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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학벌 속이는 것에 대해서 의외로 관대하시네요

학원강사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0-08-10 16:32:47
저도 서울 수도권 학원강사였습니다.
나온 대학은, 그저그런 여대였구요.
게다가 전공과목도 학원강의하던거랑 상관없었습니다.
대학원은 전공과목으로 다녔지만 졸업을 못했구요.

학원 강사하면서 제일 유혹 많이 받는 것이 학벌이에요.
저도 계속 K대로 말하라고 하는 거 제가 반발하고 그래서 학원 선전지에도 못내게 하고 그랬어요.
제가 있었던 입시학원이 K대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열었던 곳이었거든요.
Y대 출신이 세웠던 학원에 다닐 땐  또 Y대라고 그러라고 그러는 걸 제가 그러면 그만두겠다고 그래서 결국 제 학벌 그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전, 그냥....이런 거짓말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나름대로 꿈이 있었고, 혹시나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서 메스컴을 타게 된다면 뻔히 거짓말인 거 드러날텐데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나 이런 거대한 생각도 있었고, 또 세상이 워낙 좁아서 언제 어떻게 진실과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저 소심한 A형이거든요.
뭣보다도, 스스로를 속이면서 세상에 떳떳히 살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전 학벌 속이는 선생들 경멸해요.
자기 자신을 속이면서 아이들에게 뭘 얼마나 대단한 것을 가르치겠어요?

실제로 저랑 더블로 뛰었던 강사중에는, 실제는 신촌 M대학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겐 마치E 여대 다녔던것처럼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구요(이게 더 비겁한 거 같아요, 마치 그런것처럼 대충 얘기해서 자긴 거짓말 안 했다 발뺌하는거)
하여간 학원에 학벌 속이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물론 좋은 학벌 선생님들도 많구요.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학벌 좋은 선생보다 오히려 중급 학벌 정도 되는 선생님들이 더 잘 가르치는 거 같아요.
교재나 뭐 애들에게 애정 쏟는거나, 자기가 좀 모자란다 싶으니까 더 열심히 하는 사람 많아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구요.

여하간, 학벌 속이면서 강사하는 거, 가볍게 넘기지 않으셨으면 해요.
장사로 치면, 기본 상도의가 없는 거니깐요.
IP : 222.119.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0 4:59 PM (221.138.xxx.206)

    맞아요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사람이 아이들한테 문제하나 더 알려주긴 하겠지만
    더 배울건 없겠지요...

  • 2. //
    '10.8.10 5:04 PM (121.144.xxx.37)

    맞아요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사람이 아이들한테 문제하나 더 알려주긴 하겠지만
    더 배울건 없겠지요...22222

  • 3. ...
    '10.8.10 5:10 PM (221.139.xxx.246)

    우리나라는 도덕불감증이 심한 것 같아요. 먹는걸로 장난쳐도 처벌은 미약하고, 표절이 판을 쳐도 사과 한마디에 끝나고, 공적인 자리에서 거짓말 하는 거에도 관대하고, 하긴 사기꾼이 대통령이 되는 이상한 세상이니... ㅠㅠ 학력위조에도 둔해질 수 밖에요..
    우리나라는 정직하게 살면 손해인듯.. 요즘 들어 더 느끼네요.. 씁쓸해요..

  • 4. 덧붙이면
    '10.8.10 5:10 PM (221.138.xxx.206)

    지금은 대학에 다니는 아이가 고등학교 때 과외를 해서 여러 선생님들은 봤는데요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은 선생님과 공부할 때 학습효과가 극대화 되는걸
    여러차례 봤습니다.

    아이들은 과외선생님께 공부 뿐만이 아니라 프러스 알파를 얻는거죠
    이런걸 볼 때 사교육선생님의 양심은 매우 중요하다는걸 말씀드립니다....

  • 5. 제가 아는 경우는
    '10.8.10 6:30 PM (110.9.xxx.133)

    연대 신촌 캠퍼스가 아니고 원주였는데도...신촌인 척 하시더만요......
    학벌을 강조하다 보니, 여러가지 병폐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솔직한 세상은 힘이 드는건지요?

  • 6. 원세대
    '10.8.10 9:13 PM (116.40.xxx.63)

    캠퍼스는 그나마 양호한거죠.
    공부 못해서 야간고등학교,전문대 나온 사람이 공부방 하고 있대요.
    아이들 방학때마다 현장학습(수영장이나 놀이공원)
    학부형들 관리 잘하고..
    초등생 상대니 중간,기말 조금만 손보면 점수 나오니
    참 쉽게 장사한다 싶었습니다.
    집에서 안하는 아이들 공부방서 끼고 잠시 설명해주면
    일단 학교시험점수는 좀 나오겠지요.중고딩하고 다르게..
    머..그마저도 열정이 있으니 그렇다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서도..

  • 7. 원래
    '10.8.10 10:46 PM (118.223.xxx.23)

    학원강사라는 직종이............정규직으로 보기엔 좀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동네마다 그 많고많은 학원강사들이 다 sky출신이라고 광고하는데 그걸 다 믿으신 분들이 더 신기해요...........솔직히 대형학원 몇몇 강사빼고는 다 고만고만한, 적당한 직장 못잡은 사람들이 하는일이 아닌가요???

  • 8. 윗님
    '10.8.11 12:37 AM (118.36.xxx.236)

    윗님 글 참 거슬리네요.
    적당한 직장 못 잡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그러는 윗님은 뭐 그리 대단한 일 하나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저 학원강사지만
    그 말씀 참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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