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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안꾸며도 좀 그런가요..?

.. 조회수 : 3,047
작성일 : 2010-08-10 11:24:02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얼마전에 몇년만에 친구부부와 오랜만에 만낫는데 물론 그사람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이 친구 남편이 엄청 돈 잘벌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잘꾸미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본인과 아이들이  정말 손에 잡히는데로 입구왔구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게나
하고 나왓는데  그냥 깔끔하게 입은것도 아니고
같이 만난 남편과 제가 보고 느낀건 지저분한건 아니구요
너무 신경 안쓴 옷차림 촌스럽고 감각 너무 없으시다??



저도 사람 옷차림이나 꾸미고 그런거에  별 관심도 없고
저 역시도 꾸미는거에 목숨거는 사람도 아닌지라
그런거에 별 관심없는  내가 너무 감각 없으시다 라고 느껴질 정도면
이건 정말 심각한 수준이거든요.


여자라면 그래도  최소한의 꾸미고 싶은 욕구가 있을 터인데
그리고 내가 아니라면 애들이라도 꾸미고 싶은 욕구가 있을 터인데..
그래도 남을 만나거나 할때는 나름 깔끔하게라도 보이게 입으려고 신경쓰는데
솔직히 갓 상경한 산골 츠자도 아니고,,
못생긴것도 아니고 키가 작은것도 아니고 몸매가 나쁜것도 ㅇ ㅏ닌데
너무 막입은것 같으니 성의없이 보인다 라고 느껴지기도하고,,
내일도 아닌데 안타까워 보이고 아 그돈이면 다른게 더 좋은거 예쁜거 살텐데 ㅜㅜ..
아예 옷을 못입으면 그냥 청바지에 깔끔한 티셔츠 하나 입어도 몸매가 나쁜건 아니니
좋아보일텐데



남에게 피해준것도 없지만 저도 누군가 옷차림보고  이런 생각 들어본게 처음이라
우리가 나름 이해하기로는 아 남자  돈 꽉쥐고 생활비만 주나보다 했거든요
하지만 우리 두 부부 사이 서로 너무 친한 사이여서 어떤지 다 아는데
그 친구 돈없고 시간없어 안꾸미는게  절대 아니란걸 우리도 알거든요,,
돈도 많고 시간도 많은 여자인데 집에 도우미 아줌마도 오는 상팔자 전업인데
요즘  인터넷 쇼핑도 많이 발달해서 애들땜에 발품팔아 쇼핑못하면
손품이라도 팔면 인터넷에 정말 싸고 좋은 옷들도 많잖아요.




나도 전업주부지만 전업이라고 애들 핑계로 너무 막 하고 다니면 안좋아 보이겠구나..
같은 전업주부여도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는게 더 좋아보이는것 같아요.






IP : 125.135.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0 11:30 AM (121.140.xxx.89)

    저는 그런 경우 좀 게을러보이던데요. 미적 감각도 없어보이고...

  • 2. 저도
    '10.8.10 11:30 AM (121.131.xxx.67)

    옷이 없어서, 그렇게 입고 다닙니다.
    우린 부자도 아니구요.
    누가 저더러 수수해서 좋다고 하는데, 그거 기분이 안좋았어요.
    저 수수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고, 없어서 못꾸미고 다니는데,
    수수해서 좋다니.이런,,,

  • 3.
    '10.8.10 11:33 AM (58.148.xxx.169)

    개인적인 편견...을 밝히자면...
    게을러서, 혹은...감각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예요.
    아...깔끔하지조차 못했다니..감각이 없는건 아니네요. 열심히 꾸몄지만 촌스러울때 감각이 없다고 하는거니까..
    고최진실씨 일화 들어보셨죠? 배고파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게 안쓰러워 담임이 밥사먹으라고 2만원 쥐어줬더니...담날 그돈으로 파마하고 나타났다는...
    돈없어도...꾸밀사람 다~~꾸밉니다~~~
    돈, 애, 다 핑계예요. 옆집아줌마 애기 번쩍 안고, 하이힐 신고 다녀요~~일하는 아줌마 없어요.
    다 가치관의 차이~~ 습관의 차이~~~
    편한것만 찾으면...어디가서 늘...꾸진 모습...으로....대접 못받아요...

  • 4. ..
    '10.8.10 11:35 AM (222.101.xxx.211)

    단정하고 깔끔하게만 입혀도 괜찮은데
    남편은 돈잘버는 전문직이고 와이프도 대기업다니는데
    애들 옷이 항상 목은 다 늘어나있고 얼룩없는 옷이 없고 누리끼리하고.. 너무 눈에띄게 후즐근하더라구요
    나중에 친해지니 본인이 멋쩍어하며 사촌들에게 물려받은 옷이 너무 많고 새옷사러 갈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새옷 사도 아침에 바빠서 제대로 코디해서 뭘 골라야입히기도 힘들다고...
    속으로 아그랬구나 했던 적이 있어요

  • 5. .
    '10.8.10 11:43 AM (121.175.xxx.243)

    저도 제주위에 그런사람 있는데 좀 답답하긴 하더라구요.
    물론 자기 스타일대로 개성대로 인정해야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좀 거슬리기도 하구요. 주위사람들도 그사람을 대할때 진짜 만만하고 편하게
    대하는게 보이기도 하고...
    암튼 대인관계에서는 어느정도의 격식이나 예의는 정말 필요한것 같아요..

  • 6. ..
    '10.8.10 11:49 AM (110.14.xxx.169)

    TPO의문제지요.
    남과 만나면서 너무 안꾸미고(?) 나오면 날 너무 만만히 봤나? 이 모임이 그렇게 시덥잖나? 싶어요.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성장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꺠끗하게 빨아 잘 다려입고
    머리라도 깨끗이 빗고 나오잖거지요.

  • 7. 화남
    '10.8.10 11:58 AM (116.125.xxx.197)

    그런분이 멀리도 아주 가까이에 제 이모님으로 계십니다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납니다

    제 결혼식 사진에 찍힌 모습이 엄마 바로 옆에 서 계셔서 제일 앞자리인데 허름한 코트에 코트 밑으로 한복치마 한복치마 밑으로 속바지 속바지 밑으로 내복이 다 보이게 입으시고는 멍한 표정으로 찍힌 결혼사진을 보면 열불이 납니다 정말 ㅠ_ㅠ

    한번은 병원을 제가 모시고 갔는데 피 뽑게 소매를 올리라고 해서 올리니 블라우스라고 입으셨는데 접어올린 브라우스 안쪽이 까맣게 반들거리고 살갗은 하얀 살들이 거칠거칠 올라와 있고 ;; 사람 몸에서 냄새가 ㅠ_ㅠ

    오빠들이 못 살면 말을 안해요 다들 교수에 교사에 은행원인데 딸들이 옷 사다줘도 귀찮다고 태워 버리고 손에 잡히는 대로 입고 다니니

    교수 하는 올케 언니에게 다른 교수 부인이 어머니 옷 좀 사드리세요 하는데 올케가 미치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사주면 뭐하나요 한번 신고 태워버리고 시장에서 당신 마음에 드는거 사 신고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고 집에 아들 친구들이 와서 놀고 계셔도 방에서 거실 나가실때 누런 빤스 하나 걸치고 나가시는데

    때 좀 밀자고 냄새 난다고 해도 [ 깨끗하게 하고 다니는 것들 다 나만 못하더라 ] 즉 자신보다 아들들이 더 잘났다는 사람 없다는 말씀인데

    아들들이 화를 내면서 우세 그만 시키라고 해도 듣기 싫어만 하고 ... 그렇게 하고 다니면 자식 우세 시키는 것이라는걸 알고도 모른체 하는건지 모르는건지 옆에서 그렇게 말해도 코웃음만 치고

    그렇게 하고 다니시는 분들 중에 독불장군이 참 많다는 거에요 비슷한 과의 다른 동네분도 만만치 않거든요

    제가 화가 나는것은 오빠들이 바쁘다고 언니들은 멀리 산다고 조카인 저에게 이모 모시고 다니라고 부탁을 자주 한다는 거에요

    그때마다 오늘은 세수라고 하고 나오겠지 싶으면 ㅠ_ㅠ 이제는 오빠들 전화는 피하고 있습니다

  • 8. .
    '10.8.10 12:40 PM (211.224.xxx.24)

    헐..거의 돈도 없으면서 겉만 번지르르해서 탈인데 저런 사람들도 있군요.

  • 9. .........
    '10.8.10 12:48 PM (125.176.xxx.84)

    제 주위에도 마치 구호물자 박스에서 집히는 대로 입은 듯 입고 다니는
    고소득 전문직 부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천사 같은 사람들인데 그냥 어디 길에서 대충 만나면 거면 몰라도
    클래식 공연장이나 좀 비싼 레스토랑 같은데서
    그렇게 입고 나타나니 제가 오히려 창피해서 숨고 싶고 아는 사람인척 하기가 싫더라구요,,
    하여간 그것도 민폐라면 민폐입니다,,
    같이 있는 사람 체면을 손상시키는 민폐..

  • 10. 내가한심해
    '10.8.10 1:44 PM (122.37.xxx.51)

    때와 장소에 걸맞는 옷차림 참 중요해요
    저도 반성합니다
    아낀다고 없다고 대충 입고 눈썹과 입술만 화장하고 나오는 제가 뭘 더말하겠어요
    옷장도 뒤져보고 화장품도 다시 점검해서
    어느정도 갖추도록 해야겠어요

  • 11. ..
    '10.8.10 2:48 PM (114.204.xxx.87)

    파독간호사로 가서 사는 우리 이모
    화장은 아예하지 않고 옷도 그 수준
    그쪽 나라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고 다니는지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하다 싶을 때도 있음

  • 12.
    '10.8.10 3:57 PM (115.91.xxx.18)

    전 상관안하는 사람입니다. 남이사 누더기를 걸쳤든 보석을 걸쳤든.
    다른 사람들도 외모는 그냥 자기들것이나 신경썼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편견이 아예 없는 인간이냐 그렇지도 않습니다만 되도록 안가지고 싶어요.

  • 13. 특히
    '10.8.10 6:46 PM (114.205.xxx.103)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인의 옷차림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고 그러한 겉모습에 잣대를 대고 판단들 쉽게 하죠.
    다른 사람의 꾸미고 신경 쓴 옷차림과 외모에 보는이가 예뻐 보이고 기분 좋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편하게 대충 입은 사람들에 대해 뭐라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다른 쪽에 관심사가 있고 사정이 있겠죠.
    저나 아이들도 옷은 많치만 편한게 좋고 외출할 때 손에 잡히는 데로 입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끔 나도 모르는 얼룩이 옷에 묻은 경우도 있지만 크게 상관 안하구요~
    살아가는 제각각의 모습이고 삶의 패턴이니 관심 없네요... 개인적으로 잘 차려 입고 다니는 사람보단 수수하고 옷에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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