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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정말 사이 안좋으신분 계세요?
늘 엄마말이 맞고 기분대로 행동하고 좋고 싫음이 너무 강해서
늘 자기뜻대로만 하던 엄마에요.
엄마의 기분대로 집안이 움직였죠.
그런 엄마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전 늘 많이 맞았고 언니와 동생은 말을 잘들어서 이쁨을 받았어요.
그런데 지금 결혼해서 전 아기까지 낳았는데도 엄마와 마찰이 심하네요.
아직도 그렇게 자기 뜻대로만 하세요.
육아문제도 어찌나 간섭이 심한지...전 엄마잖아요. 제가 계모도 아니고 제 자식을 어떻게 하겠어요
친정가면 늘 엄마와 또 나빠져서 돌아옵니다.
늘 제 말엔 핀잔을 주고 무시하듯하고 언니와 동생에겐 그렇지 않고...
어릴때부터 쌓인 열등감 낮은 자존감이 자꾸만 저를 위축시키네요.
엄마가 울고불고 욕하고 자기 뜻대로 할때 정말 엄마를 한대 때리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너무 너무 싫을때가 있어요. 술주정에 천박한 말투에 ㅜㅜ
이렇게 생각하는 제자신이 너무 밉고 싫어요. 그냥 연을 끊고 살까요.
만나면 만날수록 증오만 깊어져가요 ㅜㅜ
1. ...
'10.8.10 9:46 PM (219.248.xxx.71)똑같은 행동을 해도 어떤 자식은 하나도 안 미운데 어떤 자식은 죽도록 미워하죠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라는게 있어서 그렇대요
그게 거의 변함없이 평생가더군요
님도 친정엄마와 궁합이 안맞으신것 같아요
부모자식간에 연을 끊는다는건 넘 심한것같고 거리를 두시고
정서적인 독립을 하시면 될것 같아요2. ㄴㅇ
'10.8.10 9:49 PM (123.213.xxx.104)저 엄마와 사이 되게 안좋았는데요. 저두 위로 오빠있고 딸 중에는 큰딸인데..
딸중에 유독 엄마와 마찰이 있는 딸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집은 제가 그렇거든요.
한때 연 끊는다고 연락두절하고 산적도 한 2년되고요. 그때의 분노가 아직도 남아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풀고 연락하고 지금은 여느 모녀처럼 지내고는 있는데.. 휴화산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런 긴장감은 좀 있어요. 서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시면 가슴속에 있는 말을 좀 하시고 엄마에게도 듣고 서로 시간을 좀 두는건 어떨까요...3. .
'10.8.10 9:56 PM (119.192.xxx.53)저도 사이 안 좋아요.
저희 엄마는 완전 공주님이시거든요.
집에 쌀이 없어도 책만 보시고, 삼십년을 넘게 전업주부인데 김치도 잘 담글줄 모르세요.
이제 결혼한지 오년차인 저보다 음식 못하는건 당연, 집안 청소 안해서 더러운것도 말도 못하고요..
주변 사람들 모두 시녀만들고 곱게 나몰라라 앉아계십니다.
엄마 생활비 드려야해서 맞벌이 해야하는 저는 속이 문드러지죠.
그래도 제 잠깐이라도 봐달라고 하면 정말 봐주기만 하세요. 밥 챙겨주고 이런건 하나도 하실줄 모름..
엄마는 무슨 팔자를 저리 타고나셨는지....에효..친정엄마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옵니다.4. ...
'10.8.10 10:18 PM (121.168.xxx.186)저도 엄마와 무척 사이가 안좋아요.
고집불통에 뭐든지 당신의견대로 가족들이 움직여야해요.
전 남동생둘인데 그들은 엄마와 사이가 좋아요. 엄마가 잘하기도 하고...그러니 정말 하소연할곳도 없고 정말 힘들어요.
결혼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더 힘들어요. 예쁜딸보면서 이렇게도 딸이 이쁜데 우리엄마는 나에게 왜그리 모진말을 많이하고 때리고 그랬을까...생각하며 계속 눈물이 나요.
가장 큰문제는 우리엄마는 너무 돈밖에 모른다는거에요. 인간사의 모든 가치는 돈으로 계산되요. 본인만 그러면 될걸 남들도 그럴꺼라 생각해서 이상한말할때 정말 너무 짜증이나요.
아무리 섭섭한말하고 난리를쳐도 돈만 주면 풀릴꺼라 생각하고, 결혼하고 집사고할때 돈을 좀 보태주셨는데 그이후에 싸우기만 하면 '저게 돈 다받았다고 나한테 이렇게 못됐게 대한다' 등등...
정말 돈욕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순둥이천사남편에게 '오서방은 우리집에 돈이 있어서 좋아할꺼라는둥...'
전 요즘도 가끔 엄마생각하며 서러워서 많이 울어요.
저에게 우울증증상이 있는데 제생각에 원인은 엄마인것 같아요. 그게 또 짜증나서 울어요.
우리딸에게는 절대 부드럽고 상냥하고 친절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그런걸 본적이 없어 잘되어서 또 화가나고 그러네요.5. --
'10.8.10 10:29 PM (211.33.xxx.165)친정엄마가 다정하신 분 정말 부러워요..전 친정엄마가 워낙 아프시고 히스테릭하셔서 늘상 그게 부러워요..아기도 봐주시고, 말도 상냥하게 하고, 욕도 안하고...어찌보면 참 평범한 바람인데도 그게 안되니 한편 서럽곤 한답니다.
6. 분홍
'10.8.10 11:39 PM (119.149.xxx.156)사이엄청안좋아요...... 뭐 좋은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7. 만나지
'10.8.11 12:36 AM (67.20.xxx.124)만나지 마세요.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나와 안 맞는 사람,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내 인생에 더 이상은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그만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