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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지만 97학번 수능 정말 어려웠네요. ㅎㅎㅎ

ㅎㅎㅎ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10-08-05 23:36:24
아무리 수능을 어렵게 낸 들
97년도 난이도 보다 높을 수는 없다고 하죠.

지금 뭐 다른거 찾다가 예전 신문을 봤는데

400점 만점기준으로

이대 의예과 수석 및 서울대 의대 합격한 학생이 350.2
한양대 법대(인문 수석) 및 서울대 동양사학과 합격 318.6

문제의 3/4만 맞추면 서울대 가거나 한양대 수석하는 난이도였으니...

십수년 지났건만
그 날 돌아와서 EBS 보면서 채첨하고,
채점하면서 쇼크 받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저야, 뭐...
점수는 확 떨어졌지만
등수는 제가 하던 것 만큼 나와서 - 이게 중요하죠... 점수보다, 등수
예상한것보다 조금 더 잘 갔었네요/
IP : 221.138.xxx.1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5 11:49 PM (211.228.xxx.50)

    97년은 모르구요 91학번이라서....89년 학력고사 수학 엄청 어려웠어요...다들 20점씩 떨어질 정도로....전 그게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원서 쓸때도 89년 학력고사 점수분포는 워낙 유별나서 기준으로 참고도 안했었는데....89학번 님들 맞죠???

  • 2. 히잉잉
    '10.8.5 11:52 PM (219.254.xxx.198)

    97학번입니다.. 격하게 공감해요. -__- 그래서 담 학번인 98에 갑자기 수능이 쉽게 나와서..점수 인플레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제가 아는 넘은 97학번때 340맞고 서울대 공대갔는데요. (의대 가능했는데 피보기싫다고) 전국 100등안에 들었었어요.

    근데 98학번때 340맞으면 서울대 절대 못갔죠. ㅎㅎㅎ
    정말 공포의 97수능이었음. -_-;

  • 3. ㅠㅠ
    '10.8.5 11:56 PM (119.64.xxx.151)

    89학번 수학시험을 기억하는 분이 계시네요...ㅠㅠ
    저 모의고사 때 수학 55점 만점에 50점을 넘기던 학생이었는데
    학력고사 보면서 시험지 앞 면을 몇 번이나 넘겨봤던지...
    이과 시험지 잘못 받은 줄 알았음...ㅠㅠ

  • 4. ..
    '10.8.5 11:58 PM (218.238.xxx.99)

    이상하게 자기학번은 거의다 어려웠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ㅎㅎ
    전 96인데 97수능문제 풀어보고 넘 쉬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한번 그냥 쳐볼껄 후회도 살짝하구요^^
    제 기억엔 96이 더 어려웠고 그때가 좀 많이 엉망이였던것같아요..

  • 5. 미투
    '10.8.6 12:07 AM (124.54.xxx.18)

    저도 격하게 심하게 공감하는 97학번.
    재수하려다 안 한 걸 다행으로 생각함.

  • 6. 저도 97
    '10.8.6 12:09 AM (121.183.xxx.105)

    저도 97 ㅋㅋ 진짜 97까지만 어려웠던거 같아요 ㅎ
    제 옆집 언니가 96학번인데 200만점중에 120점 맞고 이대 법대 맞으니까요 ㅎ

  • 7. ..
    '10.8.6 12:17 AM (116.33.xxx.36)

    97, 98 다 치뤄본 1인
    계열 바꿔서 98년에 수능 다시 봤다가 개피봤음.

  • 8. 마자요
    '10.8.6 12:26 AM (121.181.xxx.225)

    정말 어려운 수능이었죠 그담해에 갑자기 쉬워지고 01년인가 엄청 쉬운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했다고.. 02부턴 중간난이도정도 유지했고..
    요즘은 한해 쉬우면 담해 어렵고..그렇네요..

  • 9. ㅎㅎ
    '10.8.6 12:27 AM (211.187.xxx.104)

    남동생이 96 수능보고, 재수해서 97 수능도 봤는데,
    97 수능이 더 쉬웠어요..
    제가 과외를 하는데다, 남동생이 시험을 봐서 기억이 나거든요.
    저기 위에 님 말씀이 맞아요..
    97 수능이 어려웠던 게 아니라 98 수능이 쉬워졌지요..
    그 전 수능은 다 어려웠어요..

  • 10. 91학번
    '10.8.6 12:35 AM (211.243.xxx.173)

    음님...91학번때도 수학 되게 어렵게 나오지 않았던가요?
    제가 문과였고,수학을 잘 못해서 보통 모의고사에서 45점 정도 받았었는데 그때 수학시험은 너무 어려워서 30점도 못 받았던거 같아요.
    우리반에서 보통 수학 만점 받던 애도 20점 가까이 점수 떨어졌다고 울었던 기억나네요...

  • 11. 97학번
    '10.8.6 12:36 AM (125.186.xxx.136)

    아직도 수능만 생각하면 눈물만 나요.
    어흐흐윽...!!!!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 12. 96학번
    '10.8.6 12:46 AM (219.240.xxx.8)

    96학번인데 그때 우리학교 전교 1등이 200점 만점에 168점인가?? 맞고 서울대 의대 갔어요 180점대 맞던 애였는데.. 다들 20~30점씩 떨어져서 다음날 애들 울고불고 난리났었음...

  • 13. 96
    '10.8.6 12:48 AM (115.86.xxx.36)

    168점에 서울대 의대 갔다구요?..
    이런 젠장....

  • 14. ㅋㅋ
    '10.8.6 12:52 AM (125.187.xxx.15)

    96수능.. 재수한 우리오빠랑 고3 우리언니 나란히 앉아서 점수 채점하고는,
    오빠점수 180대 초반.. 언니 점수 160대 초반.. 울언니 엉엉울고 난리났었죠..평소정도(라고생각했던) 오빠는 언니 점수 많이 떨어졌다고 미안해서 좋아하지도 못하고..
    그런데 담날 전체점수를 보니 왠걸, 다들 점수가 대폭 떨어져서 울오빠가 너무너무 잘본거였지, 언니가 망친게 아니었어요.. 오빠 전국 등수 30등..두둥..(당시는 신문에서 점수대별 누적인원수도 나오고 그랬어요) 언니도 160점 초반대 점수가 상위 0.4%인가 했었고요.

  • 15. ...
    '10.8.6 1:01 AM (75.7.xxx.67)

    저도 96학번인데, 입시 때 본고사가 있었습니다.
    국어 (논술이랑 요약 포함), 영어 (작문 포함), 수학, 제 2외국어 (서울대랑 고려대만)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요.
    수능 점수만으로 판가름하기 어려웠던 때죠.

    96 수능 시험볼 때, 저는 첫 시간 언어 영역이 어려워서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이 들었지 다른 과목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어요.
    실제 점수는 언어영역은 60점 만점에 55점인가 받았는데... 문제풀 때는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거 걱정하느라 수리 영역 시험볼 때 집중이 안 되더라구요. ㅡ,.ㅡ;;;

  • 16. 변별당했어
    '10.8.6 1:06 AM (115.23.xxx.110)

    97학번입니다.
    96학번 수능도 어렸웠다고 들었는데, 97학번은 거기서 평균점수가 10점 내외로 하락했었지요.

    제가 입시(고등학교, 대학교)에 강한 타입인데, 모의고사 평균점수로 예상했던 점수가 나와서 선방했다고 흐믓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 1학년때, 친구들이랑 우리는 변별당했다(변별력을 높였다고 해서..)고 농담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98 수능 점수는 뭥미? 였다는...

  • 17. 96 수능
    '10.8.6 1:42 AM (115.86.xxx.64)

    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저는 어려워야 잘 보는 타입이라서 쉬워진 수능에 타격 좀 받았어요.

  • 18.
    '10.8.6 2:09 AM (211.54.xxx.179)

    86인데 이때 학력고사 과목이 18이었나,,,그 전 해보다 제2외국어에 논술이 들어가서 역사상 최다과목이었어요,,,

  • 19. 저도 89.
    '10.8.6 2:13 AM (211.207.xxx.222)

    수학 75점 중에 못 봐야 68점이었는데..
    처음 그런 점수 받아봤네요..
    다행히 체력장 뺀 점수에서 또 20점 가까이 낮춰 써서 수학시험 망치고도 룰루랄라...
    나중에 들어보니 다들 수학 망치고 죽을 상인데 저랑 친구랑 너무 신나게 놀아서 저것들 도대체 뭐야?? 했다죠..ㅎㅎㅎ
    아.. 저희는 선지원이라 지원학교가서 과별로 모여서 시험봤어요..^^

  • 20. 89학번
    '10.8.6 3:31 AM (173.56.xxx.16)

    담임이 수학선생님이셨는데......
    학력고사 끝나고 자기 점수들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수학이 어려웠다고들 아우성치니, 뭐가 어려웠냐, 자 봐라~ 하시면서
    문제풀이를 보여주시던 와중에.........
    갑자기 뒤돌아서시면서 우리에게 한 말씀 하셨더랬지요.
    .
    .
    .
    .
    .
    .
    .
    "참 니네들 백터를 안 배웠지? 백터만 알면 참 쉬운건데......"
    참고로 전 문과였거든요. ㅋ

    그리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영어 장, 단모음 구별문제....
    정답은 pizza 였는데 반에서 한 명 빼고는 다 틀렸더랬죠.
    영어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피자는 외래어 아니냐, 누가 pizza를 핏자로 발음하더냐, 피~자로 발음하지.....

    하여간 89년 학력고사는 제가 장본인이라서가 아니라 어렵긴 참 어려웠던 것으로...ㅠㅠ

  • 21. 저도 96
    '10.8.6 6:27 AM (125.146.xxx.24)

    97 이후에 무척 쉬워졌었고... 수능 바뀌고는 96때가 제일 어려웠어요.
    진짜 모의고사때보다 상위권은 20~30점 낮게 나와서 난리였었죠.

    제가 의대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보통 180~190 나왔는데 가채점 했을때 160점대로 나와서 엄청 충격 받았었어요.
    수능 보고 바로 논술이랑 본고사 준비했어야하는데
    성적표 나오기 1달동안은 너무 충격 받아서
    거의 정신줄 놓고, 간신히 잠들어도 새벽에 깨서 울고 그랬답니다.

    성적표 나오고 백분위표 % 보고 다 어려웠겠구나하고 안심은 되었지만
    이미 '시험'이라는 것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공부를 그냥 놓아버렸지요.
    본고사 봐서 충분히 의예과 해볼 만한 점수였는데,
    그냥 특차(수능점수만으로 합격하는 특별전형)로 E대 장학생으로 들어갔었네요.

    그때 본고사 포기한 걸 엄마는 두고두고 뭐라 하세요. -_-;
    전 별로 후회 안 합니다. ^^

  • 22. ㅋㅋㅋ
    '10.8.6 7:44 AM (175.124.xxx.171)

    여기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 친구 304점 맞았는데 연대 들어갔어요. ㅋㅋ
    전 298점이었는데 전국 2.5% 안에 들었다는~~~~ -_-

  • 23. 신문 기사
    '10.8.6 7:49 AM (114.206.xxx.253)

    제가 1997. 1. 18. 기사를 가지고 있네요.
    (스크랩을 잘 못 해놓아서 어느 신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9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 부산 대구 등 시도별 인문계 수석전원이 서울대 법대를 지원했다. 인문계 전체 여자 수석도, 차석도 여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17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성적 370.2점으로 인문계 전국수석을 차지한 ***군 등 370점대 1명, 360점대 4명, 350점대 8명, 340점대 1명이 서울대 법대에 원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능 상위 80위 이내로 모두 서울대 법대 정원(270명) 내 등수. 뿐만 아니라 330점대로 C도 수석을 한 K군도 서울대 법대에 응시했다.

    인문계 여자 최고득점자인 ***양(368.1점)과 차석인 ***양(362.1점)도 법대행을 택했다.

  • 24. 91학번
    '10.8.6 8:26 AM (211.51.xxx.62)

    위에 91학번 계시네요 ^^
    저도 91학번인데 그때 수학 참~ 어려웠어요.
    수학 쫌 잘해서 50점 넘었었는데 그때 30점 겨우 넘었던 기억이 ㅎㅎㅎㅎ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더 못봤던지라 원하는 대학 합격했지요.

    20년 전인 그 때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

  • 25. 맞아요 91
    '10.8.6 8:33 AM (58.120.xxx.53)

    저도 수학 50이상 받았었는데
    수학 시험보고 멍해서 뒤에 과목도 망쳤었죠.
    그때 서울대 떨어진 것이 두고두고 한으로 남아있어요.
    다 실력이었겠죠?ㅎㅎ

  • 26. 맞아요,91!!!
    '10.8.6 9:01 AM (114.205.xxx.3)

    맞아요~~~91년도도 수학 넘 어려웠었어요.저도 문과인데,수학 점수 꽤 받다가 수학 풀다가 난 떨어졌따....외치면서 시험 망치고 전기 떨어지고 후기에 갔던 기억이....전기에 교대 쳤었거든요.전기에 붙었다면 인생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늘 생각합니다....하지만,이게 제 팔자겠죠.
    댓글들 읽으면서 왜 91학번 얘기는 없는거야? 그 때 분명 수학 너무 어려웠다고 말이 많았는데,하면서 투덜대다가 몇몇 님들 정말 반갑네요......!!

  • 27. g
    '10.8.6 9:07 AM (210.122.xxx.197)

    - -;;;;;
    뭐니 뭐니 해도 수능1세대가 최악 아니겠습니까.
    바로 접니다.94학번
    거기다 98년2월 졸업인데 97년 12월 imf .
    전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효.. ^^;

  • 28. ..
    '10.8.6 9:24 AM (203.226.xxx.240)

    저는 96
    많이 어려웠지요. 그때. ^^;
    근데 120맞고 이대 법대 갔다니..의외인걸요. ㅎㅎ 본고사 대박 잘치셨나봐.

  • 29. 97
    '10.8.6 10:18 AM (211.246.xxx.65)

    97
    300 점 맞았는데, 상위 2%였어요. ㅋㅋ
    완전 어이없는 점수임에도 퍼센트는 좋았던..

  • 30. 98
    '10.8.6 11:18 AM (61.73.xxx.153)

    97년에 너무 어려웠다는 평이 많아서 98년 수능이 팍 쉬워졌잖아요-
    시험보는데 문제가 쫌 잘 풀려서 시험 잘 봤구나 좋아라 했는데,,, 다들 잘 봤더라는~ ㅜㅁㅜ

  • 31. 89학번
    '10.8.6 2:42 PM (218.50.xxx.10)

    인데 수학 어려웠던 것 맞죠? 저는 문과였는데 거의 모의고사 수학은 다 맞았었거든요. 그런데 수학이 거의 20점 정도 떨어져서 300점을 못 넘겼어요. 당연히 떨어졌다 생각하고 다음날부터 다시 재수준비한다고 한청승했는데, 다행히 다들 어려웠는지 붙었더라구요. 저는 89년도 학력고사에 대한 기사도 읽어보지 않았었어요. 당연히 답만 맞추고 다음날 학교가서 점수 적어서 제출했지 선생님들이 어떤 얘기도 해 주신 적 없구요. 저는 제가 수학이 자신있어서 2학기에는 국어와 나머지에 치중해서 수학 성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제야 마음의 짐(?)을 놓았네요. 나만 어려운게 아니라 시험이 진짜 어려웠던 거라구요...

  • 32. 저도 97
    '10.8.6 3:51 PM (218.38.xxx.22)

    그때 220인가 맞은 친구 지방교대 갔어요.. 상위 15%도 안되는 점수~ imf직전이라 교대인기가 지금 만큼 없을때...라 가능했죠.. 그때까지만해도..그저 인서울이 대세였던지라...

    다른 친구는 재수해서 98년 수능당일날 점수 맞춰보고 서울대 간다고 난리였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결국 세종대 3월2일 입학식 전날 예비가 되서 들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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