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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선 대로변 인접 남향'과 '조용하고 전망좋은 고층 동향' 어디가 더 나을까요?

이사고민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0-08-10 17:40:23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예정인데, 어떤쪽을 선택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경험있으신 82님들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ㅠㅠ

현재 20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고, 이달 중으로 둘째 딸을 출산할 예정입니다.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가 너무 좁아서 인근에 입주하는 새아파트로 평수를 넓혀 옮길 예정인데요, 남향과 동향 중 어떤 아파트를 선택해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공기좋고 전망좋은(북한산 자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저층 동향 아파트예요. 전망에 반해 들어왔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이키우기에는 불편한 점이 참 많더라구요. 우선 햇빛이 제대로 안들어 빨래가 바짝 마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고, 또한 낮시간에도 어두워 불을 켜야 하는 일이 많았고요. "아이 키우는데는 햇볕 잘드는 집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에는 반드시 남향집으로 이사가리라 마음 먹게 됐었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새로 전세를 들어갈 아파트의 제가 원하는 평형이 전망과 소음 문제 때문인지 모두 동향이고, 딱 한동만 남향인데요, 그 남향 동이 6차선 대로에 완전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중개하는 부동산에서는 그 동은 분양 당시에도 미분양이었다며 왜 그리로 들어가려고 하느냐고 의아해 하더군요. 시끄러운 차소리 때문에 한여름에도 문을 열어놓기 힘들거고, 먼지도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올 거라고 오히려 아이 키우기에 안좋다고요..

동향 집의 문제점은 직접 겪어도 보고 82의 다른 글들도 검색해 봐서 잘 알겠는데, 대로변에 접한 남향집이 과연 '남향'이라는 이유로 전망좋고 조용한 동향집보다 나은 선택이 될지 궁금합니다. 동향도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처럼 앞이 막힌 저층이 아니라 탁트인 고층인 경우에는 햇볕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경험 있으신 82님들, 부디 마흔을 앞둔 만삭 임산부의 고민을 좀 덜어주세요...흑흑  
IP : 211.196.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0 5:45 PM (115.138.xxx.7)

    대로변에 살아본 1인으로서 동향이더라도 조용한 곳이 낫다는..

  • 2. ....
    '10.8.10 5:47 PM (220.117.xxx.102)

    대로변이 딱히 전망이 있다면 좋겠지만, 전망이 없는 곳이면 아예 조용한 동향이 더 나을 것 같네요.

  • 3. ...
    '10.8.10 5:57 PM (221.138.xxx.206)

    6차선 대로변이면 전면에 있는 창문들 못열어 놓습니다....

  • 4. 반대
    '10.8.10 6:08 PM (220.80.xxx.170)

    제 부모님 대로변 아파트 샀다가 소음에 시달리고 건강 안좋아져서 이사 갔어요.
    동향 추천합니다.

  • 5. 동향원츄
    '10.8.10 7:26 PM (180.69.xxx.5)

    남향살면 먼지가 넘 잘보여서 결벽증 걸리도록 쓸고닦고 하게 되는데
    게다 대로변이면 까만먼지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아요.
    또 애낳고 한동안 대로변에서 울려대는 빵빵소리에 애 깰까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ㅠ.ㅠ

  • 6. 세상에..
    '10.8.10 8:24 PM (220.86.xxx.97)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동향 좋은 곳에 못살아 보셨나 봐요..
    원래 독일인들이 제일로 치는게 동향이에요
    일찍 해뜨고 해가 일찍 지지만
    유독 남향남향 하는건 한국인들이에요
    그리고... 저층, 먼지 많은곳, 대로변, 앞에 건물있는거..
    남향이고 뭐고 다 완전 꽝입니다. 팔때도 문제됩니다.
    로얄층이 최고! 동향으로 하세요

  • 7. 전세니까
    '10.8.10 8:25 PM (221.150.xxx.54)

    매매라면 다른 곳을 더 알아보세요. 하겠지만 전세라니
    그닥 고민하실 필요없을 것 같은데요.
    조용한 동향에 사시는 게 더 낫지요.
    근데, 저라면 은행에 융자 안 들어가 있거나, 최소한이거나 이런 게 더 중요할 거 같아요.
    전세집은...

  • 8. 대로변
    '10.8.10 8:35 PM (211.178.xxx.59)

    고층이면 아예 길가에 살림차린 것 같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로얄층이라 좋아하지만 천만의 말씀~

  • 9. 동향
    '10.8.10 10:23 PM (121.143.xxx.82)

    고층동향살아요. 여긴 동향은 몇동없는데, 모두 앞뒤가 탁 틔였어요. 거기에 고층이다보니 정말 너무조용하고, 앞뒤가 틔여서 문열고 살아도 전혀 사생활침해가 안되네요. 반면 예전에 저층 대로변 남향살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안좋았네요. 우선은 저녁만 되면 블라인드 꼭 쳐야 하고, 베란다문만 열어도 먼지에 소음에 장난아니고요. 그리고 저층남향이 고층동향보다 더 어둡고, 답답했어요. 앞에 건물이 있어서 훨씬 답답했고요. 그이후로는 전 절대 저층안살아요. 오히려 고층동향 앞뒤 틔인곳이 훨씬 더 좋은거 같아요.

  • 10. 원글이
    '10.8.11 2:44 PM (211.196.xxx.79)

    답변주신 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조언대로 동향으로 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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