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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기운같은거 믿으시나요? 나쁜 기운의 집과 좋은 기운의 집.
뭐 웃긴소리긴 한데 이 집 와서 좋은 일이 하나도 없어요.
평생 나쁜일도 잘 없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겹쳐서 왔어요.
다만 집 구조나 크기, 위치는 딱 맘에 들어요.
사실 이런게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게 또 진리일거구요.
그런데 여러가지 나쁜 일이 생기고 나니까 정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예전에 살던 세입자가 사업하다 망했는지..ㅡㅡ;
아저씨였는데 이사가고 전입신고를 안하셨는지...
금감원이랑 신용보증기금? 이런데서 돈 빌려쓰셨는지 3년째 독촉장같은 우편물이 계속 오고요. 물론 주민세 납부장도 와요.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찝찝하고 기분나쁜 그 느낌이요.
그 아저씨 저희집 살다가 집 값 싼데로 망해서 나간거같아요.
한마디로 도망간 느낌.
나이도 많으시던데 첨에 집보러 올때 혼자 살고 계시고, 세간살이 없이 휑~하게 살고 계시고 담배냄새 찌들어있었거든요.
솔직히 첫 느낌 정말 별루였는데 청소안해서 그런거겠지...
청소하고 살면 되고 집자체는 깨끗하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회사 다니면서 급여도 꽤 올랐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정작 제가 돈도 못 모으고, 저뿐 아니라 집안이 막 사기 당하고 몇억을 빌려주고 못받고 도망가고....금전적인거 부터 가족한테 안 좋은 일 벌어지고.
겨우 맘은 이제 추스렸고 안 좋은 상황도 받아들이게 됐어요.
그리고 이젠 극복할 마음만 있고, 긍정적인 생각만합니다.
근데 제가 안 좋은일 생기고 나니까...
괜히 우연일지 모르지만 또 우편물을 보니까 이 집 기운이 안 좋나? 어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주인이 한 번도 살지 않고 세만 주는 집이라서 그런가...
친구한테 말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니네집 좋긴한데 기운이 안 좋아서 그렇단 생각 자기는 예전부터 했다고 하네요.
이런거에 대해 어찌 생각하세요?
1. ..
'10.8.10 12:13 PM (112.154.xxx.22)그게 말이죠.
좋은 기가 있는 집이 따로 있을법도 한데요.
아는 지인이 어떤 집에서 단기에 많은 돈을 벌어서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사하고나서부터 사업이 잘 안되고 어려워졌어요.
믿거나말거나지만 좋은집 놔두고 이사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2. ..
'10.8.10 12:20 PM (218.144.xxx.19)저도 집마다 좋은 기운 나쁜 기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집도 남편 사업이 갑자기 안되서 구입한지 1년도 안되는 집 팔고 나오는데..
앞집 아주머니가 그 집은 이상하게 이사를 많이 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우리도 그 집에 들어가자마자 안좋은 일이 많이 생겼고
잠잘때도 왠지 숙면을 못 취하고 가위도 많이 눌린 것 같았어요.
로열층에 남향이고 햇빛도 많이 들어왔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 한번 하기 시작하면 빨리 이사 나오는게 속 편할 거예요.3. 희한
'10.8.10 12:44 PM (112.158.xxx.16)하지만 있는 것 같아요.
지인이 아주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실직하고, 아버지상 당하고 (교통사고)
그 이후로도 꿈에 죽은이가 보이고 등등..
터가 그런것이 있는것 같아요.
또다른 지인은 집을 헐값에 샀는데 알고보니 그집 주인들이 횡사를 했던 집이라고..
그래서 팔려고 내놓았는데 잘 안나가서 세를 주고
자기들도 다시 세를 들어가 살고 있어요..
부동산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터가 좋고 나쁜집이 있다고 하시거든요.
집구하러 다닐때 더 잘 되어서 나간집을 구하는것이 좋은것 같긴 해요.4. ...
'10.8.10 12:58 PM (114.207.xxx.153)저는 그런거 잘 안믿어요.
일종의 우연과 미신 아닐까요?
전에 저희집 전에살던 사람이 안좋게 나갔어요.
(여자가 바람나서 남편 버리고 재산도 다 빼돌리고..)
그런데 저희 가족 화목하게 잘 살았어요.
그다음에 지금 사는집으로 이사온건데 전주인 남자가 바람펴서 이혼당하고 혼자 살다
집을 판 케이스인데 지금도 화목하게 잘 살고 있어요.5. 전주인
'10.8.10 12:59 PM (122.37.xxx.197)경제가 안조핫는지 지방 작은집으로 이사했는데
저희 이집에서 승승장구합니다..
남의 탓 돌리지말고 자기 할 따름이라 생각하고 삽니다..6. ,,
'10.8.10 1:08 PM (121.161.xxx.243)중고물품 구입도 안좋아요 특히 목재요^*^
중고물품은 늘 신중히 구입하세요7. ,,
'10.8.10 1:11 PM (219.250.xxx.136)중고품중 철재구입이 그렇게 안좋다던데...
목재도 안좋아요 ?!8. 집..
'10.8.10 1:17 PM (221.153.xxx.226)제 주변에 아는 엄마가 아이 학교 때문에 급하게 집 구해서 이사왔는데,
결국은 그집에서 2년 사는동안 이혼했고,부모 사이가 안좋을때라
한참 사춘기 남자아이 눈에서 불꽃이 튈정도로 아이가 안정을 못찾고
주먹으로 창문 다 부셔서 손에 상처투성이...
늘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여자친구가 한달에 한번씩 바뀌고...등등
곡절이 많았다네요.
어쨌든 2년 채우는동안 남편과 아이때문에 이웃과 거의 왕래 안하다시피살다가
다른데로 이사할때 그제서야 부동산에서 얘기해줬다는데
그집에 살던 남편은 경찰인데 어느날 아내가 죽었는데
자살이라고하긴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둘러 장례를치르고
죽은 여자쪽 가족들은 보이지도 않고 암튼 그런일이 있고나서는
그집에 이사온사람들이 1년을 못채우고 이사했답니다.
심지어 목사님이 이사왔는데도 1년 못채우고 나갔다는데 별일 없냐고 묻더랍니다...
그 아내가 죽은 방이 그남자아이방 이었다네요...
그엄마가 그러더군요,
웬지 그집이 기가좀 센것 같은데 그런집에서 살아온 나도 팔짜가 센가봐....라구요...
그집에서 이혼하고 아이가 그렇게 빗나갔는데
다 정리하고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서 얻어준 옆에 아파트로 이사하고나서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다네요...
그런집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9. .
'10.8.10 1:52 PM (175.119.xxx.69)원래 살인이 났던 집은 매매 안한다고 들었어요.
10. ~
'10.8.10 3:32 PM (218.158.xxx.78)근데,,꼭 누가 살던집이 아니고 새아파트 분양받아가도 그런일이 있나봐요
저 아는 모임 사람도 새아파트 분양받아갔다가 4년만에 이사나왔어요
(새아파트 아주 넓구 좋구 잘꾸며놨던데,,)
맨날부부싸움하고,,그 안주인 자살기도 몇번하구,,그러다가
볼줄아는사람이? 와 보더니 귀신이 왔다갔다 한다고 하더라네요
아파트 뒤쪽(산)에 공동묘지터가 있었대요
그집 남편에게 모임에서 직접들은 얘기예요11. ..
'10.8.10 4:23 PM (218.154.xxx.136)그런 거 있어요. 전 예전에 결혼 전 반지하에 살았는데 항상 찬기운에 음침한 기분....쉬는 날 낮잠을 자면 종일토록 어질어질...밤에 혼자 있으면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섭고...말도 안되게 누가 쳐다보는 것같고...
한번은 저희 엄마 오셔서 집에 계시더니 '이 집에 있으니 종일토록 머리아프고 마음이 심란하다..'그러시더라구요.
그냥 본인과 안맞는 그런 집이 있는 것같아요.12. 정말..
'10.8.10 6:19 PM (114.205.xxx.103)그런 집 있어요~ 저도 경험자라... 그렇터라구요...-_-;
13. 아니요,
'10.8.11 12:06 AM (119.203.xxx.146)저는 안믿어요. 결혼하고 5번 이사하면서 한번도 손없는 날을 고르거나, 방향을 보거나 하지 않았어요. 남편도 같았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서 올 때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더군요. 잘 알아보고 샀느냐고...
동네에서 유일하게 주인이 바뀌는 집이고 맨처음 주인이 주유소 하다가 망해서 경매로 넘어간 집이었다구요. 그러구 제가 4번째로 샀는데 동네분들이 집이 기운이 다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7년전일이에요. 그동안 방치되있던 집을 마당에 잔디깔고 조경수 심고 관리해서
가꿔놨어요. 7년전 집살 때 같이 왔던 부동산 아저씨께서 얼마전 우리집에 와보곤 놀라셨어요.
딴집이 됐다고요.. 저희는 마당있는 집 가꾸며 정말 행복하게 아이랑 도시속 자연에서 잘 지냈어요. 남편 일 잘되어서 유럽으로 이민도 갑니다.
이제는 동네분들이 원래는 기가 다한 집인데 아이가 들어와 살아서 기가 다시 살았다고 말해요.
저흰 어느것도 믿지 않아요.
집은 집일 뿐, 그 안의 기운은 사는 사람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