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고 있어요.
이제 40이 가까워오는 나이다 보니 건강검진 받을 때 마다 스트레스도 있고.. 불안도 하고.. 그러네요.
일주일 전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서의 봉투를 열 때는.. 참으로 불안합니다.
위염도 조금 있고.. 혈당도 114네요.. 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엄마가 당뇨병이시라.. 특히 걱정이 되요..
암표지자 검사.. 라는데.. 간암 수치도 표준보다 조금 높고.. 유방에 결절도 작은게 발견되었다네요.. 소변검사상 유로빌리로겐 양성소견이라는데.. 이건 또 뭔지도 모르겠고..자궁경부염증도 있고..b형 간염도 항체는 양성이나 항원은 음성..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준치보다 높은 항목들이 여기저기 발견되니.. 불안합니다. 내일 병원에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봐야겠어요.. 오늘은 .. 좀 두렵네요..
일년에 한번.. 이렇게 건강 검진 결과를 받을 때마다.. 건강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가 들면서 더 그렇구요..
만약에.. 어떤 병이라도 발견되면.. 그게 꾸준히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불편없이 운동 할 수 있는 몸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행복이겠지요.
결과표 받아들고 잠시 충격에 얼떨떨 했다가.. 아직 어린 두 남매를 보니 .. 괜시리 눈물도 나고.. 혼자서 궁상입니다.. 살면서 사소한 욕심들이 정말 사소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날마다 행복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0-08-10 16:59:23
IP : 116.40.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0 5:28 PM (59.19.xxx.224)막상 큰병원가면 아닐수도있어요 미리미리 검사만이 살길
2. 나루또
'10.8.10 5:31 PM (59.7.xxx.169)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저도 2년전 국민건보에서 한 검사가 이것저것 높아서 많이 걱정했었고
지금도 검진 하라고 하면 겁이 날것 같아요.간수치 같은건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혈당도 지금 40을 바라보시니 그정도가 나오는게 정상은 아니지만 가능한 수치구요.너무 걱정마시고 내일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랄께요.저도 늦둥이 어린딸 보면서 엄마는 맘대로 아플수도 없겠다라는 생각이 가슴이 저려옵니다3. 간염은
'10.8.10 5:34 PM (221.138.xxx.206)항체가 생겨서 더이상 간염균이 들어와도 병걸리실 일도 없고 항원은 음성인게
정상인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