성품 보세요. 몇명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 30. 사람나름
    '10.8.13 10:01 AM (220.123.xxx.37)

    이긴한데.. 결혼전 나쁜남자 만나던 제친구..
    한탄을합니다..
    내가미쳤었지..
    애들아님 같이 안산대요.

  • 31.
    '10.8.13 10:07 AM (121.128.xxx.75)

    10년전 제 상황이랑 똑같네요.
    그때 이런 인터넷 카페같은것이 활성화 됐으면 저도 이런답을 해주셨겠죠,,,
    쉬운 자리는 아닌것은 분명한데, 다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전 제 남편의 근면,성실,자상만 믿고 결혼했는데, 시어머니와 저 사이에 중간 역할 잘 해줘요.
    시누들(형님들) 저한테 이러쿵저렁쿵 말씀 절대 안하시고,, 그냥 명절,생신,제사 그때만 뵙고,
    서로의 생활엔 간섭안해서 좋아요.

  • 32. 신중하세요
    '10.8.13 10:31 AM (210.94.xxx.89)

    저도... 아무것도 안보고 뭔가 끌리는 매력에
    어디서도 기 안죽는 자신감과 유머러스, 소신, 남자다움에 홀라당 결혼했죠.
    이 사람... 안만났더라면...
    이런 생각 늘 하고 삽니다 에효...
    결혼하면, 자신감,소신은 쓸데없는 고집으로 바뀌고,
    유머러스는 타이밍 못맞춘 헛 웃음을 불러오고,
    자신감은 위엄과 호통으로 바뀌더군요.

  • 33. 알고계시는거죠
    '10.8.13 10:50 AM (211.214.xxx.125)

    님도 그사람과 결혼하면 안된다는걸 알고계시는거죠?
    내가 결혼해서 바꿀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 아니시죠?
    님 글보니 님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하시는거 같는데
    그게 맞습니다.
    글만 봐도 전 앞이 깜깜한걸요

  • 34. 사람나름
    '10.8.13 12:09 PM (222.99.xxx.38)

    우리도 딸 5명에 아들 하나
    아버지는 남동생결혼하기 2년전에 돌아가셨었죠.
    아들이 너무 효자면 힘들고,그리고 시누가 몇명이냐에 관계없이 성격이나 인품이 중요해요.
    우리 엄마는 시골 혼자 사시고, 시누도 1명 빼고 다 서울 살아도 1년에 1-2번 보기도 힘듭니다.
    다들 바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합니다.
    몇달에 한번 전화통화 정도 하고, 필요하겠다 싶은거 있음 가끔 사 보내 주고 그정도
    남자 성격이 젱릴 중요 하고 집안 분위기를 알아보세요.
    맨날 시누끼리 모여 노는 집인지 어떤지-
    나 아는 집은 아들 하나 딸 하난데 딸 아이를 시 어머니가 봐 주셔서 딸식구는 거의 그 집에 살고 아들도 효자라 매주토요일 일요일은 시댁에서 사는 분위기라더군요.
    여자도 직장 다니는데 미칠려고 하더군요.
    조카 운동회,재롱잔치까지 온가족이 참여해야 한다고
    집안 분위기와 남자의 성향이 중요.

  • 35. 사람나름
    '10.8.13 12:10 PM (222.99.xxx.38)

    위 오타 젱릴-제일 --;;

  • 36. 반대
    '10.8.13 12:20 PM (203.130.xxx.101)

    일단 반대입니다.......남자분 성격이 저럴 경우...근거없는 자신감에 따라
    니가 우리집에 와서 잘 해야지 이런 생각 가졌을 가능성 100%
    남자들 결혼하면 갑자기 마누라 손 빌려서 효도할 생각 많은데
    자신감이 넘쳐서 마누라한테 효도 강요할 가능성 100%입니다

  • 37. 매저키스트
    '10.8.13 1:38 PM (180.71.xxx.214)

    원글님 매저키스트신가요?
    학대 받으면서, 고통속에서 희열을 느끼시는 분 이시라면야 뭐.....즐기세요.
    흔한 기회는 아닌것 같으니까...

  • 38. 지인 2명
    '10.8.13 1:46 PM (211.239.xxx.140)

    물론 그 사람이 어떠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일단 결혼까지의 과정 자체가 순탄치 않더라구요.

    제가 아는 한명은 누나만 위로 5명.
    모두들 결혼했고 또 부모님부터 누나들까지 꽤 부유한 편이예요.
    남자(75년생) 본인 직업도 나름 큰 대기업다니구요.
    연애는 종종 하는데, 결혼 문턱에서 번번히 엎어지더라구요.
    특히 여자쪽 집안의 완강한 반대.
    제가 같이 근무하면서 본것만 2번이예요. 현재 아직도 싱글이구요.

    또 한명은 저희 신랑 친구인데(77년생), 누나만 3명.
    본인은 대기업에 다니나, 집안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예요.
    근데 좀 시니컬한 면이 있어서인지 본인 스스로 말하길,'
    남의집 귀한 딸 데려다가 고생시키기 싫다며 결혼 안하겠다고 하네요.
    몇번의 연애실패 후 내린 결론일꺼라고 주변친구들은 추측하고있어요.

    다들 제가 보기엔 아까운 사람들인데 그 조건이란게 결코 만만한건 아니더라는걸 느껴요.

  • 39. 경험자
    '10.8.13 2:28 PM (58.230.xxx.37)

    가을님 저 결혼할 때 저희 친정 어머니가 '시누 셋이면 벼룩이 서말이란다' 하셔서 제가 웃은 일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벼룩을 잘 몰랐던거였습니다!!!

  • 40. 원글님
    '10.8.13 2:37 PM (110.5.xxx.174)

    설마...

    '그래도 사람 모르는 거니까 한번 사귀어 본 후 결정하세요~'

    이런 댓글 원하시고 글 올리신 건 아니죠?
    답은 이미 본인이 잘 알고 계시잖아요ㅡㅡ;;

  • 41. 시누넷
    '10.8.13 2:38 PM (110.10.xxx.89)

    있구요.
    다 여교사입니다.
    거침없는 말발에 상처받아 운 적이 수도 없어요.
    끌려다니며 절 막아주지 못한 남편이 지금으로선 제일 밉지요.

  • 42. 근자감..
    '10.8.13 2:49 PM (203.234.xxx.3)

    그런 집 아들이 근자감 다 있죠..(일반적으로..)

    그 근거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을까요..부모와 누나들로부터 나왔겠죠.

  • 43. 케바케
    '10.8.13 2:50 PM (116.39.xxx.99)

    이런 게 바로 82에서 말하는 케바케 아닐까 싶어요.
    저희 외숙모가 바로 시누이 여섯에 막내아들한테 시집온 분인데요(67년생)
    외숙모 스스로 자신이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결혼이라고 하시던데요.^^
    일단 외삼촌이 효자이긴 하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외할머니 돌아가셨고요,
    살아계실 때도 모시고 살진 않았어요. 혼자 사셨거든요.
    게다가 외삼촌 본인이 막내답지 않게 누나들한테 절대로 휘둘리지 않는 분이세요.
    누나들은 어릴 때부터 귀한 남동생이니까 뭐든 챙겨주려는 스타일이구요.
    아무튼... 시누이 많다고 다 힘든 건 아니라는 거예요. 물론 힘들 가능성이 쫌 높긴 하겠지만..^^;;

  • 44. 이상허시네~
    '10.8.13 2:56 PM (175.116.xxx.70)

    누가 시누값해도 하는누이가 있을겁니다.
    뭣하러 무덤을 스스로 파려 하나요???????????????????????????????

  • 45. 시누다섯
    '10.8.13 2:57 PM (61.77.xxx.54)

    시누 다섯이 그 사람 잘못은 아니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 남자분이 좀 이상한듯...
    이 결혼 반댈세..

  • 46. 헐..
    '10.8.13 3:16 PM (222.110.xxx.4)

    저런 분위기 속 막내 완전 별로...그냥 자기만 아는 왕자병환자일 가능성 농후..
    자기만 아는건 정말 약도 없어요.
    게다가 이상형 운운발언 완전 비호감..
    이상형이라고 해도 좋아할 일만은 아닌데 어쩌자고...
    반대 한표요

  • 47. ^^*
    '10.8.13 3:27 PM (222.101.xxx.22)

    외아들여도 사람됨이 워낙 이해심많고 등등..이어도 시누등쌀에,홀시어머님의 의지에 부담스러울수있는데,,
    외아들의 단점은 고루 갖춘듯한 남자.
    잘생기고 그외 성격은 좋고 경게적조건까지 좋다해도 살면서 힘들어질 가능성이 넘 짙어요.
    사랑으로 극복하기엔 여기 글올리신것만 봐도 그정도는 아닌듯하구요.

  • 48. ..
    '10.8.13 3:31 PM (112.149.xxx.70)

    잘 아시네요. 나쁜 남자...라고요.

    제 친구 중 그 남자분이랑 비슷한 조건에, 이상형까지 비슷한 친구가 있거든요.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 연애해서 결혼까지 가는데 5년 넘게 걸리더군요.
    저런 스타일이 자기영역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참 잘하더라구요.
    여친 앞에서 쩔쩔 매는 것도 몇 번 봤고 없는 돈 털어 선물하는 걸 봤으니까요.
    대신 자기 영역이 굉장히 좁습니다.
    직장 부서 사람들, 가족, 여친(아내)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친구들 간에는 '도와줘도 공이 없는 놈'으로 찍혀 평가가 안 좋은 편이고요.
    집안 사정 이야기 듣고나서 저 친구가 그러는 이유를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도가 넘은 정도라... 다들 연락은 받지만 연락은 하지 않는 친구더라고 하네요.

    조건이나 이상형의 문제를 떠나서 주변 상황을 더 살펴보세요.
    자기 영역안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
    원글님이 그 남자의 영역안에 확실하게 들어가 있는지,
    그 남자의 영역안에 있는 사람들(어머니, 누나)끼리 갈등이 벌어졌을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족들이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그러면 그 남자가 연애만 하고 말지 결혼을 할지 결론이 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요...
    여자분이 아직 남자분 영역에 확실히 들어가있는 건 아니다 싶네요.
    프로포즈를 정식으로 한 것도 아니고 어영부영 결혼이야기에 시작하셨다가는
    나중에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가 아니라 '여자가 매달려서 결혼했다'는 이야기 듣기 딱 좋습니다.

  • 49. 이건아니잖아요
    '10.8.13 4:03 PM (112.168.xxx.190)

    저 시누이 쓰리명 있습니다. 울 어무이가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일 없다"고 하시며
    말리셨지만 결국 결혼 했습니다. 시누이 쓰리니까 한마디씩만 해도 세마디
    거기에 고모부들까지 말 많더군여...헐~
    자기가 최고 멋진줄 아시는 여보님은 우유부단+이기적+근자감 쵝오라
    대략 난감하시다가 몇번을 폭발했는지 모릅니다.
    (몇번 폭발한 뒤 저 깡패소리 듣고 삽니다.)
    강단있고 쿨하지 않은 성격이면 상처 많이 받으실겁니다.
    미혼인 친구들한테 꼭 말해주는 좋은조건의 남편감은
    1. 부모님 일찍 돌아가셨고
    2. 형제들 없고....로 시작합니다. 저는요~ㅋㅋㅋ

  • 50. 가영현식맘
    '10.8.13 4:06 PM (121.142.xxx.180)

    시댁식구들의 인품과 성격을 무시못합니다.
    남자가 자기중심적이고 계산적이라면 사시는내내 무척 힘드십니다.
    결혼생활을 울면서 보내시려는지요?

  • 51. 결혼후
    '10.8.13 4:41 PM (121.151.xxx.247)

    남편에게 업혀가고 싶나요?
    아님 남편을 업고 가고 싶나요?
    100% 균형맞추긴 힘드니 대충 이 둘중 하나라면
    위 경우는 100% 남편 업고 살아야합니다.

    전 시부모 시누이 모두를 무시하고라도
    남편자리가 좀 곤란하겠내요.

  • 52. 자~~자~
    '10.8.13 5:04 PM (121.135.xxx.222)

    윗님들 충고는 다 들으셨을꺼고요. 정리하자면..
    홀시어머니에 시누이 여럿은 사람따라 괜찮을수도 있다...그러나 남자 성격이 그 지경이면
    그 식구들도 뻔한거고.. 일단 그 남자성격때문에라도 이 결혼은 반댈세~~이거네요.

    근데요.......님같이 약간 흔들리시는분이 있으니 저런사람도 결혼하고 그러는거에요.
    위에 어느님이 그러셨죠. 누울자리보고 다리뻣는거라고...님같은분 없으면 저런사람
    어디 결혼이나 하겠어요? 아시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 53. .
    '10.8.13 5:19 PM (121.136.xxx.199)

    홀어머니 시누가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가 별로네요.
    대놓고 이상형이 아니라고 해놓고는 결혼하자니..
    대체 뭐랍니까..심심하니까 찔러보는 건지..
    만만해서 데리고 살기 좋다 여기는 건지...
    홀어머니, 시누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남편 인품이 그 정도라면 고민할 꺼리도 안됩니다.
    당장 멀리하세요.

  • 54. 아자아자
    '10.8.13 5:20 PM (110.12.xxx.224)

    사람 나름이겠지만.....저도 반대요.

    저의 시아버님, 비슷한 경우인데....너무도 이기적이고 독선적이고 우리집 대왕이시죠.
    근자감 최고라 모두가 그 분의 권위에 머리 숙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너무 귀하게 자라서 그렇다고 이해하시면서 사십니다. 저의 시어머님께서요ㅠㅠ.

    외모 출중하시고 남자다운 자신감!
    한 눈에 반하셨다는데....평생 힘겨워하시면서....맞추기만 하시면서 사세요.

    연애할 땐 잘 모르죠. 콩깍지도 씌였고....그저 좋게만 보고 싶은 맘이 앞서고....
    나이 33세라고 하시니 이사람 놓치면 이보다 더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아직 소녀적 취향을 갖고 계신거 보면 순수한 분 같은데....
    그 순수함이 필요하겠죠? 그 남자분 입장에선.....

    급하게 결정하시지 마세요.
    결혼을 할 거면 인연은 어디서든 나타난답니다.

    저도 30말에 결혼한 경우랍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 55. ㅠㅠ
    '10.8.13 5:21 PM (110.12.xxx.224)

    남자 나이가 33이라는 거군요.
    실수 ㅠㅠ

  • 56. 젤 심한 말
    '10.8.13 5:26 PM (123.212.xxx.162)

    사귀는 것도 아니고 사귀기 전에 아는 사람에게 결혼 얘기부터 꺼내나요?
    더구나 장점을 어필해도 모자룰 판에 너 알고 시작해라...내가 이래..단점부터 까발리고??

    아니할 말로 결혼이라도 하면 다행인지도
    근자감 짱이라면서 그저 낚이나 낚아서 놀아보잔건 아닌지요?
    원글님 글 속엔 이미 하트가 뿅뿅뿅~
    그 남자가 원글님의 눈에서 하트가 발산되는걸 본 모양이네요.

  • 57. @@
    '10.8.13 6:45 PM (60.53.xxx.176)

    나랑 왜 결혼했어?
    "착해 보여서" "엄마한테 잘 할 거 같아서"란 얘기 듣고 싶으세요???????????
    앞으로 시댁에 생기는 모든 일과 모든 책임은 당신의 몫이 될 겁니다.
    남자분 절대 본인이 안합니다.

    콩깍지는 금방 벗겨집니다.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잘 만나시길~

  • 58. 저는..
    '10.8.13 7:17 PM (121.88.xxx.3)

    동서가 없다는게 젤 마음에 드네요..진심..^^
    저희도 시누 많은데 아예 터치하는 사람..아무도 없어요!

  • 59. 제눈엔
    '10.8.13 8:10 PM (112.72.xxx.125)

    이런답이...
    님과 결혼하고 고양이상여와 바람피고...

  • 60. ...
    '10.8.13 8:21 PM (115.86.xxx.36)

    고양이같은여자랑 연애해봤으나
    홀어머니 모시는 자신과 결혼은 안해주려하고..
    33이니 갑자기 결혼이 다급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만만하고 착해보인 원글님에게 그래보는 겁니다.
    자길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하지만 원글님이..너는 홀어머니에 누나5이라서 스펙떨어진다..
    라고 말하면 바로 열내고 돌아설겁니다.
    그 스펙을 받아들여줄 차선책으로 원글님을 택한거니..

    결혼하고 나면 당연히 효부노릇하고 맏며느리노릇해야하며
    전혀 안쓰럽게 생각하지않고 당당하고..
    거기다가 너는 왜 고양이가 아니고 강아지냐고 짜증까지 낼겁니다.

  • 61. ===
    '10.8.13 10:03 PM (119.199.xxx.31)

    너는 왜 고양이가 아니고 강아지냐고 짜증까지 낼겁니다. 222

  • 62. =0=
    '10.8.13 10:09 PM (119.199.xxx.31)

    제가 좋아했던 남자답게 생긴 남자가 있었더랩니다.
    그 남자는 저 좋다고 해놓고 또 제 외모는 별로다 이랬더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서 (첫사랑) 그냥 그의 모든 말에 상처 입었죠.
    그러다가 흐지부지, 각자의 길로 가게됐는데
    몇년 전에 길에서 우연히 그 남자를 보았어요.
    그쪽은 눈치채지 못하고 저만 알아봤어요.
    전 그때 왜 그리도 마음이 놓였던건지.
    마치 큰 교통사고를 아슬아슬하게 모면한 후의 안도감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 남자랑 엮이지 않았던거요.
    시간이 지나서 남자보는 눈이 생긴거지요ㅋ

  • 63. ...
    '10.8.13 11:31 PM (119.192.xxx.189)

    시누다섯에 막내 외아들과 결혼한 사람 여깄소~~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지들끼리 똘똘뭉쳐서 남동생 내외 잡는게 다반사요
    진짜...시부모님이라도 안계시니 내가 살지...

  • 64. .....
    '10.8.14 12:44 AM (112.150.xxx.180)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도 쩔구요.

    그 자신감의 근원은 '어유'우리아들! 우리아들! 아들! 아들!
    하고 띄워 주는 곳에서 와요.
    우리 남동생 얘기예요.
    홀어머니와 시누이도 문제지만
    이분 기본적으로 아들 아들 하고 키움 당한 귀남이 같아요.
    시누이와 홀어머님은 윗분들 말대로 인간성 문제고(하지만 대부분 힘듦)
    남자분 이런 성격 무지 피곤합니다. 위함 받으려고만 하고요

  • 65. ㅅㅅ
    '10.8.14 1:11 AM (218.39.xxx.104)

    보통 남자집이 그런 스펙이면 누나들이나 시어머니가 알아요 내아들내동생이 결혼하기 힘든 스펙이란걸..
    그래서 스스로 자중하고 조심하려고 하는면이 오히려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렇다해도 시누이들의 존재만으로도 힘들수 있는데 그럴때 남편이 완전히 내 편이고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가 없으면 결혼생활 힘들죠..그런데 원글님 남친은 그럴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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