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회사일로 매일 힘들어하는데.. u.u

안쓰러워요.. 조회수 : 380
작성일 : 2010-08-11 21:40:43

저와 그녀는 6살 차이가 납니다.

아직 사귀는 것은 아니고.. 회사 업무로 작년 가을에 알게 되었어요.
저는 현업 담당자이고, 그녀는 다른 회사의 시스템 개발자였지요.

지난 봄에 프로젝트가 모두 끝나고 서로 다른 일상, 각자의 삶을 살다가
자연스럽게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고, 이성으로 진짜 만났던 것은 세 번이었구요.

(중간에 그녀가 덥고 기분이 꿀꿀해서 커피 얘기를 하길래 제가 짠~ 하고 나타났던 거나
  주말에 그녀 사무실에서 살짝 집에 데려다 준 것은 만남으로 생각하기 좀 그러니..ㅋ)

그랬는데..

지금 하고 있는 시스템 개발 업무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휴가를 다녀오는 마지막날 쉬지도 못하고 사무실로 가서 시스템 에러 수정하고
쌩~~ 칼바람 부는 상사 (과장님) 에게 계속 시달리고 있나 봅니다.

저와 다시 인인이 되어 만나는 중에도 8주 연속으로 주말도 없이 계속 일했습니다.
이번 주만 끝나면 시간도 나고 나름 재미있는 데이트도 할 수 있으리라 살짝 (서로) 기대했는데
이번 주에도 어김 없이 주말에도 나가서 일해야 한답니다. (이러고 다음 주엔 볼 수 있으려나..?)

그 과장님이란 분이.. 개발 프로젝트 리더 (PL) 인데,
본인 전공 분야 외엔 거의 지식이 없는 것 같고,
마침 그녀가 개발하고 있는 것이 그 과장님 분야라서
거의 매일 그녀만 들들~~ 볶아 대고 있었다고 합니다.
감싸주는 것은 전혀 없고, 부서장으로서 일을 어느 정도 탁탁~ 잘라 주거나
막아 주는 것도 없구요.

잠깐의 짬도 없이 다시 다른 회사 시스템 개발 업무에 들어가는데
그 과장님하고 다시 한 팀이 되어 들어간다고 합니다. 안 봐도.. 괴로워하는거 팍팍 느껴집니다.ㅠㅠ

문제는..
제가 시스템 개발 업무도 모르고, 그냥 들어 주는 것도.. 그녀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미안한 것도 미안한 것이지만.. 가려우면 긁어 주기라도 할 텐데..

제가 예전에 겪었던 비슷한 경험을 말하고, 달래고는 있지만 뾰족한 답은 안 나옵니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 그녀에게 마음이 있어서.. (u.u)
필요할 때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현명한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03.244.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10.8.11 9:48 PM (114.200.xxx.239)

    내가 힘이 드는데, 들어주는 상대가 너무 진지하게 나 이상으로 고민하면, 내가 더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엄마나 친정식구에겐 고민을 얘기 못해요..

    얘기하면 더 힘드니까...
    그냥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힘이 될텐데요.

  • 2. 원글
    '10.8.11 11:01 PM (124.49.xxx.12)

    그래도 몇 줄이라도 답을 달아 주시니, 제가 더 힘이 납니다. 하하하~
    제가 지금 해줄 수 있는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저는 거의 회사 도착할 때에)
    모닝콜 해주는 정도입니다. 정말 별거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려구요.
    이런 일들로 소원해지거나 틀어질 사이라면.. 서로의 끈이 약하고 믿음조차 없는 거겠죠.

  • 3. 들어만 줘도
    '10.8.12 10:12 AM (115.178.xxx.253)

    오케이 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다른 부분이 있어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게 아니라 들어주면서 동조해달라는게 더 강합니다.
    원글님 잘하고 계신걸요..
    저는 여친이랑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 지금은 개발 안하지만
    이해가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814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는데요. 장판시공시 걸레받이도 당연히 포함인가요? 10 걸레받이 2009/10/18 1,211
494813 민주당 "MB, 인천국제공항을 헐값에 팔려 해" 7 촛불 2009/10/18 347
494812 아이 저지방우유 먹여야하나요? 만3세입니다. 5 아기엄마 2009/10/18 987
494811 두두러기 ...조언구해요 3 엄마 2009/10/18 293
494810 프리 파랑색 색감이 너무 아름답네요. 2 연아 2009/10/18 575
494809 강아지를 안고 다니는 한심한 아저씨들...쯧쯧 3 풍경 2009/10/18 947
494808 낼모레 마흔인데 아직도 방황중.. 4 에효 2009/10/18 1,249
494807 삼출성 중이염...수술해야 할지요 2 ... 2009/10/18 287
494806 다이어트 할려구 하는데 배고플때 뭐먹으면 좋을까여? 13 ........ 2009/10/18 1,456
494805 저도 층간소음때문에 미칠것같아요. 7 조용히살고파.. 2009/10/18 784
494804 하나로에서 한우사태를 사다가 고기국끓였는데..누린내가 나요. 어쩌죠? 1 난감 2009/10/18 456
494803 핸펀문자내용을 볼수가 있나요? 백지 2009/10/18 405
494802 올드팝이 듣고 싶다면.... 2 라디오 2009/10/18 303
494801 가스불이 한참있다 켜져요.. 성질버리겠어여 9 점화 2009/10/18 678
494800 커피 물 끓이는 주전자 어떤걸로? 15 그냥 2009/10/18 1,439
494799 전자렌지 사용하시나요? 6 우리둘이 2009/10/18 692
494798 거실 바닥에 깔 패드 하나 추천해주세요 3 패드 2009/10/18 679
494797 공사현장 근무자들 3 질문 2009/10/18 282
494796 누가 가져야 할까요? 19 조심조심 2009/10/18 2,176
494795 la갈비로도 찜하나요? 3 두툼한 것이.. 2009/10/18 411
494794 학교 빼 먹고 바다 갔다 왔어요. 4 하하 2009/10/18 472
494793 미국산이라고 너무 버젓이 써놓아서... 10 ??? 2009/10/18 729
494792 남편의 이런 행동 때문에 너무 싫습니다... 11 남편 2009/10/18 1,953
494791 다들 그런신건지... 34 전업 17년.. 2009/10/18 7,418
494790 동남아 여행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추천좀 5 동남아 2009/10/18 654
494789 혹...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5 ... 2009/10/18 935
494788 정말 거의다 없나요?? 6 독감 백신 2009/10/18 556
494787 중2아들과 1박2일여행지 추천해주세요 ^^ 3 자전거 2009/10/18 716
494786 시골의 텃세 16 안삽재 2009/10/18 1,983
494785 전 불륜이 그리 많은지 몰랐네요 14 허참 2009/10/18 6,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