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년동안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중학교 친구와 연락이 닿았어요

오래전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0-08-09 15:23:36
이 친구가 제 여중 동창생인데 살던 동네에서 우연희 저희 부모님을 만났다네요
한사코 제 연락처를 묻길래 별뜻없이 가르쳐주었는데 그 후로
한 두어번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대한생명 다닌다며 책자와 보험관련 자료들을 우편으로 보내주네요

진짜 괜찮았던 친구였고 연락이 닿아서 저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근데 그것도 잠시,, 집에 놀러오라고 하니,,,그냥 필요한 거나 알고싶은거 있음 저더러 물어보라고 하면서
바빠서 언제 놀러갈지 모르겟다는둥,, ㅋㅋ

사실 보험은 얼마전에 남편거 생명보험 넣던것도 해약하고.. 암보험만 갖고 잇거든요
보험들어달란 소리는 안하지만..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쳐서 연금보험이니 생명, 실비보험이니
자료들을 계속 보내주는데,,

제가 사실 보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왠지 더 물어보기도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물어봤다가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안할수도 없을 것 같고,, 그렇네요

보험을 하면 그렇게 직업의식이 발동을 하는건지,,
조금 씁쓸해지긴 하더군요
저라면 최소한 20년도 넘게 연락안되었던 그야말로 정말 방가움에 미안해서라도 보험얘기는 안꺼낼 거 같은데요

정말 반가웠던 마음이 '보험' 이야기에 왠지 사그러들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좀 괜한 오해를 하는건지..암튼 기분이 별로네요



IP : 175.114.xxx.1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8.9 3:27 PM (203.244.xxx.254)

    그 친구분은 20년간 연락이 안 되었던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다기 보단
    보험 권유를 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한 명 찾아내서 반가웠나보죠..
    그냥 적당히 모른 척 하세요.

  • 2.
    '10.8.9 3:36 PM (163.152.xxx.80)

    몇년만에 전화온 동창,동기들..

    영업목적일 확률 90%에요 원래

  • 3. 저도
    '10.8.9 3:53 PM (180.68.xxx.38)

    그런 적 있어요. 오랜만에 만나 자기 보험일 한다하면서 집이 어디냐고 묻고는 놀러오겠다고해서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했네요. 해줄수 있으면 좋지만 저희도 있는 보험 해지하고 보험하시는 친척분의 권유도 마다햇는데 아니다싶더라구요. 서로 서운한 맘 있겠죠뭐.

  • 4. 님 어째요.맘상해서
    '10.8.9 5:10 PM (119.194.xxx.65)

    ㅠㅠ.....보험들라고 찾아오는구나...
    이건 배신 ㅠㅠ

  • 5. ..
    '10.8.9 5:24 PM (175.124.xxx.253)

    원래 그렇더라구요..
    이해하시고 그냥 쌩!까세요

  • 6. 그 친구 참...
    '10.8.9 6:13 PM (125.142.xxx.233)

    에고 맘 상하셔서 어떡해요..
    사람들이 정말 내 맘 같지 않더라구요..
    아닌 거는 단호하게 거절하심이~

  • 7. ,,
    '10.8.10 12:27 AM (113.10.xxx.99)

    보험이나 다단계하시는 분들이 자기만 좋으려고 일한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주변사람을 크게 돕는 이로운 직업이라고 뿌듯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니 나쁜마음은? 아닐꺼에요-_-;;;;;;;

    그리고 저는 보험하는 주변사람들에게는 시댁쪽 가까운 친척이 보험을 한다고해요.
    제 동창녀석은 자기가 큰병이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네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765 '불심검문 불응 시민 폭행' 경찰관, 선고유예 1 세우실 2009/10/15 180
493764 이사를 가면서 장롱.침대등을 다른 곳으로 보낼려고 하는데요, 좋은 방법있을까요? 2 간단이사.... 2009/10/15 325
493763 조지루쉬 보온도시락 써보신분들 도움부탁드려요....^^ 6 밥통 2009/10/15 987
493762 돌 지난 아들..크레파스? 2 초보 엄마 2009/10/15 184
493761 내 이름으로 로그인한 사람에게 친구가 메신저 피싱을 당해 입금했다는데.. 3 메신저 피싱.. 2009/10/15 475
493760 오늘저녁메뉴 어찌되는지요? 5 시장가기전 2009/10/15 446
493759 나쁜 대리운전기사 아저씨 4 ㅠ.ㅠ 2009/10/15 563
493758 선포인트카드여.. 7 ``` 2009/10/15 461
493757 ((컴대기))닌텐도에서 r4 ,tt, 샌드스크, 킹스톤 이게 다 뭐래요?? 8 머리터져요 2009/10/15 834
493756 마른옷 에도 오랫동안 유지되는 섬유유연제 냄새.. 5 빨래 2009/10/15 1,248
493755 울신랑..신생아 안아주기 무섭다며 아기 안기 싫다는데요 14 대박이맘 2009/10/15 1,048
493754 올림픽선수촌 vs 일원본동 저층 아파트들 9 전세 2009/10/15 2,039
493753 여러분 저 서른아홉에 드디어 쌍꺼풀했습니다. 17 예뻐지고싶어.. 2009/10/15 1,242
493752 중3아들때문에 조언부탁드립니다. 10 고민고민 2009/10/15 965
493751 엄마 아빠 어릴때 순했다고 아이도 순하게 클까요? 9 유전?? 2009/10/15 413
493750 `조두순' 음주 형량감경 판사들 생각은 1 세우실 2009/10/15 381
493749 일을 시작하고픈 사람들을 위한 취업성공프로젝트 안내 고려대학교 .. 2009/10/15 265
493748 김제동 후임으로 들어오는 지석진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2009/10/15 1,649
493747 알짜배기 신용카드 추천이요, 검색해도 모르겠심더. 7 카드문맹 2009/10/15 789
493746 손수건은 어떻게 다려야 작아질까요? 2 손수건 2009/10/15 169
493745 어제도 올렸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상품명좀 알.. 2009/10/15 349
493744 성장호르몬치료 1년 받았는데 이제는 성호르몬 억제치료... 6 답답한맘 2009/10/15 2,404
493743 호텔룸어텐던트(객실관리) 잘 아시는 분 4 호텔 2009/10/15 1,278
493742 코렐 스누피 어디서 보신분계신가욤?^^ 4 강수맘 2009/10/15 1,347
493741 아침에 깨울 때 잘 일어들나시나요? 8 댁의 남편분.. 2009/10/15 330
493740 저는 남들 외모보면 닮은 사람 3 절묘하게 뽑.. 2009/10/15 423
493739 이런 옷들 괜찮을지 좀 봐주세요 6 2009/10/15 763
493738 5000만원을 2개월동안 넣어두려면?.. 14 이사갑니다 2009/10/15 1,086
493737 서울이나 광주(전라도)에 동양화 팔수 있는곳 아시나요? 1 못난딸 2009/10/15 229
493736 군, 양심선언 납품비리 전면 재조사 7 세우실 2009/10/15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