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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백..시도해 볼 만은 하겠죠?
어제 병원가니 7주 됐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상담을 받던 도중에
첫아이 수술했으니 당연히 둘째도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브이백 시도해보고 싶다~~!!했더니
많은 위험도 따르고..
일단 아직 초기이니까 천천히 얘기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면서
얘기를 피하는 분위기였고..나중에 위험성 얘기 들으면
아마 하기 부담될 거라고 하더라구요...
첫째를 억울하게 수술했다는 느낌을 아직도 지울수가 없어서...ㅠㅠ;;
둘째는 자연분만..하고 싶은데..
일단 시도라도 해 보아야지..이렇게 수술해버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첫째 낳고 바로 브이백 카페 가입해서 글 읽어보고 하긴 했는데....
실패담도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 성공담에 무조건 된다는 얘기들이예요......
아직도 브이백은 많이 부담스러운..어려운 시도일까요??
그리고 수원에 브이백 가능병원..삼성여성병원 한군데만 검색이 되는데
혹시 가능한 병원 알고 계신 분 가르쳐주세요~~~~~~
입덧시작으로 만 하루반째 굶고 있다는................머리가 어질어질 하네요....ㅠㅠ;;
얼른 퇴근하고파라,,,,,,,,,,,,,,,,,,,,,,
1. ..
'10.8.7 3:51 PM (183.102.xxx.165)자연분만의 장점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제왕절개로 애를 낳은 저도 브이백은 시도할 생각을 못 해봤네요.
우선 브이백은 산모나 아이나 둘 다 위험하잖아요. 생명을 걸면서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요? 전 아니라고 봐요.
예전에 어떤 기자의 와이프가 집에서 브이백으로 둘째 출산한 기사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에서 하든 병원에서 하든 둘 다 위험하지만..
어쨌든 전 목숨을 걸만큼 가치있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비추에요.2. 브이백
'10.8.7 4:16 PM (59.11.xxx.98)아..갑자기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어요............ㅜㅜ;;
역시 무리일까요
그래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3. ...
'10.8.7 4:28 PM (221.139.xxx.222)근데...
저는 그렇거든요..
출산의 방법.. 수유의 방법이...
왜 자꾸 스스로 죄책감으로 생각하고 자구 옭아 맬려고..하시는지....
그냥 방법일 뿐이잖아요...
저도 둘중에 하나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둘중에 하나를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죄책감 가지고 그게 다 내 죄인것 같았어요...
근데 애 키우면서....
그리고 애가 5살인데...
이젠 별 감흥이 없어요...
그때 뭐...제가 부러 그럴려고 한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랬는 가운데 내 최선의 방법이였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리고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낳는 방법.. 수유 방법은....
진짜 10% 중에... 한 1% 가나요..^^;.;(온리 제 생각이긴 하지많요...)
저도 브이벡 이야긴 많이 들었는데 이게 기준이 좀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할 수 있는 기준...
우선 그 기준에 맞나 잘 보시고....
선택 하세요....
근데 저라면...
솔직히 너무 위험 부담을 안고서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근데 저번에 브이벡 글 보니 외국에서는 또 한국 보다는 좀 까다롭지 않게 브이백을 생각 하는것 같다라는 글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래도 위험성이 5%라고 해도 나한테 그 위험성이 걸리면 100% 잖아요...)4. ....
'10.8.7 4:38 PM (59.86.xxx.42)아무리 의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병원에서 아직 위험하다고 하는 걸 굳이
아이를 담보로 엄마욕심을 밀어붙이는 건 너무 위험해요.
저는 자연분만+모유수유 하긴 했지만..
이 2가지가 무슨 엄마의 의무인 양 주위에서 떠들어대는거 너무 불쾌해요.5. ..........
'10.8.7 4:47 PM (222.232.xxx.138)브이백까페에서 브이백 성공담에 탄력받은 아는엄마
실패해서 아기....지금 물리치료 죽도록 받으러 다닙니다..
그 죄책감에 아기생일만되면 몸이 아프다고...
이런경우도 있으니 무리는 하지마세요6. ...`
'10.8.7 5:00 PM (175.112.xxx.201)저는 역아라 첫째 수술하고 10년만에 둘째 생겨 20주인데요.
태반 아래에 있다고 조심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뭘 벌써 그런걸 고민하고 그러세요.
전 당연히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리해서 자연분만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수술과 자연분만 모유수유 분유,,,,
아이의 인생과 진로에 큰 의미있을까요.
이상... 10살짜리 엄마가 드리는 말씀입니다.7. ..
'10.8.7 6:11 PM (24.152.xxx.79)저도 브이백 당연히 생각하다가 위험성 적힌 종이 받고 거기 싸인하라고 하는데..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웃긴게.. 남편도 당연히 브이백 생각하고있었는데.. 그 종이 읽어보고..정말 1분도 생각 안하고는.. 그냥 수술하자.. 이걸 왜 하냐~ 이러더군요
글고 친구들이.. 농담삼이 한군데만 찢지 왜 두군데 찢으려고 (회음부 절개를 의미) 하냐고.. 하는데.. 어찌나 그 말이 맘에 와 닿던지.. ㅠ.ㅠ
전 둘째 수술하고.. 지금 잘 키우고 있습니다.
잘 생각 해 보세요8. 둘다 수술
'10.8.7 10:50 PM (124.54.xxx.18)브이백은 하고 싶다고 할수 있는게 아니예요.
첫째를 어떤 이유로 수술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저 역시 둘째 브이백 하고 싶다는 생각 간절했지만 그러질 못했어요.
의사한테도 상담했는데도 의사 역시 의학적인 이유와 여러가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윗 댓글처럼 배도 상처나고 아래도 절개하고 싶냐고 말하더군요.
브이백이 다는 아니라고..저도 윗분처럼 말이 와닿던데요.9. 브이백시도한엄마
'10.8.7 11:52 PM (124.53.xxx.28)결과는 전 실패 했습니다.
저랑 같은날 낳은 산모3명중 한명만 성공했어요.
한명은 첫애때도 자궁쪽이 약했었는데 브이백 시도하다가 의사선생님들이 막판에 (거의 7센티 열렸는데) 산모 진통하는거 보더니 문제 있는거 갔다고 바로 수술 들어갔는데 열어보니 자궁옆쪽이 이미 출혈이 나고 있었어요. 5분만 늦어졌어도 출혈과다로 위험했을거예요.
전 큰애때도 애가 막달 진통중에도 배위에 자리잡고 안내려 오더니. 둘째도 5센티 열리고 했는데도 안내려오더라구요. 그리고 큰애 낳으면서 골반이 틀어져서 그런지 둘째는 진통이 허리로 왔어요(큰애는 배) 진통 허리로 오는건 정말 미칠거 같고 못참겠더라구요.
큰애가 어떤 이유로 수술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전 둘째 브이백 실패하고 속상해 하니 담당선생님이 진통이 그 간격 됐는데도 애가 안내려 온다면 엄마나 아이한테 자연분만에 힘든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더 참고 진행했어도 힘들었을거라고 털어 버리라고..^^
저도 시도하면서 많이 알아 봤는데 한번 다음에서 브이백 검색해보시면 해당 카페 나오고요. 거기 수기들 보시면서 마음 정리 해보시고..(거기 보면 정말 위험한 상황 많이 있어요. 성공하신 분들도 있지만 자궁적출하신분도 있고 출혈과다라 오랜기간 병원에 입원하신분도 있고..) 득과 실을 잘 따져보세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수도권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세브란스였나?) 가톨릭쪽 종합병원과 분당연세필 많이 가세요. 어디가 나을지도 잘 생각해보시고요.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거예요.10. 브이백성공했지만..
'10.8.8 4:22 AM (66.90.xxx.199)제가 수원의 그 병원에서 브이백했는데요.
그 병원 모든 의사 분이 다 브이백 해주시는거 아니고
담당의사분 한분인가 두분밖에 없습니다.
제가 운이 없었던지 아이를 낳는 순간에 담당의사가 안계셨는데
의사들 모두 절 피하더군요.
낳기 이틀 전부터 입원을 했는데
브이백 산모라는 얘길 듣고는 당직의사가 다시 와보지도 않던걸요.
저는 브이백 성공은 했지만 후유증 엄청났구요.
원치않은 수혈까지 받아야 했어요..
산후 몸이 너무 안좋으니 우울증까지 와서 힘들었지요.
브이백 카페 가보면 성공하고 너무 좋았단 말 넘쳐나지만
실패했거나 힘들었단 얘기도 심심찮게 있죠.
그거 무시하시고 결정하시면 안됩니다.11. 브이백
'10.8.8 11:52 AM (59.14.xxx.128)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는것 같은데요.
저도 첫째 수술로 낳고 둘째 때 고민도 하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는데요.
브이백이 잘 되었을때의 장점과 실패했을때의 단점을 비교해보니 답이 딱! 나왔어요.
성공했을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제왕절개로 낳았을때에 비해서 미미한데비해,
실패했을때는 아이나 산모에게 너무나 치명적인 결과가 오더라구요. 아이의 생명도 위험할 뿐 아니라 생명은 건진다고해도 뇌손상이 올수 있으니까요. 산모도 자궁파열이 온다면 출혈 등등 너무도 위험하구요.
그리고 실패의 확률이 생각보다 높았어요.
저는 담당의사가 브이백 시도해볼만하다고 권하는데도, 거절하고 제왕절개로 낳았구요. 지금도 전혀 후회없습니다. 무리해서 자연분만 시도하는것이 수술하는것보다 오히려 더 위험한것 같아요.
한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12. 저는 실패
'10.8.9 4:45 AM (115.143.xxx.72)수원 그 병원서 했는데 실패했어요...41주까지 진통이 안와서요;;; 전 다시 수술;;;;
전 큰애때 역아로 수술했고, 이렇다할 가진통도 겪은적이 없어 결과가 이랬던것 같네요
예정일 넘으니 정말 어찌할 방도도 없고 예정일 전 유도나 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그 병원은 브이백 유도 안해줍니다...소극적 브이백 병원이라 생각함....비추하고싶음)
하실람 응급상황 대비가 잘 되는 종합병원급이나 브이백 전문병원으로 가시길...
(브이백시도한엄마 님이 쓰신 병원들이 괜찮을듯요)
정보는 다음카페-아름다운 출산을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