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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시집식구들

요양중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0-08-10 11:37:01
제가  얼마전에 암수술을 했습니다
아주 초기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아주 많이 놀래고 우울했죠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고 지금은 요양중입니다
근데 암진단을 받을때부터  수술하고 집에 와  있을때까지도 시집식구 어느 누구한테도 안부인사 받아보질 못했네요

다음달이면 추석이라 얼굴을 봐야 할텐데  어찌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암진단 받고 수술하고  할때 제 주변의 친구 친정식구들  동호회지인들 모두 걱정하고 인사치레했거든요
근데 유독 시집식구들은  왜 그럴까요?
남편한테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언젠간 말하려고 별르고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섭섭합니다
이런 생각조차도 건강을 회복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음달이면  봐야할 식구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IP : 59.15.xxx.13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8.10 11:38 AM (118.35.xxx.251)

    명절부터 쌩까면 되죠.
    난 암이라고 수술하는데 안부전화 한통 못봤았는데 옆집사람이라도 그렇게 안한다.
    옆집 아줌마보다 못한 내가 왜 가서 일해야하는지...
    남보다 못한 사람들을위해서 가고, 일하고 안할거다 라고 남편분께..
    명절 전날 폭탄!!

  • 2. ..
    '10.8.10 11:43 AM (110.14.xxx.169)

    이웃집 개가 아파도 그렇게 안하죠.
    님은 이웃집의 *만도 못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냥 명절은 집에서 푸욱 쉬소서.

  • 3. 명절에
    '10.8.10 11:44 AM (121.131.xxx.67)

    한번 가보세요!
    시댁식구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안면몰수하고 있는 건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아픈 환자라고 한 쪽에 가서 조용히 누워계세요.

  • 4. ..
    '10.8.10 11:44 AM (118.219.xxx.4)

    정말요? 너무 심하네요.
    추석 때 가지 마세요. 안가도 누가 뭐라 못할걸요.
    제 친구보니 항암받을 1년인가 그 기간 동안은 행사도 거의 참여안하고
    모임에도 안나왔어요. 충분히 몸사리고 건강되찾는데만
    애쓰세요. 이런저런데 신경쓰지 마시고 스트레스 안받으셨으면 좋겠네요.

  • 5. 아...
    '10.8.10 11:46 AM (122.32.xxx.10)

    그 시집식구들 정말 심하네요.
    옆집사는 아무개가 아파도 그 정도는 아니겠네요.
    남편분에게는 서운하다고 말씀하시구요, 발길 끊으세요.
    긴 인생길... 이제부터 새롭게 관계 정립 하세요.
    바닥까지 다 보여줬네요. 그 시집사람들..

  • 6. ...
    '10.8.10 12:07 PM (112.156.xxx.109)

    뭔가요? 그집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설마 아는체하면 며느리 불편할까봐 모른체 했던거라고는 안겠죠.

  • 7. 플로랄
    '10.8.10 12:10 PM (175.196.xxx.240)

    우선 남편한테 내색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추석때는 가지 마시구요~

  • 8. 추석때
    '10.8.10 12:16 PM (124.51.xxx.8)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 하시고 가지마세요. 남편한텐 섭섭한맘 내색하시고요.. 아마 말 안하니 모를꺼에요

  • 9.
    '10.8.10 12:20 PM (116.38.xxx.246)

    설마 알고도 그랬단 말이에요?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 10. 고민노우
    '10.8.10 12:43 PM (121.55.xxx.97)

    추석때도 그 시집식구들 안보시면 되요.
    뭐할려고 가세요?
    나 몸이 그래서 못간다 말하세요.
    위에 그냥님 댓글처럼 하시면 되세요

  • 11. 서럽네요
    '10.8.10 12:52 PM (220.87.xxx.144)

    며느리라는 위치가 대체 뭔가요?
    수술을 잘 했는지 몸은 어떤지 한번 전화라도 하는게 인지상정이거늘..
    남편께 일년동안은 내몸만 챙기련다 선언하고 명절 생신 등등에 혼자 보내세요.

  • 12. ..
    '10.8.10 12:53 PM (125.139.xxx.4)

    시집 식구들 아플때도 전혀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셔요 정말 네가지 없는 인간들입니다

  • 13. 혹시
    '10.8.10 2:22 PM (121.144.xxx.37)

    시댁분들께 알렸는데 소식이 없는 거예요? 저도 대수술을 받았는데 시댁 식구한테는
    연락하지 않고 가까운 언니에게만 연락해서 조용히 수술받은 적 있거든요.

  • 14. 못됐다..
    '10.8.10 5:20 PM (175.114.xxx.223)

    그냥 무시하세요. 흥!

  • 15. 며느리 아픈 건
    '10.8.10 7:21 PM (175.114.xxx.13)

    일꾼이 앓아누운 거니까 화딱지 나는 거겠죠. 왜 저렇게 약해빠진 게 우리 집안에 들어왔나 하는...인간으로 봤다면 아픈 사람한테 위로인사 안한다는 건 말도 안되잖아요. 좀 덜 된 시집 사람들은 며느리를 인간이 아니라 일손으로만 파악하는 심리가 좀 있는 것 같더군요.

  • 16. 저도
    '10.8.10 7:37 PM (121.135.xxx.37)

    얼마전에 입원하고 수술했는데(암도 아니고, 가벼운 수술이지만),
    시댁에는 안 알렸어요...
    남편도 시댁에 전화 자주 하는데도, 시부모님 걱정하신다고 전혀 얘기하지 않았구요.(이부분이 좀 섭섭했지만,,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네요^^)
    그대신 회복하는 동안 제가 한달 정도 연락도 안했기에,
    오히려 시부모님이 며느리가 전화도 한 번 안하다고 하실까봐,
    최근에 제가 전화드려서 수술했다는 얘길 했네요..

    원글님은 직접 시댁에 암수술하신다고 얘기하신건가요?
    애기했는데도 안부전화조차 없었다면, 정말 섭섭해하셔야 할 것 같구요,

    원글님이 직접 얘길 안했다면,,,,남편이 알아서 얘길 했으리란 기대는 접으셔야 할 것 같아요...
    효자 남편들은 부모님이 걱정할까봐,,,,집안의 안좋은 일은 다 함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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