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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심하게하는 남편 미워 집나왔어요
세째낳은지 두달이 안됏네요
아기데리고 수욜아침 집나왔습니다
우는애기 돌보아달라니 새벽까지 겜하다 피곤해서 못돌봐주데요
내 몸도 아프고 서글프고
확 짐싸서 차를 몰았네요
지금은
이웃도시에 사는 친정언니네에 와서
쉬고있어요
우리신랑 순한사람이지만 게임을 너무 많이하는편
고등학교 때부터그랫다는데
워크래프트를 주로하데요
9시쯤자고 12시나1시쯤일어나서 혼자 새벽4시까지 365일중 360일은 겜을하는것같습니다
신혼때는 많이 싸우고 얼래고 별 방법을 다써보고(컴사용제한프로그램사용, 각종코드나 하드부품숨기기)
시댁어른과 상의도하고 했으나
본능처럼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어요(엄한 시어른들도 두손들었어요)
아이들도 키워야하고 직장도 다녀야해서 더이상 이문제로 싸울수만은 없었어요
누가 '맘껏하게하면 그만둔다'는 말을하길래 최근에는 그런 편이었지요
근데 수욜새벽에 세째아기가 울고 제몸도 너무 지치기에 폭발하고 말았네요
아기돌볼 기력은 없어도 낼모레 마흔에 아기 셋둔가장의 모습이 너무 이기적이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신랑이 내성적이고 순하지만 또한 완벽한 부모님 밑에서 주눅든 형이라
바깥생활에서오는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푸는듯했어요
시어머니 말대로 술값안들고 담배피우고 나쁜 취미가진사람보다야 낫다지만...
게임을 많이하니
자꾸 오타구형으로 성격이 형성되고
밤에 잘안자니 어깨가 처지고 기운없고
짜증까지 잘내요
저는 약간 완벽기질이 있어서
아이들 돌보는것이나 직장일이나 살림 등 모든일들을 잘해내야한다는 강박이있고
열심히 살아보자 주의인데
느긋한 신랑 (게다가 짜증까지많은 ) 받아주기가 지치네요
건강까지 안따라주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신랑이 정신차리게하는 좋은 방법
혹은 이런 겜중독을 조금 완화시키는법
아님 신랑의 행동을 제가 이해하는 방법 ㅠㅠ
좀 알려주세요
취미생활도 정도껏 해야지
아이가 셋에 마흔을 앞둔 지금
남편까지
아이 넷을 키우는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1. ..
'10.8.6 12:09 PM (112.151.xxx.37)그거 못 고쳐요.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 중독을 잘 아는데...
남편분은 그거 못하게 하면 아마 정신적인 과부하로 확~ 미쳐버리거나
직장이건 가족이건 다 버리실 수도 있어요.
아이를 셋이나 낳으신걸 봐서는 이혼은 절대로 원치 않으실거구요.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 그냥 남편의 게임부분은 냅두시는게 좋지 싶어요.
형편이 되신다면..... 집에 도우미 하나 쓰시구요.
애 셋에..남편의 도움 전혀 없구...출산 후 두달 밖에 안 되었다면
혼자서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요. 이혼보단 낫다..내가 병생기는거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시고 저금한거 털어서라도 사람쓰시는거 강추합니다.
남편 고치는것보다 그게 훨 쉬울거예요.2. ......
'10.8.6 12:13 PM (123.204.xxx.179)직장 다니면서 월급 꼬박꼬박 갖다주면서 하는거면 냅두세요.
그거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야 끊지요.
주위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못 끊어요.
백수로 집에 틀여박혀서 하루종일 겜만 해대는 사람들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리세요.
경험담.3. ..
'10.8.6 12:28 PM (125.135.xxx.75)저희 남편두 게임 중독이에요. 신혼때는 리니지로 끝발 날리다가 리니지 끊으려고 워크래프트해 워크래프트 끊으려고 써든어택해,, 결국엔 돌고 돌더라구요. 그래도 그중에 최악질 게임은 리니지였어요 물론 리니지2이긴 했지만 1은 더 심하다 하더라구요.
자기가 게임을 심하게 하는걸 알면서도 조절을 못해요 그걸 충동장애라 본인도 알더라구요.
아예 끊는건 사실 불가능하구요 하기는 하되 적당히 하라고했어요 저같은 경우엔
애들이 6살 4살이니까 애들 자는 시간인 8-9시경부터 하면 그 후로는 밤을새건하건
신경 안쓰겠따했어요.
울 남편도 하도 하다하다보니 이젠 본인도 체력이 딸림을 느끼는지 이제 30대 중반 넘어서니
운동을 좀 하긴 해야겠다고 일단 말이라도 그리하데요 ㅡㅡ;;
저도 그냥 맘접고 그래 월급이라도 가져다 주니 됐다 나가서 술먹고 큰돈안쓰니 됐따
(사실 겜하니까 전기세 말고는 정말 돈안씀) 어디서 여자랑 사고안치고 어째껀
내 눈앞에서 노니까 됐따,, 이러고 저 혼자 마음을 다스려요.
그래도 가끔 불끈! 할때가 있으면 남편에게 조곤조곤 조용히 말하죠.
아무튼 남편 고치는거보다 내맘 고쳐먹는게 더 나아요.4. 곰돌맘
'10.8.6 12:28 PM (118.222.xxx.219)푸하하
도우미 쓸려해도
예쁜 신랑이 돈 아깝다고 혹은 우리가 무신 부자냐 혹은 주부업무태만 아니냐 분위기로
못쓰게하네요 ㅋㅋㅋ
지금은 출산휴가 중이지만 직장다니며 과부하걸렸을땐 신랑무시하고 도우미님 부릅니다
산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부르지만 신랑눈치가 보이네요
뭐 도우미가 24시간 있는것도 아니고 살림이 많아서 할 것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이참에 병원에 입원아님 조리원에 들어가거나 언니집서 오래있다갈까 생각도 해보는데 위에 두아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좀 더 희망적인 댓글은 없나요?5. 글쎄요
'10.8.6 12:36 PM (112.146.xxx.158)원글님이 오래 나가계실수록 남편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겜을 하고계실듯합니다
옆에 잔소리하는 사람없으니 컵라면이나 먹어가며 게임을 할지도 몰라요
저흰 리니지하다 만나 결혼해서 주구장창 겜만 즐기며 살던 부부인데요
요즘 우리남편은 겜 끊은지 1년 넘은듯해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구요, 지금 하는 일이 무척 바빠져서 피곤하니 저절로 안하게되더라구요
출근 제때 잘하고 월급 잘갖다 주면 퇴근후에 겜하는 거는 그냥 그러려니 할거같아요
아이 셋이라..그냥 몇가지만 분담을 해주고 , 매일 몇가지만 도와주면 남은시간은 맘껏 게임해라..이러면 어떨까요? 아이목욕시키기,쓰레기버리기 등등..6. 곰돌맘
'10.8.6 12:48 PM (118.222.xxx.219)벌서 그렇게하고 있는데요 ㅋㅋ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아이들 책읽어주고 재우기
집에서 절대 인스턴트 상에 못올리게하고선 밤에 라면 후루룩하는 모습도 싫고
아이들보고 열심히살라는 훈계하는 모습도싫고 지는 맨날 게임하면 시간날리면서
저보고 운동하라고 한심한듯말하는 것도 미워요 ㅠㅠ 잠못자니 기운없고 야식하니 배나오면서
저도 집나와서 언니랑 쇼핑다니고 위에 두아이 돌보는 부담에서 벗어나 편한것도 좋고
자기가 위에아이 둘 돌보는 수고라도하겠지하며 룰루랄라 하고도 있어요
마음으로는 좀 충격받겠지 했는데 아침에 울큰애가 전화와선
"아빠 아직도 자!" 소리듣고 또 겜했구만 했답니다ㅠㅠ7. 참...
'10.8.6 2:12 PM (222.110.xxx.1)제 칭구중에 저걸로 이혼한 애가 있어요...
남편 집안도 좋고 직장도 좋은데... 게임에 미쳐서... 회사에 휴가내고 집엔 출근한다 뻥치고 겜방가서 겜하기도 하구요... 저녁엔 야근한다 뻥치고 겜하고 새벽에나 들어오구요...
시댁서 난리난리했는데도 안고쳐져서 애 생기면 괜찮으려나해서 애 낳았는데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이 칭구 결국 이혼선언했어요..
시댁서도 말리다 포기하고... 애 델고 양육비 받기로하고 집하고 차하고 다 두고 이혼.. 위자료는 받았나 어쨌나 몰겠네여.. 남자가 버티다 해준거라..
할튼 좀 강력하게 이혼불사로 나가셔야할듯해요..
애 셋을 키우면서 남편 도움 없이 어찌 하시려구요... 공동의 책임인걸 확실히 알려주시고.. 게임 절제하지 못하는게 큰 중독인걸 아시게 해드려야할것 같아요..8. ^^;
'10.8.6 2:45 PM (112.150.xxx.122)저희도 게임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부부에요.
신혼때는 좋았지요.둘이서 같이 겜하면서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지냈는데..
애 낳으니까 불만이 생기더군요.
근데 회사다니면서 바쁘니까 게임시간이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저도 싸우다가 애 둘데리고 일주일정도 나갔다 온적이 있어요.그때부턴 눈치보면서 겜하긴하는데 아예 못하게 막지는 못하겠어요.
남들은 술먹고 담배피고 회식 2,3차까지 갔다 온다는데 울남편은 집에서 기다리는 마누라랑 애들생각해서 일찍 들어오는 편이에요.그 마음이 기특해서 겜하는걸 또 봐주네요.
애는 조금씩 봐주는데(티비나 겜하면서 애들봐주기..ㅠ.ㅠ)집안일은 절대 안합니다.
그것도 그냥 봐줍니다.ㅠ.ㅠ 쓰레기버려주는게 유일한 집안일..(이주일에 한번..;)
최근엔 겜하는 시간이 더 줄었는데 결정적인 이유는요
요즘 다섯살 큰애가 아빠아니면 안잔다고 12시까지 눈 부릅뜨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큰애재우느라 10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요.
투덜투덜하긴 하지만 애가 안자니까 신경쓰이나보더라구요^^;
억지로 못하게 하면 부부싸움만 더 하는거 같아서 전 반쯤 포기했어요.
남자애들 엄마가 잔소리하면 더 싫어하고 오기부리잖아요.남자애나 남편이나 똑같은 "애"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달랩니다..ㅠ.ㅠ
대신 겜한다고 애들한테 소홀해지는거 같으면 저도 성질좀 냅니다.
같은 게임하다가 결혼한 커플이 있는데 이 커플은 거의 반별거 상태더군요.시댁에서 야단치고 내쫒아도 안고쳐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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