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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트 등 알바하면서 느낀거 몇가지 주절거려봅니다
눈팅만 했지 글은 처음 쓰는거라 참 떨리네요~
저는 곧 있으면 서른인데 어렸을때부터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주절거리고 싶기도 하고 82cook회원님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대학생때부터 행사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요
행사라고 하면 백화점이나 마트 전시회에서 일하는 도우미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
건전지같은 생활 필수품 을 판매한적도 있지만
주로 축산쪽을 일해서 아가씨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대한 지식은 누구못지 않아요^.^v
코스트코 진상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 일반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몰상식하고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까 싶어서 놀라서 글 올리신거잖아요?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 정말 수두룩하답니다.. 에공~
얼마전에 현대백화점에 행사를 했을때 어떤 할머니 두분이 오셔서 며칠전에 LA갈비를
구입했는데 너무 냄새가 나고 맛이 없어서 버렸다면서 환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뭐~ 맛이 없다는데 환불이야 당연하죠
그런데 영수증도 없이 샀던 고기한조각도 없이 그냥 말로만 이렇게 말하고 돈달라고 하시니
옆에서 보는 제가 참 답답하더라구요
자기는 2만9천원짜리 2개 샀고 옆에 할머니는 1개 샀으니 돈달라는데
아니 진짜 샀는지 안샀는지도 모르고 설마 거짓말을 했을까 싶지만(일하면서 워낙 이상한분
들을 많이봐서...) 맛있게 다 먹어놓고 버렸다고 했을수도 있잖아요~
만약에 냄새가 났다면 번거로워도 보통은 요리 했던 음식을 가져와서 확인해주시고 환불하시거든요..
백화점이라 서비스에 민감해서 그런지 같은 금액으로 한우를 드렸어요..
소고기를 시식할때 그릴앞에 떡 하니 카트를 대놓으시고 혼자서 스테이크 다 드시는 분 정말 미워요 ㅠㅠ
어차피 시식하시라고 드리는거라 아깝진 않지만 혼자만 드시는 것보단 저도 판매하는 입장이니
여러분이 드시는게 좋잖아요? 꼭 그러시는 분이 구매안하시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꼭 구매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다시 시식을 준비하는 동안 잠재고객들이 그냥 지나갈 수 있거든요
참! 그리고 마음이 여리신분들이 시식하시고 안사기 미안하니까 한우냐 호주산이냐 한근에 얼마냐~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저는 하루에도 천번도 넘게 받는 질문이고 워낙 말을 많이하는 직업이라
안물어보시고 그냥 시식만 하시는게 더 고마워요 ㅎㅎ
궁금한거 질문하신건 당연하지만 제 말씀은 그냥 시식하는거 미안해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시식하시라는 말씀이예요^^
예민한 얘기일 수도 있고 홍보한다 뭐라고 하실지도 모르는 얘긴데요
행사를 하면서 고기 질이 가장 좋았던 곳은 도곡동 타워펠리스 지하에 있는 ㅅㅌ슈퍼 였어요
신선하기도 하고 같은 브랜드의 한우라도 더 좋은 고기가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판매되는 등심은 지방을 거의 제거해서 판매하거든요
다른 마트나 백화점은 소고기지방까지 판매하잖아요?
제 생각엔 가격은 좀 비싸지만 20%정도 되는 소고기 지방을 살바엔 그값으로
좀더 질좋은 고기를 먹는게 낫지않나 생각이 들어요
제가 시집갈땐 멀더라도 이곳에서 이바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가끔 세일도 하기때문에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질이 안좋았던 곳은 강남ㄹㄷ백화점이예요 한티역에 있는
고객수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고기 회전율이 빠르지도 않고 가격행사를 항상 하는데
그닥 다른 백화점에 비해 그닥 싸게 판매하지도 않고 고기도 맛이 없더라구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행사했던 ㄹㄷ마트 고기들도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예전에 여기서 어떤분이 고기는 신세계라고 하셨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어요
위에 말했던 ㅅㅌ슈퍼도 신세계 계열이고 강남신세계에서 일했을때도 거기 고기가
참 괜찮았었어요 ㅇ마트는 행사를 많이 안해서 잘 모르겠구요~
그냥 소고기 구매하실때 참고하라고 말씀드리는 거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한 매장 2주정도만 일하고 순회하면서 행사를 하기때문에 전혀 이익같은것 없습니당
다들 아시겠지만 장사가 잘되는 매장에서 구매하시는게 고기회전이 빨라서 신선하고
세일도 많이 해서 질좋은 고기를 싸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또 어렸을때부터 10년동안 파리바게뜨 알바도 했었는데요 최근 몇년은 행사하면서
가끔 도와드린거지만 저 아래 어떤분이 초를 천원에 구매했다고 하셔서요...
제가 일했던 매장은 빵하나 안사도 초는 그냥 드렸어요 점주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매장은 돈 안받을거라 생각해요 초 몇개가지고 인심 잃고 싶지 않을거구요
그런데 고깔모자는 원래 판매하는 상품이고 점주도 구매할때 세금까지 내면서 사온거니
그냥달라는 말씀은 안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케익사면서 꼭 빵을 서비스 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알바하기전에 (10년전이니깐) 그땐 케익은 생일에나 먹는줄 알았거든요~
그러니깐 저한텐 일년에 몇번 안됐죠 ㅋㅋ
케익이 하루에 이렇게 많이 팔릴줄은 몰랐어요.거의 하루에 50개 이상이 나가요.
서비스로 빵을 준다면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빵을 팔면 거의 50%는 본사에서 가져가고 알바비에 전기세(오븐을 전기로 돌려서)에
월세(제가 일했던 곳은 600만원이었어요)에 몇년마다 한번씩 리모델링과 간판 하라고 압박까지 들어오니
몇천만원씩 깨지거든요 이런거 다 계산하면 진짜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ㅠㅜ
사장은 아니지만 잠깐 빙의가 되서..ㅋㅋ
글고 파리바게뜨 빵 비싼편이 아닌게 마트에서 판매하는 빵들은 훨씬 맛도 없는데 파리바게뜨보다 더 비싸요
그리고 파리크라상 가보시면 기절할껍니다 파리바게뜨 700원 크라상이 거기는 1800원정도 해요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기 힘드실것 같아서 급하게 마무리 해요~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하지만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셨음 좋겠어요~*
1. 요런정보
'10.8.10 9:09 AM (1.11.xxx.177)정말 좋네요...^^*
얌체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것보다는 알고있는게 좋잖아요.2. 저도
'10.8.10 9:11 AM (218.233.xxx.254)재밌어요. 몰라도 되지만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잖아요.
글고 파리바게뜨빵은 타 빵집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건 인정해요.
뚜레주르보다 2-300원 싸더라구요.^^3. ..
'10.8.10 9:11 AM (61.79.xxx.38)이런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알게 되네요.
저는 시식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당당하게 하라시니 것도 고맙네요.
글도 참 잘 쓰시구요 ㅎ4. 글쎄요
'10.8.10 9:12 AM (122.153.xxx.2)3만원 짜리 케익 사면서 아무런 할인을 받지 않았다면
천원짜리 꼬깔모자 하나 서비스로 달라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비록 주인도 사온거라 하지만 그것도 얌체짓인가요?5. 국제백수
'10.8.10 9:13 AM (220.79.xxx.18)재미밌군요.
잘읽었습니다.
글도 참 잘 쓰시구요 ㅎ 222226. 피치샤베트
'10.8.10 9:14 AM (119.215.xxx.249)더 하고 싶은말 많았는데 글이 지루해 질까봐 못썼거든요~
재미있다고 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자게에 용기내서 처음 글쓰는데 앞으로 더 자주 써야겠어요ㅎㅎ7. 태풍
'10.8.10 9:14 AM (121.160.xxx.185)님 경험에서 나온 글 재밌게 읽었어요 ^^
케이크 사고 빵 달라고 떼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첨 알았고 ㅋㅋ8. ..
'10.8.10 9:17 AM (124.50.xxx.181)저도 이런 생생정보 좋아해요. 이렇다더라 하는 들은 소식말고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이야기 ...또 올려주세요...넘 재밌네요.
9. ^^
'10.8.10 9:20 AM (125.128.xxx.1)저도 잘 읽었어요. 파리바게뜨랑 파리크라상 재료 다른거 많구요. 파리크라상 빵이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맛도 더 나아요^^ 비싼건 사실이지만요.
10. 저도
'10.8.10 9:23 AM (123.212.xxx.207)재밌어요. 하나지루하지않구요. 얘기 계속해주세요.
11. ....
'10.8.10 9:33 AM (121.138.xxx.188)케익사면서 꼬깔모자 하나 달라고 이야기해보는건 얌체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주인이 안된다고 하는데도 고집을 부려서 기어이 받아가면 그건 좀 그렇겠죠.
고기는 역시 회전률이군요. 으흠...12. 잘 읽었어요.
'10.8.10 9:36 AM (59.9.xxx.101)케익 사면서 빵 달라고 하는 건 예전, 아니 지금도 동네 빵집에서 그렇게 덤으로 준 걸 받은 기억이 있어 그런 듯..(동네 빵집이 이런 큰 체인 빵집에 자리를 내 줘 잘 없지요..) 도곡동 갈 일은 거의 없지만..그래도 ㅅㅌ가 뭔 지는 궁금합니다...;;;
13. @@
'10.8.10 9:44 AM (122.36.xxx.42)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에도 또 좋은 이야기 올려주세요^^
근데 영수증도 없이, 산 고기도 없이 그냥 입만 달고와서 환불해달라고 한 그 할머니 두분이요..
제 상식으로는 어찌 그런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정말 있군요. 거기에다 한우까지 받아가다니.14. .
'10.8.10 9:44 AM (124.49.xxx.154)정말 삶의 현장에서 얻어진, 좋은 말~ 감사해요.
15. ....
'10.8.10 9:50 AM (121.138.xxx.188)도곡동 타워팰리스 안에는 스타슈퍼가 있어요. 강남 신세계 지하에서 야채를 다듬어 파는 것에도 STAR이라고 써있거든요. 신세계에서 타팰에 입점해서 생필품 파는걸로 알고 있어요.
16. .....
'10.8.10 9:51 AM (218.147.xxx.113)유익한 정보네요^^
다음 글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글도 참 잘 쓰시구요 ㅎ 33333333317. 이야
'10.8.10 9:55 AM (210.94.xxx.89)감사합니다. 근데 고기에 대해서는 평소 저랑 생각하시는게 같네요.
집은 ㅅㅅㄱ와 가깝고 직장은 ㄹㄷ와 가까와서 두 군데 백화점을 둘다 이용해봤는데 이상하게 ㄹㄷ고기가 좀 맛이 없었거든요..18. ㅅㅌ가
'10.8.10 10:05 AM (59.9.xxx.101)그거 였군요. 감사합니다^^
19. 짝짝짝
'10.8.10 10:07 AM (222.111.xxx.108)잘 읽었고요
ㄹ ㄷ 고기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한우라고 사도 정말 맛없고 냄새나여...
다음글도 올려주세요~~20. ㄹㄷ별로
'10.8.10 10:18 AM (219.248.xxx.139)저도 경험담인데 고기만 ㄹㄷ가 안좋은 게 아니라 모든게 다 떨어진다는..값이 비싸다던가...
하물며 직원들 대우면에서도 젤 안 좋아요.21. 다음엔
'10.8.10 10:21 AM (68.4.xxx.111)이런저런에 올려주세요.
여긴 너무 회전이 빨라요. 금새 뒤로 넘어가 버리니...22. 울 동네는
'10.8.10 10:22 AM (175.197.xxx.42)집 더하기 고기가 더 좋던데요.
23. 피치샤베트
'10.8.10 10:26 AM (218.233.xxx.41)원래 얘기하는 것보다는 듣는것을 더 좋아하는 성격이라
글을 잘쓴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봐요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너무 감사하고요 다음 얘기도 기다린다는 분이 계서서
에피소드 생각나는대로 모아서 분께서 말씀해주신 이런저런에 올려보겠습니당~^^24. 흠..
'10.8.10 10:47 AM (203.128.xxx.169)케이크사면서 빵달라 꼬깔모자 달라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군요...
암소리 없이 안주는대로 안받아온 내가 약간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25. .
'10.8.10 10:51 AM (59.10.xxx.77)이런저런은 여기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이 보죠. 다음에도 또 쓰실 글이 있으시다면 자게에 부탁드립니다~
26. 영수증도 하나 없이
'10.8.10 11:05 AM (124.61.xxx.78)한우로 받아간 할머니들... 최강입니다. @@
스타슈퍼야 워낙에 유명한 곳이구요.27. 공짜좋아하는한국인
'10.8.10 11:20 AM (122.35.xxx.89)생생한 경험 글 재밌게 잘 읽었고 공감합니다. 외국서 살면서 항상 느끼는것은 우리 한국인은 너무 공짜 좋아한단거에요. 그걸 실감하는게 우리나라는 쿠폰이라든가 시도 때도 없는 세일, 행사 등등 마켓팅 경쟁이 극에 달해 공짜나 할인 서비스 받는게 지천에 널려 있기에 그런것 아닌가 싶어요. 마켓에서 시식하는데 열 올리는 사람들...비굴하고 비참하기마져 해 보인다는...참...이 나라에서 장사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늘 들어요.
28. 윗윗님
'10.8.10 11:37 AM (122.153.xxx.2)대부분의 사람들이 할인카드로 할인 받는데,
할인 안 받는 대신 천원짜리 고깔모자 하나 달라고 하는 게 그리 문제인가요?^^
(3만원짜리 케이크 살 때 보통 3천원 이상 할인 받지 않나요?)
물론 그 주인이 안 준다고 하면 사야하는 거지만
그 정도 서비스야 가능하지 않냐고 묻는 거잖아요.29. 케익
'10.8.10 11:39 AM (119.67.xxx.89)사면서 방 달란소리 안해요.
제가 50을 바라보지만 꼭 구걸한단 느낌이 들어서..
그냥 주면 좋고 안주면 말고.,.대신 통신카드로 10% 할인 받잖아요.30. 신세계
'10.8.10 11:57 AM (221.138.xxx.224)백화점 고기 좋은 건 나도 느겼어요....
이바지 고기를 강남 신세계에서 한우로 했는데,
아주 아주 아주 까탈스런 울 시엄니가 감탄하시더이다...
저두 몇점 먹어봤더니 와우~~~~
신랑이랑 돈 벌어 좋은 것만 먹고 살자 맹세했는디....
5년 후 현재 호주산 먹기도 빠듯하다는....ㅋㅋㅋ31. 고깔모자님
'10.8.10 12:01 PM (122.42.xxx.29)그 할인이 점주가 해주는게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할인카드 쓰는 사람들도 다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니 공짜가 아니죠.
점주 입장에서는 할인 안 받았다고 모자 달라는 손님 별로 예뻐 보이지 않을것 같아요.32. 물론
'10.8.10 12:23 PM (122.153.xxx.2)점주 입장에서야 아무리 싼 것이라고 해도 공짜로 달라고 하는 사람이 예뻐보이지야 않겠지요.^^;
그건 당연하죠.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할인율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답니다.
그 할인율이 다 빵값에 포함돼 있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이 카드로 할인 받는 그 금액 때문에 빵값이 많이 올랐겠죠.
(제가 그 카드 할인시스템을 정확히 모르긴 하지만, 빵집 주인 입장에서는 할인 안 받는 게 그래도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전 정말 웃기는게,
어떻게 현금으로 계산하는 게 카드로 계산하는 것 보다 비싸냐 하는 것이에요.
자동차 기름값도 그렇고 빵값, 영화티켓값... 다 그렇죠.
물론 그걸로 할인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포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댓가를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테지만, 현금으로 지불한다는 이유만으로 똑같은 구매를 하면서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은 억울하기 짝이 없어요.^^
그게 다 카드사 상술이지만요...
여기에 어울리는 댓글은 아니지만,
평소 그런 할인 카드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장황하게 적었네요.^^;33. 저도
'10.8.10 12:32 PM (211.54.xxx.179)그래서 저녁나절에 스타슈퍼 잘 가는데 어느날은 다 팔리고 살게 없어요 ㅎㅎ
34. 신세계
'10.8.10 1:03 PM (110.10.xxx.192)고기,과일,생선 다 질이 좋아요...
비싸서 그렇지...
집근처에 ㄹㄷ 마트 있는데, 그닥 잘 가지 않아요...
백화점슈퍼보다 비싸다고, 신문에도 낫던 곳이라...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도 얻었구요...35. ...
'10.8.10 2:20 PM (112.156.xxx.142)파리바게뜨에서 가장 기본빵인 식빵과 맘모스빵을 샀는데 빵귀신인 내가 맛없어서 1주일이나 두고 두고 먹었어요 전 빵을 좋아해서 하루도 안넘기는데...가격도 비싸던데 본사는 빵맛 좀 신경쓰지... 가맹점을 쥐여짠다는 소문도 많이 들리구요.
토핑들어가고 화려한 빵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식빵이나 바게뜨 소보로 이런 기본빵이 맛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데 파리는 기본이 안됐어요.36. 윗님동감
'10.8.10 6:02 PM (203.232.xxx.3)바게뜨나 단팥빵이 맛있는 빵집이 진정한 빵집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파리바게트 크라상 제가 어제 샀는데 하나에 1200원이던데요? 가맹점마다 다른가?
그런데 전 파리...공장에서 오는 식빵은 절대 안 사요. 일주일 이상을 두어도 곰팡이 하나 없이 생생한 게 방부제 덩어리 같아요. 그 대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빵만 삽니다.37. 갑자기
'10.8.10 6:12 PM (112.144.xxx.26)배고파졌어요.
38. ..
'10.8.10 6:30 PM (211.58.xxx.243)너무 잘 읽었어요..
참고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올려주세요. 소비자 입장에서 읽고 도움되었습니다..39. 정말 감사해요^^
'10.8.10 6:49 PM (121.135.xxx.37)나이도 아직 어린 분인데,
좋은 정보를 조목조목 알기쉽게 잘 써주셨네요..
다음에도 또 부탁해요^^40. 춤추는구
'10.8.10 7:22 PM (220.76.xxx.162)저도 잼있게 읽었네요 감사 비오고 날씨도 꾸물거리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누가 핸펀으로 빠리바게트 기프트?콘 을 선물했는데
그거 받아가지고 있다가 핸펀을 변경하는 바람에 저장이 전 핸펀으로 되어서 찾을 방법이 없네요
근데 이거 어떻게 살리는 방법 없나요? 마지막 3일 남았네요41. 너무 도움
'10.8.10 8:02 PM (125.178.xxx.21)되요..이런글..담에 또 부탁드려요^^ 감사..
42. 한마디 거들자면
'10.8.10 8:04 PM (220.127.xxx.42)여동생이 오산 ㄹㄷ물류에서 일해요.
다른건 모르겠고 청과랑 야채 검수는 제일 쎄대요.
업자들도 애 먹는곳이 ㄹㄷ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라도 전 그냥 ㅎㄴㄹ 마트 단골입니다.43. 궁금
'10.8.10 8:08 PM (124.51.xxx.31)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는 첫애 이유식때부터 해서 지금 둘째까지 열씨미 한우안심을
사서 먹이는데요... 그나마 이마트 한우안심이 괜찮아서 거기서만 구입해요.
근데 강남 ㄹㄷ백화점, ㅅㅌ마트, ㅅㅌ 슈퍼가 어디를 말씀하시나요? 여긴 지방이라
도통 못알아듣겠어요 ㅠㅠ 쇠고기는 신세계백화점이 좋은가요?44. dd
'10.8.10 8:20 PM (175.197.xxx.94)저도 파리바게트서 알바 했었는데요 할인도 그냥 본사가 부담하는게 아니에요. 본사랑 점주랑 반반 부담하는거죠. 시시때때로 본사에서 물건 밀어내기에 물세+인건비+관리비+본사입금비 등등 옆에서 별거 다보니 빵집은 차리지 말아야겠다느 생각이 들더라구요
45. 피치샤베트
'10.8.10 9:09 PM (119.215.xxx.235)앗!!아침에 글을 쓰고 외출했다 집에와보니 베스트에 올라와 있어서 정말 감동받았어요ㅠㅜ
나에게도 이런일이~~~!!
답글에 할인을 안받았으니 그걸로 고깔모자 하나 줘도 되지 않나 하는 분이 계시는데요
위에도 말씀드렸는데 파리바게뜨 같은 프렌차이즈는 이용 고객이 많아서 매출은 많지만
본사에서 너무 많이 가져가요 만약 단팥빵이 700원이라면 사장님 말씀이라 정확한건 아니지만
50%정도는 본사에서 가져가고 10%는 세금내고 전 전기세 알바비 월세 다 따져보면 200원
남을거예요 마찬가지로 1000원짜리 고깔모자도 대충계산해보면 300원정도 남겠죠?
하루에 케익이 50개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15000원 단팥빵을 75개 팔아야하는데
하루면 괜찮지만 이게 한달이고 일년이 쌓이면 큰돈이라 생각해요
케익구매하시는 고객은 한개정도야 하지만 점주의 입장은 다르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라도 고깔모자 사는건 아까운것 같아요 닳는것도 아니고 먹는것도 아니고
잠깐 몇분 머리에 얹고 바로 버리는데 참 아깝죠?
잘 놓았다가 내년에 다시 쓰기에도 참 거추장스럽고...
그리고 할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것도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던 걸 토대로 써 봅니다ㅎㅎ
만약 만원짜리 케잌을 사셨다면 천원 할인 받잖아요?
그럼 통신회사에서 500원을 부담하고 사장님께서 500원을 부담한대요
통신회사에서는 고객이 사용했던 핸드폰 요금지불의 대가(혹은 그에 대한 서비스)지만
사장님은 고객유인의 대가로 나머지를 지불하는거 잖아요?
할인을 많이 할 수록 사장님은 손해가 되는것은 맞지만
나는 할인을 안했으니 서비스를 달라고 하시는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통신사와 함께 부담해야하는 할인금액을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점주에게 요구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통신사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그 대가혹은 서비스를 바라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패일리마트 역시 통신할인이 되는데 거기 이용고객이 3만원이상 술을 구입하고서
할인 안하는 대신에 옆에있는 700원짜리 라면을 달라고 한다면 괜찮을까요?
막연하게 생각했던것을 글로 써보니 횡설수설한것 같기도 해요
혹시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다면 바로 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장이라면 당장은 손해보더라도 멀리 내다봐서 고깔모자나 스파클라쯤은 드리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장님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다른 이유가 있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46. 피치샤베트
'10.8.10 9:53 PM (119.215.xxx.235)위에 제가쓴 답글을 다시 읽어보니
너무 계산적이고 딱딱하게 쓴것 같아요
설득하고픈 제 마음이 너무 간절했다봅니다ㅋㅋㅋ
고깔모자님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었답니다~
위에 답글은 패스해주세요~^^
*신세계님
한우도 맛있지만요 한우는 등급이 높아도 가끔 맛이 없을때가 있거든요
이상하게 마블링은 좋은데 질길때가 있어요 품질표준화가 잘 안돼서 그렇대요
이경우 호주산이 한우보다 맛있을 때가 있어요 전 호주산 와규를 추천합니다!!^^
*고깔모자님님(122.42.20...)
제가 댓글로 길게 썼는데 님은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주셨네요ㅎㅎ
*춤추는구님
기프티콘은 고객이 제시해주시면 사용등록만 해보았지 발급에 대해선 잘 몰라요~ 죄송...
그런데 발급받았던 곳의 상담원과 통화하면 재발급 해주지 않을까요?
*궁금님
제가 모든 매장에서 일해본게 아니라 성급하게 모든 신세계고기가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강남점과 ㅅㅌ슈퍼는 확실히 좋았어요~ 위에 어떤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ㅅㅌ슈퍼는
도곡에있는 타워팰리스 지하에 위치한 작은 슈퍼인데 백화점에 뒤지지 않는 곳이예요ㅋㅋ
거기 수산도 정말 신선하고 좋은데 갈치가 제 팔뚝 2배만하더라구요 그렇게 큰 갈치는 처음 봤어요~
강남ㄹㄷ백화점은 한티역에있는 롯데백화점인데 규모가 작아서 강남롯데라고 하면 서울사람들도 잘 몰라요^^
항상 82cook에서 정보만 얻다가 용기를 내어서 글을 썼는데
좋아해주신분들이 많아서 너무 고맙습니다.47. 아쉬워라
'10.8.10 10:04 PM (119.71.xxx.207)하고싶으신 말이 많지만 급하게 마무리 하신다니 아쉬워요
시간 나시면 더 해주셔도 되요 !!!!!!
기다릴꼐요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48. 알짜
'10.8.10 10:15 PM (117.123.xxx.123)정보 감사해요 원글님.
열심히 하시는거 같아서 제가 다 흐뭇하네요^^49. 고기~
'10.8.10 11:33 PM (219.250.xxx.126)원글님 얘기에 동의해요.
집이 대치동이라서 롯데강남과 스타슈퍼에서 장을 많이 보는데요
롯데는 맨날 쇠고기 행사하는데 맛이 그닥....
스타는 한우도 좋고 와규도 좋고 그래요.
해물이며 과일도 좋구요.
다만 가격이...!!!
그래도 저의 엄마는 스타보다는 무역현대나 압구정 현대가 더 좋다고 합니다.50. ..
'10.8.10 11:34 PM (121.135.xxx.171)고깔모자같은 돈주고 구매해야하는걸 왜 그냥 달라고하는지 모르겠네요.
자기가 통신사카드나 할인카드 없으면 할인 못받는게당연한거죠.
다른사람들도 포인트차감되거나 할인카드 꼼꼼하게 챙겨가는 노력으로 받는건데요
장사하시는분들 힘드시겠어요.51. ㄹㄷ마트 완젼...
'10.8.11 12:00 AM (58.236.xxx.86)ㄹㄷ마트 고기 정말....휴...
머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동네 ㄹㄷ마트는 썩기 일보 직전 고기를 팔더군요..
회사 직원이 15명 정도 되는데 공단 안에 있는 회사라
주변 식당의 질이 별로라 식당 따로 운영하는데요
근처 가까운 마트가 ㄹㄷ마트여서 1~2주에 한번씩 장을 보는데,
얼마 전에는 삼겹살로 저녁식사 겸 회식 하자고 삼겹살 10근을 샀어요.
판매하는 삼겹살을 보니 별로 안좋아서 옆에 있는 오겹살을 달라고 했더니
작업 해놓은게 5근 정도 밖에 없다고 계속 삼겹살을 권하는 거예요.
삼겹살은 안좋아 보여서 싫다고,
장 천천히 보고 올테니깐 오겹살로 5근 마져 작업해 달라하고 장보고 왔더니
떡하니 삼겹살을 포장 해놨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지만, 판매 직원이 입에발린 소리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줄 꺼내서 보여 주길래
어차피 5근은 와인에 재울거라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사 왔는데요,
글쎄 재울려고 포장을 뜯었더니 정말 역겨운 냄새가 확 올라 오더라구요..-_-;;
너무 승질이 나서 바로 싸들고 마트 고객센터로 갔더니
축산쪽 책임자가 와서 사과하고 5천원짜리 상품권 하나 주더군요...
퇴근 길이라 같이 카풀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냥 대충 끝내고 나온게
억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한참 휴가철이였는데 그냥 그 고기 사갖고 바로 여행지 떠난 사람들은 반품도 못하고
여행 완젼 망쳤을 것 같아요...
제가 장을 자주 보면서 봐온건데요
삼겹살 한줄씩 돌돌 말아놓고 파는거는 대부분 말려있는 안쪽 색깔이 변해 있는게 많더군요...
물론 처음 말때는 안그랬겠지만, 시간 지나면서 그 부분 색깔이 금방 변하는 것 같아요...
얘기가 길어 졌는데 정말 신선식품은 회전이 빨리빨리 되는 곳에서 구매 해야 하겠더라구요...52. 파리바게트보다
'10.8.11 1:01 AM (121.138.xxx.47)더한곳이 뚜레쥬*예요
씨제이계열 회사들의 대리점주들은 한번 해보고는 치를 떨더군요53. ....
'10.8.11 8:42 AM (121.134.xxx.110)아무리 할인 안받고샀다해서 고깔모자 달라는건 정말 이해 안가네요....돈주고 사야하는거 아닌가요?
54. ^^;
'10.8.11 9:05 AM (122.153.xxx.2)정말 기둥 뒤에 공간이 있다는 유머가 생각나네요.^^;;;
위에 고깔모자에 대한 의견 썼던 사람입니다.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에게 쉽게 예를 들어보죠.
A라는 사람은 3만원 짜리 케익을 사면서 할인카드를 제시해 10%를 할인 받고,
2만7천원을 카드로 계산했습니다.
B라는 사람은 할인카드가 없어서 3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그러면서 고깔모자가 필요하니 하나만 주면 안 되냐고 물었구요.
그 경우 주인의 입장에선 어떤게 더 이익일까요?^^
(카드할인에 대한 주인 부담액과과 카드수수료 등을 다 감안하면요.)
위에도 적었듯, 물론 주인입장에서는 단돈 10원짜리 물건이라도 안 주는 게 좋겠죠.
공짜로 고깔모자를 주지 않아도 그걸 따질 근거는 당연히 없구요.
하지만 인정상 그걸 요구한다고 해서 그리 무리는 아니지 않냐는 게 제 글의 요지랍니다.
제 경험을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 할머니가 손주 생일케익을 사주려고 동네 제과점에 갔어요.
할머니까 카드사용을 하지 않고, 당연히 할인카드도 없겠죠.
3만원을 내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은 전부 깎아주는 것이 보이더래요.
그래서 깎아달라고 하는 대신 고깔모자 하나만 달라고 했더니 그것을 줄 수 없다고 기어이 천원을 받더래요.
집에 오신 아이 할머니가 속상한 마음을 말씀하시는데, 제 입장에선 빵집 주인이 좀 야박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답니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려도 그 마음이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죠, 뭐.^^;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라고 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