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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님들... 미사때 반드시 미사포 써야되나요?

무안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0-08-08 00:03:44
친지 집에 방문차 갔다가 특전미사를 참례했습니다.
성당 갈 채비도 하지 않고 갔던 터라 미사포가 없었어요. 저는 평소에 저희 본당에서도
미사포 안한 경우가 많았던지라, 오늘도 그냥 미사포 쓰지 않고 미사를 참례했어요.
그런데 미사 끝날때쯤 그 성당 신부님이 공지사항 시간에 대놓고 말씀하시네요.
'내가 이 성당 온지 11개월 다됐다... 그동안 누누히 말했는데 아직도 미사포 안 쓰는
신자는 뭔가... 더워서 안 쓰나, 그럼 남들은 안 덥나...' 등등 내용으로요.
살짝 둘러보니 주변에 미사포 안 쓴 여자분이 거의 없어 저만 유독 눈에 띄더군요.
무안하기도 하고 기분나쁘기도 해서 참 그랬습니다...
저처럼 다른 동네 신자가 오면 그럴 수도 있지 싶은데 그렇게 딱 집어 얘길하시다니...
그런데 궁금한게, 저는 미사포가 의무사항은 아닌 걸로 알았었거든요.
그 신부님이 그렇게 미사포를 강조하시는게 근거가 있는건지 궁금해서요...
IP : 116.40.xxx.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
    '10.8.8 12:15 AM (120.142.xxx.153)

    성당마다 주임신부님이 원하시는게 있나바요...
    생각할수록 무안햇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전 미사포 안쓴지 오래 되었는데...

  • 2. ..
    '10.8.8 12:20 AM (68.38.xxx.24)

    (잘은 모르지만, 예전엔, 성경에 여자는 죄가 많아서, 성전에서는 머리를 가려야된다는 구절때문이라고 들었는데, 남녀평등 사상이 보편화 되면서, 미사보는 안쓰도 된다는 것으로 양해가 된 듯 해요)
    점점 안쓰도 되는 추세(?)로 가는 것 같던데요.
    신부님 개인 성향이 많이 작용될 겁니다.
    좀 리버럴한 신부님은 괜찮은거고.....
    저는, 미국의 한인성당 말고, 미국인성당에 갔다가
    혼자 미사보를 쓰서 뻘쭘해서 벗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3. 저도 안써요.
    '10.8.8 12:22 AM (220.124.xxx.227)

    작년에 다니던 성당 신부님은,
    여성신자들은 한복입고 오라고..ㅠ.ㅠ
    신부님 나름이겠죠?^^

  • 4. ......
    '10.8.8 12:29 AM (221.139.xxx.189)

    원글님이 아시듯 미사포 쓰는 게 의무 아니고
    그냥 그 신부님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공지까지 할 내용인가 싶네요.
    저라도 기분 안 좋았을 듯...

  • 5. 깍뚜기
    '10.8.8 12:37 AM (122.46.xxx.130)

    그 신부님이 보수적이시네요.

    의무도 아닐 뿐더러
    의무라도 쓰고 싶지 않을 듯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소신껏 하셔요~

  • 6. .
    '10.8.8 12:42 AM (121.166.xxx.18)

    미사보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성당에는 안 써도 되는데요.. 좀 보수적인 신부님이신가봐요 그거 강조하신 분이..
    머리를 가린다기보다는 아주아주 옛날에는 미사때 흰옷을 입었다고 하는데 미사보는 그 흰옷의 상징이라고 하던데요..
    좀 답답하시겠어요. 그런데 신부님들도 인간이라.. 에휴..

  • 7. ...
    '10.8.8 12:52 AM (118.36.xxx.151)

    전 안 써요. 그걸로 순결한 몸을 만든다고 하는데 남자는 안쓰잖아요.
    남자는 더워서 안 쓰나요?ㅋㅋ
    그리고 외국에서는 거의 안 쓰는 추세라고 하던데요.
    그걸 그렇게 사람 많은데서 비꼬며 지적하는 거 전 별로네요.

  • 8. ㄷㄷㄷ
    '10.8.8 1:18 AM (221.141.xxx.14)

    저 여름에 신부님이 저를 패셔도 안씁니다.
    못씁니다 땀을 한바가지 흘리기 때문에요.
    우리성당은 에어컨도 안시원해요.
    그리고 의무는 아니지만 여건되면 쓰는게 좋죠.
    그러나 절대 강요는 없어요

  • 9. 유럽
    '10.8.8 5:23 AM (85.178.xxx.98)

    여기 유럽인데 성당에서 미사포 쓰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 10. ^^
    '10.8.8 8:39 AM (121.131.xxx.202)

    미국에서 성당다닐때 한인성당도 미사포 쓰는 사람 없었습니다.
    물론 미국성당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다 귀국하고 지금도 미사포 안쓰네요.
    평소 미사때 봐도 안쓰시는 분들 꽤 많고요.
    왜 여자만 써야하는지 모르겠거든요.
    요즘 신부님들 그런걸로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걸로 아는데
    그 신부님이 유난히 보수적이신듯.

  • 11. openyourmind
    '10.8.8 10:04 AM (122.35.xxx.89)

    카톨릭 국가인 이태리에서는 미사포 안 쓰지요. 기독교도 그렇고 왜 모든 종교가 한국에 들어와서는 형식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어요.

  • 12. 아름다운 전통
    '10.8.8 10:59 AM (211.178.xxx.59)

    성서에 바오로 사도가 한말..여자는 머리를 가리워야 합니다..----그 시대적 배경이고요.
    여자는 치마 많이 입고 남자는 바지입는 그런 전통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 의미를 알면 되구요. 귀찮지만 여자들은 악세사리 하고 치마입고 그러잖아요. 그 정도로 생각하면 ....
    잊고 안갖고 왔으면 안쓰지만 저는 쓰는 편입니다..옆이 가리워져서 잡 생각도 안들고 나름 좋아요.

  • 13. 가로수
    '10.8.8 11:03 AM (210.217.xxx.120)

    쓰지 말라고해도 쓰는 신자들때문에 여름에는 특별히 공지하여 쓰지 말라시는 신부님도
    계십니다
    처음엔 미사보에 끌려서 해외여행중 이쁜 미사보를 사려고 했는데 도무지 없더군요
    아마 미사보를 쓰는 나라는 우리뿐인 모양이예요 벨기에에서 관광상품으로 레이스미사보를
    비싸게 파는걸 한번 봤을뿐이니까요 특별히 미사보가 집중을 하게 해준다거나 개인적인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모르지만 ..전 안씁니다

  • 14. 저는
    '10.8.8 1:06 PM (116.36.xxx.31)

    미사중 미사보때문에 분심도 들더군요.
    저분 미사보는 바래서 누래졌군....
    이분이 쓰신거는 비싼거네......
    앗!!! 첨 보는 거다....
    옛날에 머리장식을 가려서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미사보를 썼다면
    시대가 바뀐 요즘은
    미사보를 쓰지 않는것이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게 아닐까요?
    이상은 날나리 신자의 생각입니다.

  • 15. 흠..
    '10.8.8 3:26 PM (180.66.xxx.23)

    어머나.. 어느 성당 신부님이 그렇게 보수적이고 고루하게 미사보를 강요하시나요.
    정말 나이드신 신부님이신가봐요.

  • 16. 외국신자가
    '10.8.8 4:19 PM (222.238.xxx.247)

    보고 그랬다잖아요.......한국성당에 오니 미사보 쓴 모습이 넘 이쁘더라고...
    외국에서는 잘 안쓴답니다.

    어느 본당신부님이 그렇게 보수적이신지....별걸가지고 신자들을 볶으시네요.

  • 17. 아이공
    '10.8.8 4:50 PM (124.195.xxx.159)

    민나시로 오겠다는 것도 아니고,,,,,
    신부님 취향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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