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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완, 지춘희쪽 옷...이제 예전만큼 인기 없지 않나요?
동대문 제일평화의 몰락과 이태원 역시 미씨들 옷으로 바뀌고.
뭐 유행이라는게 바뀌고 돌고 돌지만..
언제 어디든 멋쟁이는 있게 마련인듯해요.
한 7-8년 전만 하더라도 20대에게도 손정완이 꽤 유행인 시절이 있었거든요.
김하늘이 로망스인가? 하는 드라마에서 손정완 옷을 입었었는데 잘 어울리고 이뻤어요.
그런데 요즘 손정완 옷 찾는 사람들은 보면 삼십대 중반...
정도인것 같아요. 그니까 한마디로 예전에 손정완 좋아했던 사람들 중 돈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좋아하는 느낌.
이대 뒷골목, 동대문 제평, 이태원 좋아하시던 분들은 요즘 어디서 옷 사시는지 요즘 괜히 혼자 궁금합니다.
보세도 아예 고터처럼 싼 옷만 파는 곳은 많아졌는데 적당히 이쁜 옷 파는곳은 찾기 힘들고요.
백화점 가보면 띠어리, 구호, 한섬계열, 수입캐주얼 브랜드는 잘되는것 같은데 딱히 어떤 종류의 옷이 인기 많은지 그냥 모르겠어요. 춘추전국시대같은 느낌?
패션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어떤거 같으세요?
1. 줄임말 그닥
'10.8.10 10:13 AM (125.131.xxx.27)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말씀하시는 걸 거예요.
퀄리티는 좀 그런데 싸기는 많이 싸요.2. 음
'10.8.10 10:14 AM (203.236.xxx.238)갓 서른인데요
여전히 손정완 지춘희 입어요
그리고 입고 나갔을때 비슷한 연배들에게서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듣고요.
다만 요새 경제가 어려우니까 사람들이 점점 더 패스트패션에 눈을 돌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젊은 애들의 취향이 (제눈엔) 약간 덜 단정한 옷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요.
이대 뒷골목 좋아했는데 요샌 정말 살게 없더라구요.
국내 브랜드에서는 앤디앤뎁이나 가끔 신장경도 괜찮은거 같고..그러네요.3. 손정완과
'10.8.10 10:16 AM (110.8.xxx.175)지춘희는 매니아가 있어요..미스지 입는사람은 그 브랜드만 입어요.
전 타임은 카피가 너무 많고 옷감질이 좀 별로라..또 미샤는 아울렛에 모든옷이 다 있답니다
옷을 많이 만들던가 덜팔리던가 둘중 하나겠죠.
그래서 구호쪽으로 입고 있어요..구호는 아울렛에 정상아이템의 40%정도만 들어가거든요
대부분 반응이 덜하거나 추가로 리오더된옷들만..
르베이지가 생기면서 구호가 약간 젊어지기도 했구요.(어떤분은 작품같은(?)디자인으로 바꼈다고 하시던데)
띠어리는 여름,겨울에 시즌오프도 하고.,,디자인이 캐쥬얼쪽이라..전 취향이 아니었어요.4. 꼭 브랜드
'10.8.10 10:20 AM (61.85.xxx.73)아니어도 요즘은 보세옷도 이쁜거 많아요
진짜 멋쟁이는 딱 어디 브랜드를 입는 게 아니라
보세든 브랜드든 잘 찾아서 본인의 느김에 맞게 코디 잘해서 입는 게 진짜 멋쟁이 입니다
유행을 따르는 게 아니라 본인만의 개성을 장점을 잘 살려 어떤 옷이든
본인의 옷으로 재 창조 하듯 코디해서 입는 사람들 말이죠5. 전 보세옷은
'10.8.10 10:31 AM (110.8.xxx.175)질이랑...다지인이 맘에 안들어요.그리고 거의 브랜드 카피잖아요. 사면 장농신세가 되더라구요
바지도 10만원대로 받으면서 브랜드 카피에 질도 디자인도 판매자들은 비슷(?) 하다고 하지만 ..완전 달라요.. 싼맛에 유행으로 한철입을거면 몰라도..
정말 엄청 잘팔리는 가죽파는집에서(이집도 브랜드 카피같던데) 동생이 아는 엄마들과 갔다오면서 제것도 작년에 사다줫는데..제 미샤나 구호 가죽이랑 넘 비교됐어요...ㅠ.ㅠ
선물이라 받긴 받았지만.....
앤디엔뎁 디자인은 갈수록 별로...프로젝트에서 남편디자이너분이 말씀 참 잘하시던데...옷 디자인은 점점....6. 그래도
'10.8.10 10:46 AM (218.39.xxx.120)손정완 사입고 있는 분들 많을거에요 맘에드는 옷 몇벌만 사도....-_-
그리고 2000년대초, 몇년전하곤 요즘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어요
앤디엔뎁도 요즘엔 그렇지만 그래도 다른 브랜드보단 훨씬 낫구요
손정완 앤디엔뎁 미샤 마인...적당하게 골라입으니까 원더풀해요7. .
'10.8.10 10:48 AM (59.10.xxx.77)손정완은 한물 간 느낌이에요. 아니면 그걸 입으면 지나치게 범생이 느낌 나기도 해서요..
8. .
'10.8.10 11:43 AM (121.166.xxx.25)어머, 전 손정완과 지춘희를 완전히 다르게 봤는데.. 손정완은 좀 올드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자켓이 너무 짧아서 상체짧거나 아담한 사람들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구요,
상체가 조금이라도 긴 사람들이 못 입어요. 스타일도 좀 너무 얌전한. 저도 얌전한거 좋아하는데 그 옷은 안 어울리더라구요.
지춘희는 손정완보다는 스테디한 거 같은데요.. 손정완보다는요.9. .
'10.8.10 11:45 AM (121.166.xxx.25)그리고 앤디앤뎁은 발전이 없는 거 같아요. 5년전 옷이나 요즘 옷이나..
전 워낙에 좋아해서 얼마전에 30% 세일할때 두 벌 사긴 했는데 유색바탕에 흰색칼라 정말 지겹게도 나온다 싶었거든요.
(전 그런 검정바탕/흰칼라 니트가 4~5벌은 있지만 그건 제 특이한 개인적 취향이고요)
새로운 거 시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안 좋아하실 브랜드라고 생각했어요.10. 손정완
'10.8.10 12:09 PM (122.37.xxx.197)보기엔 촌스러운데 입으면 예쁜가봐요..?
타임 옷이 좋은데 제겐 너무 커서 아쉽고 재질이 그닥이더군요..
보세옷은 너무 질이 안좋고...
구호도 이젠 시들...
나이는 있는데 체구가 작으니 디자이너 브랜드도 소화가 힘드네요..11. 그럼
'10.8.10 12:14 PM (211.189.xxx.125)원글이인데요.
체격작은 분들은 어디 옷이 이쁘게 맞으시나요?12. .
'10.8.10 12:38 PM (121.135.xxx.221)그런 스타일이 인기가 없다고 하는게 맞는말아닐지..
한 10년전엔가 갑자기 유니폼처럼 머리에 반짝이핀(올리비에류)꽂고
블라우스에 치마.. 요즘 말하는 청담동 며느리룩이 유행할땐 먹히는 스탈였죠.
요즘 손정완 지춘희 스타일로 입고다니면 감떨어져보이지 않나요?
지춘희는 최근에 그나마 좀 나아보이던데..
수입브랜드도 이쁜거 많이 들어와서 눈들도 많이 높아졌죠.
한섬도 한계를 아니까 손떼는거죠. 전엔 자기들 카피하는지 안하는지 모르니까
시즌마다 쪽팔린거모르고 복제했는데 이젠 백화점만 가면 다 아니까요.13. 에휴
'10.8.10 12:39 PM (203.255.xxx.86)옷 얘기 나오니까 한숨부터 나오네요. 전 좀 일찌기 그러니까 90년대 중후반 손정완이 주목받기 시작했을때 매장이 갤러리아와 본점밖에 없을때 손정완 옷입었어요. 제가 외동딸이라 엄마가 시집 보낼려고 비싸도 사주셨네요. 그때는 정말 독특하고 예뻤어요. 2000년대 중반 까지고 그럭저력 괜챦았는데. 이제는 가격 대비 디자인 퀄러티 너무 아니네요. 로스 제품도 굉장히 많구요.
저는 손정완 특유의 그 짧은 자켓과 커다란 단추 3개. 거기다 9부 길이의 바지 이젠 너무 지겹네요. 그리고 손정완은 어깨가 좁지 않으면 테도 안나요. 매장을 많이 늘리면서 고급스러움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보세옷이건 브랜드 옷이건 잘 소화하면된다는 말씀에 동의하는데요. 솔직히 그럴려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쇼핑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는 사람은 그것도 힘들어요.
그리고 요새는 보세가 왜 그리 비싸대요?
차라리 브랜드 몇개 정해두고 거기만 가는 것도 괜챦은 듯 해요. 다만 옷값이 너무 비싸서 그것도 그렇고. 암튼 요새 저도 쇼핑할 엄두가 안나서 몇년째 입던 것만 입는데 이제는 완전 바닥났습니다. ㅠㅠㅠㅠ14. .
'10.8.10 1:03 PM (211.224.xxx.24)요즘 몇년새 유행이 캐쥬얼하고 뭔가 라인이 똑 떨어지지 않는 데서 오는 멋을 즐기는듯 해요. 그러니 저런 정장류를 주로 하는 브랜드옷이 안팔리는듯 하고요. 유행이 저렇다보니 비싼돈을 투자해서 오래입을 옷들이 못되다 보니 걍 저럼한 보세옷이나 싼브랜드옷을 즐기는듯 해요.
근데 손정완옷은 그 주먹만한 단추세개 이제는 너무 촌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