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딴지일보] 안희정 죽이기가 시작됐다.
http://www.ddanzi.com/news/38635.html
[정치] 안희정 죽이기가 시작됐다.
2010. 08. 09. 월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한국에는 11개의 전국종합일간지가 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다. 이 중 석간(내일신문, 문화일보)을 제외한 9개 조간 신문을 살펴보자.
8월 5일자 전국종합일간지 9개사가 같은 사안을 1면에 내걸고 있다. 테마는 4대강, 주인공은 안희정이다.
이상한 점은 모든 기자가 같은 내용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했는데 내용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이렇게 판이하게 보도되는 경우는 드물다. 왜곡되고 뒤틀릴 만큼의 시간차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게다가 스코어는 무려 7:2다.
7(조선, 중앙, 동아, 국민, 세계, 서울, 한국)대
2(한겨레, 경향)다.
7은 안희정이 의견을 바꿔 4대강을 찬성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2는 안희정이 4대강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에 공식요청했다고 전한다. 누가 오보를 내었으며 오보를 낸 의도는 무엇인가.
신문의 핵심은 언제나 내용이 아닌 행간에 있다. 행간을 읽는데 가장 적절한 도구는 편집이다. 9대 종합일간지의 편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 그래야 정권과 언론의 구라가 보인다.
<중략 >
3. 정신 바짝 차리자.
이 정도까지 갈 줄은 몰랐다. 아니, 이렇게 빨리 칠 줄은 몰랐다. 조선일보 박스기사 하나만 떠도 정치인 한명쯤은 한방에 골로 가는 세상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전국종합일간지의 대부분과 통신사인 연합뉴스, 게다가 3대 방송사마저 보도를 그따위로 때린 상황에서 버텨낼 재간이 있는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저쪽의 돌격이 이렇게 빨라진데는 민주당의 거룩하신 작전도 한 몫했다. 일부러 이재오를 당선시키는 삽질을 연기해 박근혜, 이상득과의 계파간 갈등을 고조시켜 급기야 한나라당 분쇄를 꿈꾸는, 살을 주고 뼈를 얻는 그 위대한 작전말이다. 씨바.
근데 이 삽질의 불똥이 안희정한테 먼저 튀니까 뚜껑이 열린다. 제일 만만하거든. 제일 밉거든. 제일 싫은 넘이랑 제일 친했거든.
안희정은 각오해야 된다. 스타트를 이정도로 끊었는데 마무리는 어느 정도일지 본지로서도 상상이 안간다. 무얼하든 항상 그 이상의 유치함을 보여주는 넘덜이니까.
7.28 재보궐, 이 넘들은 절대 이길 수 없는 판에서 아군이 희대의 삽질을 하는 바람에 뜻밖의 승리를 거두었다. 예상외의 군수물자를 획득했고 죽은 줄 알았던 장수도 컴백했다. 더욱이 8.8내각을 맞이해 전열까지 가다듬은 상태다. 속도전과 물량공세가 동시에 예상된다.
앞으로 레임덕의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 발악을 할 것이고 정권의 비리를 완벽하게 덮어 줄 후계자를 내세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퇴임 후에 지네들이 죽을 것이 뻔하니까. 이제껏 보여 주지 못한 추한 모습들이 쏟아질 거다. 공격은 더욱 치졸해질 것이다. 급할 수록 본색이 드러나는 법이다.
그러나 본지, 쫄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거, 우리도 갈 때까지 가 볼 생각이다. 니들 때문에 우리가 부활했으니 이 정도는 해줘야 예의일 것 같다.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디벼주마.
약속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가진 건 없지만 잘생긴 거 하나 믿고 사는 트위터 : kimchangkyu
편집국정치부1팀장 죽지않는돌고래 (tokyo119@naver.com)
1. 테로테
'10.8.10 11:01 AM (222.106.xxx.14)지켜주고 싶은 사람 인증해주네요. 조중동이 죽이고 싶은 사람...지켜내야 할 사람...
2. 가슴아파요
'10.8.10 11:09 AM (122.37.xxx.236)안희정씨... 꼭 힘내서 이겨내세요....
3. 웃겨
'10.8.10 11:13 AM (125.146.xxx.181)안희정 쇼타임이 끝난거지.
4대강 반대로 인기몰이해서 도지사 했는데 목표달성했는데..
지자체 단체장이 반대한다고 국책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다는것이
세상에 말이 되남
그냥 저렇게 유야무야 투쟁적으로 버티기 모드하다가
재빨리 협조하겠지..마지못해 하는척..
그리고 존나게 예산심의할때 존나게 들락거리겟지.
김두관 안희정 이광재..
정말 반 mb 정서만으로 성공한 케이스
하지만 결국 4대강이니 모든 국책사업은 100%흘러가게 됨.
이장이 반대한다고 고속도로를 못뚫냐와
같은 이치.4. 난 기막혀
'10.8.10 11:21 AM (61.37.xxx.12)그럼 어짜피 할수밖에 없는일..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소리?
국책사업 국가적인일들 그럼 정해지면 할수밖에 없다..라고 한다면
지금같은 무리한 사업추진이 계속되겠지..
그냥 삽떠놓으면 이무식한 국민들이야 포기할수밖에 없으니까.
우리의 선배들이 그렇게 살았다면
우리에게 민주화가 있었을까.5. dma
'10.8.10 12:12 PM (203.229.xxx.208)쇼타임 운운 하시는 웃겨님.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세상 모든 인간이 님처럼 쇼 하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님이 지지하는 인간들이 그러하니 다른 이들도 전부 그런 줄 아시나 봅니다.
그리고 ㅈㄴㄱ가 뭡니까?
그게 일상 용어이신가요? 정신세계가 저렴한 것은 도무지 감춰지지가 않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