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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육아참견.. 스트레스 좀 받아요..

...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0-08-12 23:48:02
그 전에도 이리해라 저리해라 육아에 참~도 참견을 많이 하시는데
그저 그러려니.. 했어요..
사실 좋은 말도 한 두번인데 계속 똑같은 말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시는 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겉으로는 용기없어 말 못하고 부글부글 끓거든요..
남편은 시어른 말씀이면 누가봐도 아닌 사실도 무조건 맞다고 하구요.

이번에는 모유수유입니다.
8개월 되는 둘째가 있는데 이유식을 곧잘 먹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저만 보면.. 아니 저를 안 봐도 집에 전화만 하면 저 아니고 저희 큰아들한테도 엄마한테 젖 끊으라고 해라.. 그러십니다.
이유식 잘 먹는데 왜 젖 먹이느냐. 젖 끊어라.
저는 첫째도 14개월까지 모유를 먹였고, 안 나오면 몰라고 다들 좋다는 거 둘째는 진짜 오래 먹이고 싶거든요.
젖이 잘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남아돌아요. 남들은 없어 못 먹인다고 하는데..
아직은 지방같은 영양이 이유식보다는 모유에 많이 들어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돌 전에는 정말 끊을 생각이 없어요.
이러저러하다 설명해서 계속 먹인다고 하면 제 말은 옆 집 개가 짖는 거 마냥 들은 척도 안 하시고 본인 말씀 하십니다.
저 너무 스트레스 쌓여요.
어디 소아과 선생님이 저희 시아버님 딱 앞에 앉혀 놓으시고, 그만 좀 하시도록 이야기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내일 또 전화와서 모유 끊으라고 할텐데..
누가 저희 시아버님께 말 좀 해 주실분 ~~~-_-;;
IP : 221.149.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레스 좀
    '10.8.13 12:17 AM (121.128.xxx.116)

    이 아니라 많이 받으시겠어요.
    저는 그래도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모유 만큼 좋은게 없다고 모유 먹이는걸 너무 좋아 하셨는데, 제 동생은 6개월 지나고 부터 왜 영양가도 없는 젖을 먹이냐고 원글님 처럼 그려셔서 스트레스 엄청 받더군요.
    제 동생 굴하지 않고 5살까지 먹였어요.ㅋㅋ
    저도 젖 끊으면서 아기하고 이제 정말 태줄이 끊기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좀 속상했는데, 동생은 그 생각이 더 심했나봐요.

  • 2. 남편요
    '10.8.13 12:21 AM (121.161.xxx.122)

    남편이 아직 정신적으로 젖을 못떼신 듯. 남편이 아직 스스로도 성인이라고 생각하니 않는 것 같고 그래서 부모님으로부터 성인 대접 못받는건데요. 좀 곤란하지 않나요?
    뭣보다 참 민망하네요. 시아버님이 며느리 젖 먹여라 말아라 간섭하시면요. 보통 남편들은 그정도면 아버지에게 화 내지 않을까요??

  • 3. ..
    '10.8.13 2:16 AM (121.129.xxx.76)

    전화 안받아요.

  • 4. 여기비하면
    '10.8.13 2:40 AM (58.76.xxx.173)

    기저귀 벗겨놓으라는 저희 시아버지 잔소리는 양반급이군요. 저라면 대들겠습니다.

  • 5. 전화요망
    '10.8.13 9:22 AM (143.248.xxx.176)

    다니시는 소아과 있잖아요. 거기 전화번호 알려드리세요. 시아버지께 의사선생님께 물어보고 하라고 하세요. 저두 애기 좋아하면 끝없이 먹이는 거 때문에 (바나나 하루 5개씩 ㅠ.ㅠ ) 계속 얘기해도
    소용없더니 소아과 선생님 직접전화걸어서 통화하게 했더니 안하시드라구요.

  • 6. ....
    '10.8.13 10:13 AM (211.108.xxx.9)

    으... 시어머니가 참견해도 화날일인데
    시아버지가... 왜그러신데요
    며느리한테 젖끊어라는 소리를 어떻게 할수가 있는건지......
    징그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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