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썼지요.
백일 편지!!!!
초등,중등때 항상 똘똘한 아이여서 자신만만
외고도 너무 쉽게 들어가서리
고3 모의도 전국 0.2%안에 들어주던 딸인데.
수능 보고나서도 씩씩하더니
요즘엔 sky간 친구들이 점심,저녁 사준다고 찾아오고,
재수학원 앉아있다 세상 돌아가는거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하게 하소연 하는 울딸!
100일 남았다고,
곰이 마늘하고 쑥먹고 웅녀가 될수도 있는 시간이라고,
더위도,자존심 상함도 조금만 참자고..
그렇게 다독다독하는데...
40kg조금 넘어서고,
체육시간이 제일 무서웠던 이 아이를
농장으로 보낼까요?
공장으로 보낼까요?
누가 재수하고 싶어서 재수 룰루랄라 하나요.
저보다 고딩때 공부 못하던 친구가
k대 갔더라고 웃으며말하지만
우리 가족 모두
이 일년이 백년 같은데...
딸에게 힘내라고 편지 쓰다
혼자 울컥해 울고 말았네요.
이재오 이사람아
남에 일이라고 그리 쉽게 말하지마쇼!!!!
당신이 학원비 내줬어?
매일 새벽에 도시락 싸주며
기도하며 애 배웅해 봤어?
절대로 용서 못한다.
이 마음 아픔을 안 잊을거다.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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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백일전 딸에게 편지쓰다가...
재수생맘 조회수 : 519
작성일 : 2010-08-09 22:20:45
IP : 123.108.xxx.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0 5:43 PM (116.39.xxx.131)재수생가진 부모예요 이 심정을 누가 알까요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갑니다.이재오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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