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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악처일까요?
퇴근이 늦은 남편이 밤만되면 배가 고파서 먹을걸 찾습니다.
그럼 전 단호히 안주고, 과일이나 당근 혹은 콩 정도만 먹게합니다.
어쨌든 밤에 왜 먹냐고 핀잔까지 주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제 동생은 죽고 못하는 남자랑 결혼해서 지금도 좋아죽는데..
제부가 출장을 갔다오든 어떻든 항상 퇴근이 아주 늦습니다.
그러면 아이식성인 제부가 라면이 먹고싶다 통닭이 먹고싶다 하면..
안쓰러운 마음에 다 줍니다. 종종거리며 무엇이든 주고싶어 해다 바칩니다.
그집은 먹는걸 중시하는 집이고 사실 저도 제 아들에겐 뭐든 먹는걸 주는걸 애정이라 느낄때도 있지만.
그래도 밤엔 안주는게 더 선의지 않나 싶어서요.
배고파 허덕거리는 남편들 음식 정성껏 주는게 나을까요? 역시 밤엔 안주고 바로 재우는게 낫겠죠?
1. ㅎㅎ
'10.8.11 3:33 PM (59.9.xxx.196)당근 콩 ㅎㅎㅎㅎ
겉보기엔 원글님이 악처 따지고 들어가면 원글님이 선처2. 으
'10.8.11 3:34 PM (211.114.xxx.86)일하다 늦으면 정말 배고픈데;; 당근이나 콩보다는 조금만 더 챙겨 주시는게 어떨까요
3. ..
'10.8.11 3:35 PM (58.141.xxx.75)저도 밤늦게는 먹을거 잘 안줘요
저녁도 못먹고 들어왔다 할때 말고는 보통 우유만 마시게 합니다
제 남편은 살좀빼야해요 ㅠㅠ4. 그래도
'10.8.11 3:39 PM (211.35.xxx.146)과일까지는 모르겠는데 당근, 콩 ㅋㅋㅋ
남편분인 당근, 콩을 좋아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칼로리 낮은 간식거리로 좀 준비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5. 내가
'10.8.11 3:43 PM (114.205.xxx.103)남자라면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배 고플 때... 음식 챙겨주는 아내가 더 좋을 듯...
배 고프면 잠도 잘 안오는지라...-_-;6. ...
'10.8.11 3:44 PM (124.197.xxx.221)둘 다 너무 극단적이라 ㅎㅎ
저는 배고프면 잠을 못자서 주는 사람이 좋을거 같아요7. .
'10.8.11 3:46 PM (120.142.xxx.12)당근, 콩보다 두부에 양념간장 살짝 얹어주시거나,
곤약국수 그런 거 챙겨주시면 좀 먹었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밤에 치킨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8. ...
'10.8.11 3:49 PM (183.102.xxx.165)악처, 현처는 없구요.
서로의 스타일이 다른것뿐이죠.9. ㅎㅎ
'10.8.11 3:49 PM (211.205.xxx.165)전 줍니다.
될수있으면 칼로리 낮은쪽으로하구요. 저녁 안먹었다는날은 뭔가 속이 든든해질것줍니다.10. 아무래도
'10.8.11 3:50 PM (211.54.xxx.179)손품이 좀 드는 음식이면 저칼로리라도 마음이 안 그럴듯,,
가령 쌀국수 곤약국수 아주 심플하고 소스 덜 들어간 샌드위치라던지,,,11. ^&^
'10.8.11 3:54 PM (119.69.xxx.206)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7시이후에 먹는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어서 건강에 해롭답니다...멀리 내다보면
건강에는 위로우나
너무 배고프면 잠이 안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도 건강에 해롭습니다.
필요를 풀어주는 시원한 마시는 식초와 함께
위장에 좋은 영양떡 손가락만한 것 한개정도 주셔도 무방할 듯 하네요.
남편의 배고품을 참아라 하는 것도 악처인듯 합니다...ㅎㅎㅎ12. ...
'10.8.11 3:56 PM (203.236.xxx.238)굳이 악처를 구별해내라면 전 원글님이요
전 배고프면 잠도 안와서;;
맛있는 간식으로 아주 조금만 해서 먹여요13. ...
'10.8.11 4:01 PM (121.167.xxx.189)둘다 너무 극단이네요.
저같으면 주면서 좀 칼로리 낮은걸로 주겠네요. 살살 달래서.
배고픈데 당근.콩주면 저라면 싸웁니다.14. ...
'10.8.11 4:01 PM (116.38.xxx.64)야식까지는 혼자 챙겨먹을 나이아닌가요?
아이도 아니고 무슨 음식을 주네마네...ㅎㅎㅎ
다들 남편을 사육하는건지...ㅋㅋㅋ15. 흠..
'10.8.11 4:04 PM (116.39.xxx.99)배고픈데 핀잔까지 주면서 콩이랑 당근 먹으라고 하면
저는 진짜 짜증날 것 같아요.
치킨이나 라면은 좀 그렇지만, 잔치국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16. 당근 혹은 콩
'10.8.11 4:23 PM (203.234.xxx.57)늦은 시간에 뭘 먹어야한다면
당근이나 콩이 건강에 좋죠.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이야말로 양처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어른이에요.
식습관을 고쳐야한다면 남편 스스로 깨닫고 원해서 고쳐나가야지요.
그렇게 되도록
곁에서 여러가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혹시 남편이 원하지않는 것도 자꾸만 원글님 마음대로 조종하려들거나
남편을 보살피고 관리해야할 아이처럼 여기는 것은 아닌지요.
그것보다는 차라리
아주 가끔 정성들인 야식을 차려준다면
그런 아내가 더 사랑스러워서
점점 더 아내의 말을 신뢰하고 따라주는 남편으로 변할 거에요.
그러면서 식습관도 천천히 바꿔지겠죠.
-밤늦은 시간에
남편에게 맥주 사다달라, 전기구이 통닭 사다달라.. 졸라대는 아내가 썼습니다.17. ㅋ
'10.8.11 4:41 PM (58.227.xxx.121)남편분 정말 착하네요..
당근이나 콩을 준다고 그거 주는대로 곱게 받아드시나봐요..
저같으면 막 짜증냈을텐데..
아니면 당근이나 콩을 좋아하시는 입맛인가요?
저는 둘다 워낙 싫어하는 음식이라서요.. ㅋ18. /
'10.8.11 4:48 PM (175.118.xxx.16)매일은 곤란하지만, 그리고 건강에 해로운 것도 알지만
한 번씩은 야식으로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게 사는 재미 아닌가요? ^^;;
원글님이 너무 원칙에 얽매여 사시는 건 아닌지?
아니면 원글님은 밤에 전혀 식욕이 없으시거나;;;;19. ..
'10.8.11 6:58 PM (118.37.xxx.161)원글님 전업이세요?
아님 일찍 퇴근하는 직장맘이거나 잘 안 먹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스탈?
야식으로 라면 통닭 피자 온갖 것 먹고 지낼 수 있는 것도
건강이 허락되는 서른 중반 아닌가요
나이 먹고 소화력 떨어지고 다음날 찌뿌둥한 거 본인도 알면
술도 줄이고 담배도 줄이고 아침밥도 먹고 그러던데
저녁을 여서일곱시에 먹어도 열시 넘으면 대부분 출출해져요
근데 거기에 당근 콩 과일을 먹으라하면 더 배고플 거 같아요
차라리 우동이나 쌀국수 만두 등 요거트에 이것저것 넣거나
적당히 칼로리 낮으면서 요깃거리가 될 만한 것 준비해보세요
어쩜 원글님 앞에선 먹을지 몰라도 뒷자리선 원글님 원망할지 몰라요20. 123
'10.8.11 7:37 PM (123.213.xxx.104)이런 예로 악처를 나누길 어려울 것 같구요..
원글님 남편분이 매우 착한것은 알겠어요..21. 본인이 알아서,,
'10.8.11 7:56 PM (124.195.xxx.227)근데 안 주면
안 드시나봐요 ㅎㅎㅎㅎ22. 야식왜먹나
'10.8.12 10:10 AM (211.193.xxx.178)야식 안챙겨주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정 배고프면 간단하게 두부나 샐러리,토마토, 저지방우유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자야지
탄수화물류로 배채우게 하면 그거 다 몸에 안 좋은 거잖아요.
가벼운 거든 무거운 거든 중성지방 겁나잖아요^^
댓글들이 너무 야식에 야박하다는 논조여서 놀랐네요~
배고픔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는건데 그걸 극복하냐 못하냐 차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아주아주 가끔이라면 모르지만 퇴근이 늦는데 그걸 매번 야식습관 들이면,,
그리고 남편분도 밤에 먹는게 나쁘다는 걸 어느정도 수긍하실텐데요.
집에서 못먹게한다고 해도 술자리도 많을텐데, 거기다 보탤 필요까진 없다고 봐요
밤엔 그냥 자게하고 아침에 맛있는 거 준비해서 먹게하면
음식 스트레스도 풀릴 테고, 센스 충분히 있는 아내라고 생각할꺼구요.
저는 원글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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