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빠와 통화하다가
친정엄마 피부가 안좋아서 친정아버지께서
짠 바닷물에라도 엄마가 몸을 담그면 호전되지 않을까 하셨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여유있는 자식들이었으면 어디든 모시고 근사한 피서를 즐겼을텐데 지금 친정오빠 사정이 말이 아니라서
시원한 대답 못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사위 어려워서 저희랑 어디가자면 한사코 사양하시는 편이라서
그러고보니 2007년도 여름에 안면도 모시고 다녀온 이후로 어디 모시고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곤 해도 학원이다 뭐다 다들 일정이 정해져있어서
망설이다가 생각해보니 한번도 친정엄마와 한번도 여행을 가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평일도 시간이 괜찮고 엄마도 그건 사정이 마찬가지세요.
다만 제가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이면 좋겠네요.
제가 사는 곳이 수원 근처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친정엄마와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요?
다녀본 곳이 별로 없어서 서울가서 좋은 호텔패키지로 쉬고 올까고 싶었는데
엄마는 좀 시원한 풍경을 즐기실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곳은 대중교통으로 가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혹시 비슷한 여행을 해본 분들의 경험담이라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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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단둘이 여행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도움바랍니다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0-08-09 15:44:12
IP : 122.203.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zzz
'10.8.9 4:26 PM (211.200.xxx.106)신라호텔 동국대역 바로 앞에 있고 남산 중턱이라 공기도 좋아요
바닷물 근처라면 인천 무의도 등지 가는 직행 버스 있는 걸로 알아요
동해안이나 경주의 호텔들도 해당 기차역에서 내리면 거기서 하루에 몇번씩 정시운행하는 픽업차량 있어요2. 원글
'10.8.9 4:29 PM (122.203.xxx.130)와.. 감사합니다. 신라호텔 패키지는 내일모레라도 예약가능하더군요.
인천도 네 대중교통으로 충분히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곳 중에서 한 번 더 고민해야겠네요.3. 무창포
'10.8.9 5:43 PM (121.173.xxx.51)보령 무창포 해변에 비체펠리스 괜찮던데요~해변 바로 앞에 있고 깨끗하고...
양양 쏠비치도 해변을 바로 끼고 있어서 괜찮을듯...두군데 다 들어가보기만했고 숙박은 안해봤어요~ 전 주로 산쪽으로 많이 가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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