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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이 기억나세요?
기억이 안납니다..
그때 21살이었는데.
더웠나? 잘 몰랐는데.
알바하던곳에서 김일성 사망소식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상한 알바라 며칠만에 도망침.ㅡ.ㅡ;
다른분들의 상세한 기억력에 감탄을 하고
제 기억력에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잘..기억이 안나요.ㅜ.ㅜ
기억 잘 하세요??
1. ...
'10.8.6 12:54 AM (59.7.xxx.145)전 그때 중학생이었는데 날마다 뉴스에서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하고 떠들던 게 기억나요.
2. 94
'10.8.6 12:55 AM (220.88.xxx.135)지금 고1인 울 딸을 그해 7월에 낳았거든요..아침마당 이상벽씨가 멘트에서 오늘도 그려려니
하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3. 음..
'10.8.6 12:56 AM (121.134.xxx.252)그때가 아마 열대야로 대구사람들 사망하고..그해이던가요?
4. 저는
'10.8.6 12:57 AM (220.117.xxx.97)더운 날씨 보다..다리 무너 지고 백화점 무너지고....그 기억만 나는데....저도 21살 이었요..ㅎㅎㅎㅎ
5. 저랑 동갑
'10.8.6 12:58 AM (119.71.xxx.171)74년생이신 거죠?
반갑네요
그러고보니 김일성이 그 때 사망했군요
영원히 안 죽을 것 같던 김일성 사망소식이 나름 충격이긴 했는데
뭐 그냥 그럭저럭 기억해요
그러나...나날이 예전 기억이 없어지네요6. ^*^
'10.8.6 12:58 AM (118.41.xxx.30)넘 더웠고 사고 많았던 해지요. 삼풍,성수대교,기차,,,,,
7. .
'10.8.6 12:59 AM (221.155.xxx.138)고3이었어요.
기말고사 둘째 날인가? 시험보고 나오니 김일성이 죽었다더군요.
너무 더워서 엉덩이 살이 죽었었어요.
치마 걷어부치고 대야에 물 받아 발담그고 수업듣던 친구도 있었고
반 친구들이 당번 정해서 아이들 보온/보냉병 모아서 인근 약수터에서 물떠왔어요.
너무 더우니까, 집에서 보냉병에 얼음을 얼려와도 속수무책.
덥다고 찬 것만 계속 먹을수도 없으니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자고.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더위였지만,
그 더위를 함께 견뎠던 친구들은 그립네요.8. 그해가
'10.8.6 1:01 AM (59.14.xxx.63)대학 2년때 연극반 연습때문에 학교에 매일 갔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더웠던 기억이 아직도 나내요...ㅠㅠ
그리고 성수대교는 모르겠는데, 삼풍으 96년 입니다.
호주로 연수 가 있다가 고국 소식에 충격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게다가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소식, 김광석 자살 소식 등등...
95-96년 당시에 엄청난 일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다 외국 있을때 있었던 일이라 더 충격이었던듯...9. 실수
'10.8.6 1:02 AM (119.71.xxx.171)백화점은 95년 6월이었네요
10. 글쎄
'10.8.6 1:02 AM (203.171.xxx.115)저는 그때 대학 1학년이었는데 그 당시 친정집은 물론 에어컨 없는곳도 아주 많아서
유별나게 덥다고 느낀 기억은 없어요,,,
다만 학교 가는길에(아마 방학이었던것 같은데~~) 지하철 안에서 김일성 소식 듣고는 긴가민가 했던 기억이~~~~~~~~11. 하이고~
'10.8.6 1:12 AM (180.70.xxx.223)전그때가 서른넷!
큰아이가 초등학교1학년, 작은아이가 유치원 최상급생?반이었는데
운동해서 살도빼고 돈도벌고.. 그런다고 새벽에 신문을 돌렸드랬어요
격주로 일요일날은 쉬었었는데...
김일성 사망, 다리무너져..백화점 무너져..
거기다가 무슨 올림픽도 있었던거 같은데..
암튼 일요일이고뭐고 쉬지도 못하고 계속 신문을 돌려야 했어서
새벽이라지만 날은 덥고.. 정말이지 죽을뻔 했더랬어요
신문배달 4년정도 했었는데.. 그때가 제일로 힘들었던 해였어요^^12. 저도
'10.8.6 1:21 AM (115.86.xxx.64)학교에 있었는 데 속보로 나오더라고요.
전쟁 나는 거 아니냐고 꼬마들끼리 막 그랬었어요;;;13. 저는
'10.8.6 1:25 AM (116.38.xxx.198)엄청시리 더웠던건 기억나는데 그게 94년도 라는건 이번에 첨 알았네요..
김일성 사망도 같은해라는 거 오늘 알았구요..
위에 댓글들 내용 다 기억은 나는데 년도하고 매치는 안됨^^;;14. 저도
'10.8.6 1:40 AM (112.144.xxx.110)남편과 데이트 중이었는데
종로통 걷고 있는데 아스팔트 바닥이 녹아서 폭신 폭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전 더위를 별로 안타서 이 정도로 덥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94년도엔 특히 특별한 기억들이 많은 해입니다. 저에겐...15. 고 3
'10.8.6 2:08 AM (116.38.xxx.81)였네요...1994년. 그래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시절.
뙤약볕 아래 하교하는데 누군가가 "세상에! 김일성이 죽었대!"하는데 한동안 멍~
가랑잎으로 배를 만들어 강을 건너는 신화속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그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영 실감이 나질 않더군요. 당시 군복무중이던 오빠도 많이 걱정이 됐구요.
수험생인지라 여름방학동안에도 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
제 기억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땀띠란 게 돋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사실 그때보다 올해가 더 더운 듯해요. 제 몸이 그만큼 나이를 먹은 건지??)
선풍기조차 없는 그 찜통 교실에서 그나마 덕을 본 거라면, 제가 학교 기숙사에 거주중이라 더울 때마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는 거...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지요.
물수건을 기숙사 냉동고에 보관해뒀다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보충수업시간 직전에 교탁에 내어놓으면 선생님들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어요. 당시 히트상품인 Hite맥주캔도 함께 올려놓으면(그땐 미성년자도 주류구매 가능!ㅎㅎㅎ) 수업중임에도 참으로 시원하게 드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가물가물...
가끔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면, 그 무더운 버스안 라디오에서 '칵테일사랑'이랑 '1과 1/2'이 흘러나오곤 했지요.
고생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황금의 시절이었네요....항상 그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죠..16. ㅜ
'10.8.6 2:15 AM (122.36.xxx.41)제 기억엔 삼풍이랑 성수대교 95년 여름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그때 고딩들어가서 첫여름으로 기억을해서;) 아닌가요? 94년이었나...ㅡ,ㅡ;;;
칵테일 사랑도 고1때 한참 들은것같아서...제 머리가 이상한가벼요 ㅠ17. ..........
'10.8.6 2:47 AM (125.178.xxx.179)성수대교는 94년도 제가 고3때였어요.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그 뉴스를 TV로 보여줬는데.. 경쟁자가 줄었다는 끔찍한 얘기를 제 짝이 했었거든요. 농담이라며...
삼풍백화점붕괴는 대학교 1학년 95년 6월, 친구랑 에버랜드 가는 버스 안에서 뉴스를 통해 들었어요. mbc 뉴스에서 정동영이 뿌연 사고현장에서 상황을 전해줬었지요.18. ㅋㅋ
'10.8.6 2:48 AM (122.35.xxx.121)확실하게 삼풍은 95년이네요. 고3때라 ㅋㅋ 밥먹다 말고 친구들이 ' 야 서울에 백화점이 무너졌대' 하길래.. 에이 뭐야 설마 했던 기억
94년은 더웠던 기억 나네요. 100년만의 더위라던 ..
진짜 건강하고 트러블없는 피부인데 엉덩이에 땀띠는 그해에 처음 나봤어요 ㅋㅋㅋ
아휴.. 40명도 넘는 애들을 천장에 달랑 선풍기 한대 틀어주고 수업으로 하고 야자를 시키고
그랬으니 으 더워더워19. d
'10.8.6 3:07 AM (121.130.xxx.42)저 결혼하던 해가 94년인데 신혼여행 가서 안부전화 했더니 시아버지가 성수대교 무너졌다고..
그땐 뭐가 뭔지 실감도 안나고 잘 몰랐는데 서울와서 신문 보니 오 마이 갓~!! 이더군요.20. 팜므파탈
'10.8.6 3:18 AM (124.51.xxx.184)94년도에 저도 고3이었는데, 전 왜 더웠던 기억이 없는 걸까요?
그해에 울집에 에어컨을 처음 샀어요. 친정아빠가 더위를 무지 타셔서...
그래서 더위에 대한 기억이 없는 건지도.
하지만 여름방학 때 보충수업 받으러 다니고 자율학습 하고 그럴 때도 더웠던 기억이 별로 없어요.
저 더위 무지하게 많이 타서 지금도 에어컨 끌어안고 사는데 말이에요.
95년도에 삼풍 백화점 무너진 거 기억나요.
6월 30일이었나?
남자친구 집에서 놀다가 뉴스 봤는데, 남자친구랑 둘이서 멍~ 했던 기억이...
세상에 백화점이 무너지다니.... 하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21. 95년
'10.8.6 5:07 AM (174.88.xxx.102)삼풍 무너진던 날.... 저희 엄마 생신상 앞에서 뉴스를 봤네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뉴스에 코메디언 하시던 임미숙씨 남편이 이름이 생각이..
하옇든 그분 놀라서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오고 그랬지요22. 94년도 여름
'10.8.6 7:16 AM (124.50.xxx.70)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고1 아들아이를 그해 9월에 낳았지요. 만삭일때 방2개짜리 다세대에서 시엄니랑 사는데
정말 고역이었어요..더워서 산후조리도 힘들었지요.
7월인가 김일성 죽었다고 뉴스 나온것 같네요..23. 그해여름
'10.8.6 7:29 AM (121.165.xxx.204)94년여름이 더웠다고들 하시는말씀 ...몇일전 아파트엄마들이랑 티타임할때도 나왔었어요 ㅎ
저는 그당시 고3이였는데 더웠던 기억이 없어요;;
학교에서 야자할때 ,오전,오후 수업받을때도 우리반애들을 비롯해서
저도 반팔 교복블라우스 위에다가 긴팔 학교체육복을 받쳐입고 수업 들었었거든요 ;;
고3이라는 긴장감으로인해 더위를 잊었었나? 아님 그당시 경남마산이 덜 더웠었을래나요? ㅋ
김일성 사망소식을 학교에서 듣고서 어쩌면 살아있는데 ,짓말로 쑈를 하는걸수도 있다고
지하벙커같은데 숨어 있을것 같다고 친구들과 수다떨던기억이 나네요 ㅋㅋ24. 마음비우기
'10.8.6 9:05 AM (219.248.xxx.143)그때... 중3이였는데요.
토요일이였어요. 토요일 학교 끝나고 집앞 수퍼에 들러서 새우탕 사발면을 집어들고
계산을 하려는데, 수퍼 텔레비젼에서 김일성 사망보도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25. *****
'10.8.6 9:17 AM (210.91.xxx.186)저는 일산신도시에 첨 이사와서 회사직원들 집들이중에 티비에서 긴급뉴스 나왔었네요...
김일성 사망.... 토요일 이었죠....26. ..
'10.8.6 9:17 AM (203.226.xxx.240)94면 고딩 2년차...학교서 방학 보충수업 하고 있었겠네요. ^^
27. 기억나요
'10.8.6 9:22 AM (125.178.xxx.97)저 더위 별로 안 타는 편이었는데, 자다가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욕조에 시원한 물 받아서 들어가 있었던 기억 나요.
아침마다 신문에 오늘도 불볕 더위라는 기사가 제일 크게 나왔었지요.28. 댓글보니 기억나요
'10.8.6 9:38 AM (175.116.xxx.164)94년 7월 이사를 했어요.
그무렵 사랑니를 앓느라 밥을 못먹고 한달을 수박만 먹고 지냈던 기억이 나구요.
이사 직전에 남편은 덥다고 잠 못들다 옥상에 올라가 신문지덮고 자고..
95년 7월 유럽 배낭을 갔는데..
외국 애들이 한국에서 왔다니까..아 백화점 무너지고 다리 무너진 나라? 이러더만요..
백화점은 95년이였던듯..29. 썬스타
'10.8.6 9:38 AM (210.123.xxx.110)그때 전 고 2 연일 37~38도를 오르락 내리락 했었음(대구)
여름방학 보충수업때 40도 되면 집에 보내준다고 했는데 39.5까지 밖에
안 올라가서 눈물을 머금고 보충수업했다는 ㅠ.ㅠ
참고로 선풍기가 열풍기가 되버려서 선풍기는 끈상태. 창문을 다 떼버리고 복도에 세워둠
어떤애는 세수대야 가져와서 발밑에 물담고 수업 ㅋㅋ30. 전
'10.8.6 9:45 AM (218.237.xxx.251)94년이 난생처음 미국을 갔을때예요...
혼자서 비행기라는것도 처음탔었죠...
제 인생에 황금기라... 그 설레고 즐거웠던 대학 3학년 기간 내내 거의 다 기억나요
아르바이트하러 뛰어다니던것도...
남자친구가 없어서 겉으로는 아무런척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고민했던것...
아르바이트비 받으면 엄마한테 기분좋게 " 엄마 맛있는빵 사서 드세요.." 하고 내밀었던것...
그해 가을 수학여행으로 갔던 제주도... 푸른물.. 우도...
너무나 치열하고 열심히 살던때라.... 지금도 울컥합니다.31. 94년도
'10.8.6 9:49 AM (220.64.xxx.230)고2때였고.. 투투랑 룰라가 날렸던 그해 뜨거운 여름이 생각나네요 ㅋ
방학때도 자율학습한다고 계속 등교했던거 같은데 흡수력 떨어지는 교복 상의에 치마 안감이 다리에 척척 감기던 느낌이 기억나는데..당시 교실엔 천장 네 개 선풍기가 전부였는데도 오히려 올해가 더 더운거같아요. 아마 그땐 젊고 말랐고..지금은 늙고 살쪄서 그런듯 ..
성수대교는 94년도가 맞아요. 저희학교에서 보면 성수대교가 보이거든요.. 딱 그날 우리학교 1,2학년은 소풍 비슷한거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출발했다가 비가와서 취소되었고.. 전화로 소식 들었어요. 우리학교 고3들은 복도 창문에 매달려서 헬기 뜨고 사고난거 다들 구경했다더군요...
기간 모자라서 강건너 학군으로 배정된 중학교 동창중에 사고 당한 경우도 있어서.. 참 가슴아픈 사건이었어요. .32. 전 그해에..
'10.8.6 9:52 AM (116.38.xxx.25)결혼을 했네요..
그해 여름 3달을 아퍼서..
이유도 없이
오한과 발열을 동시에 겪으며 보내서리..
최고의 더위는 전혀 알지 못하고
삼복더위를 전기장판과 보냈다는....
그것두... 대구에서요...33. 74년생
'10.8.6 9:52 AM (210.90.xxx.75)겁도 없이 선풍기도 없던 학교 기숙사에 계절학기 들으면서 알바 한답시고 남아있다가 난생처음 더위먹어 쓰러졌던 기억이 납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 경험은 그때가 처음인듯.
그러나 너무나 둔했던 저는 왜 이렇게 머리가 깨질 듯 아프지? 이렇게 생각했었답니다.
기숙사 방에 혼자라 쥐도새도 모르게 죽겠다 싶어서 새벽 2시에 2층으로 기어내려가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해서 담날 새벽에 친구가 택시타고 기숙사 앞까지 데리러 왔던거 생각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여인이 생명의 은인인데 요즘 연락도 못하고 사네요...34. 전75
'10.8.6 12:34 PM (115.136.xxx.24)너무너무 더웠던 거 저도 뚜렷이 기억해요
그때 농활 가 있던 시기였는데, 농활이니 선풍기도 변변히 없었죠
얼마나 더웠는지 몰라요, 근데 매체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어서 그렇게까지 폭염이었는지는 몰랐는데
농활 끝나고 집에 와서 티비와 신문을 보니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였어요
그때는 정말 아무리 냉수를 틀어 샤워를 해도 냉수가 냉수가 아니라 미지근하게 느껴졌었어요
티비에서는 아스팔트에 계란 깨뜨려 익어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학교 교문에서 단과대 건물까지 한번에 올라갈 수가 없어서
중간에 학생회관 등등에서 쉬어가던 생각도 나요35. 왜...
'10.8.6 11:14 PM (110.11.xxx.157)제 기억속엔 94년이 더웠던 기억이 없을까요?
당시 기억나는건..제가 다니던 학교에 김일성분양소 설치로 인해
전경들이 학생회관에 들어와
동아리방에 무단으로 침입해서..엉망이 되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이적단체(?)와는 거리가 먼..관현악반까지 뒤져서..
거기에 있던 첼로며...각종 악기들이 다 박살이 났다는 후문이..^^;;36. ..
'10.8.6 11:15 PM (183.98.xxx.174)저도 그 때는 기억나요...제가 대학교 2학년 때인가 3학년 때인데, 지금 남편과 연애중...너무 덥다고 하면서 팔짱끼고 다녔네요...그 때는 사랑했었죠...^^
37. 또렷이 기억납니다
'10.8.6 11:19 PM (123.229.xxx.60)위에 댓글다신 한분처럼 저도 그해 고1인 아들을 서울에서 낳았어요..
정말 얼마나 더웠는지 손과 목 발빼고는 온몸에 땀띠가 났었어요~정말 기억하기도 싫어요
제기억으로 김일성이 7월1일에 사망했을거에요..
저는 10월5일에 아이를 낳아서 월이랑 뱃속아기가 같은 개월로 가고 있었어요.
예를들면 8월이면 아기도 8개월 9월이면 아기도9개월 40주에 아기를 낳으니 열달째 아기를
놓으니 얼마나 덥고 힘들던지 ...
아기낳고 언니집에서 세식구 언니가 바라지 하고 있을때인데 성수대교 무너졌다해서 놀란
가슴으로 신랑에게 전화하니 회사도착하여서 너무나 안도의 한숨 쉬었던 것까지 기억나요..
매년 여름이면 1994년의 여름보다는 덥지 않네~~이러고 올해도 보내고 있어요
그때 아들 5살때 유일하게 열대야가 없는 강원도 태백으로 이사와서 매년 여름을
너무 시원하게 보내고 있어요^^38. ...
'10.8.6 11:24 PM (122.40.xxx.30)전 잘 기억이 나지 않긴하는데..100년만의 더위... 라는 말은 기억이...
고등학교 때였는데..
윗님.. 정말 너무 더웠겠어요.. 임신했을땐 정말 너무 덥던데..
더위 잘 안타는 제가 임신해서는 덥다고 울기까지 했었거든요...39. ...
'10.8.6 11:34 PM (119.205.xxx.173)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가 94년 무더위때문(?)에
만들어 졌다고 얘기 들었어요.40. 너무더워
'10.8.6 11:46 PM (221.158.xxx.177)시아버지 제사에 가서 (음력 3월)일하다 첫애 유산하고 우울했는데 그해 여름 아기가 들어섰는데
입덧이 얼마나 심했는지 녹색물 나올때까지 토했었지요. 사과 반쪽도 못먹고 그 더위에 허덕이고
그래도 그애가 이제 중 3이고 그당시 매일 외박하고 속썩이던 남편이 이젠 친구처럼 같이 골프배우고 그러네요. 정말 세월이 약이라는 말 실감합니다.41. 할말많아
'10.8.7 12:08 AM (119.149.xxx.33)언니가 애 낳고 집에 형부랑 같이 세 달을 같이 있었네요. 형부는 사업 실패로 전셋집도 말아먹고... 당시는 몰랐지만요. 6월 말에 조카 나와서 삼복 더위에 갓난 쟁이는 연한 살이 다 짓무르고...에어컨도 없는데 형부 때문에 난 브라도 못 벗고 짧은 바지도 못 입고 했던 기억이 나요.
어찌나 더웠던지 제 기억으론 30도 이상 되는 날이 보름넘게 계속됐고 비 한 방울 안 내렸지요.
너무너무 더워서 형부고 뭐고 다 미웠었다는...42. 음
'10.8.7 12:20 AM (123.192.xxx.236)그때가 그렇게 더웠었다는 것도 나중에서야 인지를 했네요.
전 고삼이었거든요. 그해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냥 학교 집 미술학원 독서실 오가면서 열심히 대입 준비를 했었죠.
아마 그때 주부였거나 대학생이었거나 그랬더라면 정말 더웠다고 기억했을수도.. 있겠지만 제게 94년은 긴장의 한해여서 그런지 날씨가 어땠는지도 모르고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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