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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고 첫째에게 어떻게신경을 써주면 될까요?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자기고집도 있고 땡깡도 부리고 감당이 안되어서 힘드는건 둘째치고 애 우는 소리에
스트레스까지 받는지경입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아이친구와 놀때도 친구집에서 놀땐 친구장난감도 자기가 가지고 놀아야하고 친구가 안주면 떼쓰고 울고
우리집에서는 관심없는 장난감도 친구가 가지고 놀면 다뺏고 이거저거 다 하는것마다 못하게 자기꺼라고 또 떼쓰고 울고,
동네 놀이터서 우리아이보다 더 어린 아기 한번 안아주었다가 '엄마~ ' 소리지르며 안지못하게도 하는데요.
동생이 없었다면 그저 이게 성장해나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니 좋은말로 타이르고
또 서서히 알려주면 되겠거니 하겠지만
몇달후면 동생도 태어나는데 이상태이면 정말 저 미칠꺼같습니다.
첫째와 둘째사이에서 동생을 잘챙기는 아이도 있던데..
ㅠㅠ 저희아인 아닌거 같고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도 좋고 저도 좋을까요?
ㅠㅠ 아이를 보면 엄마을 안다지요? 좋은부모 되기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1. 세살
'10.8.11 11:38 PM (114.200.xxx.239)아직 애기입니다. 동생 잘 챙기는 아이요? 물론 있겠지요.
대신 자기를 엄청 희생하고 있는걸겁니다. 욕망과 욕구를 억제하고, 동생을 보살펴야
엄마(부모)로부터 인정을 받을거니까요. 전 그런 아이들 불쌍합니다.
물론 그애의 부모들은 대견하다고,,,저도 물론 착하다고 겉으로야 하지만,
그 애이 마음을 정말 그애의 부모들이 알까..싶어요.
한아이의 성격까지 눌러가면서 동생을 챙기는게 정말 바람직한 일일까....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는 아이일뿐인지, 엄마나 부모는 아니잖아요.
답은 아니고,,,평소 생각한 거 주저리 주저리...2. 원래
'10.8.12 12:16 AM (115.143.xxx.72)곧있음 동생볼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특별관리대상이에요..
동생 본 큰애가 받는 스트레스가...
남편에게 첩이 생긴 스트레스의 300배??다 뭐 그런 얘기도 있는걸 보면..^^;;;
둘째보기 전까지 큰애와 오붓한 시간 많이 보내시고..
둘째 낳고도 한동안은 큰애한테 잘 맞춰주는게 좋지요...칭찬듬뿍 ^^
글고, 여건이 되시면 일주일 한번이라도...
둘째 맡기고 엄마랑 큰애랑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게 좋은것 같어요...
원래 매맞기 전이 더 무서운듯...막상 아이 둘되면 또 어케저케 살아져요...더운날씨에 힘내시구요 ^^3. 은찬맘
'10.8.12 12:45 AM (112.155.xxx.46)첫째 4살때 둘째가 태어 났어요 지금 첫째 5살 둘째 8개월 이예요 첫째가 양가집안 첫손주라서 엄청 예쁨 받으면서 자랐어요 주위에서 뱃속 둘째한테 관심보이고 얘기하고 하니 첫째가 예민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둘째가 태동하면 튼튼이가 형아 빨리 보고싶대~ 튼튼이가 형아 너무 사랑해 라고 얘기하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줬구요 둘째 태어나서 웃으면 은찬이가 형이 좋아서 웃는다 은찬아 형이 그렇게 좋아? 형 멋있지? 막 오버 하면서 얘길 했어요 그러니 첫째가 둘째를 너무 예뻐 하더라구요 그리고 둘째 태어나서 가족들한테 전화해서 둘째 선물 사올꺼면 첫째꺼도 사다 달라고 했어요 아주 싼거라도 괜찮으니 무조건 첫째꺼 보다 큰거 사달라고..둘째 보러와서 첫째한테 더 관심보여 달라고 했구요..육아에 첫째아이가 동참하게 했어요 제가 첨엔 혼합수유를 했는데 첫째가 둘째 분유를 너무 먹여보고 싶어해서 분유 먹일땐 제가 둘째 안고있고 첫째가 분유 먹이기도 했어요 기저귀 심부름도 자주 시키고...둘째가 기고나서 부턴 첫째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만지면 첫째가 뺏어서 둘째를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첫째한테 은찬이한테 네 장난감 찾아 올려면 무조건 뺏을려고만 하지말고 다른 장난감을 은찬이 손에 쥐어줘봐 그러면 은찬이가 안울꺼야 라고 얘기하고 둘째는 말귀를 못알아 듣지만 첫째 들으라고 은찬아 형이 먼저 장난감 가지고 다놀면 은찬이 줄꺼야 그랬더니 정말 첫째가 가지고 놀다 직접 둘째 손에 장난감 쥐어 주더라구요 첫째 앞에선 둘째 수유할때 빼곤 많이 안아주지 않았어요 첫째를 더 많이 안아줬구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어요 8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아직까진 첫째가 어린이집 다녀오면 젤먼저 동생한테 가서 뽀뽀해줄 정도로 동생을 좋아해요
4. ..
'10.8.12 10:33 AM (211.51.xxx.155)둘째 낳으시고 퇴원해서 집에 들어가실때 아기는 아빠나 할머니등 다른분이 안고 들어가세요. 아무래도 아기 우유먹이고 모유먹일때 아이 안고 계셔야 하니까 그때 꼭 큰애를 같이 불러서 옆에 안고 계신다던가 많이 신경써거 자기가 동생으로 인해 소외된다는 느낌이 안들도록 해주시구요.
5. 원글
'10.8.12 1:49 PM (125.143.xxx.197)너무 고맙습니다. 댓글은 두고두고 읽고 또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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