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3개월 아들..자리에 앉아서 밥 먹기 ..

조회수 : 467
작성일 : 2010-08-09 13:39:21
이제 23개월 아들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에요.
직장 다니고 있어서 아파트단지에서 좋은 분 만나서 애 맡기고 키우고 있는데요. 울 아들이 이 분 댁에서는 막 돌아다니면서 밥 먹는데 저는 그런거 정말 싫어해서..이 분한테는 아무말 안하고 우리 집에서 애 밥 먹일 때나 식당에서는 딱 자리에 앉아서(물론 아이가 지루한건 이해하니까 조그만 장난감 자동차 하나 쥐어주기도 하고 그래요) 먹게 하는데요.

이번에 여름 휴가를 엄청 길게 가졌어요.
그래서 울 아들과 삼시세끼를 며칠동안 쭈~~욱 먹게 되니 울 아들도 나름 답답했는지..
저랑 여름 휴가 내내 식탁에 앉아서 밥 먹기로 실랑이를 했네요. ㅠ.ㅠ 완전 기싸움 장난 아니었어요.
애가 막 울고 그래도 단호하게 엄청 목소리 낮추고 의자에 앉아서 먹는거야! 이렇게 얘기 해주고..그랬더니 결국 의자에선 못 내려가고 훌쩍 훌쩍.;; 전 애 의자에 앉힌채로 꼭 안아주고 달래주고..
애 울고 그런거 보니 그냥 돌아다니면서 프리하게 먹게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오늘 출근해서 아이 울던게 계속 생각나서 괜히..마음이 안좋아요.

23개월밖에 안된 애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밥 먹으면서.
그래도..그래도 버릇 잘 잡아놔야하는 걸까요?
아 정말..어디까지 버릇을 잡고 어디까지 자유롭게 해줘야 할지..너무 고민스럽고 어려워요. ㅠ.ㅠ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개월 맘
    '10.8.9 1:46 PM (220.85.xxx.202)

    전 21개월 남아 키우는 맞벌이 엄마인데요.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밥 먹일때는 거실에서 그냥 먹이구요.
    제가 먹일때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꼭 먹네요. 어릴적 부스터 사줬는데 첨엔 앉으려 안하더니
    지금 버릇되어 식탁에 밥 차리면 거기 혼자 올라가 앉으려 합니다.
    의자에는 잘 앉아 있는데.. 울 아기가 혼자 숟가락질 하려고 해서 사방 팔방 난리가 납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뭘 합니까.. 밥풀로 목욕을 하고 모든 반찬에 국을 말아 놓는데요. ㅡ .. ㅡ
    보조 의자 없이 혼자 식탁에 앉긴 위험해요.. 이동 가능하고 저렴한 부스터 싯 알아보세요~

  • 2.
    '10.8.9 1:52 PM (210.94.xxx.89)

    네 부스터에 앉혀서 지금까지 먹였는데, 이제 애가 좀 덩치가 커지니 답답한지 떼달라고 온갖 바디 액션을 취하더라구요...
    그래서 떼줬더니 혼자 앉아서 잘 먹다가 또 난리난리네요..

  • 3.
    '10.8.9 1:58 PM (114.204.xxx.121)

    혹시 아기가 숟가락질을 스스로 하나요? 아니면 엄마가 거의 먹여주시나요?
    저희 아기는 1. 배가 고프고, 2. 숟가락질을 스스로 하게 하니까 밥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지루할 틈이 없던데요. 숟가락질을 하게되면 나름 반찬 집어먹고 밥 퍼먹고 하는데에 집중하느라 내려갈 생각을 못하는것 같아요. 혹시 엄마가 먹여주고 계시면 아기가 흘리고 어지럽히더라도 스스로 먹는 쪽으로 훈련시키시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4. ..
    '10.8.10 1:52 AM (115.41.xxx.8)

    글이 밀려서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저도 23개월 아이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부스터 안쓴지는 한달쯤 되었어요..
    그냥 의자에 앉아서 먹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했구요..
    저는 식탁에 밥차려서 먹고싶으면 의자에 올라와 앉으라고 해요..
    간식을 주면 식사를 잘 안해서 간식은 거의 안주는편이라 그런지 끼니때가 되어서 식탁에 밥차리면 어슬렁 어슬렁 옵니다.. 와서 밥 먹고 싶으면 올라오고 아니면 놀아요..
    그러다가 아이 아빠까지 다 앉으면 와서 밥 달라고 올라옵니다..

    저희 아이는 식탁에서 내려가는건 밥 없음이라는걸 알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일단 식탁에서 내려가면 "내려가면 밥 치운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럼 다시 먹을거 같으면 바로 올라오고 아니면 고개를 끄떡이고 인사하고 놀러가요..
    밥을 다 먹으면 밥먹고 조금 후에 간식을 주고.. 다 안먹으면 간식을 안줘요..
    다음 끼니때까지 아무것도 안줘요..
    일부러 교육시키려고 한건 아닌데.. 저희집 룰은 그래요..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674 오쿠로 홍삼다린후 남은홍삼 어떡하나요? 4 처리방법 2009/10/15 948
493673 남자 양복 싸게 구입하려면 1 할인매장 2009/10/15 611
493672 광진구,성동구 사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티비 케이블 신청땜에요. 1 광진성동구 2009/10/15 450
493671 건강원에서 배와 도라지 즙을 짜서 먹으려는데 임산부에게 안좋을까요? 3 도라지 2009/10/15 1,041
493670 플루땜에 수학여행 취소 됐어요 1 에고 2009/10/15 207
493669 땅끝마을 숙박업소추천해주세요 (콘도나 팬션이나 20명쯤) como 2009/10/15 867
493668 이 대학 갈까 저 대학 갈까 부럽네요 2009/10/15 316
493667 저 머리하고 왔슈 17 난 누구? 2009/10/15 1,334
493666 100칸 수학 하는분들 어떤가요 4 연산 2009/10/15 463
493665 쇼핑몰에서 환불을 안해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연민 2009/10/15 466
493664 위기의 주부들 보시는 분들~^^ 12 ^_^ 2009/10/15 785
493663 모처럼 가까운 데로 떠나고 싶어요!! 4 추천해 주실.. 2009/10/15 283
493662 딸아이 등에 종기? 어떻게 해야하죠? 3 엄마 2009/10/15 1,408
493661 거실이 어두워서 조명을 바꾸려고 하는데요. 3 행복이 2009/10/15 421
493660 선물로 들어온 색조화장품 팔렛트를 팔고 싶어요 4 메이크업 2009/10/15 362
493659 가끔 택시 타면 너무 무서워요..욕하는 기사들.. 3 택시 2009/10/15 258
493658 상설 할인매장이~ 1 아기용품요... 2009/10/15 132
493657 왼손잡이 오른손 잡이로 고치는법 좀 알려주세요. 15 고민맘 2009/10/15 876
493656 버럭하는 남편 13 반품할까 2009/10/15 978
493655 배추절이기... 4 .. 2009/10/15 517
493654 중학생이 읽을만한 역사책은? 3 한국사 2009/10/15 593
493653 우리 강아지가 암이라는데요. 17 토토 2009/10/15 1,039
493652 예물과 혼수품에관한 질문 10 예비신부 2009/10/15 797
493651 맛있는 화요일 뜨끈뜨끈한 김치만두전골집 어딘지?(13일 KBS2 방영) 4 bonell.. 2009/10/15 2,038
493650 봉사활동 신청해야 하는데.. 2 초등6학년 2009/10/15 180
493649 미국 쇠고기 정부 청사선 "안 먹어!" 3 세우실 2009/10/15 195
493648 겨울 스카프 같은 거 다려서 쓰시나요? 3 다림질 2009/10/15 441
493647 가볍게 읽고 한번 웃으세요^^ 2 그냥 2009/10/15 349
493646 어제 미국 유치원 전쟁을 보고-- 한국보다 더하네요 42 미쿡 2009/10/15 5,459
493645 신종플루보다 독감백신 사망자가 더 많을 것 같아요 1 독감백신 2009/10/15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