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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남편이 장모님한테 "다녀왔습니다" 인사가 힘든건가요?

인사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0-08-11 11:24:40

저희친정은 아이들모두 들고나갈때 어른께 인사를 꼭하고  집에서 다른일을 하고계시면 그곳에 가서라도

인사를 하고 나가거나 들어오는게 당연한일이라 남들도 그러겠지했는데요..

저희시댁은 나갈때는 "갑니다"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고 집에 들어올때는 인사전혀안하고

얼굴만 멀뚱멀뚱 흘깃보고 집에계신어른이 "왔어"하면 그제야 "예" 이런분위기...너무너무 적응안되더군요.

.옆에서 보는제가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저희친정이 너무 예의를 따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엄마가 어딜가나 인사를 잘해야 된다고

어릴때부터 가르키셔서 남의집이나 시댁가면 아침에 첨뵈도 잘 주무셨냐고 묻고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하고

이런게 습관이되어 안하면 이상하거든요..

그렇다고 저희친정이 엄격한 집안은 아닌데 좀 살갑기는 합니다..서로 챙겨주고 안부물어주고 그런거요~~

시댁은 신랑왈..정도없고 따스함도 없고 뭘하는지 관심도 없고 얼음같은 분위기라고 그러더군요..

지금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몇일와계신데 나갈때는 인사를 하는데 퇴근후에

엄마를 보면 아는체안하고(바로 앞에 계신데도) 옷방으로가서

옷을 갈아입고 거실소파에 앉아서야 말을 조금 하네요..

저희엄마도 사위가 들어와서 인사를 안하니까 "왔나~"먼저하시면 "네"라고할때도있고

엄마가 아는체안하면 걍 옷방으로 쑤욱 들어가요..제가 이것때문에 여러번을 얘기했거든요.

.눈마주쳤는데 인사안하면 얼마나 무안하시겠냐고

들어와서도 인사를 좀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알았다고해놓고 하루이틀을 하다가 또 원래데로 안합니다...

이거 그냥 내버려둬야하나요?

저희신랑은 어른께하는 예의범절 자체를 잘 못배운사람같아요~~결혼이후 뜨악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지요..

지금도 많긴합니다만 아주 심한것은 고치라고해서 고쳐진것도 있지만 인사는 기본인것같은데

제가 여러번얘기했는데도 안되는걸보면 걍 내버려두는게 맞는건지해서요~~
IP : 210.94.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0.8.11 11:26 AM (218.144.xxx.104)

    우와 우리집 남편이랑 도플갱어인가봐요. 똑같네요. 도대체 집에서 뭘배웠는지.. ㅠㅠ 저도 비슷한 글 올린적이 있는데요. 댓글에 어떤분이 먼저 나서서 "엄마 *서방 나간다네요" 라고 얘기하면 인사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해봤는데 되긴돼도 이 어색함 어쩔.. ㅠㅠ

  • 2. ....
    '10.8.11 11:28 AM (211.49.xxx.134)

    나랑같으면야 좋겠지만 너무 가르치려는 마세요
    장모님 오시는게 부담스러워질수있습니다

  • 3. ㅎㅎ
    '10.8.11 11:30 AM (116.37.xxx.248)

    제가 일드에서 보고 참 좋았던게 꼭 드나들 때 '다녀올께요''다녀왔습니다' 인사하고 밥 먹을 때 '잘먹겠습니다' 인사하는 거였어요. 이런것도 습관이고 몸에 배야 자연스러운것 같아서 전 제가 꼬박꼬박 했더니 신랑도 이제는 잘해요^^

  • 4. 역지사지
    '10.8.11 11:43 AM (110.13.xxx.248)

    내가 시어머니 뵐때 인사안하고 방으로 쑥 들어가면 시어머니 기분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세요.
    그래도 괜찮다면 인사하지말고 아니면 힘들어도 하라고 부탁하세요.
    사람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모르면 알려줘야죠.

  • 5. ..
    '10.8.11 11:45 AM (203.226.xxx.240)

    인사도 습관이 안되어 잘 못하는 사람 있더군요.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도록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데..
    이미 다 큰 어른..습관되도록 교육시키기는 힘들구요. ^^;
    님이라도 먼저 인사 열심히 하시는 수밖에...

  • 6. :)
    '10.8.11 11:45 AM (203.236.xxx.238)

    암만 불편해도 인사는 하는게 도리죠
    저희 신랑도 다른건 다 예절 바른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서 저한테 인사를 안 합니다
    오기전에는 간다고 문자 전화 다하고
    전 현관문까지 쪼르르 나가서 왔어? 고생했다~ 이러는데 그냥 슥슥 들어옵니다
    이해안됩니다.

    근데 전 어른들께 전화하는 걸 무지 싫어합니다.
    신랑은 전화는 또 엄청 잘해요..

  • 7. 아이가..
    '10.8.11 11:48 AM (203.234.xxx.3)

    아이가 나중에 아버지 퇴근하고 돌아와서 그런 모습 보인다면 아버지로서 남편분이 서운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배울텐데..

  • 8. 에휴...
    '10.8.11 11:49 AM (122.32.xxx.10)

    아무리 불편하고 거북해도 이건 아니죠.
    어릴때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면, 어른이 되서라도 배워야죠.
    드나들때 어른께 인사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 9. 플로랄
    '10.8.11 11:54 AM (175.196.xxx.240)

    기본적인 예의범절 없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제 남편도 보고 배운게 없어서인지 인사성이 없어서 제가 여러번 주의주고 잔소리하고 해서 지금은 인간됐네요..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모르더라구요, 바보처럼..

  • 10. 휴~
    '10.8.11 12:21 PM (121.182.xxx.174)

    그런 사람 여기있어요.
    저는 사람들에게 무례하다 소리 전혀 안듣는 사람인데요.
    가족들한테는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해요.
    우리 형제들 다 그래요. 남들에겐 다 좋은 사람이라 소리듣는 유형들이에요.
    남편 출퇴근할때도 멀뚱멀뚱 보고요,(마음속은 힘들었지에요)
    설명할 수 없지만, 그게 그렇게 어색하고 힘들어요.

  • 11. 우리집강아지
    '10.8.11 1:31 PM (211.36.xxx.130)

    저희가 딱 그래요..
    저는 없이 살고 진짜 망나니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도 엄마가 워낙 똑 부러지시고 예의 있고 (남들이 볼 때 다 있는 집 마나님...) 기본은 가르치면서 컸거든요. 살갑고 얘기 많이 나누고 스킨쉽 엄청 많이 하고 컸어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부터 부모님 떨어져서 살고 (도시 유학) '무조건 아들아들~~ 오냐오냐~~ 니가 최고다' 키워서 기본을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한테 보이는 건 잘 해서 밖에서는 욕 먹을 일도 없고 좋은 사람으로 아는데 가족에 대한 기본은 전혀~~~
    결혼하고 스트레스 많았는데 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남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게 좋게 얘기하고.. 요즘 진짜 애 둘 키워요 ㅠ.ㅠ

  • 12. 저도 그런사람
    '10.8.11 2:26 PM (115.139.xxx.39)

    한명 알아요.
    영업한다는 사람인데 어른들한테 인사성이 제로에요. 인격이 의심스럽더군요.

  • 13.
    '10.8.12 12:59 AM (122.36.xxx.41)

    솔직히 남편분, 자기 부모 아주 제대~로 욕 먹이는 행동하고 있는거죠.

    저는 이거 좀 다르게 분노가 치미는데요.
    며느리가 '우리집은 분위기가 안 그래서'라고 하며 시어머니 계신데 이렇게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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