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급스럽지 않아..

깜장이 집사 조회수 : 546
작성일 : 2010-08-10 16:56:46




지난 주말에 시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말복이었는데 심심하셨는지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갔다가 돈만 억수로 쓰고 왔지요.. ㅡㅡ^
주말에만 저희가 얻어드린 원룸에서 지내시는데요..
(어흑 ㅠㅜ)
같이 저녁 먹고 남편이랑 저는 어디 갈 곳이 있었는데..
하도 심심해 하셔서 미친 척하고 오랜만에 괜찮겠지~ 그래서 어머님 댁에 저 혼자 있다가 가겠노라고 남편을 먼저 보내고 어머님댁에서 전 tv시청을 했지요..
효도하는 셈치고 말입죠.. 내가 미쳤지..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데..
액취(세제 이름인데 알아보시것어요?) 광고를 하는겁니다..
그때 시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저건 고급스럽지 않아서.. 별로야..
순간.. 당신은 얼마나 고급스럽길래.. 아들며느리 등골 빠지게 당신 원룸 대출이자 갚고 있는데.. 당신은 얼마나 고급스러운가요? 라고 묻고 싶었는데..
자식들한테 울며불며 용돈 받아서 남들한테 교회에 과시하는 당신은 얼마나 고매하신가.. 라고 생각하곤 입을 닫아버렸네요..



좁혀지질 않네요..
어쩔 땐 참으로 연민이 쓰나미처럼 덮쳐오는데 이런 말씀 하나에 그나마 미운 정도 떨어지네요..
저번에 시어머님 일기 사건으로 신경 조금만 더 쓰자 이러고 있었는데..
상관하지 말라는 지당하신 82온냐들의 말씀을 저버린 죄 크옵니다.. ㅠㅜ





대부분의 경우는 비교가 되니깐 너무 화가 나요..
친정부모님은 안된 분이니깐 잘 해드리라고 하시는데
뭐 하나라도 더 주시려는 친정부모님과 뭐 하나라도 더 달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82온냐들 만나서 그간 있었던 여러 이야기들 하소연하고 싶은데 시간 좀 내주세용..




집에 가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직도 그 커피가게에 있어요.. 낼까지 비 엄청 온다는데..
내일까지 여기 있어야 하나요.. ㅋㅋ
IP : 180.182.xxx.12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263 종일 매실엑기스를 마시는데 괘안을지..... 1 더워서요.... 2010/08/10 480
    566262 비=정지훈 씨요 왜 월드스타라는 네임이 붙여진건지 모르겠어요 23 RAIN 2010/08/10 2,572
    566261 이승기가 선전하는 냉장고 cm쏭이요~ 3 궁금이 2010/08/10 555
    566260 6인용 원목 식탁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6 식탁바꾸기 2010/08/10 1,463
    566259 (링크 지웁니다. ^^) 5 엄마 2010/08/10 317
    566258 보험 된다고 해서 빈혈약을 알약으로 처방 받아 먹어보니 소화도 안되고 변비까지ㅠ 1 . 2010/08/10 608
    566257 사까마까신이 왔쎄요~~~~ 9 지앙 나폴레.. 2010/08/10 934
    566256 비와 짝꿍이었어요 2 2010/08/10 831
    566255 난소에 혹 제거 수술을 했어요.. 2 동생이 2010/08/10 630
    566254 강쥐코 일광욕 화상에 바세린 발라줘도 8 괜찮을까요?.. 2010/08/10 559
    566253 유시민펀드에서 돈 들어왔네요.. 13 낙천 2010/08/10 2,283
    566252 곳곳에 철거 , 공사가 왜케 많나요? 1 ... 2010/08/10 158
    566251 영어 의문문과 길을 묻는 내용 도와주세요 3 82는 내친.. 2010/08/10 287
    566250 보험문의드립니다 4 보험문의 2010/08/10 343
    566249 임신과 방귀 3 뿡뿡 2010/08/10 1,337
    566248 김C ‘인천 공항’ 발언 공식사과 "놀라게 해 죄송!" 1 .. 2010/08/10 1,007
    566247 에어로빅화를 일반 워킹화로 하면 안될까요? 1 운동화 2010/08/10 253
    566246 은행알 먹어도 되겠죠? 궁금 2010/08/10 179
    566245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3 날마다 행복.. 2010/08/10 831
    566244 고급스럽지 않아.. 깜장이 집사.. 2010/08/10 546
    566243 그럼 30대후반 여성분들 급여는 어떻게 되세요? 28 익명 2010/08/10 7,660
    566242 여당 통일위 6개월 만에 ‘폐기’ 2 세우실 2010/08/10 171
    566241 올림픽 체조경기장 주차 비법좀... 4 공연 2010/08/10 3,967
    566240 김태호 총리 후보 '박연차 의혹' 보도 안하고, 띄워주기 앞장 2 역쉬 KBS.. 2010/08/10 200
    566239 학술원의 selp수업 학술원 2010/08/10 166
    566238 시댁에 남편과 아이만 보내는 분 계신가요? 9 자유인 2010/08/10 1,429
    566237 혼자 떠나고 싶다. 1 울증인가 2010/08/10 343
    566236 성형해서 너무 안타까운 연예인.. 42 오옹 2010/08/10 16,045
    566235 [구인_좌담회]럭셔리/다이아몬드급 에어컨 구입자 이수경 2010/08/10 244
    566234 지금 비 안오는 곳 있나요? 16 장대비 2010/08/10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