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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글 많네요.. 갑자기 저는 뭔가하는생각이 -.-

다시금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0-08-06 10:14:32
저희는 연애했구요.  
주변 친구들 보다 결혼을 빨리했어요.
예단이런거 뭔지도 몰랐죠... 들은것도없구요.
저희집도 초혼이라 뭐 잘모르셨고...

친정은 좀 부유하고 시댁은 그저그래요.
남편은 나이차이가있었구요. (젤 화나는건 이인간...)

뭐 어짜피 지난일이고 지금와서 이러는건 저만 손해지만, 그냥 넋두리해봅니다.

5년전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 얻을때 보태라고 5000만원주시고, (친정에서 3억정도 대주셨어요.)  
신행비랑 웨딩사진찍은 돈은 신랑 마이나스로 (나중에 결혼해서 둘이 갚았어요.)
예단은 3000보냈는데 1500왔구요. 1500은 저 예물따로 사라고 주셨어요.

이외 이불이랑 반상기랑, 시부모님 옷 한복은 따로해드렸구요.
남편양복이랑 시계등등도 다 좋은걸로했어요.

식장비는 양가에서 부주들어온걸로 하구요.
이바지도보내고 답바지도받았어요.

저희 아버지는 우리가 더 여유있으니 더하는게 맞다고하셨구요.
저도 그러려니하고 그냥 살았는데... 나이좀 먹고 주변 친구들 결혼하는거보고... 또 이런데와서 글좀보고하니까.

아니 전 뭐가 모질라서 그러고갔데요?
아 속터져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라는데... 갑자기 불행이 찾아온듯 -.-

IP : 112.152.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6 10:18 AM (220.149.xxx.65)

    대신 님이 좀 시집에 당당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남편한테 그러세요
    나 정도면 한국 실정에 엄청나게 바리바리 싸들고 온 며느리니까
    나한테 부당한 시집살이 시킬 생각 하지 말라고

    그 외에... 시집에서 원글님한테 막장으로 대하시고 그런 거 아니시라면
    그냥 좀 여유있는 집에서 좀 더 보탤 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아들 가진 집에서 나오는 돈은 당연하고 여자 집에서 나오는 돈은 아깝고
    이런 마인드 때문에 여러 님들이 뭐라 하시는 거지

    님 시집에서 님 친정에서 나온 돈을 당연하게 생각하시지만 않는다면
    저는 좀 더 여유되는 쪽에서 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이건 남자 쪽이 좀 더 여유있다면 님 친정처럼 해줄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거죠

  • 2. 근데
    '10.8.6 10:20 AM (123.204.xxx.179)

    원글님은 시집 눈치 안보고 편하게 살지 않나요?
    제친구가 그런 경우인데,시댁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눈치 하나도 안보고 하고 싶은대로 마음편하게 살던데요.

  • 3. ㅁㅁㅁ
    '10.8.6 10:29 AM (211.62.xxx.75)

    예쁘고 부잣집 딸에 교사인 제 친구는
    개천용에 빚까지 있는 회계사에게 혼수&예단 1억어치 싸들고 갔어도
    잘난 전문직 아들 둔 시댁 유세에 죽지 못해 삽디다.

  • 4. 다시금
    '10.8.6 10:34 AM (112.152.xxx.240)

    시댁 식구들 좋아요. 특히 아버님... (정말 좋은 분이세요.)
    신랑은 저보다 나은건 성격좀 좋은거? ^^

    근데 시누가 한말이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저희 시동생이 좀 기우는 집안 여자분이랑 교제중인데, '자기집에 들고 들어올 돈 없으면 몸으로 떼워야한더더군요...' <-아 너무 쎈 표현이라 나중에 지울지도 모르겠네요. 시누는 미혼이에요.

    그말듣고는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시아버지까지 잠시 아닌거 같아보였어요.
    결혼 5년동안 시아버지는 계속 좋으신분같네요.

  • 5. .
    '10.8.6 11:03 AM (115.126.xxx.112)

    ...몸으로 떼워야 한다니...참 경거망동하고 시건방진 소리네여...
    것도 같은 여자가...

  • 6. ㅎㅎ
    '10.8.6 11:09 AM (59.29.xxx.218)

    10년도 더 전이네요 imf때 결혼을 했으니까요
    남편이 모은 돈 6천에 -시아버지가 남편돈을 빌려 주식하다가 돈이 없어 난리가 났었나봐요
    빚져서 남편 돈을 갚아줬나본데 그 과정동안 남편이 많이 힘들었나보더라구요-
    제가 1억2~3천정도 들었구요
    결국 시집에서 해준 돈은 없는데다가 아들 돈 가져다 무리하게 주식해서
    필요할때 제대로 돈도 못갚아주고 그랬죠
    결혼하기전부터 아들 가진 유세를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너무 심하더군요
    저희 부부가 친정 가는거를 너무 싫어하고 정말 예의가 없는거에요
    지금 와서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제가 시집식구를 무시하는 맘이 듭니다

  • 7.
    '10.8.6 11:09 AM (125.186.xxx.168)

    몸으로 떼워야한다는 말은..이곳의 시집 종과 같은 말이겠죠 ㅎ

  • 8. 악습
    '10.8.6 11:29 AM (220.118.xxx.187)

    뭔 JR인지... 무조건 봉투 내밀고....거기서 얼마 줄건지 목내밀고...
    처분기둘리다...적게 주면 분통나고... 절반주면 당연하고...
    관습이라고 보기보담...악습이네여..
    차라리 없어져 버렸으면 합니다.
    둘다 곱게 자라 결혼시키는 딸은 예단에 바리바리 싸짊어보내야
    하고 시가 친척까지 옷해입혀야 하는지??
    신부쪽은 친척 없나요? 어려서부터 보아왔고 결혼하면서
    상대쪽 친척들에게 작은 선물하나씩 보내는 식으로 고치든가??
    결국에는 지참금형식에서 뭐가 다른지??

  • 9. 악습님..
    '10.8.6 11:36 AM (222.110.xxx.39)

    그건 남자가 집은 해와야한다는 생각들이 여자들 사이에서 아직 만연해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막상 실제로 여자들한테 집값 반반하고 예단 생략할래, 집값대신 예단 할래... 물으면
    열이면 아홉이상이 예단 하겠다고 한다더군요.

  • 10. 그 시누이
    '10.8.6 11:57 AM (175.117.xxx.77)

    그 시누이는 시집가서 몸으로 떼우며 살겠네요. 당연히..

  • 11. ??
    '10.8.6 12:16 PM (58.227.xxx.121)

    예단 3천 보내고 봉채비랑 꾸밈비 합쳐서 3천 고스란히 다 받으셨네요.
    시댁에서 집값으로 오천 주셨고...
    원글님 친정에서 여유 있으시니 3억 보태주신건데 그걸가지고 손해봤다 속상해 하실게 뭐가 있나요?
    제가 보기엔 시댁에서 해줄만큼 해주신거 같은데요.
    저희는 친정에서 5억짜리 아파트 결혼전에 제 앞으로 해주신거 있었고
    가구며 가전제품 당연히 사주셨고 남편 옷이랑 반지 해주셨고
    시댁에서는 하나도 못받았는데요.. ㅡㅡ;;;
    예단은 5백드리고 2백 받았구요. 꾸밈비.. 다해서 한 150만원 정도 썼으려나... 아, 한복도 맞췄군요.
    원글님이 모질라신거면 저는 완전 반편인가요?

  • 12. 궁금한게
    '10.8.6 12:19 PM (222.110.xxx.39)

    여자가 더 많은 결혼비용을 대면 왜 그걸 자랑스러워하기는 커녕 창피해하는거죠?
    그것도 능력 아닌가요?

    그럼 세상에 수많은 (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결혼한) 남자들 다 바보게요?
    그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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