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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시집와서 한게 모가 있냐는 남편...

살기 싫다 조회수 : 10,402
작성일 : 2010-08-12 20:36:18
도대체 시집와서 여자가 뭘 얼마나 대단하게 해야하는겁니까

살림 열심히하고 시댁일 도와드리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근데 남편이 어제 결혼한지 얼마안된 친구 만나고 와서 하는말이

내 친구 와이프는 한달에 얼마를 번다더라. 처가가 뭐하는집안이라더라. 결혼할때 뭐뭐해줬다더라.

그러면서 계속 저랑 비교하고 친정이랑 비교하더니

도대체 넌 시집와서 한게 모냐 랍니다.

우리 친정 빽도 돈도 없는 집안이라 내세울건 없지만 딸이나 사위한테 피해준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조건을 속여서 사기결혼을 한것도아니고 우리집 사정 다 알고 결혼했어요.

근데 지금에 와서 친구들 와이프나 처가가 잘 나가는거 보니 배가 아픈가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오빠는 그럼 우리집에 뭘 얼마나 대단하게 잘했냐?

그랬더니 우리집안에서 해준게 니네집서 한것보다는 많다네요.

이래서 친정이 힘이있어야 결혼해서도 여자가 힘들지않은건가봅니다.

힘없고 돈없는 친정에 공부한답시고 나이들어서까지 취직 못하고잇는 친오빠를 시댁서 취직자리 알아봐주려고하고있거든요.

그러니 제가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남편은 늘 친정 무시하고 저를 무시하네요. 친정엄마에게도 화난다고 막말하고 짜증내고... 어디 감히 사위가 장모에게 대듭니까...그러는데도 아들이란 사람이나 남편이란 사람은 한마디 말도 못하고 나서지도 못하더군요. 사위 눈치나 보고...

이런 친정도 너무 싫고 이런 무개념 남편도 너무 싫어요.

제가 그랬어요. 내가 그렇게 돈잘벌고 잘난친정이있으면 오빠랑 결혼했겠냐고. 그랬더니 휙하니 나가버리네요.

휴.... 임신중인데... 정말 이런 취급받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살기 싫으네요
IP : 122.36.xxx.41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기 싫다
    '10.8.12 8:42 PM (122.36.xxx.41)

    제가 무시 안당하고 살려면 친정이 당장 잘나질수는없을거고

    저라도 취직을하던 뭘 하던 돈을 많이 벌어야하는걸까요????

    힘없는 친정에 무시당하고 사는사람은 어찌 해야하는걸까요..

  • 2. 정말...
    '10.8.12 8:42 PM (222.117.xxx.167)

    네가지 없는 남편이네요...

  • 3. --
    '10.8.12 8:44 PM (211.207.xxx.10)

    자긍심을 높이세요.
    자존심 말구요.
    그런 남편 상대하다 병납니다.
    울 남편도 종종 그런말 했는데 신경도 안쓰고 알아차릴때까지 놔뒀어요.
    너무 놔두니까 나대기 시작하다 말도 못할 지경까지 갔었죠.
    널뛰기 실컷 하더니 나아지더라구요.
    상대하지 마시고 잘해주고 내려놓고 편히 사십시요.
    인생 모두 물거품인거 아시죠?

  • 4. 플로랄
    '10.8.12 8:46 PM (116.45.xxx.37)

    임신중인데 맘이 무겁네요.. 남편분이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짧은건지 진짜 별루네요.. 시집와서 한게 뭐가 있냐는 말은 과거 못된 시어머니나 시누이가 며느리 구박할때 많이 썼던 말이예요.. 저같으면 영영 못잊을 듯..

  • 5. 그래도
    '10.8.12 8:50 PM (219.255.xxx.167)

    마지막에 한마디 날려주셨네요...
    내가 그렇게 돈 잘벌고 잘난 친정이 있으면 오빠랑 결혼했겠냐고...맞는말인데요...촌철살인..

    그런 친정이든 아니든 무시안하는게 제대로된 남편이겠지요...되려 안쓰러워한다면 모를까....
    임신중이시라니....참.... --;

  • 6. 원래
    '10.8.12 8:50 PM (183.96.xxx.7)

    못난놈들이 그런 말 잘 합니다
    임신중인데 그런 말이 술술 나오면 아기 낳고
    키우는 동안 님이 받을 스트레스가 엄청 나겠네요
    능력을 키우세요...
    근데 저런 놈들 여자가 돈 벌어다 주면
    돈 번다고 큰소리 친다고 또 할 껄요
    원래 찌지리들이라 어쩔수 없어요

  • 7.
    '10.8.12 8:51 PM (110.11.xxx.55)

    죄송한데 남편분 너무 찌질하네요
    임신중인 부인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에효 ㅠㅠ

  • 8. 짝짝짝
    '10.8.12 8:55 PM (211.54.xxx.179)

    마지막 말 아주 잘하셨어요,,,
    찌질남,,,한방 먹었군요,,,

  • 9. 근데
    '10.8.12 8:56 PM (183.96.xxx.7)

    저런 인간들 안 바뀝니다
    약한자를 깔아 뭉개는 그런 아주 못된 놈들이기에
    부부가 살다보면 별의 별 일들이 많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만
    임신중인데 저런 말을 하다니 정말 화가 나에요
    어찌됐던 님의 능력을 키우면 남편이 그런 말들도
    상처가 안 될 수도 있지요....
    힘이 없으니까 슬퍼지는 인생 힘을 키우세요
    아무도 무시 못하게요...

  • 10. 맘이 아파요
    '10.8.12 8:56 PM (121.182.xxx.174)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시부모한테 엉엉 울면서 하소연이라도 하시지그러셨어요~.
    똑같은 어른들이실래나...

  • 11. .
    '10.8.12 8:59 PM (118.32.xxx.207)

    간혹가다가 82쿡 부인들 중에도 남편이랑 다른집 남편이랑 비교하고 속상해하시는 경우 있잖아요.. 요즘은 남편들도 그러는 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돈 더 벌어오라고 바가지 긁는 가정이 있는 경우 처럼 이 경우도 그런가봅니다...
    남편분 네가지 없고 재수없는 것 맞는데요..
    그런데.. 사위가 장모한테 그렇게 대들때.. 장인이나 매형이 나서기가 참 그래요.. 그건 님이 막으셔야죠. 마지막 말씀 참 잘하신 것 처럼, 또 남편분이 친정어머니에게 대든다면 님이 바로 혼내세요.

  • 12. 울컥
    '10.8.12 9:00 PM (222.237.xxx.115)

    짜증나네요.
    저 같으면
    그 친구는 조건 좋은 여자가 좋아서 결혼할 만큼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이 당신한텐 없나보다
    거기다 맘 속으로 친구 부러워할 수는 있어도
    그걸 입 밖으로 내는 거 게
    친구보다 훨씬 더 못난 남자란 걸 증명하는 거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 13. 아휴
    '10.8.12 9:00 PM (115.41.xxx.10)

    태교해야 하는데.. 토닥토닥.....

  • 14. .
    '10.8.12 9:04 PM (110.10.xxx.71)

    임신중인 와이프한테 어찌 저런 얘기를...
    남편분 못났네요...

  • 15. .
    '10.8.12 9:20 PM (121.166.xxx.25)

    그래도 대꾸 잘 하셨어요. 잘났으면 당신이랑 결혼했겠냐고, 그런 말이라도 안하면 계속 그렇게 굽니다.

  • 16. 헐~~
    '10.8.12 9:26 PM (110.13.xxx.248)

    오늘부터 입닫으세요. 눈도 마주치지마시고 밥도 주지마세요.
    임신 핑계대고 힘든 척 누워만 계세요...아니면, 인터넷에서 서류뽑아 이혼하자고 세게 나가세요.
    우리 친정이 갑자기 좋아질 것도 아니고 나도 능력이 없어 미안하다, 수정이 안되는 사항인데 그문제로 계속 실망할테니 이혼해주겠다고하세요.
    그렇게 당하고 살 것 아니면 초장에 세게 나가야합니다...제발~~

  • 17. **
    '10.8.12 9:50 PM (110.35.xxx.230)

    남편분이 자기가 한 말이 뭔 말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네요
    처가집에 자기한테 해준 게 없다는게
    니가 시집와서 한 일이 뭐 있냐는 말하고 같은 말인 줄 아나봐요ㅡㅡ;;;;
    그래도 마지막 말씀은 잘 하셨네요
    남편같은 사람들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전형적인 타입이예요
    원글님이 그런 말 들을 때 시인하고 눈물이나 짓고 있으면
    아마 점점 더 그럴겁니다
    대차게 나가야 '아...얘가 밟아도 안되는 타입이구나'하고 정신차리지요
    솔직히 친정 빵빵하고 돈도 잘 벌고 살림도 잘하는 수퍼우먼이 도대체 몇명이나 되겠어요?
    앞으로도 그런 말 또 나오면 당차게 대꾸하세요 꼭이요

  • 18. 살기 싫다
    '10.8.12 10:03 PM (122.36.xxx.41)

    저도 성격이 있는편이라 가만히 당하고만은 있지않는데 남편이 진짜 성깔이 장난이아니라서 제가 뭐라고한다고 눈하나 깜짝 하지도않네요. 제가 옳은소리 따박따박해도 "하는것도 없는게 입만 살았다"고 그러네요. 한마디로 말이 안통하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이네요.
    이런 말을 듣고 해야하는 이 상황이 정말 싫으네요. 애기 생각해서 최대한 마음 다스리고있는데...
    배우자 선택 잘못한 저의 잘못이 큰거겠지요. 그냥 제탓 하고있습니다.
    힘이 되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친정언니 엄마같아요. 고맙습니다.

  • 19. ..;
    '10.8.12 10:25 PM (121.170.xxx.178)

    참 유치하고 못난 남편 두셨네요.;
    설령 원글님이 결혼하고 지금까지 가정에 기여한 게 아무것도 없다 해도 이혼이라도 마음먹지 않은 한 남편이라는 위인이 그렇게 막말을 내뱉으면 안되는 거지요. 세상에는 해도 되는 말, 꼭 해야 하는 말,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는 법인데, 원글님 남편은 그거 구분할 능력조차 없나봐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친정 위세와 상관없이 원글님이 독하게 나가셔야 돼요. 남편이 기껏해야 원글님 몇대 패기밖에 더 하겠어요. 절대 자책하지 마시고, 남편이 못나게 구는 거 그냥 내버려두지도 마세요.
    계속 결혼 생활 유지할 거라면, 남편이 허튼 소리 한마디 하면 원글님은 열마디 해서 입 다물게 하고 만에 하나 남편이 폭력으로 나오면 그땐 원글님도 그 자리에서 죽을 각오로 덤비셔야 돼요. 아, 이거 잘못 건드리면 아주 지독하구나, 라는 걸 단단히 학습시켜두셔야 앞으로 남편이 생각없이 함부로 대하지 못해요.
    그리고 앞으로 인생은 원글님과 아이 위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어차피 남편도 남이에요.

  • 20. 기대지 마세요
    '10.8.12 10:26 PM (115.137.xxx.60)

    힘없고 돈없는 친정에 공부한답시고 나이들어서까지 취직 못하고잇는 친오빠를 시댁서 취직자리 알아봐주려고하고있거든요. -> 이런 것만해도 청탁 비슷한 것도 하지 마시고 설령 그쪽에서 얘기해도 딱부러지게 거절하시는게 빌미를 안주는거죠. 자꾸 뭔가 다른 쪽에서 다른 한 쪽에게 뭔가를 제공하는 느낌이 들면 내가 저 사람들에게 베풀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니까요.

  • 21. 믿음
    '10.8.12 10:33 PM (222.96.xxx.114)

    남자가 자기 힘으로 뭔갈 해주지는 못할 망정 해준거 타령 하고 있으니

    불쌍할 따름이네요. 에구구.

  • 22. 저런
    '10.8.13 6:42 AM (220.86.xxx.97)

    넌 태어나서 도대체 한게 모냐고 해주세요.

  • 23. 못난놈
    '10.8.13 8:28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참 못났다....임신중인가본데 어찌 그런말을...미안하지만 앞날이 깜깜하시네요 보통 임신기간중엔 젤 잘해줄때인데~ 장모한테 막말에 짜증을 낸다구요? 헉...상상도 못할일....님도 똑같이 함해보세요 그 싸가기가 어떻게 할지....저같음 그런놈하곤 안살아요 죄송하지만--;

  • 24. 저도 짝짝짝..
    '10.8.13 8:59 AM (218.146.xxx.4)

    마지막 말 정말 잘하셨네요..
    남푠님 은근 뜨끔하실듯...
    님 힘내세요!!! 아기 이쁘게 잘 낳으셔서 잘 키우세요~ 그러면 분위기 많이 좋아질꺼예요 ^^

  • 25. 기운내세요
    '10.8.13 9:02 AM (218.145.xxx.78)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돈 많은 친정 살면서 더 부럽답니다. 임신했을 때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친정 돈없다고 이래저래 무시좀 당하고 삽니다. 근데 그게 참.. 아주 바뀌지는 않고 살면서 덜한거 뿐이에요. 갑자기 친정이 부자될수도 없고... 제 생각에는 님이 마음을 가다듬고 빈말이라도 고맙다 미안하다 그래보세요. 몇번하면 남편 수그러들고 좀 지나면 자기도 고맙다고 그럴거에요.

  • 26. 못난놈2
    '10.8.13 9:38 AM (112.148.xxx.72)

    남자들 거의 그런맘들있을거예요. 표현하는찌질한놈 안하고 참는놈뿐이지요.울집남자도 그랬어요.난 그것도 니팔자지 누구를 원망하리하는식으로 밀고 나가니 한이십년지나니 본인도 체념합디다.그동안 숱하기 부디치기는 했지만 그또한 내팔자니 어쩔수 없는것.....

  • 27. 내참
    '10.8.13 9:50 AM (58.141.xxx.50)

    야 그런 빵빵한 *이 뭐하러 너같은 넘한테 시집오겠냐?
    내가 대신 욕해줄께욤..토닥토닥

    그나저나 임신 중인데..
    친정에 막대하는 사람하고 평생을 살아야 되는건지..
    이렇게 글까지 올린 거보면..왕왕 이런 경우가 참 많았을 터.. 후우
    아침부터 먹먹합네다
    윗댓글님들 좋은 말씀 긍정의 다독임을..
    저는 머리로는 되는데 가슴으론 안되네요.. 속상한 원글님께 그저 지송

  • 28. 아무리 그래도
    '10.8.13 9:55 AM (58.141.xxx.50)

    친정엄마한테 막말 짜증
    이건 아니지요
    정이 뚝뚝뚝 다떨어져 나갈 일 아임니꺼~ 이거
    울남편이면 바로 그자리에서 [축사망] 입네당..

  • 29. ...
    '10.8.13 10:27 AM (122.40.xxx.67)

    말로는 안되요.
    싸움만 나요. 이해를 못 하거든요.
    원글님 나름 열심히 자기 할일 다 하시고 자신을 잘 가꾸고 키워나가세요. 꾸준히...
    나중에 다른 여자들과 또 다른 차이를 남편이 느끼실거에요.

  • 30. 역으로
    '10.8.13 10:34 AM (121.162.xxx.190)

    남편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 거들어주세요/
    에구구,, 당신 어쩌냐??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잘하잖아,,
    그여자가 나처럼 자기남편에게 잘한대??

  • 31.
    '10.8.13 10:41 AM (58.120.xxx.243)

    낳지마세요.아직은 아무리 떠들어도..그리 평등한 나라 아닙니다.

  • 32. ...
    '10.8.13 10:57 AM (121.169.xxx.116)

    원래 못난 남자들이 여자 덕보려고 하죠.

  • 33. ....
    '10.8.13 11:24 AM (211.49.xxx.134)


    임신중이라시니

    일생을 살려면 역으로님 말씀대로 살살 주물러?가며 사는밖에

  • 34. a
    '10.8.13 11:29 AM (121.153.xxx.26)

    남자들 이상한남자들 무지많내요~
    이상한남자들 화성에다 돈 한트럭주고 혼자 살라고하면 행복해 할까요

  • 35. 간장종지
    '10.8.13 12:55 PM (112.119.xxx.5)

    임신한 아내에게 그게 할소리랍니까?
    저렇게 찌질할수가..
    저도 남의 일이지만 울컥하는데요
    위에 "역으로" 댓글 님들말 새겨들어야할거같아요.
    어차피 남편 그릇이 겨우 그만하니 계속 속 상하게 할거 같아요.
    님이 지혜롭게 잘 고쳐서 사시지 않으면 힘들겠어요.
    얄미워서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요 그래선 님도 계속 힘들고..

    저라면 하고 남편한테 진지하게 말하겠어요.
    그 말이 얼마나 실수이고 나에게 상처가 되는지..
    울면서..

    시나리오를 쓰자면,
    먼저 오빠, 요새 너무 힘든가봐..
    나나 친정이 경제적으로 힘이 되면 좋을텐데..
    오빠한테 그말 듣고 울컥했는데 당신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더라.
    이렇게 말하고 그담부터 시무룩 일절 필요한 말 이외에는 안하고
    가책느끼는 시간을 주겠어요

  • 36. 죄송한데요
    '10.8.13 1:32 PM (221.140.xxx.217)

    남의 남편이지만 욕 한번할께요.
    이 한심한 놈아... 얼마나 한심하면, 처갓집 덕 못봤다고, 와이프 돈못번다고 그런걸로
    사람을 잡냐....빌어먹을놈.
    이정도 욕하면 되레 제가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3자가 봤을때 저런 인간으로 보여서요.

  • 37. 달래는것도
    '10.8.13 2:00 PM (211.47.xxx.10)

    달래는것도 사람봐가면서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역으로님 말씀처럼 일단 숙이고 들어가며
    달래주는게 이런 유형의 남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전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내용을보니 근본이 선한거랑은 거리가 있는 사람같은데(죄송해요..;; 하지만 임신한 아내에게 저따위 말과. 장모님께 막말 짜증 내용을 보니... 그런걸로 판단되요.)
    이런식으로 세워주잖아요? 그럼 더 아래로 보고 깔아뭉갤것 같아요.
    남편이 아내를 만만하다 못해 발밑으로 보고 있는것 같은데
    남편 세워주면서 달래다 보면 , 정말 자기가 더더 잘난걸로 착각할거 같아요.
    제가 저런인간 하고 살아봐서 압니다.
    마지막 말은 참 잘하셨네요
    내가 돈잘벌고 집안 빵빵했으면 너랑 결혼했겠어?? 진짜
    말한번 속시원하게 잘하셨네요.
    자기가 상처 받아봐야. 상대방도 상처받을 수 있다는거 압니다.
    맞대응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임신 몇개월 인지 모르겠는데.. 아아아아 진짜
    앞날이 깜깜하네요. 제 과거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 38. 달래는것도
    '10.8.13 2:06 PM (211.47.xxx.10)

    그리고 님네 친정이 잘살고, 글쓴님이 돈 잘벌어오면 무시하지 않을거 같죠??
    제 생각엔 절대 아닐걸요. 전 글쓴님 남편보다 한 50배쯤 더 악한 사람과 살았는데
    제 친정 여유있습니다. 그걸로 걸고 넘어지더군요. 된장녀 운운 하면서
    저 절대 된장녀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재테크 잘하셔서 여유롭게 사시지만
    정말 검소하신 분들이거든요. 친정 사는 동네가 부촌이고 집이 넓고 좋다는 이유로
    저 엄청 된장녀 취급받았고, 저희부모님이 마치 나쁜짓이라도 해서 돈버신것 인냥
    비하하더군요. 저 직장다니며 월급도 어느정도 받았었는데
    금융권 직장인들 월급과 비교하며 니가 공부를 못해서 그것밖에 못벌어오는거 아니냐
    무시하고.. 암튼 근본 인성이 안된 인간들은 끝이 없습니다.
    전 대체 우리집 여유있는게 왜 그리 불만일까.. 정말 의문이었는데
    이젠 알겠더라구요. 그저 트집잡을 꺼리가 필요했던 거란걸
    제 친정이 가난하고, 제가 직장이 없었더라면
    그것보다 열배는 더 무시했을 거라는걸. 이제는 알겠습니다.

  • 39. ......
    '10.8.13 2:06 PM (203.227.xxx.199)

    저도 그런말 들은 1인 현명하게 대처하시고 다시는 그런말 나오지 않도록 하세요
    저희 남편 처음엔 기고만장하고 싸우더니 나중엔 깨갱했습니다.
    기가차고 코가막혀 시누한테 말했더니 그럼 시엄니 귀에 들어가겠지요..
    그런 미친땡땡이가 어딨냐고 제편은 들어주더만요...

    다시는 그런말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투쟁을 했어요..하도 네가지 없는 말을 해서요...
    거짐 20일동안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묵언수행을 했지요...투명인간 취급했네요

  • 40. 간장종지님
    '10.8.13 2:17 PM (220.123.xxx.58)

    시나리오 최곱니다

    자숙의 기간 및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잇었는데
    꼭 다음에 사용하겠어요

  • 41. 진짜
    '10.8.13 2:29 PM (115.137.xxx.196)

    못났네요...
    내 남편이 그런말 했음 저 뒤로 넘어갔을듯... 더군다나 아기까지 가지고 있는데 태교에 도움은 못될망정..

  • 42. 아~
    '10.8.13 2:36 PM (119.70.xxx.26)

    저라면 같이 못 살듯 ㅠ 헉

  • 43. 임신중
    '10.8.13 2:45 PM (61.77.xxx.54)

    임신중이시라니 더 할말이 없네요.
    일단 애기 건강히 잘 낳으시고 기운내세요.
    저도 임신중이랍니다.

    뜬구름 잡는 말같겠지만 님 자신을 위로해주시고 자랑스럽게 여기시길 바래요.
    아기도 뱃속에서 건강히 키우고 있는 엄마잖아요.

  • 44. 40*8
    '10.8.13 4:01 PM (61.255.xxx.188)

    정말 옹졸한 남자네요. 임신한 아내에게 그렇게 심한말을 ......

  • 45.
    '10.8.13 4:54 PM (218.154.xxx.136)

    웃긴 게 결혼하면 꼭 뭐 해야하는 건가요?
    제가 보니 사람안된 남자 데리고 살아주시는구먼...고마운 줄 알아야지...

    남편분 참 덜자랐네요

  • 46. ㅋㅋㅋ
    '10.8.13 8:38 PM (220.118.xxx.187)

    가스 검침원 부러워하는 남편도 있어요 ㅋㅋㅋ
    남자들이란...참 찌질하죠. 집에서 아이들 건강하게 잘 건사하는
    걸 크게 아는 남자도 있긴 하더군요.
    모든게 다 때가 있는거구...임신중에 아내에게 적절치 못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님의 한방이 최고적절!
    이러니...미스분들..결혼전 잴거 재고 따질거 따져서
    약게 행동할 필요가 있답니다. 절친이나 지인중에 처가덕크게
    본이를 알고 있는 남편들 꼭 부인에게 한풀이를...아무리 그래도
    남자팔자 뒤웅박팔자라는 말 들어본적 없네요~~~~

  • 47. 뭐냐
    '10.8.14 12:35 AM (183.98.xxx.154)

    정말
    남편분 정말 나쁘군요 못났다 정말
    글읽는 제가 다 복장 터지네요
    이래서 결혼하면 능력도 미모도 학력도 다 필요없고 빵빵한 친정이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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