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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진상 엄마
큰애 골라주고, 작은애 골라주고 제꺼 찾아보고 그러느라.
전시용으로 놔둔 쇼파에 많은 아이들 주욱 앉아서 책보는데
(전시용에 애들 책보라 두고 쇼핑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긴 패스구요~)
한쪽에 하늘하늘 원피스 차려입은 엄마가 돌쟁이 아가랑 자리잡더라구요.
그 넓은 코스트코 매장에 온 목소리가 쩌렁쩌렁,
아주 아들래미 이뻐 죽구요...
이거 몇개예요? 아네~ (손가락으로 아이가 가르키는듯..) 맞아요.. 우리 아들 참 똑똑해요~
네네.. 아드님 똑똑하신거 축하드리는데요. 제발 목소리좀 낮춰주세요..
이렇게 30여분 이상을 입체서라운드로 방송을 하시다 책 그만 보자는 얘기를 하는 순간,
아이가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하며 주저앉아 떼를 부리는데요,
온 매장에 쩌렁쩌렁 아아악~ 아시죠? 아이들 이성 잃고 흥분해서 소리지르는거,
아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지르며 발광을 하는데
이 엄마, 우아한게 쇼파에 계속 앉아, 아들, 그러지 마세요,
책 계속 읽고 싶으면 엄마에게 말을 해야지요, 그럼 다른 책 골라볼까요?
이 와중에도 아이는 계속 괴성 질러대는.
아.. 정말 저도 남매키우고 있는대요.
5살 아들래미 슬슬 떼부리면 일단 챙피한게 우선이어서.. -_-;;;; 들쳐없고 날라서 사라지는데.
이 엄마의 주변 전혀 의식하지 않는 그 자의식, 본 받고 싶었어요.
딸아, 아들아. 미안타. 엄마는 니네들 자존감보다 엄마의 쪽팔림이 먼저란다.
1. ..
'10.8.11 1:35 AM (218.238.xxx.116)코스코엔 유난히 진상이 많은것같아요.
"나~연회비 내는 사람이야~~" 이런 자의식 무지 강한 사람들이요.
좀 많이 웃기죠.2. 귀여운 아이
'10.8.11 7:23 AM (119.71.xxx.101)저는 이틀전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부주의한 뒷사람 카트에 두번이다 다리를 찌었었요, 매너 없는 사람 참 많지요....
cctv로 이상한 사람들은 찍어서, 못들어오게 경고를 했으면 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게요.
그런데
제가 본 귀여운 아이... 계산대에서 보았는데.. 아빠가 아스파라가스를 들고 있었어요. 아이가 아빠힌테 "아빠, 그거 불량식품이야?" 아빠가 "아니. 이거 몸에 좋은 거야"
아이 말하는게...너무 귀엽더라구요, 아마 아스파라가스 생긴게 지딴에 불량식품처럼 보였나봐요.3. 아들엄마
'10.8.11 8:30 AM (121.135.xxx.123)그놈의 "아들~~아드을~~~~~~~~"
4. 아..
'10.8.11 9:10 AM (125.185.xxx.11)저도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아이 카트에 손 찌어서 속상해죽는 줄 알았어요
2살도 안된아기 카트에 앉아있었는데 닫힌 엘리베이터문 다시 열고 비집고 들어와 카트를 심하게 밀어서 아기 손가락에 심하게 부딪혔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심하게 우는건 첨봤어요 얼마나 속상한지 저도 막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그런 짓 한 사람들 그냥 미안합니다 괜찮니..? 그러고 가더군요..
전 아무말도 못하고 ..왜 조심하지 않냐고 한마디도 못했는지..그냥 놀래서..어휴
아 진짜..지금이라고 가서 싸우고 싶어요
직원분이 밴드 감아주고 마사지해주고 위로해줘서 ..고마웠어요 제발 카트 조심좀 했으면 좋겠어요 뼈라도 다쳤으면 어쩔뻔 했는지...그만한게 다행이긴 하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혈압오르네요..5. 흠
'10.8.11 9:32 AM (61.32.xxx.50)저 결혼후 5년째 코스코 일주일에 한번 가고 다른 대형마트도 한달에 2번은 갑니다만 진상 거의 보지 못했어요.
유독 여기 오면 많다고 해서 한번은 신경써서 봤는데 다른 대형 마트나 별반 다를거 없어요.6. ...
'10.8.11 3:57 PM (221.157.xxx.24)예전에 푸드코너에서 봤던 진상 아저씨..
한 가족이 테이블에 피자랑 음료수 놓고 앉아서 먹고 있는데..
한 아저씨 지나가다가 콜라컵을 건드려서 피자위에 확 쏟아졌는데..
미안하는 말도 없이 지나가더군요..
울 남편이랑 저..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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