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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한의대와 서울공대...
저랑 남편이 대화하던중
남편이 지방의 이름없는 한의대가 서울공대보다 낫다고...
전 말도안된다 , 아무리 전문직이래도 그렇지. 서울대가 그정도로 추락했냐?
요즘 한의대인기가 얘전같지않던데...
뭐 누가이기던 상관없지만 사실이라면 안타깝네요.
물론 성적으로만의 비교이지요.
1. 음
'10.8.8 4:19 PM (121.151.xxx.155)제가 고딩부모라서 관심이많은데
남편분 말씀이맞아요
서울대가 추락했다기 보다는 전문직을 생각하는사람들이 많다보니
의대 한의대가 높은것은 사실이네요2. 그건..
'10.8.8 4:19 PM (116.37.xxx.138)잘못 아시는 소리인듯.. 몇년전까지는 그랬는데 근래에 와서는 한의대 최상위이과생들은 안가요.
오히려 문과생들이 간답니다.. .안타깝게도 한의대 인기 추락이예요... 신용불량자1위군이 한의사라니 누가 가겠어요... 아이들도 영악해서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의대를 가는건데..3. 생명공학
'10.8.8 4:22 PM (119.199.xxx.151)생명공학이 근래 급속히 발전됨은 피부로 느끼고 있고....
그럴수록 한의학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 질듯 합니다만....
수천년 이어온 한의학도 또한 더불어 발전이 있겠죠.4. 약간
'10.8.8 4:27 PM (211.54.xxx.179)판도변화가 있을거에요,,그동안 최상위공대생들이 의전 많이 갔는데 그건 없어질거고,,
한의대는 솔직히 사양길이라서,,,,제 자식이면 서울대 보낼것 같은데요...5. 의대면
'10.8.8 4:28 PM (211.230.xxx.148)몰라도 한의대의 인기는 이제 좀 사그라든 느낌이예요.
문과에서도 지원가능해서 스카이 지원한 애들이 다군에 많이들 지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지원과 실제 가는 인원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고
공대,의대,한의대 인기도에 따라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적성에 따라 가겠죠.6. 둘다
'10.8.8 4:31 PM (121.132.xxx.237)딱히 어느쪽이 맞고 틀리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죠
저희 큰애가 올해 서울대공대 접고 지방대한의대 간 케이스이구요, 같은 동기중에 서울대 다니다 온 친구가 있어요. 저희 딸은 적성이 그쪽인지라... 그런데 요즘 전문직 미래가 불투명하다보니 이래저래 들리는 소리는 암울하네요... 한의대 컷이 예년보다 많이 빠지는 추세이긴 한데 컷이 그렇다는거지 막상 입학한 친구들은 쟁쟁한 친구들이 많아서 공부하기 쉽지않아하네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본인들 판단으로 선택들을 하는건데 막상 가지않은 길로 눈길이 자꾸 가는건... 불안한 미래때문이겠지요...7. 기우
'10.8.8 4:41 PM (121.146.xxx.59)전 한의원 갈때마다 느끼는게, 요즘은 건강식품이고 뭐고 지천으로 널려서 한약이 잘 팔리겠나 싶으면서, 침 치료 갖고는 한의원 운영이 쉽지 않을것 같아요.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 남편은 한의원 운영하다 차츰 차츰 손님도 떨어져서 그 남편은 월급 받는곳으로 가고 그 부인은 다단계 판매 회사에 일하러 다닌답니다.
뭐든 그분야에서도 주특기를 키워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히 공대,한의대 이런 비교보다는요.8. 지나가다가
'10.8.8 4:54 PM (61.103.xxx.225)검증도 안된 한의학을 누가 요즘 아직도 가나요? 구미 선진국들 봐요, 한의학과는 없어요. 전문대에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지 한의학과가 있긴 하지만 누가 가나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약과 진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9. 방게리
'10.8.8 4:56 PM (125.149.xxx.155)옛날 서울 공대가 아니랍니다. 전국 수석 나오던 시절의
옛날 한의대도 아니랍니다. 의대 찜쪄먹게 높은 점수를 자랑하던.
하도 먹고 살기 힘들고 불확실하다보니 전문직이 선호되어 한의대가 더 높은 것을 알고 있는데요.
한의사들이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직종으로 알고 있어요.10. 브레인
'10.8.8 4:57 PM (112.168.xxx.44)서울공대도 과나름이고 경희대한의대도옛말입니다. 화생공장학생임..붙어도안갔네요..전교15등 경희대한의추가모집합격했는데 셜대화학과간친구도있어요
11. 지방의대
'10.8.8 5:06 PM (203.170.xxx.41)는 아직 상한가
한의대는 요즘 하한가
서울공대는 꾸준히 소신있는 아이들이 지원
평균은 의대보다 낮을지 모르나
최상위권도 꽤 있음12. ...
'10.8.8 5:44 PM (221.138.xxx.206)남편분은 한참 전에 얘길 하시는거구요 위에 "지방의대"님의 요즘 입시에 가장 근접하게
쓰셨어요13. .
'10.8.8 7:18 PM (118.91.xxx.53)서울대가 추락한것이 아니라..공대가 추락했지요,...
그리고 한의대도 많이 추락했구요(문닫는 한의원 많다고 들었음...)
그래도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전 한의대요.
서울대공대나와서 다시 한의대간사람은 봤어도 반대는 못봤거든요..14. ...
'10.8.8 9:12 PM (119.64.xxx.151)지나가다가님... 참 무식한 소리 하시네요.
구미 선진국에 한의학과가 없는 것은 그들에게 한의학이라는 전통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럼 그 나라에 국악과는 있나요?
가야금, 거문고, 판소리 등등 구미 선진국에 없으니 다 갖다 버려야 하나요?
그들에게는 한복이라는 것도 없으니 갖다 버려야 하나요?
우리나라 전통이 외국에 없다고 그게 다 쓸모없는 게 되나요?
몇 천년이 된 전통의학이 살아남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중국 뿐인 걸 자랑스러워 하지는 못할망정(일본은 사라졌지요~)
구미 선진국에 없다고 폄하를 하다니... 허 참...
그리고 검증이 안 되었다구요?
한의학은 몇 천년간 누적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학문입니다.
서양식으로 수치화된 논문의 발표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걸 검증이 안 되었다고 보는 건
그야말로 학문이 뭔지 과학이 뭔지 모르고 하는 소리이지요.
지나가다님은 서양의학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오늘까지 멀쩡히 팔리던 감기약이 발암물질 들었다고 내일 당장 판금조치되는 일이 왕왕 있지요?
그럼 이런 건은 어떻게 설명하실지?
한의학과 서양의학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자랑스런 한의학적 전통을 살려나갈 생각은 못하고 외국에 없는 것이니 버리자구요?15. ...
'10.8.8 9:43 PM (112.149.xxx.234)입시 커트라인이 참 희한하게 현실을 반영하더군요.
한의대 몇년 사이에 완전추락했어요.
잠깐 몇년 화려했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 젊은 사람들 보약 안 먹어요.
홍삼이니 비타민이니 건강보조식품들이 너무 다양해졌구요.
한의원은 온통 미용 성형에만 매달려 있더군요.
침으로 가슴키우기, 얼굴당기기, 종아리축소 등등
문제는 비용은 너무 비싸고 너무 효과가 없다는 거...16. 의대
'10.8.8 11:41 PM (110.10.xxx.192)주변에서 보니 의대가 최고 인기에요...
제주대의대라고 가려고 했는데, 안돼서 서울공대 가더군요...
아는 집 아들 올해 지방대의대 갔는데, 경희대한의대,서울공대, 지방의대 다 붙었던 애에요...
한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정관장이라잖아요...
그런 건강식품이 인기라, 한의원 일부만 빼고는 밥벌이도 어려워요...
월급한의사는 300만원정도 받는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리고 전문직도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서, 이젠 어느 직업이 최고라는 세상은 아닌 듯 해요...
의사도 사람상대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그 직업에서 하위권이에요...
제 남동생은 개업7년차인데, 돈 하나도 벌어놓은 게 없어, 울 부모님이 이젠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까지 하시네요...
그래도 몇년전까지는 병원장이라고 자랑스러워하셨는데...
나이 마흔 넘어, 병원 자리 한번 옮겨 다시 열었는데도, 별로니까 이젠 한숨쉬십니다...
비슷한 나이 회사다니는 친척들은 집사고 자리잡아 사는데...근데 동생 싹싹하고, 호남형이고, 일요일까지 진료해도, 경쟁이 치열해 돈벌기가 쉽지 않아요...
제 동생은 애들 의대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부자집 자식의 명예직이나, 인도주의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해야 하는 직업이지..
이젠 그렇게 오래 공부하고 돈 많이 못번다고...17. 저같음
'10.8.9 12:41 AM (175.123.xxx.14)지방대 한의대 가느니 서울대 공대 가겠어요. 둘다 하향세라 해도 서울대는 서울대구요. 지방대 의대라면 몰라도 한의대는 안갈 것 같아요. 벌써 포화상태인데.
차라리 서울대 공대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유학 (석박사 통합과정은 거의 생활비까지 받고 가요) 가던가 하겠네요.18. .
'10.8.9 1:59 AM (119.64.xxx.14)어느 정도 집안 괜찮으면 당연히 서울대 공대 가죠. 누가 지방대 한의대 가나요?
서울대 공대 놔두고 지방대 한의대 가는건, 옛날식으로 치면 집안 형편 땜에 취업 빨리 하려고 인문계 안가고 상고 가는 거나 마찬가지인듯
(그나마 이제 한의대가 전망도 불투명해서 그런 사람도 거의 없겠네요)19. 아무리
'10.8.9 9:40 AM (211.114.xxx.142)한의대가 예전보다는 못하다지만 성적이 좋아야 바라볼수 있더라고요..
20. 지방의대가??
'10.8.9 10:08 AM (221.140.xxx.217)말들은 그렇게 해도 제 가까운 주변 두명이 한명은 올해..단대의대랑 설대공대 경희한의대 되고 결국 설대공대 갔고, 작년엔 물론 수시로 가버렸지만, 카이스트, 설대공대 되니까, 설대로 가던데요.
21. 맞아요
'10.8.9 10:09 AM (221.148.xxx.35)예전보단 한의사 많이 추락했어요. 또한 다른 전문직도 모두 예전같지 않아요.
전 한의사고 남편 의산데 주변에 망한 의사, 한의사 넘 많네요. 페이도 한 해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 가속화 될거라 생각해요. 주변 친구들 변호사, 치과의사, 회계사.. 다들 힘들다 그래요. 기존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잘 살지만 저희처럼 젊은 사람들은 힘들죠..
그치만 전 그래도 공대랑 한의대중 둘 중 고르라면 한의대 갈래요^^;
일단 누구 아래서 일하는 거 정말 힘든 일인데 전문직은 자신의 노동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젤 좋은 것 같구요. 빈익빈 부익부는 확실히 있지만 욕심만 안 부리면 일반 회사원보다는 아직까진 더 잘 버는 것도 있구요
꼭 개업하는 거 이외에도 특채공무원이나 제약회사, 의전원이나 로스쿨 입학등 다른 길로 가는 것도 쉬운 편이에요.22. .
'10.8.9 10:37 AM (218.144.xxx.62)저 00학번인데..
저 때는 서울의대/경희한의대가 커트라인 비슷했어요.
정말 세월이 변하네요 ^^
그래도 전 서울공대/지방한의대 붙으면 한의대 갈래요~
전문직과 비전문직의 위상은 나이 먹을 수록 차이가 심하더라구요.23. 불확실한 미래
'10.8.9 10:46 AM (210.105.xxx.237)남편이 한의사예요.. 드라마 허준 이후 한의대 인기 최고일때 신입생으로 들어가 졸업하고 개원
할때쯤 점점 하향세로 접어들었죠.
지방한의대인데도 당시엔 수능 0.5% 안에드는 사람들 많았고 신입생중 OB중엔 SKY & 포항공대,카이스트 졸업자들도 많았었구요. 특히 96학번정도부터 03정도까진 인재들이 많았어요.
윗분 말씀처럼 요즘 전문직 너나 할것 없이 힘들지만 그건 예전에 비해서고.. 아직까지 전문직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방에서는;;24. 한의예과
'10.8.9 10:54 AM (210.178.xxx.200)울 딸이 올해 한의대 들어갔어요..
근데.. 주위에서 많이들 말렸죠~ 의대를 가라 혹은 치대를 가라~
이유는 단 하나! 한의사보다 돈을 많이 번대요...
저흰 흔들림없이 한의대를 선택했어요..
왜냐하면...울 딸 중1때부터의 꿈이었고 목표였거든요..
돈을 더 많이 벌고 덜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적성에 많느냐 안 많느냐 일거예요
조금 덜 벌어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고..
또 자기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사회에 봉사하며 살 수 있다면...25. 남편
'10.8.9 10:56 AM (125.176.xxx.141)한의사예요. 남편은 지방한의대나왔는데 실력에 따라 부익부빈익빈이 많은 직종이긴 한것같아요. 다행히 남편을 비롯해서 남편 주변분들은 자리를 잘 잡아서 월수입 1000~3000까지 바라보시는분들이 계시구요. 본인의 창의성이나 학구열같은게 많이 작용하는 직종인것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리를 잘 잡으면 한의사특성상 나이들어도 은퇴걱정없이 오히려 더 신뢰받고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도 서울공대갈래 지방한의대 갈래 하면 한의대갈래요. 전 지금 수련의인데 한편으론 한의대갈걸 하는 아쉬움도 가끔씩 들던데요. 의사도 예전같지 않고 본인의 주특기에 따라 수퍼의사만 살아남는지라.. 여자인데다 나이먹거 체력도 딸려서..ㅎㅎ
그렇지만, 요즘 뭐 직종하나로 예전처럼 평생 먹고살만한 보험같은 직종이 있나요? 다 미래는 불확실한거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기일에 충실하면 늘 답은 있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대로 전문직의 메리트는 확실이 있는것같구요.^^26. .
'10.8.9 10:59 AM (121.166.xxx.25)저도 서울공대보다는 전문직이 나은 거 같은데요.. 물론 적성에 맞다면요.
27. ...
'10.8.9 11:07 AM (152.99.xxx.167)케바케예요.
우리집안에 다 있네요. 의대 한의대 서울 공대..
결론은..잘난놈이 잘산다..
의대도 나오는것으로 끝이 아니고 나중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틀리고요(개업의인경우)
설대의대나온 친척보다 지방대 의대(그때 입학성적으로는 진짜 낮은곳..)나온분이 수입이 몇배 많아요. 개업하고 부터는 친절과 다른 노하우가 더 중요한듯..
한의대 나온 울언니..다니면서도 늘 한의대는 사향길이라고 우울해 했으나..지금 무지 잘나감.
서울공대 나온 친척둘..하나는 그냥 대기업다니고 하나는 교수됨.
교수가 될수 있다면 삶의 질이 무척 높은곳임..근데 서울공대나온다고 다 교수되는건 아니죠. 이것도 무지 경쟁이 심함.28. ..
'10.8.9 11:28 AM (203.142.xxx.241)아무리 한의사 사양길이라지만 전문직은 비교불가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점차 자연주의 의학에 관심이 많아질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한의사든 의사든 치과의사든 불황의 타격을 받고있고 어느직종이나 부익부 빈익빈은 있습니다.
제가 수험생이라면 수험생 부모라면 서울공대보다는 지방한의대를 보내겠습니다.29. 올해
'10.8.9 11:37 AM (175.117.xxx.186)아이를 대학 보내면서 느낀 바는
한의대 많이 추락했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한의대는 생각도 안해봤고
의대와 서울대 화학부 붙었는 데
본인이 서울대를 가고 싶다고하네요.
의사가 적성에 맞질 않는다고.....
한의대는 경희대만 좀 쳐주고
지방 한의대는 더더욱 추락해서 그나마 서울대 공대가 나았다는......30. ..
'10.8.9 11:59 AM (112.171.xxx.133)한의대나와서 죽쑤는 사람도 있고 설대나와서 백수로 있는 사람도 있지요
학과보다는 개인 능력의 차이가 큰거 같아요
한의대도 점수는 경희대가 최고지만
졸업후 취직이나 개원에는 아무 영향 없다는거 ^^
학벌보다 실력이 중요합니다31. 간단하게
'10.8.9 12:23 PM (58.236.xxx.114)서울대 공대 나와서 한의대 재입학 하는 경우는 많이 있어도
한의대 나와서 서울대 다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죠
결혼 적령기 여자분들 서울대 나온 대기업 회사원보다 한의사 더 선호하죠
이러면 답 나온거 아닌가요?
잘모를때 서울대가 최고인줄 알고 들어가서 취업난 한번 겪어봐야 전문직 메리트 느끼는거죠....
아님 회사에 회의를 느끼고 나와서 할게 비전이 불투명한 자영업밖에 없다는걸 느낄때....
다 전문직 선호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최하위군이 아닌이상 다 기본은 한다는거...32. 한의대...
'10.8.9 12:26 PM (218.156.xxx.33)정말 스마타한 아이라면 공대보내거나 재수를 해서라도 의대 보내라고 하고 싶네요
한참 한의대가 의대만큼 인기 좋을 때
친척아이가 원광대 한의대 들어가 그아이 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약사인 저와 시누이만 의대갈 실력도 되는데 의대가지 하며 무척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한의학이 위축 될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예상대로 그아이 졸업할 떄 쯤
의대=한의대 에서 의대>한의대로 되더군요
저는 중의사 면허가 있습니다 . 그당시 약사들이 중국가서 한약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한의학 정말 왠만한 머리면 다 할 수 있는 학문입니다
양의에 비해 편리성 접근성 다 떨어 집니다
양의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뇌졸증 하면 무조건 한방 병원이였는데
요즘 수술, 약물요법으로 효과 탁월합니다
보약의 개념도 약해져 사람들 몸 안좋으면 운동 ,건강식품 먼저 챙김니다
남자들 정력감퇴하면 무조건 녹용들어간 한약 먹었는데 비아그라 먹습니다
가격과 편리성 비교가 안되죠
개인적으로 한약, 침, 뜸으로 탁월한 효과를 많이 경험해 보기도 했지만,
앞으로 한의학의 시장성은 더 약해 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33. 오타 ??
'10.8.9 12:31 PM (218.156.xxx.33)스마타....스마트
34. 추락?혹은정상위치
'10.8.9 1:24 PM (203.247.xxx.210)잠시 지나치게 과대평가 되었었다 생각합니다......
남자는 비야그라로
학생은 건강식품으로
제 길 찾아 갔어요....35. 공대교수
'10.8.9 1:57 PM (118.223.xxx.194)삶의 질이 높다고 위의 어느 분이 그러셔서...
삶의 질 최악입니다. 어느 정도 욕심 가지고 제대로 하려면 주말은 당연히 없고 정말 하루 두세시간 자는 날이 너무 많습니다. 옆에서 보면 저러다 과로사, 급사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주변 보면 대체로 그러고 있구요. 그렇게 해서 정교수(최소 교수 10년 이상) 정도 되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돈이 월 천 정도 됩니다. 부정하게 연구비 착복 안하고 탈법, 불법으로 과도하게 겸직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공대 나와서 교수는 본인이 연구를 천직으로 알고 과학기술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 하는 마음가짐이 있지 않다면 버티기 힘든 3D에 가까운 직종입니다.
한의사가 하향 추세라도 좀 열심히 하는 공대 교수 정도의 열의와 성실함으로 일하면 월수는 훨씬 높고 삶의 질도 훨씬 높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36. 한의사월급
'10.8.9 1:59 PM (211.246.xxx.65)월급 한의사 월 200~300 선이래요.. 한의우너 부원장..
이거 뭐 회사원 수준이잖아요.
더구나 한의원 포화.
한약은 거의 안되죠. (건강기능식품과 홍삼의 영향.)
한의대는 정말 이제 더 내려갈수 없을 정도로 내려갈것 같아요37. 고민거리
'10.8.9 2:25 PM (115.41.xxx.245)한의학이 어떻던, 서울 공대와 지방 한의대는 공부 좀 하는 이과생들이 대학진학하면서 겪는 아주 전형적인 고민거리에요. 제 주위에만해도 서울 공대와 지방 한의대를 둘 다 붙어서 고민하던 수험생이 3명이나 돼요. 그 중 한명은 경희대 한의대였어요. 경희대 붙은 학생은 경희대 한의대를 갔고 나머지는 서울대를 갔지요.. 아마 원서를 넣다보면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나봐요. 서울대 갔던 아이들 둘이 얼마전에 3학년이 됐는데, 둘 다 조금 후회하더라구요. 공대쪽에서 경영학이나 이런것을 부전공하기도 힘들고, 한 명은 회계사, 다른 한 명은 변리사 준비 중이더군요. 그나마 위안을 삼던 것은 일단 한의대에 비해 공부가 짧고, 학비가 적게 드니, 그 시간에 다른 전문직 고시를 준비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었어요.
한의학이 이렇다 저렇다를 떠나서 제 생각에 똑똑한 애들은 어찌됐건 전공은 적성 살려야 된다는 것을 잘 압니다. 특히 의대는요. 아무리 한의학이어도 평생을 아픈 사람 보고 사는 직업이 돈만 보고 할일은 아닌 것을 "똑똑한" 애들은 잘 알더군요. 부모들도 그걸 생각해서 애들 진로 지도를 해야겠지요.38. 남편
'10.8.9 2:29 PM (210.57.xxx.248)원래 82에 살아도 댓글 잘 안다는데 이글 쓰려고 로그인했어요. 남편은 윗분 쓰신것처럼 의대와 한의대 점수가 같은, 한의대 인기가 한참 높던시절 한의대 나왔어요.
학교다닐땐 그리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던듯 하지만 개원하고 특유의 근성과 성실과 끈기로 한의원이 무척 잘되요. 물론 지금 한의사라는 직업이 사양길인건 맞지만, 중요한건!! 본인의 적성!!
공부는 천재수준으로 잘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열성과 치료과정에서 오는 희열자체를 즐기는 근성같은 것이 없다면 개원해도 십중팔구 빚더미고요, 한의대 졸업도 간신히 한 남편이지만 지금은 중한 환자가 요청하면 몇시간 거리도 , 아무리 피곤해도 기꺼이 왕진가는 성실함을 가진, 옆에서 봐도 늘 열성을 다하는 울신랑 한의원은 예약자리가 늘 점심시간이 없도록 찬답니다. 신랑자랑이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건 치료나, 임상을 좋아하는 본인의 적성, 약간의 사업가적 운영기질이 있음 한의사가 낫고, 아무래도 조직생활이나 순수 연구, 학문에 더 끌린다면 공대가 낫겠지요39. 그리고
'10.8.9 3:14 PM (118.223.xxx.194)남편 주변 보면 서울 공대 나온 애들이 벤처 취업이나 창업, 대기업 연구원, 사무관, 변호사, 변리사, 교수, 해외취업, 학원강사, 의대 편입 등 스펙트럼 넓습니다. 서울 공대 정도 나왔으면 다 진출한 분야에서는 잘한다고 인정받는 수준이구요.
윗님 말씀대로 단순히 전문직이냐 아니냐, 어떤 과나 직종이 상한가냐 하향세냐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적정과 자질이겠지요. 이공계 공부나 의학, 한의학 공부 및 직종이나 다 상당한 적성과 재능, 사명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분야니까요.40. 한의학은
'10.8.9 4:11 PM (125.135.xxx.65)스스로 사양길로 접어든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의료업에 비법이 웬말인가요?
애들 한약 먹고 열이 나서 한의원 가서 애들이 먹은 약이 뭔지 알려달라고 하니
비법이라서 가르쳐줄수가 없다고 결국 안가르쳐 주더군요.
음식점도 아니고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이 비법이라니..
사람 목숨보다 자기들 영업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비법으로 감추다 보니 발전도 없고 검증도 안되는거죠.
양방에서 한방을 의료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과학적인 검증자료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의사로 인정 받고 싶다면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사람으로써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부터 갖춰야할 것 같아요..
침술사와 한의사의 분쟁을 보면 헛웃음이 나와요..
저는 한의사는 의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41. 윗님
'10.8.9 5:08 PM (118.223.xxx.194)딴지는 아니지만 병원도 요구하지 않으면 환자보관용 처방전은 주지 않는 곳 많아요. 요구하면 기분나쁘게 주기도 하구요. 대학병원 과장급 의사들도 약에 대해 좀 자세히 묻거나 하면 기분 나쁜 티 내고 하더군요. 전문성에 대한 침해라고 생각하는 듯 하기도 했구요.
그러니까 자신들 처방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건 한의건 양의건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히 양의 같은 경우 요즘은 처방전에 나온 약 이름만 인터넷에서 치면 상세 정보가 다 주루룩 나오는 세상이니까요.
한방이든 양방이든 다 다른 의미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며칠 전부터 아기들한테 두드러기 같은 게 많이 나서(의사도 원인 알 수 없다고 할 게 뻔해 저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 성화로 병원에 다녀 왔더니 역시나 환자보관용 처방전은 요구해야만 줬고 약들 찾아보니 예상했던 대로 가려움이나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해줬더군요. 치료가 아니라 그냥 증상 잠시 없애주는 건데 솔직히 그 정도는 저도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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