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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하고 있던 사람에게 대쉬를 받았어요...^^;
있는듯 없는듯..그러나 꾸준히 모임에 나오시고 글도 올리는 분이 있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고요.
모임에서 ...그저 친구처럼..동료처럼 그렇게 지내면서 저만 혼자 맘에 두고 있었는데..
어느날 모임에서 그분이..
"저 오늘부터 **씨와 사귑니다.." 하고 선언을 하는거에요.
그 뒤로 얼마나 다정하게 저를 잘 챙겨주는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부분에서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네요.
너무너무 기분좋게 동호회 친한 동생도 언니 잘되었다고 좋아해주고요.
그런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에요...
.
.
.
정신차리고 보니, 옆에서 울리는 핸드폰 알람..-.-
아...저는 나이 마흔 넘은 애들 셋의 아줌마였다는 사실이 깨달아 지더군요.
에효...그렇지, 꿈이지..그러나 꿈에서는 너무너무 행복했었지요, 제가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 이유중 하나가
꿈에서 모든걸 다 풀어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1. ,,
'10.8.12 10:24 AM (119.201.xxx.143)개꿈 이넹
철없는 아줌씨네2. 아..웃겨
'10.8.12 10:36 AM (121.145.xxx.133)저도 며칠전에 그런꿈 꿨어요. 펜시점에 구경갔는데 거기 있던 잘생긴 남자가 대쉬하는거예요. 어쩌다 사귀게 됐는데 ㅋㅋㅋ 정신차려보니 꿈이었고. 못난이 신랑이 옆에서 자고 있고 ㅋㅋㅋㅋ
3. ㅎㅎㅎ
'10.8.12 10:47 AM (210.94.xxx.89)완전 낚였네요.
그래도.. .꿈에서라도 그런 로맨스 얼마나 좋습니까.
많이 많이 꾸시고, 살짝 설레보시는걸로 기분전환 되셨죠?
그거면 된거죠....
저도..꿈에서라도 오랜만에 설레여보고, 행복해봤으면 하는 1인입니다.4. ..
'10.8.12 10:49 AM (180.71.xxx.169)전요 꿈속에서나마 멋진 사랑 함 해볼려고 해도 꼭 껌딱지 같이 희안 하게 나타나는 옆지기...
5. 원글
'10.8.12 10:55 AM (175.196.xxx.194)제가요...^^ 짝사랑만 주구장창 하다가 첨으로 제게 올인하는 남자(지금의 남편)와 결혼했는데요.
꿈에서 짝사랑 하던 이들이 자주 등장해 준답니다. 솔직히 기분이 참 좋아요. 꿈은 내맘대로 꾸는건지..꿈에서는 그사람들이 어찌나 더 다정한지..ㅋㅋ 남편아..미안해..
그러게요, 나이 마흔 넘어가는 아짐이 이게 왠 철없는 개꿈질이랍니까?
근데, 오늘아침엔 알람 10분 맞춰놓고 잠들고 또 깨고 또 잠들고 반복해도 꿈이 연장되더라구요.
얼마나 달콤하게 깼는지..ㅋㅋ 그게 꿈인거 알면서도 또 꾸고...
오늘 제 꿈에 등장한 그분...도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시지요.ㅎㅎ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대부분 사람들의 근황을 지금도 서로 서로 알고는 있어요.
왜냐하면, 진짜로 사귄게 아니었으니까...6. ㅋㅋ
'10.8.12 11:11 AM (125.177.xxx.193)기분 좋으셨겠어요..
7. 꿈이구나
'10.8.12 11:40 AM (203.236.xxx.246)글 읽으면서 아니 무슨 남자가 사귀는 여자한테 프로포즈도 안하고
사람들한테 발표부터 하지 그랬는데 ㅎㅎ8. 하하하하
'10.8.12 1:31 PM (123.214.xxx.75)꿈이라두 황홀하셨겠네요
9. ㅎㅎㅎㅎ
'10.8.13 12:22 AM (221.157.xxx.24)저두 꿈에서 온갖일 다 있어서 며칠씩 기분좋게 지내는데..
동지를 만난거 같아서 좋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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