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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한집에서 같이 모시고 살아도될까요?
신랑은 혼자된 형수,결혼한 누나,결혼안한 누나 이렇게 형제가 있어서 막내임에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무남독녀로 어머니 혼자 계시지요
시어머님이 더 연로하셔서 그럼 같이 살자라고 해서 신혼때부터 같이 사셨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효자신랑이지만 결혼안한 누나는 효녀에 그런 효녀가 없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왜 이러고 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 하나 바라보고 평생을 혼자 사셧는데, 돌아가실때까지도 혼자사셔야 하니....
그래서 10년을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으니 앞으로 10년은 나도 친정엄마랑 살고 싶다
그래서 분가하고 싶다 라고 했더니
신랑은 한동안 방황하더군요
시어머니는 효녀인 고모와 같이 살아도 충분할텐데 내가 왜 아들 나두고 그것도 시집도 안간 딸하구 살아야하냐고 놀러도 가시지도 않으세요
이럴때 어찌해야할까요?
고모가 결혼을 했더라면 이런생각을 할까요?
두분을 한집에서 같이 모시고 살아도 될까요?
사실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저하고도 너무나 다른 시어머니이기에 아직도 갈등이 있는데
친정엄마는 저보다 더해서 두분이 달라도 너무 다르지요
어떤 방법이 잇을까요?
1. 어이구..
'10.8.12 9:26 PM (125.177.xxx.46)글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심정 미뤄 짐작하다보니 가슴도 답답합니다.
제가 보기엔 같이 모시고 사는 게 크게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남편 분한테 원글님의 입장 잘 설득하고,
충분히 의논을 해서 좋은 방안을 만들어내시길 빕니다.2. 효녀인 고모는
'10.8.12 9:27 PM (118.218.xxx.171)미혼이면 진작에 어머님 모시고 살았으면 됐을텐데...
그래도 결혼전에는 엄마랑 같이 살잖아요?
고모가 효녀라니? 센스있으시다면 무남독녀 올케를 배려할수도 있겠어요?
부모님에 대한 마음, 잘알거아니에요?
남편분보다 아무도 없는 원글님의 상황이 더 급한거 아닌가요?
어머님은 그래도 고모들도 있고 아들도 있으니...(혼자인 형수는 제외)
시간이 지나면 아들도 다시 모실수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으나,
원글님 친정어머님은 답이 한가지밖에 없는걸요?
가까운곳에 거처를 고모님과 같이 사시는걸로 해서 확보하시고 원글님은 친정어머님
모시면, 좀 낫지않을까요?
원글님이 너무 힘드실까요? 사돈들도 연세드시면서 측은지심이라는것때문에
아마도 자주 왕래하시면서 친해지실수도....3. ...
'10.8.12 9:27 PM (68.38.xxx.24)시어머님이 저렇게 딸과 사시지 않으려 하시니
새삼 시누이와 사시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주택이면, 아래 윗층(살림은 따로)
아파트면, 이웃에 친정어머님을 사시게 하시지요.4. 플로랄
'10.8.12 9:29 PM (116.45.xxx.37)윗분 말씀대로 친정어머니를 아주 가까운 곳으로 모셔오세요.. 아침 저녁으로 들릴 수 있게요..
5. ...
'10.8.12 9:30 PM (211.194.xxx.200)저랑 똑 같은 경우네요 저도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6. //
'10.8.12 9:33 PM (112.148.xxx.2)저도 친정엄마 모시고 싶은1인이네요..우리신랑 도 효자라 시댁모시고 살 작정인거 같구요....
엄마가 혼자되시고 오빠가 계시긴 한데 그래도 제가 모시고 싶은데 앞으로 어떨지원........이럴때 여자는 왜 고민은 해야 하는거죠..남자는 부모모시는거 당연한데 여자는 그게 왜 시집가면 안돼는건지....씁쓸하네요.....7. 한 집에
'10.8.12 9:51 PM (219.255.xxx.167)살기는 어려울거예요...사돈 두분이요...남편분하고 의논하실때...
두 분 모두 따로 모시는건 어떨까 해보시는 것도...
시어머님.... 친정어머니.... 두 분을 원글님 가까운곳에....각자 집에서 사시고....돌봐드리는거죠...
아는 분이 그렇게 화목하게 사세요...(?) ^^
좋은 점은 여자분이 ....
시모만 모시고 살고 친정엄마랑 떨어져 있는거...슬프기도 하지만..너무 기분 상하더랍니다....
남편이 막내이기도 하지만...많은(3) 아들 두고 결혼할때부터 구박한 (?) 본인만 찾는다고...같이 사는 지금도 구박하구요...시집살이 심해요...ㅠㅜ 그래서 겸사겸사 분가의 의미도....--;;
남편이 처음엔 ...참...나빴지요...시모만 모시는거지 출가외인인데 무슨 짓 이냐고....--;
같이 살기 싫더랍니다...이 남자가 내가 사랑한 남자였구나...이런 몹쓸 남자가...싶어서....
이혼하겠다고 (정말 그 순간엔 이혼하고 싶더랍니다...전업주부에 애가 둘인데요...정이 뚝..떨어지더래요)
이혼하고 싶다고 담담히 얘기하고 일 처리하니...다시 생각해본다고...겁줄려고 그런거다 그러면서...
(그 얘기 듣고 더 실망스러웠답니다....어찌어찌하여 지금 저렇게 사는데요...)
참고만 하시라구요....저렇게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요...8. 어제던가..
'10.8.12 10:20 PM (121.182.xxx.91)인간극장(..? 인간시대?)에서 가수 이상우씨 가족 이야기를 다룬 것을 봤어요.
재방이었는지 5회분을 한꺼번에 방영하더라구요.
거기서 보면 이상우씨네도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함께 사시더라구요.
제 친구도 무남독녀 외딸이라서 혼자 된 친정어머니 먼저 모셨어요.
그러다 시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시어머니도 모시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어떻게 사나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두 분이 더 친하셔서 만원짜리 관광도 다니시고
취미교실도 함께 가고 용돈도 서로 아껴 쓰시고
당연히 집안일 나눠서 하셔서 친구가 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의 성격이 좀 털털한 편인데 그래서 눈 감을 부분에 대해서는
질끈 눈을 감지 않았을까 싶어요.
꼭 불가능하지는 않으니 힘을 내세요9. 딸
'10.8.12 11:02 PM (59.31.xxx.183)혼자 계신 어머니 못 모시고 마음 아프겠어요. 남편은 다른 가족들 있는데 굳이 그렇게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앞으론 자식이 많아야 둘인데 명절 문화도 바꾸어서 번갈아 부모님댁 가고 원글님네 같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딸도 부모 모실 수 있게 되야합니다. 재산 상속도 아들 딸 구분없이 하는 마당에 부모 모시는 건 예전 그대로라니...
10. 저두
'10.8.13 8:24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저두 무남독녀에요...신랑은 4형제의 막내고~소개받을때도 그래서 만났어요 신랑성격은 참 자상해요 가족이 젤 우선이고 효자고...위로 형이 3이 있어도 가끔 그럽니다 나중에 몸불편해지시면 모시고싶다고....물론 친정부모도 같이요~ 전 친정부모님이야 저하나 모셔야겠다생각은 하고 있지만 시부모님까지는 모르겠어요 미리 걱정할건없지만...님글읽다보니 그런상황에 처하면 어찌해야할까 고민되네요ㅠㅠ
11. 신랑분과
'10.8.13 12:19 PM (203.232.xxx.3)잘 의논하시고 꼭 좋은 결말 있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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