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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빨리 아는것 안 좋은점이 더 많은지요?

한글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0-08-10 00:47:41
저희 큰아이 지금 36개월인데 한글 다 읽어요. (33개월즈음부터), 글자에 관심가져서 제가 하루에
5분정도 투자해서 좀 도와주었더니 두달정도 지나니 거의 알더라구요.
어려운 받침(ㄳ ㄼ 요런거는 헷갈려 해요) 쓰는것은 따라쓰는것은 얼추 하는데 제가 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혼자 책을 읽는건 아니고 제목정도는 같이 읽고 책은 제가 읽어주는걸 들어요.
살펴보니 들으면서 그림을 훓더라구요.
궁금한것은 한글 빨리떼면 상상력을 방해해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지금 가르치는 사람은 그건 옛날사고방식이라 틀렸다고들 한다는데 뭐가 맞는지 궁금해요.
글씨를 알지만 혼자서 읽게 하는것이 아니고 지금처럼 엄마가 계속 읽어주면 괜찮지 않을까요?
쓰는것은 진행을 해야할지 스스로 쓰려고 할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초보맘 도움 구합니다.
IP : 114.205.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0 12:56 AM (122.35.xxx.86)

    늦둥이 딸냄을 둔 친구말이 요즘 젊은(?) 엄마들.. 대단하다고, 넌 상상도 못할꺼야..라더니
    세돌된 그집 딸내미도 글을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육아의 트랜드인가봐요..ㅎㅎ
    글 빨리 떼면 책도 빨리 읽겠죠.. 그래도 초등 1,2학년까지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할테지만요....... 쓰기가 되나요?? 손가락 힘이 약해서 그 맘때는 어려운걸로 아는데..
    글을 알아도 이해가 어려울테니 그냥 책 읽어주시고, 쓰기는 그림 그리기부터 차근 차근
    실력을 쌓아 올라가시길.... ^^

  • 2. 아마도
    '10.8.10 1:01 AM (211.230.xxx.148)

    의견이 분분하고 정답도 없는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쓰기는 아이가 관심을 보여서 연필 들고 뭔가를 끄적거려보는 정도에서
    그냥 두셔도 된다고 경험상 말씀드려요.
    의도적으로 쓰기를 시키지 않아도 어려운 받침을 알려주지 않아도
    엄마와 함께 책읽기를 좋아하다보면 스스로 다 깨치고 교정되어져요.
    그리고 요즘 유치원 취학전 연령이면 쓰기 다 시키니 그때 해도 충분하구요.
    상상력과 창의력은 굉장히 다면적이라
    한글 빨리 읽게돼서 창의력 떨어진다는 얘기는 흘려들어도 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보니
    교육에 이 방법이 월등히 좋다, 이 방법은 아주 나쁘다 이런 것은 없다고 봐요.
    아이와 엄마가 즐겁게 하는 것이면 어떤 방법이든 효과가 있어요.
    방법론에 얽매이지 마세요.

  • 3. 그냥
    '10.8.10 1:08 AM (112.148.xxx.216)

    그냥 자연스럽게 깨친건 괜찮지만, 그런게 아니라 엄마가 인위적으로 들이민거라면 문제가 된데요.

  • 4. 제 아이도
    '10.8.10 1:26 AM (121.128.xxx.116)

    지금 39개월인데 어려운 글자 빼고는 다 읽어요.
    저는 태어나서 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 주었고, 32개월쯤 인터넷으로 재미*라 보여주었는데 두 달정도 하니 한글을 읽더군요.
    요즘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제목정도는 읽어 달라고 하고 책은 제가 읽어줘요.
    제 아이는 책을 읽어 줄 때 그림과 글씨를 같이 보는것 같더군요.
    초등학교 2~3학년때까지 책을 읽어줄 계획이지만 점점 글밥수가 많아져서 읽어주는 제가 너무 힘이 드네요.
    그리고 제 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직 글씨는 "아"자 밖에 못써요.
    손목에 힘이 없을때 일부러 글씨를 쓰게 하면 글씨가 악필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크레파스 같은거 주면서 그냥 낙서 하라고 해요.

  • 5. 울애도
    '10.8.10 2:11 AM (119.149.xxx.65)

    30개월 무렵에 글자 읽기 했는대요.
    그러니 엄마는 혼자 읽어라 하고, 아이는 또 아는 글 나오니 그 재미에 읽어대고...
    물론 외동이라 꼭 책을 함께 읽어주진 않아도
    궁금해하는 이야기 묻는대로 대답해주고 뉴스 하나 보고도, 짧은 글 하나 보고도 아이가 물어오면 대답하고 니 생각은..? 묻고..
    그랬는데,

    한글일찍 깨친 아이들이 제 보기엔 책이나 활자로된 뭔가에 더 매달리는 경향이 있구요.
    자신감도 있을테고, 눈에 띄니 더 잘 보이겠죠.
    흔히 그림책과 한글과의 관계를 말할때 오는,... 창의성 부분은 잘 모르겠어요.
    글로도 더 많은 것들이 채워지니 오히려 말하는 거 들어보면
    가족신문 만들때 아이템 내는 거나 생활이모저모.. 훨 창의적이고 뭔가
    머리속에 체계가 또래 아이들보단 더 잡혀있는 것도 같은데.

    정작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또래들과 어울려 노는 관계,
    거기서 자기 의사표현하고 욕구 조절하고 협의하며 맞춰가는 과정
    그런거 아닐지요.
    일종의 편견일수 있겠지만 글 일찍 깨친 아이들이 또래들과 놀이에 흥미를 잃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어른들하고 얘기하는게 더 재미있고, 그러니까요
    그런 부분만 해소되면 일찍 글깨쳐서 나쁜 것보단 좋은 게 훨 많은 거 같아요

  • 6. ..........
    '10.8.10 2:17 AM (123.204.xxx.253)

    그냥 자연스럽게 깨친건 괜찮지만, 그런게 아니라 엄마가 인위적으로 들이민거라면 문제가 된데요.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도 이이론에 찬성하고요.

    굳이 창의성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투자대비효과라고 하나요?때가되며 저절로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걸
    미리 가르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애도 힘들어 하지요.
    그런 면에서도 일찍 가르치는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애가 타고나기를 똘똘하게 타고나서 스스로 깨치는 경우야 상관없고요.
    요즘은 엄마들이 내아이가 좀 더 똑똑하다는 증거가 필요해서(자기만족) 어린나이의 아이에게 한글을 떼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7. .
    '10.8.10 6:09 AM (175.114.xxx.234)

    언어에 감각있는 아이들은 안가르쳐줘도 일찍 깨칩니다. 저도 우리나이로 4살때 한글 다 깨쳤고, 제 조카도 36개월 안되서 깨치더군요. 저나 조카나 일부러 가르친게 없이, 그냥 뭐라고 써있냐 물어보다가 자연스럽게 깨친 케이스여요. 일찍 글자를 알게되니 풍부한 지식을 얻게 되는 장점이 있고요. 제 경우 13년째 아이디어를 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업계에서 인정받는 편이니 창의력이 떨어지진 않는것 같습니다. 반면 제 남편은 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한글을 깨쳤는데요, 공부는 저보다 잘했는데 창의력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모든게 케바케 아닐까요.

  • 8. .
    '10.8.10 9:41 AM (121.135.xxx.221)

    한글 빨리 알면 좋은거같애요.
    저두 여기서 때되면 안다고 해서 늦장부리다
    너무 후회하고있어요.
    애들은 시키면 하는거지 사실
    냅뒀는데 스스로 깨닫는경우는
    제주변에선 거의 못봤어요.
    한글 빨리 알면
    영어두 그렇고
    나머지가 쉬운듯.

  • 9. 벌써?
    '10.8.10 9:47 AM (116.37.xxx.217)

    울딸 36개월인데 마트 데려가봐도 글 못읽는건 울딸밖에 없더라구요. 다른집 엄마들은 마트 안에서 상품박스 짚어주며 글 가르치는데 전 그냥 둡니다. 다행히 혼자 동화책 펼쳐서 혼자 뭐라고 뭐라고 읽고... 글이야 못읽겠어요? 저는... 상상력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글을 가르칠까 합니다
    사실은 방치중이에요...ㅎㅎ

  • 10. 저도
    '10.8.10 11:49 AM (114.201.xxx.73)

    저희애도 46개월인데 글 몰라요
    책을 읽는데 글자를 모르니 그림을 보고 자기 상상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주절주절 하더군요
    근데 얘가 활자에 관심이 없어서 한글을 모르는건 아닌거 같아요
    알파벳은 알거든요.어쨌든 저는 두아이를 먼저 키우면서 억지로 한글을 가르치진 않았어요
    관심을 갖고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살짝 관심유발 정도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게 없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아주 어려운 받침 빼고는 다 알고 가더라구요
    아이에게 관심이 생길때 그때가 적기 아닌가 싶어요

  • 11. ..
    '10.8.10 12:18 PM (125.189.xxx.3)

    꼭 그렇진 않다고 봐요. 저희애 글자 다 읽고 쓰지만, 그림책은 그림먼저 보고 글자많은 책은 안 읽으려해요. 엄마가 읽어주는걸 더 좋아하죠. 하지만 tv,간판, 책안의 대문글씨는 읽으니까 아이 이해력도 생기고 좋네요. 정답을 없겠지만.. 제 경우엔 한글을 빨리 아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 피아노 학원 선생님도 글자를 아는 아이만 받는다고 말씀하세요. 이해력이 다르다고..

  • 12. ~~
    '10.8.10 12:39 PM (128.134.xxx.85)

    글자를 빨리 익히면 글자에 집착하게되고
    그림 등으로 상상력,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적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글자를 읽더라도, 엄마의 목소리로 책을 같이 읽어주는게 더 좋다고 해요.
    글자를 빨리 읽으면 엄마가 책을 혼자 읽게 두게 되니 그것도 안좋은 점이라고 하더군요..

  • 13. 성현맘
    '10.8.10 2:52 PM (119.64.xxx.27)

    정말 인위적으로 붙잡고 가르친 거 아니고 아이가 매체 등을 이용해 스스로 터득했다는 조건 하에
    상상력이나 창의력의 정도는 아이마다 기질상 문제인 것 같아요.
    아이 둘을 키워보니
    큰애는 시각집중력이 강하고 무언가 과제가 주어지면 몇날며칠이고 풀어내는 스타일에 도덕교과서라 불릴 정도의 성격인데 그애가 정말 30개월에 책을 줄줄 읽었어요.
    한글 떼는 데는 한글프로 알루가 큰 도움했구요. 알루를 녹화해서 또보고 또보고 하면서 한글 뗐어요. 저는 지금껏 학습지 한장 시키지 않는 스타일이라 아이가 절로 터득하거나 관심있어 가르쳐달라고 할 때까지 그냥 두거든요.
    쓰기는 좀 더디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할때 되면 하겠지 하고 놔뒀더니 6살때부터 제대로 쓴거 같아요. 암튼 쓰기 시작하면서는 한자에 관심가져서 7살때부터 재미로 저혼자 시작한 한자를 2학년에는 어문회 2급 패스했어요.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한글을 빨리 뗐다는 게 아무래도 어학쪽 흡수력이 남드르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저희 둘째는 한글을 6살 후반에서 7살에 들어서야 뗐어요. 아직도 받침 등은 엉망이구요.
    그런데 둘째는 청각집중력이 강해서인지 큰애처럼 진득하게 앉아서 뭘 오래 하지 못해요.
    작은애를 보니까 글은 모르지, 책은 궁금하지, 엄마는 시간 없지..그러니까 절로 그림만 보며 상상해서 이야기를 꾸미더라구요. 창의력이 좋은 건지, 아니면 아이 스스로 놀라운 적응력의 발동인지는 미지수지만...
    참, 큰애는 혼자 한글 떼고 5살 이후부터는 책 읽어주지 않았어요. 혼자 읽었구요.
    그런데도 학교 선생님들이 줄곧 창의력도 좋은 평이라고 하시니 엄마가 읽어주고 아니고의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엄마들, 한글 떼는 데 너무 조급증 들까봐 한글 일찍 떼는 부작용으로 자주 드는 요인인데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정말 엄마 극성이 아닌 아이의 놀라운 능력으로 혼자서 한글을 떼었다면
    대성할 아이니 마음껏 놀고 마음껏 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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