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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사관에서 번역 알바 할 수있나요?
한국에 돌아온 건 약 한달정도 되었는데,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내 딸은 영어연수 1년했다고,
그닥 실력이 확 좋아졌겠어..하는 내말에
친구는 자기딸은 오자마자 바로
캐나다 대사관에서 메일로 일감을 받어서
번역일을 한다고 합니다.
주급이 250,000원 이라고 하면서
통장으로 벌써 몇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 딸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거라는
느낌으로 얘기를 하는데,
정말 열심히 하면 1년하고도 그리 잘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처음 연수 갔을때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다 3등급을 받아서 공부를 시작햇습니다.
내 딸은 대학교 부설 어학연수센터에서하고,
친구 딸은 사설 영어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서로 거의 모르는 사이입니다.
1. .
'10.8.12 2:32 PM (121.166.xxx.25)대사관에서 알아서 자기네들이 걸러서 사람뽑은후 일감을 줬을거에요. 그리고 일 시키다가 별로면 아마 자르겠죠.
시켜보고 결과물이 괜찮으니 번역거리를 계속 주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대사관 일은 기회자체가 별로 없어요. 일의 퀄리티가 좋다는 건 아니고 그냥 희귀하단 거에요.
그 바닥이 엄청 좁고 일거리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거든요. 거의 다 알음알음으로 뽑아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또, 번역이란 건 평소에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언어감각을 얼마나 타고났는지, 이런것들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영어 1년 배운 사람이랑 3년 배운 사람이랑의 언어능력이나 번역결과물을
같은 저울에 놓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잖아요?
제가 아는 사람은 영어를 하루에 3시간씩 매일 공부하는 방식이 10년을 넘었는데 아직도 잘 못해요.
방식이 틀린 건 아닌데 언어감각이 부족하거든요. 물론 미국에 연수 1년 다녀왔고요.
하지만 그냥 1년을 영어공부해도 실력이 팡 튀어오르는 사람들이 있죠. 그렇게 다른거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 일거리를 원글님 따님이 잡았다면 더 잘 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분이 따님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했다면 그건 좀 우습네요.
그냥 "별것도 아닌거갖고 되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 하고 넘기세요.2. 궁금...
'10.8.12 2:53 PM (112.144.xxx.60)^^*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너무 명괘하게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자랑하고 싶은 사람 자랑 받아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하고 생각하려구요...
평소에 뻥김이라는 별병의 친구이긴한데....
남들은 뻥이라고 하는데, 전 얘기를 들어보면 전혀 뻥 같지는 않아서 궁금했어요.3. ㅋㅋ
'10.8.12 3:48 PM (118.33.xxx.240)저 캐나다 어학연수 갔다 왔고 번역일 11년째 하는 사람인데
그런 알바 있으면 한번 하고 싶네요 ㅋㅋㅋㅋ
아니 연수 1년만에 죄다 번역일 할 수 있으면
소는 누가 키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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