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가 제 여중 동창생인데 살던 동네에서 우연희 저희 부모님을 만났다네요
한사코 제 연락처를 묻길래 별뜻없이 가르쳐주었는데 그 후로
한 두어번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대한생명 다닌다며 책자와 보험관련 자료들을 우편으로 보내주네요
진짜 괜찮았던 친구였고 연락이 닿아서 저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근데 그것도 잠시,, 집에 놀러오라고 하니,,,그냥 필요한 거나 알고싶은거 있음 저더러 물어보라고 하면서
바빠서 언제 놀러갈지 모르겟다는둥,, ㅋㅋ
사실 보험은 얼마전에 남편거 생명보험 넣던것도 해약하고.. 암보험만 갖고 잇거든요
보험들어달란 소리는 안하지만..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쳐서 연금보험이니 생명, 실비보험이니
자료들을 계속 보내주는데,,
제가 사실 보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왠지 더 물어보기도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물어봤다가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안할수도 없을 것 같고,, 그렇네요
보험을 하면 그렇게 직업의식이 발동을 하는건지,,
조금 씁쓸해지긴 하더군요
저라면 최소한 20년도 넘게 연락안되었던 그야말로 정말 방가움에 미안해서라도 보험얘기는 안꺼낼 거 같은데요
정말 반가웠던 마음이 '보험' 이야기에 왠지 사그러들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좀 괜한 오해를 하는건지..암튼 기분이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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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중학교 친구와 연락이 닿았어요
오래전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0-08-09 15:23:36
IP : 175.114.xxx.1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8.9 3:27 PM (203.244.xxx.254)그 친구분은 20년간 연락이 안 되었던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다기 보단
보험 권유를 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한 명 찾아내서 반가웠나보죠..
그냥 적당히 모른 척 하세요.2. ㅇ
'10.8.9 3:36 PM (163.152.xxx.80)몇년만에 전화온 동창,동기들..
영업목적일 확률 90%에요 원래3. 저도
'10.8.9 3:53 PM (180.68.xxx.38)그런 적 있어요. 오랜만에 만나 자기 보험일 한다하면서 집이 어디냐고 묻고는 놀러오겠다고해서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했네요. 해줄수 있으면 좋지만 저희도 있는 보험 해지하고 보험하시는 친척분의 권유도 마다햇는데 아니다싶더라구요. 서로 서운한 맘 있겠죠뭐.
4. 님 어째요.맘상해서
'10.8.9 5:10 PM (119.194.xxx.65)ㅠㅠ.....보험들라고 찾아오는구나...
이건 배신 ㅠㅠ5. ..
'10.8.9 5:24 PM (175.124.xxx.253)원래 그렇더라구요..
이해하시고 그냥 쌩!까세요6. 그 친구 참...
'10.8.9 6:13 PM (125.142.xxx.233)에고 맘 상하셔서 어떡해요..
사람들이 정말 내 맘 같지 않더라구요..
아닌 거는 단호하게 거절하심이~7. ,,
'10.8.10 12:27 AM (113.10.xxx.99)보험이나 다단계하시는 분들이 자기만 좋으려고 일한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주변사람을 크게 돕는 이로운 직업이라고 뿌듯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니 나쁜마음은? 아닐꺼에요-_-;;;;;;;
그리고 저는 보험하는 주변사람들에게는 시댁쪽 가까운 친척이 보험을 한다고해요.
제 동창녀석은 자기가 큰병이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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