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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님에게 간이식 하시겠어요?

간이식 조회수 : 15,433
작성일 : 2010-08-12 15:07:30
엄마친구분이 간암으로 고생하시다가 , 간이식을 하셨네요.
수술 잘 되서 중환자실에 있다고 그아들 효자라는데, 저 영~ 그렇네요, 울엄마가 나에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얼마를 더 사시겠다고...
삼형제 아들중 결혼 안한 40대 아들이 다행이 조건이 맞아서  수술했답니다.
평소에도 간이 안좋아 황우석박사 줄기세포 뭐 이런 거 쫒아다니셨고, 한번에 천씩 드는 시술 (근데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우리 엄마에게도 권하심- 자식에게 남겨줄꺼 없다고) 몇번 하셨어요.
남편분은 젊어서부터 간 안좋아(술 때문에) 애들 초등때부터 일 안하셨고, 그래서 엄마친구분 교사로 퇴직때까지 일하셨어요. 그러니 고생하셨지요. 그런데 c형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하셨서 많이 억울해 하셨구요.
천씩 드는 시술 할때마다 남편분 같이 하셨고-같이 입원- 그분도 암 입니다.
70 넘으신분 병원에서 간이식 권하나요?  돈도 돈 이지만 자식 발목 잡는게 아닌지...
IP : 175.114.xxx.182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2 3:10 PM (221.139.xxx.222)

    그냥 두세요....
    저는 언뜻 건너 사람에게 시엄니가 신장이식 대상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며느리 신장이랑 맞다고...
    그래서 시댁에서는 신장 이식 하라고 한다고..
    근데 본인은 하기 싫은데 하라고 하는 분위기다 뭐 어쩌고 저쩌고 들은것 같아요..

    근데 저라면..
    내 나이 70에...
    자식 간은.. 안 받고 싶은데...
    제 기준엔 살만큼 살았다 싶은 나이구...
    아직 자식은..아직 살날이 구만리잖아요..

  • 2. 안하면
    '10.8.12 3:11 PM (121.140.xxx.35)

    자식 입장에서 안 하면 나중에 후회 많이 할 듯 싶네요.
    결혼 안한 40대라지만, 간이란 것은 잘라내면 다시 원 크기대로 커진다고 합니다.
    콩팥처럼 하나 떼어 주면 하나만 남는게 아니니... 큰 수술이라 걱정은 되나
    할 수 있다면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솔직히 얼마를 더 사시겠다고..."=====================
    이부분이 약간 그렇네요.ㅠ
    70대이나 20년을 더 사실지 30년을 더 사실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간 이식 해 드리고 건강하게 산다면 얼마나 기쁜일이겠습니까

  • 3. ....
    '10.8.12 3:12 PM (211.49.xxx.134)

    제 아들도 입버릇처럼 나중에 엄마 내 간 드릴게요 하는데
    그거 자식발목잡는거군요 ㅠㅠ
    제가 건강한 자식입장이고 조건맞으면 당연 드릴거같은데

  • 4. ...
    '10.8.12 3:12 PM (121.143.xxx.249)

    울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자식한테 신장 간 받아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고
    이식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위험한거라고

  • 5. 제가
    '10.8.12 3:13 PM (121.139.xxx.81)

    부모라면 당연히 안 받겠지만,
    자식인 입장에서는 해드리고 싶어요.

  • 6. 그게
    '10.8.12 3:13 PM (70.26.xxx.206)

    자신의 부모라면 말이 달라질것 같은데요
    요새 의술의 발전으로 70세 훨씬 넘게 사시지 않나요?
    저희 할머니 90세를 바라보시는데 아직 정정하신데요

  • 7.
    '10.8.12 3:14 PM (220.91.xxx.220)

    전 30대초반이지만, 혹 부모님이 간을 기증받아야 한다면 주저않고 드릴거 같아요..
    왜 영~ 그러신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 8. ..
    '10.8.12 3:15 PM (116.124.xxx.42)

    안하면님...

    간이 잘라낸다고 원크기대로 커지지는 않습니다.
    원래 크기보다 작게 복구되구요.
    평생 건강 조심하면서 살아야해요.

    사실 70대면 전신마취 수술도 위험한 나이인데
    자식 생명 담보로까지 잡아가면서 그래야 하는지 저도 좀 그렇네요.

  • 9. 저라면
    '10.8.12 3:16 PM (112.144.xxx.26)

    90인 부모님에게라도,
    제 간이 맞아서 이식해드릴수만 있다면 해드리겠어요.
    제 곁에 단 하루라도 더 계실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꺼 같아요.

    다만 아직 우리 부모님 60대 이시고, 우리 부모님 성정에 그런 상황이면
    아예 이식 받는다는 말씀 절대 안하실꺼지만요.

  • 10. ...
    '10.8.12 3:17 PM (125.180.xxx.29)

    전...제부모가 제간으로 더사실수있다면 얼마든지 드릴것 같아요
    당연한것 아닌가요?
    원글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 11. 저라도
    '10.8.12 3:18 PM (124.54.xxx.18)

    제가 건강하면 당연히 이식해드리겠어요.
    부모님도 물론이고 시부모님도..

    얼마를 사시냐고 하시겠지만 안 그러면 제 가슴에 사무치게 후회될꺼 같아서..

  • 12. 간 이식
    '10.8.12 3:19 PM (125.191.xxx.34)

    뭐든지 이식은 위험합니다
    평생 조심해야 하고요.
    본래대로 커진다. 괜찮다.... 그냥 말일 뿐이에요.

    제가 부모라면 안 받고 자식이라면 드릴것 같아요.

  • 13. 시민광장
    '10.8.12 3:19 PM (211.202.xxx.2)

    저희 부모님도 안받는다고 손사래 치시겠지만
    저는 우리 엄마 아버지가 이식 안받으면 돌아가신다하면
    조직이 맞고 부모님이 수술받으실수있는 상태라면 기꺼이 드립니다..생각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닌듯 ㅠㅠ
    다만 이중적인 생각으로 우리 남편이 시부모께 그런다면 한번더 고민하라고 타이를것같긴해요

  • 14. 도도
    '10.8.12 3:20 PM (218.38.xxx.167)

    제가 평생 조심을 해야한대도 이식해드리고 싶은데요?
    그걸 이해가 안되네, 살아봤자 얼마나 더 살려고 자식 발목잡네.. 하는거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 15. 70대
    '10.8.12 3:20 PM (125.186.xxx.149)

    이신데도 병원에서 간이식수술을 권하시던가요..
    아마도 건강 자체가 굉장히 훌륭하셨나보네요..
    대부분 병원들이 70 넘어가면 전신마취에 대해 걱정하고
    간이 맞다고 하더라도 이식후의 여러문제들을 고려해서 그닥 권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실제로 노령에 간을 받는다고 해도 수명이 그리 길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제가 부모라면 절대 받지 않을 꺼 같아요..
    간을 주는거..저거..나중에 평생 굉장히 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이미 70이 넘었는데 결혼도 못한 40내자식 간을 받고 싶지는 않을꺼 같거든요..

    그러나 자식입장이라면 해드리고는 싶을꺼 같아요..
    간이나 신장이라면 생명에 지장은 없으니 하겠단 맘 가질꺼 같구요..

    참..애매하네요..

  • 16. ...
    '10.8.12 3:23 PM (61.255.xxx.201)

    저는 부모입장입니다.
    절대로 자식에게 간이식 같은것 안받습니다..
    이식이라는게 받는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해롭다는데....
    남편에게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만약 간이나 신장 이식받아야 할일 생기면 제것이 맞으면 주겠으나
    자식건 절대로 안된다구요...
    대수술이라는게 도중에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자식 목숨을 담보로 잡아 받다니요??? 것두 70연세에..
    저라면 꿈에서도 마다할일 입니다

  • 17. ...
    '10.8.12 3:25 PM (115.140.xxx.112)

    탈렌트 양택조씨도 아들한테서 간이식받아서
    지금 건강하신거 같더라구요...
    지금 70세 넘은걸로 아는데
    아들한테 집도 사줬다네요...
    얼마전 손주 손녀들과 tv에 나온거 보니
    좋아보이더라구요...

  • 18.
    '10.8.12 3:25 PM (218.102.xxx.114)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내가 자식 입장이라면 해드리고 싶고 부모 입장이라면 받기 싫은 거...
    솔직히 저 경우라면 양부모가 다 간이 안좋다면 자식도 간에 문제가 생길 유전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지금 젊고 건강한 아들이라도 아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받을 수 없지 않나 싶네요

    근데 전 요즘 70대는 젊게 느껴져서...얼마나 더 사시겠다고..이런 얘기는 안나오네요.
    저희 할아버지는 80대 후반에 대장암 수술 받으시고 지금 7-8년 되었거든요.
    그때는 그 나이에 큰 수술 받으시면 못깨어날 확률이 더 높다고 병원에서도 권하진 않았는데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돌아가실 상황이어서 위험 감수하고 수술하셨거든요.
    간이식은 또 다른 얘기지만 나이드신 분들 병원 가는 일에 '얼마나 더 산다고'는 좀 아닌 거 같아요.

  • 19. 자식입장에서
    '10.8.12 3:25 PM (123.108.xxx.222)

    조건이 맞는다면 얼마든지 해드릴거 같은데요
    부모님이 충분히 체력이 되시고
    회복가능성이 많이 있을 경우겠죠
    아산병원 이승규박사같은 분은 세계적으로 성공률이 높아요

  • 20. 이웅평소령
    '10.8.12 3:26 PM (58.235.xxx.111)

    간이식 받았지만 얼마 못살고 결국 돌아가셨죠
    젊은 사람도 이런데 70노인이라면 이식받아도 정말얼마 못사십니다

  • 21. ,,,,
    '10.8.12 3:28 PM (211.187.xxx.71)

    받는 부모가 이해불가!

    아버지도, 엄마도 간이 나쁜데
    몸 부실한 거 부모 닮을 확률도 높을텐데
    70대 엄마가 나 살자고 멀쩡한 자식 몸을 떼다 붙일 생각을 하다니요.

  • 22. ...
    '10.8.12 3:28 PM (119.149.xxx.170)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안 받습니다.

  • 23. wisdom
    '10.8.12 3:32 PM (210.94.xxx.89)

    대체로 70이라는 나이가 요즘 그리 심하게 연세들어보이는 나이도 아니고,
    간이식이 사실 길이라면 어떻게든 해드리겠어요.
    저희 아버님, 아빠 모두 70 넘기셨는데 정정하세요.
    그 연세에 암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면... 좀 아닌것 같아서요.
    꼭 연세가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권했다면 무조건 해드립니다.
    자식으로서... 부모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부모 공경하는 마음으로...
    저는 .. 제 상황이라면...무조건 해드릴꺼예요.

  • 24. .
    '10.8.12 3:32 PM (121.166.xxx.25)

    각자 어릴적부터 쌓아온 평소 부모자식 관계가 반영되지 않을까요 이런 문제엔?
    자식 간 받겠다는 부모님도 참 저는 아니다 생각듭니다.
    70대 노인이라면 간이식 보통 병원에서 권하지 않는데 그 분이 되게 원하셨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구요,
    아무리 간이 커진다 해도 원래대로 정상복귀되는 플라나리아 같은 생명체가 아니에요 간이..
    저희 부모님 같으면 안 받으실 텐데..

  • 25. ...
    '10.8.12 3:34 PM (203.236.xxx.238)

    간이식해도 건강하게 사는게 아니고 조심조심하면서 살얼음판 걷듯 사시고
    생명의 기한을 조금 연장하는 것 뿐이라고 모 대학병원 의사에게 들었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굳이 간이식 안하시겠다 하시고 돌아가셨답니다..

  • 26. .
    '10.8.12 3:34 PM (125.128.xxx.172)

    시민광장님 댓글에 동감해요

  • 27. 어휴
    '10.8.12 3:41 PM (61.85.xxx.73)

    내금쪽같은 자식의 간을..
    상상만해도 눈물나요
    저라면 절대 안 받아요 내가 70대이면 살만큼 살았다
    마음만 받고 간다 하지..
    어머 별거 아닌거에 왜 눈물나지? 주책이야 나 참

  • 28. 간이식
    '10.8.12 3:51 PM (175.114.xxx.182)

    양택조님 다시 재발해서 아산병원에 입원하셨었어요. 입원 퇴원을 반복 하시는 거죠.
    수술 잘되도 진짜 살얼음판위를 걷듯 사셔야하구요. 잘되서 관리 잘하시면 5년 이상 사신다구하네요. 수술비등 1억 5천 잡구요. 엄마친구분 솔직히 투병하시며 물불 안가리셔서 전 안타깝네요.

  • 29.
    '10.8.12 4:04 PM (211.178.xxx.53)

    저도 자식입장에서 드리고 싶을거 같은데,
    제가 부모라면 안받으려고 할 거 같아요

    다들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30. 나이들면
    '10.8.12 4:04 PM (59.11.xxx.155)

    의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기도 하죠. 본능적으로.
    그 삶에 대한 본능적인 집착이 무서울정도라네요.
    그래서 늙기전부터 죽음에 대해, 생과 사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두어야
    죽음을 대할때도 편하게 대하겠지요.

  • 31. ...
    '10.8.12 4:06 PM (58.148.xxx.68)

    자식간 이식하면...
    그 자식의 자식..은 어쩌라구요.
    한참 일하고 돈벌고 아이 뒤치다꺼리하고 그래야 되는데...

  • 32. ..
    '10.8.12 4:13 PM (211.212.xxx.150)

    저두 병원생활 오래 해서 많이 보긴했는데요... 간이식 하셔도 오래는 못사세요.. 저두 부모님 입장이라면 안할것 같아요..

  • 33. 제가
    '10.8.12 4:28 PM (220.75.xxx.180)

    미혼이면 기꺼이 해드릴 것 같고
    하지만 제가 기혼이고 아이들 주렁주렁 있으니 내 새끼들 땜에 마니마니 고민될 듯 하네요
    무리하면 안되는데 한창 일할 나이에 좀 고민되네요
    저도 부모가 70이 넘으셨네요

  • 34. 간이식
    '10.8.12 4:34 PM (125.131.xxx.167)

    받으신분도 살얼음판이구요. 간이신해주신분도 평생 살얼음판에서 살아야해요.
    저는 부모입장에서 절대 자식 간 이식받는거 안 합니다.

  • 35. 3살
    '10.8.12 4:35 PM (203.247.xxx.203)

    아들 있는 저로선... 저라면 절대 안 받죠..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시라면 드릴 것 같아요. 근데 윗 덧글 보니 수술비도 만만치 않네요. 1억 5천이라면.

  • 36. 저는
    '10.8.12 4:37 PM (220.127.xxx.185)

    제 부모님이라면 드리겠어요. 시부모님한테는 솔직히 못 드릴 것 같고,
    제 자식 간은 준대도 안 받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드린대도 안 받으실 것 같네요.

  • 37. 주위에
    '10.8.12 4:38 PM (59.10.xxx.251)

    간이식 받은 사람이 많네요.

    20대에 동생한테서 간이식 받은 선배가 있어요.
    간이식 받은 후에도 선배 정상적인 생활은 못했습니다.
    죽지만 않고 골골거리면서 삽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 힘들구요.
    건장하던 동생도 계속 약먹고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힘든일 하거나 심한 음주, 흡연 하면 안되어서 사회생활하기 힘들대요.

    아는 언니는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간에 문제가 있어 이식했어요.
    이제 5살 정도인데, 이 아이도 감기 한번 걸리면 응급실행이에요.
    감기 걸릴까봐 외출도 마음대로 못해요.
    아이가 어릴 때 이식수술을 받아서 언니 간 중 작은 쪽 엽(간은 2개의 엽으로 되어 있어요)을 이식했기 때문에 언니는 크게 건강상 문제 없지만, 언니도 계속 건강검진 받습니다.

    환자가 성인이면 간의 큰 부분을 이식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공여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70대에 간이식 받아보셨자 죽지만 않는다는 거지 정상인이 되는 건 아니더군요.
    감기 한번 걸리면 응급실 가야 되구요, 시시때때로 병원에 입원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정도 건강을 얻겠다고 내 자식 간을 이식받고 싶지는 않아요.

  • 38. 수술
    '10.8.12 4:39 PM (122.37.xxx.30)

    어느 수술이든 부작용을 감안해야 합니다. 저도 제가 부모라면 제 나이 70 이면 자식 간 안받고 그냥 살렵니다. 자식 발목잡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참...

  • 39. ***
    '10.8.12 5:00 PM (115.137.xxx.150)

    70대면 간이식 안받을 것 같아요...
    저도 장기 주는 사람은 평생 부작용, 후유증 조심해야지 않그러면 수술부위 아니라도 다른 장기나 신체에 이상이 생긴다고 들었거든요...
    장기를 떼어내는 자체가 신체의 조화를 깨뜨리는 거잖아요...
    그리고 70대면 수술자체도 몸에 무리를 줘서 병원에서 수술도 별로 권하지 않지 않나요?
    저희 시할머니도 무릎수술 후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셨거든요...
    무릎은 괜찮아져도 수술로 인해 몸전체가 기력을 잃고 허해지잖아요...
    원래 기력없는 분들은 수술이 큰 무리를 가져오죠..

  • 40. 이식인가족
    '10.8.12 5:07 PM (59.27.xxx.155)

    여기 오기전에 평소 습관대로 간이식인 동호회 까페에 들렀다 왔는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군요.
    저희 어머니 65세이십니다. c형간염,간경화를 거쳐 작년에 간암초기에 병원에서 간이식 권유 받고 32세였던 제 남동생 간을 이식받으셨어요. 딱 1년전입니다.
    70세의 고령에 간이식을 받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밀란규격이라고하여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적정시기가 있지요. 보통 간경화 말기에서 간암초기(전이나 혈관침범이 없는 3~5cm이하 크기의 간세포)에만 가능합니다. 연령도 보통 65세정도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연세에 받으셨다면 병원에서 이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거나, 가족의 강력한 의지 때문일겁니다.
    더구나 주로 가족간에 이루어지는 생체이식의 경우엔 조금이라도 기증자에게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면 간이식을 하지 않습니다. 제 동생도 2차 검사 때 간사이즈가 작아 보류되어 제가 검사를 했습니다. 결국 동생이 수술대에 올랐지요.
    많은 분들이 기증자의 건강문제를 걱정하시는데 실제 이식인 까페에서 기증자의 건강문제에 관한 글은 아시는 것보다 많지 않습니다. 제 동생도 수술 후 9일만에 퇴원하여 한달 휴가기간동안 휴식하여 다시 복직했고 지금은 주말마다 야구를 하면서 무리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기증자는 수술 후 1년정도까지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으면서 혈액 및 CT검사를 통해 간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보통 수술 후 한달안에 원래 간크기의 90%가, 일년안에 거의 100% 재생됩니다. 제 동생도 수술 후 2달까지만 간장약,위장약을 먹었고 이후엔 약은 먹지 않았어요.
    물론 저녁 무렵엔 조금 피곤해하는 감은 있지만 수술상처도 깨끗하게 아물었고(우리는 '영광의 상처'라고 부릅니다)오히려 심한 음주나 흡연을 자제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힘든 노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나 회사원이라면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 없습니다.

  • 41. 울사촌새언니신가
    '10.8.12 5:08 PM (124.56.xxx.2)

    울 외할머니도 5월에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돌아가셨거든요.
    80대후반이였는데 다들 반대했는데 너무 아프다고 죽더라도 수술하고싶다고 하셔서
    수술하셨는데 회복이 안되고 2달도 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보통 저 나이면 수술 병원에서도 안 권할텐데 삶에 대한 애착이 엄청 강한분들이네요.
    울 부모님이라면 이식수술 해드릴꺼지만
    내가 부모입장이라면 이식수술 안 받아요.

  • 42. 이런기사도...
    '10.8.12 5:24 PM (61.73.xxx.153)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08/h2010081202310921950.htm

  • 43. 이식인가족
    '10.8.12 5:25 PM (59.27.xxx.155)

    전 솔직히 여기 글을 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의 인식정도랄까요..
    저희도 수술전까지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하루 간경화 합병증으로 고통스러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혹시 간경화 말기나 간암환자의 합병증을 겪어 보셨는지요? 저도 가족으로써 그 고통을 수년간 직접 겪지 않았다면 다른분들과 같은 말을 했을지 모릅니다. 복수가 차서 앉아 계시지도 못하고 잠은 거의 못 주무실 정도며, 식도정맥이 터져 피바다를 이루거나 음식은 거의 무염에 가까이 드시다보면 아예 기력을 잃으십니다.
    그마저도 이식 대상 가운데 가족간에 이식을 할 수 있는 확률은 30%정도이고 그마저도 안되면 중국으로 가거나 로또보다 어렵다는 뇌사자의 간을 기다리다 돌아가시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수술 후 후유증이나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언제 올지 모를 부작용이나 응급상황을 각오하더라도 수술대에 오르는겁니다.
    현재도 한달에 한번씩 외래진료를 받으며 매사에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고 있지만 그때의 선택에 후회는 없으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기에 다시 태어난 심정으로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혹여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제가 수술로 인해 잘못 될지 몰라도 수술하겠다고 검사를 받았고,
    큰 결단을 내려준 제 동생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실제 주변에서 가족끼리도 이식을 꺼려 상처를 받는 경우 종종 보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어머니의 이식수술을 지켜보면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죽음 앞에서 얼마나 절박해지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덧붙여..간이식 비용..예전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초기엔 1억 이상 들었다고도 하는데요
    현재 중국에서 하는 이식비용이 1~1.5억 정도이고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드는 A병원이 기본 5천이상이고 국립병원은 3천정도 듭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회복기간여부가 비용을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3500정도 들었습니다) 중증환자의 경우 자기부담비용이 5~10%정도이니
    예전에 비해 많은 혜택을 보는 듯합니다.

  • 44. 저희
    '10.8.12 5:29 PM (203.238.xxx.92)

    시댁 어른이 간이식 안받겠다고 하시고 돌아가시고
    저희쪽 숙모중에도 안받고 계십니다.
    부모입장에서는 그게 쉽지 않은 결정일거예요.
    받으신 분들은 좀 자기애가 강하신 분들인듯...

  • 45. 아마
    '10.8.12 5:33 PM (210.94.xxx.89)

    하고싶어도 대부분 부모님이 완강 거부하셔서 못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70이나 먹어서 얼마나 더 살겠다고 자식 간까지 받는지 영~" 싶은 원글님의 부모님이
    갑자기 안쓰러워지는군요...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도 장기 기증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70, 90이 아니라, 하루라도 내 곁에 더 계실 수 있다면 간이건 콩팥이건 드릴겁니다.

  • 46. 글쎄요
    '10.8.12 5:39 PM (124.195.xxx.238)

    모든 수술은 위험부담이 따릅니다.
    장기 이식이 쉬운 것도 아니고
    더구나 간은 재생이 안되는 조직이라 더 여러생각이 드시겠지만
    병원에서도 그 위험은 충분히 설명하고
    설명듣고 결정하는 일이겠지요

    저는
    저의 부모님께는 할 것 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고
    제게 하실 수 있는 한 최선의 사랑을 주셨으니까요

  • 47. sss
    '10.8.12 5:41 PM (147.46.xxx.70)

    이식인가족분이 많이 잘 알고 계시네요. 장기이식에 대한 너무나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하루라도 편한 삶을 살아야 할 환자들이 고통이 심합니다. 물론 모든 수술엔 위험이 따르고 있지요. 하지만 그런 걸 미리 다 재보고 수술 권하고 수술하고 그럽니다. 무슨 물건 파는 것도 아니고 아무한테나 이식수술하라고 들이 대지 않습니다. 70대가 이식수술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구요. 간이식, 신장이식후 예전과 달리 밝고 꽤 좋아진 모습으로 병원 방문하는 환자들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난 해주겠는데 남편이 시부모한테 드린다고 하면 말리겠다... 정말 82분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가끔은 질립니다. 며칠전에 뵈었던, 장모님께 신장이식해드린 사위분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재생도 안되고 떼주면 끝인 신장을 기꺼이 이식해 드렸단거죠.

  • 48. 이식인가족
    '10.8.12 5:49 PM (59.27.xxx.155)

    제가 매일 드나드는 이식인까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수혜자(환자) 자신이 '내가 더 살고 싶어서' 이식을 원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고령이 아니어도 대부분 내가 얼마나 더 살겠다고 가족을 희생시키느냐고 거부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옆에서 안타까운 심정에,혹시라도 이식시기를 놓치면 어쩌나 급한 마음으로 올라오는 글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얼마전 신문에 나왔던, 70세 노모의 간이식 기증자를 찾는다며 다리 위에서 소동을 피웠던 어느
    아들의 심정을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어머니가 혹여나 어찌 생각하실까 싶어(그땐 어머니께 간암 사실을 숨겼습니다)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올라가면서 동생과 기증자 검사 및 관련 서류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그렇게 올라가서 바로 이식할 줄 알았는데 2차에 걸친 검사와 그밖에 복잡한 장기기증 절차들(국가에서 장기기증심사를 하여 승인을 해야 이식이 진행됩니다. 장기매매 가능성 때문에 아주 까다롭게 심사합니다), 그 사이 어머니의 건강 상태 때문에 2달을 피말리며 기다렸어요.
    제가 연이어 장황하게 글을 올리는건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이식(특히 생체간이식)에 대한 편견을 실제 경험자로써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장기이식 및 기증이 활성화되길 기원합니다.

  • 49. 저도
    '10.8.12 5:51 PM (118.176.xxx.12)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자식들에게 받지 않겠지만..
    저희 부모님에게 해드려야 한다면.. 전 해드릴것 같아요..
    수술해서 죽는것도 아니구..앞으로 그 지병만 아니면 몇세까지 사실지도 모르는데
    안해드려 돌아가시면 평생 가슴에 남을것 같아요..

  • 50. 음...
    '10.8.12 6:09 PM (118.218.xxx.243)

    내가 부모라면 내 자식 힘들게 하며 안 받고 싶겠지만 만약 내 부모가 그렇다면
    저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내 꺼 드릴 거예요.

  • 51. 저도 이식인가족
    '10.8.12 7:50 PM (110.10.xxx.71)

    저희 아빠도 7년 전에 간이식 하셨는데요.
    지금 59세시구요.
    등산 다시니고, 골프 하시고, 일도 하시고...
    정말 건강하고, 좋으세요.
    제가 간 이식 할 수 있었다면, 두번 생각하지 않고 했습니다.

  • 52. ..
    '10.8.12 8:31 PM (121.168.xxx.182)

    60 중반에 위독한데 타인에게 이식받고 돌아가셧어요
    하고 안하고는 그때 당해봐야 알거 같아요 힘든 선택이죠

  • 53. ss
    '10.8.12 10:24 PM (121.143.xxx.89)

    제가 이기적일까요;; 만일 '제 부모님'이 나의 간이 필요하다면 하겠어요.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거 같아요.. 그런데 남이라면 쉽게 승낙못할듯^6;

  • 54. 뭐가 고민?
    '10.8.12 10:38 PM (115.23.xxx.49)

    내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데
    그것도 가족인데
    고민한다는 자체가 의심스럽네요.
    세상이 발달해서 달나라 별나라를 다녀도
    피 한방울, 살 한점을 못 만드는게 사람인데...
    제 제가 죽어서라도 부모님을 살릴 수 있다면 그리하겠습니다.
    원글님은 부모잃은 심정을 아시는지....

  • 55. 어머나...
    '10.8.12 11:39 PM (211.110.xxx.160)

    저희 부모님도 70대인신데
    만약 간이 안좋아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이식 받아서 사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드릴꺼예요.
    두번 생각도 안하겠어요.
    저희 언니나 동생도 저와 같은 생각일꺼라 생각해요

  • 56. 정말무섭네
    '10.8.12 11:42 PM (121.134.xxx.40)

    여기 정말 무섭고 이기적인 사람이 정말 많네요..
    저희 어머니가 70세초반인데 C형간염으로 인해 간경화로 발전하여 최근 1년사이에
    간성혼수로 인해 벌써 세번이나 입원,퇴원을 반복했습니다..
    간성혼수 일어나면 사람도 못알아보고 헛소리만 합니다..간이 제기능릉 하지 못하므로
    계속 설사약을 먹어야하고 관장을 해야합니다.
    65세가 넘으면 간이식이 힘들고 하더라도 몇년정도 버티기 힘들답니다.

    저희 어머니 살만큼 살았다고 절대 자식들이 이식하는 것 바라지 않지만..
    저는 단1년 아니 몇달만이라도 간이식을 해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제 수명이 몇년정도 단축되더라도 당연히 어머니에게 이식해줄 수 있습니다.
    누구때문에 제가 이세상에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가는데...
    자식 발목을 잡는다니...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수가 있는지..정말 사람이 맞나 싶네요..
    어제인가는 불구에 생활능력없는 부모 생활비 대주는 것에 대해 엄청 비난하더니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네요.

  • 57.
    '10.8.13 1:00 AM (119.207.xxx.65)

    한국이 장기이식 후진국인 이유가 여기 있었네.

  • 58. 이식 너무 몰라
    '10.8.13 1:12 AM (222.107.xxx.248)

    정말 간이식에 대해 잘 모르시면서 쉽게 말하시는 분이 너무 많아 놀랍네요.
    기증자인 경우,,,, 철저하게 검사해서 적합한 경우만 이식 가능하구요....만에 하나라도 이상있거나 기증후 위험할 가늘성이 있으면 절대로 기증할 수 없어요.
    기증자 간은 100% 재생되구요...몇 달 지나면 일상생활 지장하나 없이 건강하게 활동할수 있어요.
    이식받은 분도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해서 조심하셔야 하지만,,,,,잘 관리해서 이식받고도 건강하게 사시는 분 엄청 많답니다.
    이웅평 소령도 이식받고 초기엔 좋았던 걸로 알아요....그러다 술먹고 건강 관리 잘못해 다시 간이 나빠진거죠....
    이식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쉽게들 얘기하시눈군요....
    내 일이 아니라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쉽게 얘기하지 마세요......
    지금은 혈액형이 안맞아도 이식할 만큼 이식기술이 엄청 발달했답니다.

  • 59. 불효자
    '10.8.13 1:13 AM (125.177.xxx.143)

    그 자식이 능력없는 부모님 오랜 병수발에 지쳐 매일매일
    죽고싶다고 생각하며 사는 자식이라면,
    그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세금을 모두 빼서 길거리에 나앉아야 될 지경이라면...
    저 윗분들처럼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들이 진심으로 부럽네요.

  • 60. 당근
    '10.8.13 1:42 AM (180.231.xxx.10)

    부모님이 70이든 90이든 내 간이 맞다면 당연히 이식해 줄꺼예요
    며칠전 아침방송에서 양택조씨도 아들이 간이식 해줬는데 기증한 아들
    간크기는 시간이 지나면 원래크기로 커진다고 하던데요 수술이 100% 안전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내부모인데 당연히 이식 해줘야지요...

  • 61. 100%
    '10.8.13 1:51 AM (211.54.xxx.179)

    아니에요,,신장도 한쪽 없으면 한쪽이 급격히 나빠지구요,,,
    간도 절대 100% 원상복구 아닙니다,
    저라면 70대,,,좀 그래요,받은 분은 건강히 십년 이십년 더 사시면 좋지만 ,,
    주는 분은 사십년 오십년을 힘들게 살아야 해요,
    전 저런 글이나 기사보면 참 ,,저건 누구를 시험하는것 같다,잔인하다,,생각 들어요
    더군다나 친부모도 아니고 시부모라면,,,달라는 사람들이 무서울듯,,,

  • 62. 모르면 가만들계세요
    '10.8.13 5:39 AM (211.207.xxx.158)

    정말 이새벽에 로긴하게 만드네요.
    이리도 장기이식에 무지하고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시는지 몰랐어요.
    내부모라면 막장부모만 아니면 자식된도리가 아닌 그동안 내게 쏟은 노력만으로도 부모님이 살수만 있다면 해드릴껍니다.두번 생각안하구요.

    저의 아버지 제 여동생간으로 65이실때(4년전) 이식받으셨어요
    (가장흔한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로 3달도 안남았다고 병원에서 말씀하실때요.)
    제동생 1주일만에 퇴원해서 회사다녔구요(신체노동일은 아니고 연구직이였네요)
    아버지도 정기적인 검사(2달에 한번씩 피검사)하러 병원다니시고 가끔 독감예방주사정도만 맞으시면서 건강히 생활하시네요.
    수술비용도 그때당시 5천정도 들었고 정기검사도 얼마 안드네요.
    다들 잘모르시면서 아는척들 좀 그만하시죠.

  • 63. 답답
    '10.8.13 7:31 AM (112.156.xxx.66)

    보다보다 답답하고 어이가 없네요.
    장기이식 쉬운게 아니고 기증자가 절대로 기증전처럼 살 수 없어요.
    운동도 하고 직장도 다녀도 전에 비해 분명히 컨디션이 다를 수밖에 없고 합병증의 위험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간이식에 대해 재생된다, 건강한 사람은 금방 회복된다는식으로 알고있기때문에 실제로 가족에게 이식을 강요받아도 거절하기 힘든경우 많이 봤어요.
    기증자 간이 100% 재생 된다구요? 간이 무슨 플라나리아가 아니에요. 기증받는 사람, 그 가족 입장에선 그렇게 믿고 싶겠죠.
    이야기나와서 말인데, 전에 기증자 찾는다고 소동피운 아들 이런사람이 실제로 내 가족, 친척이라 장기 내놓으라고 난리 피우고 주변에선 이식 그까짓거 금방 회복된다는데 왜 안해준다고 해보세요. 본인들이라면 그 상황이 편하겠습니까?
    물론 선한 의지로 자발적으로 이식에 나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살아있는 사람 장기를 떼간다는게 기증받고 싶은 사람 마음처럼 너는 있으니까 좀 줘도 괜찮아, 이런게 아니라구요.

  • 64. 답답
    '10.8.13 7:40 AM (112.156.xxx.66)

    간염만 해도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습니다. 피곤하기때문에 심한 일 못해요. 몸조심 그까짓거 좀 하면되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식해도 오래 못 살고 그나마 합병증으로 자식수발 받을 가능성도 높은데 자식 장기 받아서 자식이 평생 건강조심하면서 살아야하는데 그게 이기적이라 내 장기 못 준다로 받아들이다니요.

    그 선진국에선 가족,친척끼리 혹은 생면부지 사람 장기 떼주지 않으면 이기적이라고 욕할것 같나요? 그럼 그 선진국에 가보세요. 오히려 그쪽에서 장기기증 후유증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고 실제로 사후기증이 많지 생전 기증은 많지 않아요. 너무 황당하네요.
    장기기증이 필요한 사람중에 일부 이기적인 너무나 남의 건강을 우습게 생각하며 장게 떼달라고 떼쓰는 사람들때문에 뭣모르고 장기기증했다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그런거 지켜본 사람들이 사후 장기기증조차 안하는것 많이 봤습니다.
    조혈모세포에 대해 잘못된 인식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까?
    장기이식 받겠다고 이기적으로 굴어서 사후장기이식에 대한 인식마저 나쁘게 많드는 사람도 많아요. 결국 기증자가 평생 건강조심하며 살고 기증받은 사람이 오래 살지도 못하고 죽으면 그거 본 사람들은 생전에 장기기증 하고 싶겠습니까? 사후기증이야 물론 확대해나가야 할 일이지만 생전기증이 주머니 떼 주는 식으로 간단히 생각할 일이 아니에요.

  • 65. .
    '10.8.13 9:34 AM (203.247.xxx.54)

    사람의 장기가 머리카락처럼 한번 잘라내면 도로 쑥쑥자라 또 잘라줘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도마뱀 꼬리 처럼 떼어버리면 다시 원래 대로 자라는 그런 건가요? 아닙니다. 그런 기관이었으면 원래 생길때부터 계속 자라는 기관이던지 하였겠죠.
    의학이 발달하고 어쩌고 해서 자식의 간이 부모와 맡으면 도로 자라니 살아있는 사람의 배를 갈라 간을 뚝 떼어내도 됀다고 자신있게 말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라면 제가 70인데 그런 상황이면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이식은 받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구만리 이고 요즘세상 돈 많으면 평생 즐기면서 편하게 살 수 있지만 정말 퇴직후에도 어떻게든 일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자식들한테 장기이식은 절대 받지도 않을 것이며 조직검사 확인하는 것도 못하게 할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지만 원글에서 이식받으신 할머니는 원래부터 자기만 챙기는 분이기 때문에 받으신 것 같네요.
    저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몇년 더 살자고 자식 앞날에 험한 장벽을 놓는 짓은 하지 않는 거라 생각합니다

  • 66. 자자...
    '10.8.13 10:06 AM (59.10.xxx.251)

    진정들하시고요.

    대부분
    1. 내가 70대 부모라면 자식 간을 이식받지는 않겠다.
    2. 하지만 내가 자식이라면 부모님이 하루라도 더 사실 수 있게 당연히 내 간을 드리겠다.
    네요.

  • 67. 상식적으로
    '10.8.13 10:23 AM (218.144.xxx.62)

    3,40대 자녀에게 60대 부모에게 간 이식을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병원에서 60대 노인에게 젊은이가 간 이식을 하고 남은 삶이 문제가 있다면...
    간 이식을 하라고 하겠습니까?
    모르면 말을 하지 마라는건 동서고금의 진리인듯..
    무식이 철철 넘치는 분들은 이런 글에 리플달아 본인의 무식함 인증하네요.

  • 68. 어이상실
    '10.8.13 10:25 AM (218.144.xxx.62)

    윗분님..
    유전적으로 부모와 비슷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건 간염보균자겠죠?)
    그 사람은 본인이 이식하고 싶어서 병원에 찾아가도 이식 못합니다.
    아픈 사람과 비슷한 간을 왜 이식합니까?
    이식 성공률이 높은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거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69. 답답
    '10.8.13 10:29 AM (112.156.xxx.66)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몸에 장기를 떼냈는데 전처럼 지낸다는게 가능한가요?
    의사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절대 아닙니다. 몸에 무리가 안 가서 이식수술 하는게 아니라 죽느냐 이식이냐 이 방법밖에 없으니까 이식하는거에요.
    기증자가 멀쩡하다는분들, 나중에 님들하고 님 자식들 꼭 장기이식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기증후에 몸에 무리가 가거나 술을 못마시거나 고된 직종을 미리 포기하더라도 그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죠. 겨우 건강관리 좀 더하는 수준인데 뭘요?
    웃기고들 있네요.

  • 70. 답답
    '10.8.13 10:35 AM (112.156.xxx.66)

    http://blog.daum.net/miraekhc/18164178?srchid=BR1http://blog.daum.net/miraekh...
    간이식 부작용에 대한 기사에요. 삶의질이 참 변함이 없네요 네에~

  • 71. ....
    '10.8.13 11:12 AM (221.139.xxx.221)

    내가 아는 누구, 누구가 이식했는데 괜찮다 하는 분들은 많지만 정작 본인인 분들은 없군요. 각설하고 본인 아니면 모릅니다. 사람 인생 어떻게 되는지 모르죠. 잘나가던 전문직종도 어느 순간 치킨집 배달해야 될지도 모르는 게 인생인데, 힘든 일 피로한 일 피해야 하는 몸이 된다는 거 인생에서 아주 큰 핸디캡입니다. 음주 흡연 자제해야 해서 오히려 건강에 좋다구요? 자기 의지로 자제하며 사는 것과 자제할 수 밖에 없는 몸이 되는 건 다릅니다. 음주 흡연을 견디지 못한다는 건 다른 유용한 많은 것들도 못하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젊을때는 몰라도 나이들면 부모의 병력이 나에게 나타난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됩니다. 저는 자식 부모 형제 모두 이식이란 것 반대합니다. 병 걸려서 죽고, 사고 나서 죽는 것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억지로 억지로 더 살겠다는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수명 연장 방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72. 정말 ..
    '10.8.13 11:24 AM (59.29.xxx.96)

    가끔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좀.. 화가 납니다..
    전 시집간 딸이지만..살고있는 아파트 팔아서 친정엄마 병원비 댄 사람입니다..
    아마 당시 73세였는데.. 제 간이 필요했다면 드렸을겁니다..
    부모는..좀 다르지 않습니까?..상식적인 잣대로 계산할 수없는..뭐 그렇지않나요..
    2년 가까이 더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지금 저는 열심히 일해서 복구하고 있구요..
    전혀 후회없습니다.. 여전히 그립기만 합니다....

  • 73. .
    '10.8.13 11:28 AM (175.112.xxx.184)

    부모님 조금이라도 더 사시게 하고 싶은 마음까지야 이해 되지만...이식 해주는 사람도 누군가의 부모일텐데...또 미혼이라고 해도 언젠가 결혼 할 수도 있을거니 마찬가지구요.이식 한 몸 이 아무려면 모두 장기 갖추고 있는 사람만큼이야 하겠어요.각자 자기의 인생에 충실하려면...그냥 자연의 이치대로 살다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 되요.

  • 74. ..
    '10.8.13 11:58 AM (116.121.xxx.135)

    저도 순리대로 살다 죽는것이 나은것 같아요,
    예전에 인대를 다쳤는데, 오래도록 고생했고, 한번 삔곳은 몸만 안좋으면
    오래도록 그곳이 먼저 아프던데요,,,,
    더구나 장기를 칼로 도려내고 그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전처럼 정상적으로
    못사는건 당연할것 같네요,
    어차피 제 명대로 살면 되는거지, 인생 70 80이면 살만큼 살았는데,
    누군가에게 더구나 내 자식에게 이런 부담을 준다면 살아도 맘편하게 못살것 같아요,,,,

  • 75. 내자식이
    '10.8.13 12:09 PM (121.159.xxx.168)

    내자식한테 이식해주라면 해줘도 절대로 이식받지는 못할거 같네요. 전 아들만 둘인데 애들한테도 엄마 아빠가 물에 빠져도 절대로 구하려고 뛰어들지 말라고합니다. 너라도 살아야한다고 물에빠진 사람 구하려다 본인도 죽는다고. 70까지 사셨으면 적게 사셨다고도 말못하네요

  • 76. 더 답답
    '10.8.13 1:21 PM (121.130.xxx.106)

    답답이님이 올리신 기사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말로는 38%가 후유증 생겨서 충격적인 것 같지만 실상은???

    간기증자 405명
    이중 62%는 어떤 후유증도 없슴.. 약 251명
    후유증 생긴이 38%.. 약 154명

    후유증 있는 154명중 사람중 경미하거나 단기간에 끝난 사람 (48%+47%) X 154명 = 약 147명

    오래지속된 후유증 4% X 154명 = 약 6명
    치명적인 후유증 0.8% X 154명 = 약 1명

    결국 간이식으로 오랜 후유증 고생한 사람은 405명 중 6명(약1.5%) 치명적인 후유증 1명(0.25%)
    그래서 간이식으로 장기 후유증이나 치명적인 후유증 생긴 경우가 2%도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 있는 분들중 간이식뿐만이 아닌 다른 수술 동의서 작성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수술로 인한 후유증 발생이 2%면 어느정도 위험한 수술인가요?

  • 77. 더 답답
    '10.8.13 1:28 PM (121.130.xxx.106)

    간기증자 중 62%가 전혀 이상이 없고
    간 기중자 중 36%가 경미하거나 단기간 후유증만 있어서

    결국 기중자 중 98% 이상이 예후가 괜찮다면
    사람 목숨 구할 수 있다는 데 한번 해볼만한 수술 아닐까요?

  • 78. 난 공주다
    '10.8.13 1:34 PM (110.12.xxx.161)

    제 아는분 남편분이 딱 이러셨어요
    장가 막 간 큰 아들하고 맞았죠
    그런데 그 어머님께서 아들은 계속 살아야하고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전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안된다고 그래서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요

  • 79. 답답
    '10.8.13 1:57 PM (112.156.xxx.66)

    남의 몸이라고 너무하네요. 치명적인 후유증만 후유증인가요? 후유증 38% 상당히 높은겁니다. 애초에 안해도 될 수술해서 평생 조심해야 하는데 치명적인 후유증 2%가 참으로 적군요.
    기증자 대부분이 술 한번 편히 먹겠습니까?
    조혈모세포이식도 체중 낮은 사람들은 못해요. 실제로 연락왔는데 몸무게때문에 거부당한 사람도 있어요. 그런다고 죽는 줄 압니까? 안 죽어요.
    안죽어도 기증자가 위험하면 안하는게 기증이란겁니다. 정말로 끔찍하군요.
    사람 목숨 구해서 그 사람 십년 길어야 이십년 살고 나는 오십년은 고생해야 하는데 해볼만한 수술이네요. 수술 후유증으로 따지면 안되죠. 저 위에 이식인 가족분이란 분도 그렇고 진짜 내 가족을 위해 해줄 수 있다는 분들 빼고 기증이 뭐 어떠냐는 분들, 남의 간 떼달라고 자살소동 벌인 사람 같아서 무서워요. 내 주변에 이런사람 있을까봐. 하도 신문에서 미담미담 해대니까 정말 쉬운줄 아나본데 아니거든요.
    그 간단한 조혈모세포이식도 기증자 체중 미달이라고 거부당하고 몇달만에 완전복귀해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기증자를 살피는데 남의 장기에 후유증 별거 아니란 말 저는 안나오네요.

  • 80. 무지답답
    '10.8.13 2:04 PM (203.248.xxx.13)

    왜 댓글이 이렇게 산으로 올라가는지 모르겠네요.
    장기이식을 해준 사람이 그 장기의 기능이 예전보다 못하다거나 수명이 단축된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늙으신 부모님을 하루라도 더살게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식이
    장기를 선뜻 내줄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장기에 이상이 있건 없건..장기이식하기위해서 멀쩡한 배를 가르는데 그자체만으로도
    그전보다 좋지 않을 것은 뻔한거죠..
    하지만 장기기증이 적당한지 검사하다가 모르는 질병도 알아낼수 있는 것이고...

    제발 글올라오면 댓글은 그 취지에 맞게 쓰세요..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
    난독증환자들이 이렇게 많아서야...나참..무지 답답하네요..

  • 81. 답답
    '10.8.13 2:08 PM (112.156.xxx.66)

    실제로 친척이나 가족이 간이식 필요한데 본인은 하기 싫은 경우를 봐서 하는 말입니다.
    그분 결국 가족과 의절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는데 수술했으면 몸이 안따라줘서 못했을거라고 하더군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 타인은 물론 가족이라도 안해주는게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구요.
    은근히 장기기증해도 건강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사실은 정말 무리가 가는 수술이고 그래서 거절당해서 섭섭해할 수 없는 문제라는 말입니다. 간기증이 쉬운것처럼 말하는게 이기적이지 안해주는게 이기적인게 아니라구요. 위에 댓글들 보면 재생이 되니 멀쩡하니 하는 댓글을 보세요.

  • 82. 시아버지...
    '10.8.13 2:11 PM (218.38.xxx.22)

    저희시아버지 간경화,간암 환자세요..
    아산병원 5년이상 다니고계시구요..
    아산병원에서 나이많고 생존율떨어진다고 발별당시 50대초중반 이심에도 권하지 않았어요..

    제가 시집가서 그래도 할수있는건 다해봐야 하지않냐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간이식이라는게 받고나서 몇년동안 약간만 수천만원에다가..
    다른 합병증 조심하면서 평생 아기처럼 살아야 하는거라고 하시던데..
    그러구 나서도 생존율 얼마 안된다고... 그짓을 왜 하냐 하시더라구요..

    암튼 1년미만 선고받았던 아버님 아직도 살아계시지만...자식들이 맞나 안맞나를 떠나서
    본인이 원치 않으세요...

  • 83. 글구..
    '10.8.13 2:15 PM (218.38.xxx.22)

    아산병원다니시면서 별의별 간관련 환자 다 만나봤지만
    대부분 환자는 간이식 꺼려하고 원하지 않는다고 해요..

    거기서 하도 이식해고 얼마 못산사람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렇다네요...

  • 84. 숭고한 정신
    '10.8.13 3:11 PM (222.98.xxx.45)

    간 기증 절대 쉬운것 아닙니다.
    아픈사람이 죄인이지 기증안한다고해서 섭섭해하면 안되지요.
    그럼에도 가족들은 갈등에빠지죠.
    내 한몸 약간의 문제있더래도,자식을, 배우자를,부모를 살려야한다면,,내가 아니면 죽을 수 밖에 없다면..
    그래서 기증들을합니다.
    간은 기증자가 건강하고 혈액형만 맞으면되기에 비교적 쉽게 대상들을 찾을 수있어요.
    한 가족에 몇명은 기증대상자가되니 당연 갈등들이 유발되죠.
    직계가족들은 정말 못 할짓이지요.사촌들까지도 상황이 악화되면 슬슬 숨는다고하더군요.
    하지만
    친인척의 기증으로 살아난 환우들 이식병동에 많이있지요.
    혈연과 관계없는 목사나,일면식없는 사람도 기증했다고 신문에나지요.
    전 60대 아버지 간 이식을하기위해 환우 보호자와 교환이식하는경우도봤어요.
    혈액형들이 맞지가않아 보호자들끼리 교환하는거지요.

    친 형이 나와 혈액형이 맞아(건강한 간 보유) 내가 기증하지않으면 죽는다
    60대 부모님이 나 아니면 죽을 수밖에없다
    어떤 선택을 할 까요?
    이것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아니라 자신이 살아가고자하는 가치판단에서만 나 올 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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