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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남자애가 저보고 돼지아줌마라네요.T.T

기분참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10-08-09 17:47:52
조금전에 작은 아들 태권도차에서 내리면 데려오려고 아파트 앞마당에 나갔는데
검도다니는 아들친구(초2)랑 그 형(초4)이랑 같이 차에서 내려서 아는체를 했더니

저보고 돼지아줌마! 돼지아주머니~ 하고 놀리네요.
가면서도 계속 그러는거예요.
저희 집에 한달에 한번씩 게임한다고 놀러와서 밥도 주고 했던 사인데요.
두 형제가 같이 놀러와서 저한테 밥달라고 그럽니다. 좀 뻔뻔하죠.

동생은 제 큰아들이랑 같은반 친구구요, 그 엄마랑도 저랑도 잘 아는 사이죠.
애들 5살때부터 봤으니까요.

친한사이라도 그런 말 들으니 기분이 확 상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고민이 되더라구요.
그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네요. 차라리 다행인지.

사실 뭐 제가 쫌 뚱뚱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안그래도 오늘부터 다이어트 중인데
저 자극줄려고 그런건지 어쩐건지.....

앞으로 저희집에 못놀러오게하고 길에서 만나도 아는척 안하려구요.
그동안 만나면 아이스크림도 잘 사주고 과자도 사주고 했더니 당연히 알더라구요.

저 너무 속 좁나요....?  살은 안그래도 뺄거니까 살부터 빼라는 리플은 말아주세요...흑흑......

IP : 61.253.xxx.18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0.8.9 5:53 PM (180.64.xxx.147)

    네가지 없는 놈들....
    그 엄마한테 일단 꼭 이야기 하시고 뭐 그런 자식들이 있나요?
    속 좁은 거 아니에요.

  • 2. ...
    '10.8.9 5:57 PM (211.221.xxx.193)

    3~4살짜리도 그런 말은 안하는데..
    유치원생도..
    음..초등학생이면 더더욱 어른에게 그런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되는거죠.
    존댓말 사용,언어예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아이네요.
    게임도 마음대로 와서 하고 밥도 달라고 하고..
    원글님이 늘 웃으시면서 잘 대해주시니까 그 아이들은 그게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착각했나보네요.부모탓이죠............완전히 밖으로 돌리고 내놓고 자기들에게 잘못했을때만 야단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했을때는 모른척하는 부모들이 은근히 많던데
    그 아이들도 그런것 같네요.뭐가 잘못인지 아닌지 모르는.
    그래서...저학년땐 바생,초3부터는 도덕을 배우잖아요.

    ㅎㅎㅎㅎ 날이 더우니 살 빼기 쉬울거예요. 아자아자 힘내세요~!!!

  • 3. ㅠ.ㅠ
    '10.8.9 5:57 PM (210.94.xxx.89)

    그 맘 알 것 같다는.. 에휴
    어린 거 한테 뭐 그러냐.. 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애들 보면.. 걍 그럽니다 '넌 훈남으로 크긴 글렀구나' ..

  • 4. 왕짜증
    '10.8.9 5:58 PM (125.182.xxx.42)

    같이 욕 해줄께요.
    야~~~! 늬들 이제 울 집에 와도 국물도 없으!

  • 5. ㅇㅇ
    '10.8.9 5:59 PM (125.131.xxx.27)

    화내실 것 까진 없고.. 그래도 분한 생각 드시면 담담하게 대꾸해 주세요.
    네 눈엔 아줌마가 뚱뚱해서 돼지로 보이나 보구나. 나도 네 외모 가지고 마음대로 별명지어 부를게.

  • 6. 왕짜증
    '10.8.9 5:59 PM (125.182.xxx.42)

    어,,,그리고, 원글님. 여자는 꾸미기 나름 이랍니다.
    통통해도 열심히 화장하고 머리도 꾸미고 옷도 좀 차려입고 계세요. 애들은 눈에 참 민감 해요

  • 7. ..........
    '10.8.9 6:03 PM (59.13.xxx.246)

    이늄의 시키들!!! 정말 밉상 아이들이네요. 괜히 그 집 부모들이 어떤 사람일까?하고 생각드는걸

    보니 사소한 것일망정 인성이나 매너교육 잘 해야겠단 생각드네요.

  • 8. 화남
    '10.8.9 6:04 PM (112.152.xxx.146)

    아주... 부모 욕 먹이는 아이들이군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잡아다 목소리 깔고 무섭게 혼냅니다.
    부모님이 너 그렇게 가르치든? 하면서.
    그 부모 귀에 들어가도 상관 없어요. 아이들 잘못 가르친 탓이니 욕 먹어도 됩니다.
    어른 무서운 줄을 알고 예의 지킬 줄 알아야지. 정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아이들이라고 봐 줄 것 없고 유치하다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아이들이니까 어른이 가르쳐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자리를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는 거에요.
    그 자리에서 바로 대응이 이뤄져야... 애들은 어떤 부분, 어린 동물과 같아서
    제가 뭘 잘못한 줄, 그나마 좀 알아듣거든요. 아, 화나네... 날도 더운데.

  • 9. 남의애들이지만
    '10.8.9 6:06 PM (222.101.xxx.211)

    초4면 어리지도 않은데.. 정말 버릇없는 애들이네요
    담번에 또 그러면 얼굴표정 딱 굳히시고 시선 딱 맞추시고
    너희들 왜이렇게 버릇이 없니.. 아줌마가 너희 친구도 아니고.. 외모가지고 놀리는게 젤 비겁한거야 해주세요
    조근조근하지마시고 좀 무섭하게 하세요

  • 10. 그 애 엄마에게
    '10.8.9 6:11 PM (114.200.xxx.239)

    얘기해야 할듯....
    초4면 어린애도 아닌데,,,아주 교육을 잘못시켰군요.

  • 11. 아가도 아니고
    '10.8.9 6:11 PM (121.168.xxx.106)

    초등이면 참.. 교육이 잘 되어있네요.-_-
    어른에게 그럴정도면 학교나 주변친구에겐 안봐도 뻔하겠고요.
    저는 유치하게도 "야 넌 거울안보냐? 남말할 처지 아니거든" 이라고 하고싶습니다만.ㅠㅠ
    헬스장가서 헉헉대는데 자꾸 쳐다보는 몸짱의 눈길은 직접 대놓고 하는 말보다 더 짠해요. ㅎㅎ

    헌데..위에 ㅇㅇ님 댓글보고 빵터졌어요.

  • 12. .....
    '10.8.9 6:15 PM (210.222.xxx.130)

    밉상이네요.
    다음 번에 놀러와서 밥 달라고 하면
    미운 입을 가진 아이에게는 밥을 줄 수 없다 집에 가라고 하세요.
    그 아이 엄마한테도 말씀하시구요.
    그런 애들은 잘해줘봐야 그 공 없고 만만하게만 보이죠.

  • 13. ..
    '10.8.9 6:17 PM (125.139.xxx.4)

    야, 이 이쑤시개 같은 놈아~ 아니면 멸치대가리 같은 놈아! 라고 한마디 해주시지요.

  • 14. 교육
    '10.8.9 6:18 PM (59.3.xxx.213)

    배우면서 크는 아이들이니 좀 당황스러웠겠지만
    다음엔 만나면 222.101.71님의 조언처럼 여율 가지고 징계하시길 바랍니다.

  • 15. zzz
    '10.8.9 6:22 PM (115.136.xxx.132)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그넘 엄마한테 얘기하라는 댓글도 있던데 그엄마에 그아들입니다 그 엄마도 똑같을거에요

  • 16. 그림 그려지네
    '10.8.9 6:23 PM (220.120.xxx.196)

    그 두 녀석이 돼지아줌마집 가서 게임하자, 밥 달라 하자 하나 봅니다.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아이라도 그렇게 나오면 오만정 떨어지죠.

    친절하게 대해주니 만만하게 봤네요.
    이제 눈도 마주치지 마시고 잘 해 주지도 마세요.

  • 17. 그리고
    '10.8.9 6:24 PM (220.120.xxx.196)

    이런 경우 대부분 그 부모도 비슷합니다.
    전화하지 마시고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 18. 담에 오면
    '10.8.9 6:27 PM (124.56.xxx.2)

    돼지아줌마 다이어트해야 해서 밥 없으니 밥 못 주겠다고 하세요.

  • 19. 108배로 살빼자
    '10.8.9 6:31 PM (175.112.xxx.87)

    같이 살빼요 우리 ㅠㅠ 못된넘들 ..

  • 20. 원글이
    '10.8.9 6:53 PM (61.253.xxx.183)

    위에 돼지아줌마 다이어트 해야해서 밥 없다는 말....꼭 써먹어야 겠군요.
    그 아이랑 동생이랑 둘다 입이 거칠어요. 동네에서 가장 욕 잘하는 아이들이예요.
    그 엄마도 그 사실은 알구요. 제 아이가 욕 배울까봐 사실 같이 놀게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인데
    같은 아파트이다 보니 놀이터가면 자주 그아이들을 만나게 되죠.

    저 몸무게는 62키로예요. 키는 그냥 보통이구요. 물론 10키로는 빼야 정상인 소리 듣겠지만
    쉽지 않네요. 윗님 말씀대로 108배로 빼볼까요....수영은 1년째 다니는데 소용없더라구요.
    위로의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T.T

    참, 그 아이 마르지 않았어요. 보통체격인데 두 형제가 먹기를 무지하게 잘먹어요. 동생은 통통한편이구요. 아....제가 점점 더 유치해져 가는거 같네요. 흑......

  • 21. 노란싹
    '10.8.9 7:00 PM (210.224.xxx.161)

    화나는건 당연한거죠.

    싹이 노랗네요.
    그런 자식을 둔 부모님이 궁금해요.
    어떤 식으로 키우는지... ㅋ
    그나물에 그밥이겠지만요.

    무식한 부모, 무개념부모...자녀는 거울이예요.

  • 22. ..
    '10.8.9 7:11 PM (59.13.xxx.245)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눈 딱 부라리고 엄한 목소리로 혼냅니다. 어른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너는 아줌마가 니 생선대가리 같이 생겼다고 욕하면 기분 좋겠니?!
    버르장 머리 없는 애는 아무리 모르는 애라도 참을 수가 없어요... -_-

  • 23. 저는
    '10.8.9 7:59 PM (116.37.xxx.217)

    저는 슈렉아줌마로 불린답니다. 슈렉에서 피오나 공주가 나중에 뚱뚱한채로 나오잖아요.
    그거랑 비슷하다고 슈렉아줌마라는데.. 7살짜리가 그러는거니 뭐라 할수도 없고...
    애들은 보는대로 말하는법이니..

  • 24. 아마
    '10.8.9 8:31 PM (218.186.xxx.238)

    그집에서 그렇게 부르나보네요.그렇지않고서야 그렇게 바로 말 할리가...
    님이 악심을 먹고 다이어트하는 길밖에는...

  • 25. 김신영
    '10.8.9 8:48 PM (121.137.xxx.63)

    김신영이 세바퀴에 나와서 그러더라구요. 왠 초딩이 자길 보고 야 김신영이다 뚱돼지 우웩 얼레리꼴레리 뭐 이런식으로 그랬다구요. 그래서 다가가서 귓속말로 매우 진지하고 약간 무섭게

    '이게 앞으로 니 삼년뒤 모습이야.'

    라고 했대요. 저 그거 보고 왕 공감했습니다. 남자아이들 중에 그런애들 많은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남을 비방하고 그런걸로 지 스트레스 푸는 애들.....그런 애들한테는 저 김신영 같은 방법이 제격인듯.....근데 그건 어른의 태도가 중요해요. 매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예언하듯이 말해주어야 합니다. ㅋㅋㅋㅋ

  • 26. ...
    '10.8.9 11:07 PM (221.157.xxx.24)

    참으로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들이네요..
    애들을 때려서라도 버릇을 가르쳐야지..우째 그렇게 키우는지..

  • 27. 그게
    '10.8.10 12:27 AM (125.176.xxx.161)

    요즘 아이들 유행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엄마나 아줌마를 돼지로 많이 비유합니다.
    또 하녀나 시종이라고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제가 아이들 학교 급식을 거의 매일 가면서 알게된거예요.
    돼지고기에 비유해서 엄마와 친구엄마를 비하해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말장난이거니 하면서 넘겼어요,
    사실 제가 살이 많지는 않아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도 있었죠.

    그런데 어떤 글을 읽는데 요즘 아이들이 사람에 대한 존엄심이 사라지고 있다는거죠.
    그 중에는 사람을 짐승이나 사물과 빗대어 말하고..
    또 반대오 승이나 사물을 사람에 빗대어 말하면서..
    혼동이 되어서 그럴수 있다는 거였어요.

    저도 아차..!! 했죠.
    저를 보고 통돼지바베큐라고 놀리던 아이들을 보고 그냥 웃으면서 대한 것이 큰 잘못이었다...
    일단 우리 아이들도 저보고 삼겹살이나 목살이라고 할때가 있어서..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는것은 좋지 않다..
    말이 얼마나 중요하지 아느냐..
    말한대로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엄마 또 가족과 다른 친구나 모든 사람들을 낮추어 보면..
    그런것이 나쁜마음이 되어 너희들 속에 자리잡는다 일케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3-4일 계속 했지요.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그런지 금방 바로 잡더라구요.
    오빠가 가끔 친구를 일컬어 생쥐, 원숭이나 다람쥐라고 하면 동생이 먼저 나쁜말이라고 해요.
    그리고 저도 TV 보면서 연예인들의 외모를 평가(주로 안좋게..ㅠㅠ)하던 버릇 고쳤습니다.
    제 아이들이 듣는다는 생각을 왜 못했는지 아찔하네요.

  • 28.
    '10.8.10 10:40 AM (175.113.xxx.56)

    다음에 또 그러면 무서운 얼굴로 혼내주세요.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상대방이 기분나쁠 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하세요.
    평소에 아줌마한테 해달라고 하는 것도 많으면서 왜 기분나쁜말을 하냐고 집에가서 생각좀 해보라고 하세요.
    그런거 절대 웃어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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