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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번오는 남편..
살이 쪄서 코까지 골아요.
혼자,,아니 그냥 아이들이랑 편히 자다가 남편이 오면 잠을 설쳐요.
그냥 자게도 않지만 잠들어 있는데 본인이 잠이 깼다고 나까지 깨워 놓고는 먼저 자버립니다.
난 잠이 깬대다가 코까지 고니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요.
그래서 다른 방으로 옮기면 또 따라 옵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이걸 직접 얘기해 말어...
오늘 부터 휴가여서 5일 동안 잠 편히 자긴 글렀습니다.
휴가라고 시어른들도 오시는데... 낮엔 애들,시댁식구들 챙기느라 못쉴테고 저녁엔 또..
1. ..
'10.8.12 2:28 PM (125.139.xxx.4)무슨 일을 하시는데 한달에 두번밖에 집에 못오시는지 저는 읽으면서 남편분 마음이 짠하네요
남편이랑 주말부부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집에 돌아오면 넘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이렇게 내 집이 편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남편이 온다고 하면 이 사람을 어떻게 기쁘게 해줄까 생각했었어요.
제 남편은 이도 갈아요... 그래도 안쓰럽고 고맙던데요2. 원글
'10.8.12 2:52 PM (119.205.xxx.131)원글이에요. 제가 참 나쁜 부인이죠..
토목쪽 일을 해서 격주에 한번씩 와요.
전 그동안 애넷 혼자서 키워요. 중2부터 늦둥이 3살 아이까지.저도 좀 쉬고 싶어요. 밤에 잠이라도 깨지 않고 자고 싶어요. 남편 집에 와서 하는 일은 먹고,자고, 먹고, 자고... 것도 낮에 자는 거죠. 난 바닥에 앉을 새도 없이 계속 움직이구요.
서로 봐달라는 아이들 소리에 전 정신이 나갈것 같을때 많아요. 그래도 참고 하나하나 얼굴 봐줄려고 노력해요. .. 남편은 옆에서 소리 질러요. 정신없다고.. 싸~ 해지는 분위기....
버럭 소리도 지르고 물건도 던지고... 솔직히 남편이 좋지는 않아요. 차라리 멀리있는게 낫다싶을때 많아요. 에효.. 아니에요. 그냥 .... 힘들어서......3. 이해가능
'10.8.12 3:07 PM (115.86.xxx.36)제 남편도..한달에 두번 옵니다. 저는 아기 키우고요.
7월부터 그래요.
떠날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3주만에 올때 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멀리서 낯선 손님이 오는 것같은 불안감같은것이...
솔직히 가정불화 심할때 이직한건데(제게 상의도 없이)
붙어서 아옹다옹할때보다
떨어져 있으니 관계에는 더 안좋겠다 싶네요.
싸울일은 없으나..정이 떨어지고..점점 떨어져있는게 더 편해질것 같네요.
제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월급만 부쳐주면
너랑나랑 각각 아기데리고 요렇게 여자넷이 살면 좋겠지 않냐? 하면서..
(둘다 경제력은 있으니 돈때문에 결혼한건 아니랍니다.)
하지만..결혼이라는것 자체가 솔직히 편하자고 하는건 아닌것같네요.
힘든일이 많으나 사랑으로 살려고..가족만들고 살려고 하는거니까..
저도 혼자가 편하지만 노력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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