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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아이~ 도와주세요

스트레스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0-08-11 09:43:32
31개월 아가 입니다.

하루세끼에 간식 두어번 까지 챙겨먹어야 하는데

하루 두끼도 겨우겨우 먹습니다. 그것도 한끼에 두세수저...ㅠㅠ

안 먹는데 세끼 챙기자니 스트레스가 오르네요..ㅠㅠ 이럼 안되는데...

그 두세수저 받아 먹는것도 입에서 쪽쪽 빨고 있어요..

저녁 먹음 자기 전까지 입에서 쪽쪽 빨다가 결국은 뱉어요.

제대로 못 먹여서 아기가 안큰가 싶기도 하고 키는 잘 모르겠구 12키로 정도 현재 나가네요

좋아하는 반찬해주면 반찬만 몇번 받아 먹다 그반찬도 다시 쪽쪽 빨고...ㅠㅠ

이유식부터 잘 안 먹더니만 여태 밥 잘 먹어본지가 없네요. 6개월된 아기 데리고 큰애 밥까지 먹이려니

힘드네요..ㅠㅠ 아기 키우신 선배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어제는 밥 이외의 간식일절 주지 않았는데도 저녁에 식사량이 늘지가 않았어요 )
IP : 175.114.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10.8.11 9:48 AM (59.10.xxx.194)

    애들 다 밥 안 먹는 걸까요? 우리 애는 이제 24개월 넘었는데 요새 밥을 징그럽게도 안 먹어요... 원래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울 애도 키도 좀 작고 몸무게도 11킬로 좀 넘게 나가요... 에고고... 아침에는 누룽지 끓여서 김치 물로 씻어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그나마 좀 먹고요... 쇠소기 장조림하고, 계란말이에 야채 다 넣고 한거... 조기도 굽고 김도 싸주고.. 뭐 이런식으로... 이거저거 막 해 보는데 요새 정말 안 먹네요.. 더위 먹었나... 맨날 아니야아니야 만하고.. 미워~~~

  • 2. 국민학생
    '10.8.11 9:49 AM (218.144.xxx.104)

    좀더 끈기를 가지세요. 하루 해보시고 포기하심 안되구요. 다른 간식은 뭘 좋아하나요?? 단걸 많이 먹으면 밥을 안먹습니다.
    그리고 밥때를 잘 맞춰야하는데요 실컷 놀리고 나서 반드시 분명히 배가 고플것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밥을 주세요. 그럼 좀 먹을거예요. 그런 경험이 몇번 쌓이면 밥먹는것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생길겁니다.
    어린이집 가면 아기가 밥을 잘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다른 아이들이랑 은근 경쟁하면서 먹어서 그런것도 있거든요. 둘째가 좀 더 컸을때 이유식 갖고 둘다 먹이시든지.. 아님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칭찬 팍팍해주면서 먹여보시구요.
    또 밥 안먹는다고 너무 윽박지르지 마세요. 어른들도 누가 윽박지르면 더 하기 싫잖아요. 안먹어? 그럼 치운다. 쏘쿨~하게 하시고 다른것도 일체 주지 마세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시도해 보세요. 화이팅이요~

  • 3. ....
    '10.8.11 9:49 AM (211.49.xxx.134)

    알록달록 예쁜음식재료들로 준비해 거실바닥에 퍼져앉아 아이를참여시켜 같이 만들어보세요
    스스로만든것이 대견해 자연스레 입으로 들어가거든요

  • 4. ...
    '10.8.11 9:50 AM (110.15.xxx.236)

    혹 한의원에 데리고 가보셨나요???

    저희 막내 갓난쟁일때부터 먹는양이 적었어요.
    밖에 외출하면 저희 애를 턱없이 작은애로 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서 돌전에 한의원에 갔었는데 원래 위가 작은 아이라고 시간맞춰먹이려 하지말고
    작은양을 자주자주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영 신통치 않았어요..항상 손가락만 빨더라는....
    억지로 먹이면 다 토해버릴 정도였어요.

    돌전부터 5살때까지 꾸준히 보약을 먹였어요.
    한의원에 내린 약이 아니라 한의원에서 첩으로 받아 제가 약탕기로 직접 내려 먹였어요.
    봄,가을로 두번씩....

    5살때부터는 홍삼물을 계속 먹였구요.

    지금 9살인데요...
    8살때들어갈때 저희 반에서 제일 작았었어요...다른애들한테 많이 치이기도 하고요.

    근데 8살부터 몸을 많이 움직이더니 너무 잘 먹더라구요.
    고기도 잘 먹고....
    8살때 굉장히 많이 컸어요. 지금은 중간정도 되더라구요.

    잘 안먹는 아이는 바로 변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봐줘야하고 인내를 가져야 하는거 같아요
    올여름 또 잘 안먹어서 살이 좀 빠졌지만....여름이라 그런거 같아 지켜보고 있어요.

    님도 조급해 하심 스트레스 받으셔서 더 힘드니까...
    보약도 먹이고 영양제도 먹이면서 꾸준히 지켜봐주세요..

  • 5. 전에
    '10.8.11 10:00 AM (58.123.xxx.90)

    티비에서 봤는데요
    빨간색 그릇에다가 음식을 담아서 주니깐 아이들이 잘먹더라구요
    시각적인것도 무시를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제경우는 먹기싫다면 먹지말아라 였어요
    좀 오래전일이라 무식하다 하겠지만....^^
    저희 애들 둘 다 밥먹어라 소리 별로 해보지 않았어요
    밥때되면 같이 먹고 별로 밥에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물론 식욕이 좋으니깐 그랬겠지 하시지만 그렇지도 않았어요
    암튼..저는 너무 밥에 싱경쓰지 마시고 안먹으면 말아라 하는식으로 하다보면
    아이가 밥 잘먹어요
    지금 아니면 밥이 없겠구나 하는거겠지요
    밥을 안먹어도 아이가 별 이상없이 행동한다면 뭐 특별하게 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니깐요
    밥 신경쓸 시간에 아이랑 재미난 놓ㄹ이를 하시던가..일단 아이가 많이 움직여야
    배가 고파질테니깐요

  • 6. ..
    '10.8.11 11:01 AM (119.148.xxx.128)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면요..
    밥먹기전에 윗분들 처럼 많이 놀아 주고 밥먹일 시간..2시간~3시간전에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먹여 보세요..특히 단것들을 간식으로 먹고 나서 밥을 먹으려면 ..입맛이 없거든요..
    하루 이틀만 하지 마시고..꾸준히 계획을 세워 해보셔요..
    그리고 여름이라 아이도 입맛이 없을 꺼예요..
    엄마랑 수제비도 만들고..주먹밥도 만들고..야채도 같이 만지고 썰고 놀게 해보시고요..
    빨간 그릇에 담아 먹여 보세요.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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