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콩깍지 낀 남자가 있어요.

[^^;]

우리 아들이요.ㅡ.ㅡ;

4살인데..작년까진 안그랬는데 얼마전부터 말의 표현이 늘어나고, 애교도 늘어나면서

저한테 콩깍지가 단단히 씌운거 같아요.

씻지도 않고 있는데 이쁘다 뽀뽀해주고..엄마..너무 좋아요..사랑해요.

뽀뽀 한번 할때 수십번씩 합니다.

얘가...에미의 실체를 알게되면 이런거 안해줄텐데..쫌 당황스러울때도 있어요.

이제 좀 이쁘게 꾸며서 환상을 안 깨줘야 할텐데..

초등학교 갈때쯤이면 아..우리엄마가 이쁜건 아니구만..뚱뚱하네..알겠죠???ㅜ.ㅜ

아들램 덕분에 다이어트하고 좀 꾸며야 되겠어요.

근데 콩깍지는 저도 낀거 같아요..^^

울아들이 세상에서 젤루 잘생기고 이쁘거든요..ㅎㅎ

[키키키]

5살 울 아들래미
나 크면 엄마랑 결혼할거야~~~~ 라고 했어용~~~~~~
ㅎ........ㅣ (입 찌져집니당 )

[^^]

이래서 애키우는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하시겠네요.
애기 애교 열심히 즐기시고 그리고 기억에 남게 동영상으로 찍어두세요.

[즐기세욤]

제가 가끔 정색을 하고 아들래미 (8살) 혼내는데요 그러고 나면 밤에 미안해서.. 엄마가 미안했어~ 이러면... 엄마가 나 가르쳐 줄라고 한거잖아요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여 합니다... 다행히 저보다 나은 인간성을 가진거 같애서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