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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휴가가는건 싫고 친정이랑 휴가가는건 당연하고 이런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제 지인중 한명은 얼마전 친정 부모님과 오빠네 부부랑 같이 2박 3일 휴가 보내고 왔어요.
그것도 지난주 휴가 피크일때...
올케 언니 입장에서는 시댁이랑 같이 휴가가는거 싫었을텐데..
그리고 사위 입장에서도 편하지는 않았을거구요.
그런데 이분 친정쪽은 늘 이렇게 여행 많이 다니더라구요.
올 초에도 친정식구 전부 제주도 다녀오고..
그런데 오늘 남편 전화를 받더니 부르르 떠는거에요.
시어른들이 자식들 데리고 어디라도 다녀오자고 하셨나봐요.
남편 전화받자마자 톡 쏘아붙이더라구요.
차 밀리는데 어디를 가냐고...
(그럼 친정 식구들과는 어떻게 놀러 갔대요.)
그리고 나 이제 휴가 다 써서 휴가 못낸다고 신경질 팍 내고 전화 끊고나서
시댁 욕 주르르...
다음달 추석때 시댁 가기 싫다고...
어제인가 시어머니 아침에 국들고 예고없이 찾아왔다고
그 국 쏟아버리고 남편 족치겠다는 댓글들 보고 허걱했는데
요즘 여자고 남자고 다들 이기적인듯...
요즘 예단비니 시댁 얘기니 보면,
예전에 유행했던 법정 스님의 주례사가 생각나요.
결혼을 덕보려고 하는게 아니라는 말...
적당히 양보하고 희생할줄도 알아야 할듯...
물론 경우없는 막장 시댁도 있지만
철없는 며느리봐도 참고사는 시어른들도 많은것 같아요.
저보고 너나 잘하세요 하는 분들도 있겠네요..^^;
1. 음
'10.8.6 1:03 PM (59.29.xxx.218)지인이 펜션을 하시는데 거의가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온다고 하네요
요즘 문화가 그런가봐요
그래서 딸 없는 사람들 불쌍하게 생각하는거겠죠
저희 올케도 친정이랑 여행을 잘가는데요
뭐 이해는 갑니다 친정이랑 가는게 편하고 남편들도 부인이 편해야 편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시집이 가자했을때 저렇게 나오는건 좀 얄밉긴하네요2. 꼭
'10.8.6 1:03 PM (211.51.xxx.198)시댁이라서 싫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죠.
그 동안 쌓인 스토리는 모르는 거 아닐까요?3. ..
'10.8.6 1:04 PM (220.149.xxx.65)저도 시집식구 얘기 나오면 바르르 떠는 사람이긴 한데요
그래도... 요즘 좀 심한 분들이 많기는 해요...
참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싶을 정도로
본인들만 생각하는...
근데, 사람인지라 그럴 수도 있는데
이런 공개적인 사이트에서 그런 의견이 대세가 되다 보니까
그렇게 살아야 당연한 줄 안다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4. ...
'10.8.6 1:07 PM (114.207.xxx.153)또 이런분들 계시죠.
뭔가 스토리 있을거다..(꼭님께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근데 이분 맨날 시댁에서 돈 안보태줬다 타박이고
시어른들이 본인 결혼하기도 전에 넓은 단독주택 팔아서
지금 월세 나오는 작은 건물 하나 사서 월세받으며 노후 보내는데
그 팔아버린 단독주택이 많이 올랐나봐요.
그걸갖고 우리 시어른들은 재테크도 못한다고 타박..
애기 못낳던 윗동서랑 사이 안좋았는데 아예 애기 못낳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악담..
시험관해서 임신하게 되니까 이번엔 아들 못낳았으면 좋겠다고 악담..
기본적인 인성이 안된 사람같아요.5. ...
'10.8.6 1:10 PM (121.178.xxx.158)시어머님들이 82를 하신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6. 헐
'10.8.6 1:12 PM (61.101.xxx.48)그런 인성을 지닌 지인과 관계를 끊으심이 어떨런지요.;;;;
7. 참
'10.8.6 1:13 PM (121.136.xxx.199)씁쓸하지만 요즘 현실이 저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란 거죠.
시류를 모르는 고리타분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시댁이랑 얽히는 거 좋아라 할 것이야 없지만
괴물보듯 오물튀듯 꺼려하고 멀리하려고만 한다면
그건 남편을 부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남편까지 미워서 떼어내고 싶은 존재라면 이해가 가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그리 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할 수도 없지요.8. ...
'10.8.6 1:13 PM (114.207.xxx.153)어쩔수 없이 엮여야 하는 관계라.. 저도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는 중이에요.
정말 알면 알게될수록 허걱이라서...9. 오늘..
'10.8.6 1:16 PM (175.117.xxx.77)저 오늘 게시판에서 사네요.. 글을 몇개를 쓰는지... ㅋㅋ
암튼 제가 이번에 시댁이랑 휴가 다녀왔는데요. 살림하다가 왔어요. 11인분 식사에 뒷정리 애들 어지른 거 치우고 방바닥 닦아대며... 어머님이 음식을요.. 냉장고가 미어 터지도록 싸오셨다죠.. ㅋㅋ 그것도 씻지도 않은 재료들로만요.
어떻게 며느리로서와 사위로서의 휴가를 비교하시나요..? 일년에 한번뿐인 휴가를 가족끼리만 보내고 싶다는 의미에서라면 사위도 싫을 수 있겠지만.. 노동의 강도가... 비교불가죠.
또다른 명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답니까...?10. ㅡ
'10.8.6 1:16 PM (122.36.xxx.41)시누이도 있고 나도 시누이이기도한데.... 내가 싫은건 남도 싫은법이니 강요는 말아야죠.
난 친정이랑 가는여행이지만 올캐는 시댁이랑 가는 여행이잖아요. 참 사람이란게 이기적이고 간사한듯.
그리고 남편 또한 본인 부모님과의 여행이 편하지. 아무리 사위가 백년 손님이라지만 불편할수있죠.
그냥 각자 가족끼리 여행다니고.....부모님도 부모님들끼리 가시는게...집안 조용할듯하네요-_-11. 휴가는
'10.8.6 1:17 PM (175.112.xxx.87)각자 가족끼리만.....며느리 시댁 불편하듯 사위도 처가댁 불편합니다..
12. 특히
'10.8.6 1:18 PM (222.109.xxx.64)해외여행 가보면 거의 다 장모랑 오는거예요...시어머니라면 어머니가 돈 다 대주고 오는 경우가 많고...씁쓸하긴 하죠.
13. ..
'10.8.6 1:18 PM (203.226.xxx.240)요즘 세태가 그런걸요. 뭐
방금 점심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과장님이 지방 출장을 다녀오신 이야기를 하면서..
지방 출장지에 친가와 처가가 다 있는데 2박3일동안 어디 머물렀냐고 누가 물으니
처가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인 저 혼자만 마음속으로 "왜?" 이렇게 생각했을뿐..
나머지 남자분들은 다 고개를 끄덕끄덕.
"그래..집사람도 처가에 지내는게 더 맘 편했을거야. 그리고 실제 처가가 사위대접 잘해주는 곳이면 뭐 더할나위없이 편치."
이러시더군요.
흠...울 아부지는 결혼해서 지금껏 외갓집(아버지 처가) 간 횟수가 진짜 손에 꼽을 숫자인데
요즘 남자분들은 안그런가봐요. ^^14. ...
'10.8.6 1:19 PM (114.207.xxx.153)오늘님.. 제 지인분의 올케언니..즉 며느리도 함께 휴가 갔다고 했잖아요.
친정부모님과 딸이랑 휴가간게 아니라 아들 며느리 사위 딸 다 데리고...15. ㅡ
'10.8.6 1:21 PM (122.36.xxx.41)물론 며느리가 일 많이하고 사위는 며느리에 비하면 일 안하죠. 그치만 예전에 그런글 올라왔었죠. 손하나 꿈쩍 안해도 시댁이랑 여행 가기 싫으냐? 거기 댓글에 다들 그랬죠. 그래도 싫다고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남편분들 손하나 꿈쩍 안해도 불편하고 싫을겁니다.16. 저도참신기
'10.8.6 1:28 PM (210.94.xxx.89)위에 어떤 분께서 쓰신 것처럼..
'요즘엔 원래 다 그래' 라는 걸로 합리화되는 게 더 걱정스럽네요.
전 비혼을 선택한지라,..
상대적으로 사위는 못 보고, 며느리만 보신 엄마가 좀 안쓰럽네요..17. ...
'10.8.6 1:35 PM (221.139.xxx.222)제가 그 돌맞을 시누이에 돌맞을 친정(새언니들한테는 시댁)인것 같아요...
친정아버지한테 주말 농장비슷하게 쓰는 곳이 있어서 매년 여름이면 친정식구들 전부 1박 2일로 거기 가서 고기 구워 먹고 오긴 합니다.
근데 저는 가서는 절대 새언니들이 주는밥 먹고 고대로 누워서 오고 그러지 않거든요..(절대 제 자랑 아니고 정말 저는 새언니들 일하는데 저 혼자서 뒹굴 뒹굴 거리는거 진짜 못하겠든데요... 부끄러버서...근데 다른 분들은 새언니들이 해주는 밥 앉아서 고대로 먹고 오는거..아무렇지도 않은가 봐요..저는 제가 불편해서라도 같이 일하지 절대 그냥은 못 앉아 있겠던데요..)
꼭 가서 같이 설거지 하고 조카들도 제가 봐 줄 수 있으면 봐주고 친정엄마도 그 많은 식구들 밥 해대느라 잠시도 안 앉아 있어요...
저랑 엄마랑 열심히 설거지 하고 밥하고 해요...(아직 조카들도 많이 어리기도 하구요.)
새언니들이 오히려 아가씨 자꾸 친정와서 일하다가 가면 어쩌냐고 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와요...
근데 시댁은 오로지 제가 전부다 해야 되는 분위기여서 진짜 같이 갈 마음이 안 생깁니다.
일하는거야 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죽어라 일하고 있으면 같이 거들어 주는 시늉이라도 좀 해주고 수고한다라고 말 한마디라도 좀 해주면 그까짓 일하는거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데...(저도 시누 있어요...)
그냥 저희 시댁은 제가 죽어라 일하는건 당연해서 그래서 같이 가기 싫습니다...18. 근데
'10.8.6 1:36 PM (218.147.xxx.39)친정이랑 여행을 가던 시댁이랑 가던 가기 싫으면 빠지면 되지요.
왜 싫은 걸 싫다라고 말하지 못하는지가 더 문제가 아닐까요?
저 원글에서도 친구분이 친정가족들이랑 여행갔다고 하니 거기에 같이 간
올케나 사위는 무슨 죄냐 이런식인데..
그건 그사람들이 싫으면 같이 안가면 되고 빠지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전 친정으로 휴가때 가끔 가지만 다른 형제들하고 날짜 맞춰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희 두 부부만 가거나 하는데 가끔 시간이 맞아 같이 만나는 경우에도
올케언니가 같이 오던 말던 상관 안해요.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요. 아닌가요?
시댁에 가는 것도 큰 불편 없지만 만약 내가 가기 싫으면 빠지거나
남편만 보내요. 그럼 되지 않을까요.
늘 문제는 뭔가 불만이 있고 하기 싫은데 그럼에도 하게 되니까 쌓이는 거 같아요.19. 그래서
'10.8.6 1:36 PM (163.152.xxx.46)저는 제가 싫은 거 우리 올케(사실 이 말도 맘에 안들지만..) 안시켜요.
그냥 내가 친정 부모님과 가고 싶으면 내가 비용 다 댈거 아니면 같이 가자는 말 안하고..
그리고 친정 부모님이 우리 애들 봐주시는 터라 남편한테도 떳떳하죠..
근데 울 시댁은... 자꾸 같이 하자고 해서리...쫌..20. 으음
'10.8.6 1:38 PM (61.101.xxx.48)110.12님도 친정부모님과 여행가시면 되겠네요.^^
21. ...
'10.8.6 1:38 PM (221.138.xxx.143)저도..친정도 시댁도 아닌 우리식구끼리만 휴가가고, 여행가는게 좋아요
전 제가 시댁과 여행가기 싫은만큼
남편한테도 친정식구들하고 같이 가자고 요구안해요
오히려 남편이 처가식구들이랑 놀러함가자 그럴 정도지..
전..저도 며느리니 ,요즘 며느리들 시댁과 여행다니고 그런거 싫어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그러면서 자기는 주구장창 이틀이 멀다하고 친정 들락거리고
친정식구들과는 내내 놀러다니고...그런 여자들도 이해안되긴 해요
남편한테 안 미안하고, 눈치 안보이나 궁금해요22. 근데
'10.8.6 1:39 PM (218.147.xxx.39)덧붙여 저희도 여름 휴가때 마땅히 갈 곳 없으면 친정으로 종종 가요.
다른 형제들이랑 날짜 맞춰 가는 건 아니고 저희 부부끼리 가는데
간혹 시간이 맞아서 다른 형제랑 같이 모일수도 있어요.
친정은 시골이고 근처에 강이 있고 그래서 휴가 보내고 오기 좋지요.
저희는 반대로 올케언니가 저희 친정 (언니에겐 시댁)에 오려고 하던데요.
시어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이나 반찬 먹고 맛있는 거 먹고 놀다 쉬다 가니까
좋은가봐요. 제 남편도 특별한 계획 없음 처가에 가자고 해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23. .
'10.8.6 1:41 PM (111.65.xxx.81)벌써 다음달이 추석인가요?
추석이 걱정되는 며느리...24. 지금의
'10.8.6 1:46 PM (115.143.xxx.81)지금이 딸들이 결혼해서 살 때쯤 되면 처가집 싫다고 폭발하는 남편들 숫자가 몇 배는 늘어나고 장인 장모 때문에 이혼도 아주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남자들이 가서 일 안 해도 처가랑 어디 가는거 편하고 휴식이 되겠어요?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요.
25. 솔직히
'10.8.6 1:47 PM (112.153.xxx.19)저는 시댁과 여행가면 일하다가 와요.
매끼마다 밥하고 설거지 끝나면 애들 또 챙기고 머 항상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가기가 싫어요. 휴가가 휴가가 아닌거지요.
근데 친정부모님과 휴가 가면
매끼 외식하고 만약에 아침이나 잠깐 하게되면 엄마와 함께 언니와 함께 밥을 합니다.
그러면 남자들이 자고있건 하나도 상관없어요. 억울하지도 않고요.
남편도 친정과 여행가면 마음이 편할거 같아요. 제가 일단 바가지 안 긁으니까요.
여행지에서 쇼핑을 해도 맘편하게 여유롭게 할수 있고요. 시댁과 함께가면 일단 단체활동을 해야하니까 그런것도 맘놓고 못해요.
그러니까 편한쪽으로 따라갈수밖에요...
며느리들은 시댁 행사때 가서 거의 일하다오잖아요.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근데 왜 휴가까지 쉬러 가지도 못하고 그렇게 일만하다와야하나요. 전 싫어요.26. ..
'10.8.6 1:58 PM (59.0.xxx.51)시댁과 같이 여행가는 것 부담되지요. 하지만 남편에게 자기 친정식구들과
같이 여행가자고 강요할 수는 없어요. 점 세개님 지인 사연에 뭔가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저 여자의 태도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27. 음
'10.8.6 2:10 PM (118.32.xxx.193)휴가잖아요..
시댁하고 가면 일하러 가는거고, 친정하고 가면 놀러가는건데
맞벌이와 육아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시댁하고 휴가가기 싫은건 당연한것 아니겠어요?
남편 입장에서도 부인고생하는게 좋기만 하겠어요?28. 저는..
'10.8.6 2:22 PM (175.202.xxx.94)시부모님 모시고 가는건 좋지만
시누식구들이랑 가는건 싫어요.
울 올케는 시댁시구인 우리들과 가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사람 나름, 집안 나름이겠지요.29. .
'10.8.6 2:26 PM (112.168.xxx.106)시댁이랑 가면 내가 일해야하고 친정이랑 가면 일도 분담되고 편히 쉴수있으니 그렇죠.
30. 전
'10.8.6 2:35 PM (114.201.xxx.73)양쪽 다 불편해요
시댁 친정 다 일꾼으로 가요 시댁에선 당연히 내 몫이고 친정에선 손위올케만 시킬수도 없고
그냥 우리 가족끼리만 가는게 몸도 맘도 젤로 편해요31. 시부모 모시고
'10.8.6 2:37 PM (118.218.xxx.171)사는거 아니면, 휴가때 시댁과 여행가는거 해볼만 합니다.
남편도 자식으로서 자기엄마아빠 챙기고 싶겠죠?
자기부모님 챙기기 싫어하고 자신가족만 위하는 남편감, 저로서는 매력없어요.
아마 올케언니가 그런경우면 너무 싫어라 했을 시누들...
당신들도 며느리로 돌아가면 어떠실까요?
남편의 가족도 배려하고, 내친정부모님도 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할때라 보여집니다.32. d
'10.8.6 3:13 PM (125.186.xxx.168)남편도 자기식구랑 가고싶나보죠. 부모님 좋은구경 시켜드리고 싶고..
33. -_-;
'10.8.6 3:38 PM (124.136.xxx.35)친정 부모라도 새벽 6시반에 국 들고 오면 싫습니다. 내가 더 뭐라고 할 거 같아요.
34. 비교
'10.8.6 3:43 PM (58.230.xxx.215)일은 90%이상해도 수고한단 소리하나 없고 맛없다나 더 내놓을 거 없냐고만 하는 시댁과
일 나눠서 하고, 힘들면 올케랑 조카랑 방에 들어가 자고 친정아버지나 남동생들 설거지, 청소시킬수 있는 친정.
돈 한푼 안대는 게 당연한 시댁과
자식들보다 더 많은 돈 대시고 외식도 친정아버지가 내실려고하고, 친정어머니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친정
저희애들은 알아서나 며느리가 당연히 봐야하는 거고,
시동생은 애들 시어머니께 맡기면 그 애들 저와 제얘들에게 저는 부엌살림 당근에 맡기는 시어머니 있는 시댁,
길게는 못봐줘도 손주 데리고 산책도 가는 친정아버지에 엄마,
남동생들이 친조카, 외조카들 모두 끔찍이 이뻐하고 당연히 봐야하는 걸로 아는 친정식구들...
육체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당신이라면 어디로 가시겠읍니까??
다 큰 딸냄들 대신 조카데리고 이 여름에 캐리비언베이 가고 싶어요...
물론 남동생, 올케는 둘이 데이트하라고 하구요.
살이 너무너무 쪄서....살 좀 빼고 가을에 갈까 싶어요.
울 큰 조카 수영도 하고 작은 조카는 통~통~튕기는 맛에 같이 있음 넘~~재밌어요.
제가 쫓아다니지 못해서 그렇지.
지금도 보고 싶은 울~~조카들...35. qwe
'10.8.6 3:43 PM (125.187.xxx.150)친정식구하고만 휴가 가는 것은 조금도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상당수가 올케가 오히려 같이 가는 것 더 편안하고 좋아한다고 남자 형제 가족들하고도 같이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 친정에서는 일 시키는 법도 없고 우애 돈독하다고...
그러면서, 일 하나도 안 시켜도 시댁과 휴가 가는 게 너무 힘들다고 뭐라 하는 것은 또 뭔지...
항상 이중잣대가 문제 ...ㅡ.ㅡ36. 비교
'10.8.6 3:49 PM (58.230.xxx.215)결혼 초창기에는 시댁에만 갔고 당연히 물놀이도 같이 갔지요.
이젠 넘~~~당해서 안가구요.
처가집에서 휴가갈 때 남편 안간다고 하면,
그럼 우리만 갔다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딸과 저만 갑니다.
남편 친구 가족들 모임도 온가족이 같이 놀러 갈 때도 있고,
남편들 두고 아내들과 애들만 3박4일씩 놀러 잘 다녀서 그렇게합니다.
친정식구와도 남편 친구 가족들과도 놀러가면
애들끼리 다툼도 있지만, 여자들 끼리도 놀고 나름 재밌게 놀러다녔답니다.
시댁도 며느리는 가정부로 생각 안하면 가족끼리 오손도손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경비도 좀 부담해주심 더욱 좋구요.
왜??? 시댁식구들은 큰아들은 봉으로 생각하고, 큰며늘은 가정부로 생각하는지....37. 그러게요
'10.8.6 3:54 PM (115.143.xxx.81)시댁에서 비용 다 대고 일 전혀 안 시켜도 시집 식구들과 휴가 가는 건 온 몸으로 거부해고 되고, 남편이 처가랑 가는 거 싫다 그러면 아내 위할 줄 모르는 쪼잔한 남자가 되나봐요. 이래저래 남자들 인생도 참 힘들겠어요. 소위 남자답게 살려면요.
38. 저는요
'10.8.6 3:58 PM (119.67.xxx.202)원글님 글에 공감가요
그런 분들은 딸만 낳았나 궁금해요
친정이 소중하듯..남편 또한 소중한 부모님이 있거늘..39. 찔림..
'10.8.6 4:25 PM (122.40.xxx.30)저도 그런사람인듯..;; 사실 전 누구랑도 그닥 이지만.. 휴가 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친정이 바로 옆에 사니 같이 안갈수가 없네요. 시댁이랑도 같이 가게 되면 가는거지만 ..
예전엔 친정에서 데리고 가주시는거니.. 뭍어 갔는데 지금은 저희가 다 내야 하는거라.
누구랑 같이 가도 힘들어요;;40. 저희신랑
'10.8.6 5:59 PM (125.184.xxx.10)친정에 가서 하룻밤 자면 입은 옷 고대로 자고 그대로 일어나서 집에와요
한마디로 어렵다는 거지요.
제가 시댁이 어렵고 힘든걸 알기에 가자는 소리 안합니다.
대신 제가 알아서 시댁일 나서서 합니다.
무척 고마워해요.
울 아들은 걱정되요
끌려 다녀야 하니까요.41. 어휴
'10.8.6 7:54 PM (221.160.xxx.240)다음달이 벌써 추석이예요?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42. 저도
'10.8.7 1:38 AM (119.67.xxx.32)시댁에 끌려다니는 입장이라
한달에 1주일은 친정에서 자고오는 친구가 부럽네요.
그런데도 시댁에 불만은 많은듯 해서...참 배부른 소리처럼 들려요.
전 시댁에 끌려다니는 게 너무 싫어서
남편에게 친정가자는 말 안합니다.
(혼자 다녀와요)
조카가 보고 싶어도 내 편의에 맞춰 올케언니 안부릅니다.
명절에도 거의 얼굴을 못봐요.
오빠네와 따로 방문을 하면 친정 부모님 입장에선 그만큼 방문횟수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따로 가기도 합니다.
동네 엄마들에게 이런 얘기 했더니
저더러 남편에게 참 잘한다 합니다.
요즘은 친정일에 남편들이 끌려다니는 게 보편적이라고
자기들도 그렇다면서
그런데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이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43. 그래서
'10.8.8 7:07 PM (118.91.xxx.53)며느리 고생안시킬려고 아들하고만 여행가겠다하면...왜 아들이랑 둘이서 여행가냐고 난리난리..
결혼한 아들하고는 인연 끊으란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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