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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94년 하는데 93년 여름은 기억하시나요?
94년 무지 더웠죠..아마 정선경이 나오는 영화 개같은날의 오후의 앞부분에 배경이 딱 그해 여름이었지 싶어요...무지무지 더웠던 불쾌지수 만땅이고....그리고 그 다음해인 95년도 만만치 않았던것 같아요...특이한것은 비가 무지 않와서 논에 서로 물댄다고 살인까지 일어났고...자취방 물안나올까 은근 걱정했는데 대도시라 단수되는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그 전 해인 93년은 특이하게 시원한 아니 서늘한 여름이었어요...
참 이상하게도 지독한 더위보다 그 서늘하던 여름은 반가왔지만 한편으론 더 기이하게 여겨졌던것 같아요....
나만 그해여름을 그리 느꼈는지...
대구사는데 작년 대구 그리 안더웠거든요...밤으론 아주 서늘했구요...아마 동해안쪽에 서늘해서 해수욕장 망쳤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서울쪽은 아니었던것 같지만요...
그래서 올해 이리 더울까 생각해 봅니다...
마치 93년 서늘한 여름 다음해에 미치도록 더웠던것을 생각하면요...
1. .
'10.8.5 11:25 PM (124.49.xxx.154)전, 정말로 원글님에게는 죄송하지만,
94년 여름을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더웠어요.
1994년 6월부터 첫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더운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신입이라고, 휴가를 하루도 안주었어요.
정말, 머슴처럼 팽이치면서, 일을 시키는데, 서럽고,눈물나게 더운 '94 여름이였어요.2. 94학번
'10.8.5 11:28 PM (112.149.xxx.16)제가 94학번이라서
고3이었던 93년이 너무 잘 기억나요
정말 선선한 여름이었어요...땀 한번 나지 않았던...정말 이런 여름이 다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94년이 그렇게 더웠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건 왜일까 ㅎㅎ3. 전 95학번...
'10.8.5 11:34 PM (180.67.xxx.227)최고로 더웠던 94년 여름에 고3이었어요. ㅎㅎㅎ...
요즘은 교실에 에어컨 있는 학교도 많던데... 저희는 선풍기도 없었던 거 같네요.
올 여름이 그해 여름보다 더 더운 것같은 건...
느낌일까요 아님 진짜일까요...
그 여름엔 집에 에어컨도 없었는데...4. 전 93학번
'10.8.5 11:36 PM (121.138.xxx.70)시원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93년도 새내기때 지금 남편만나서 풋풋했던 기억이 있네요..
엠티가서 밤새면서 얘기두 하구 ㅎㅎㅎ
지금은 배불뚝이 아저씨...이그~ㅎㅎ5. ......
'10.8.5 11:38 PM (125.178.xxx.179)94학번님 대학 1학년 때라 신나게 지내셔서 더위는 기억이 안 나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ㅋㅋ 저는 고3이었거든요. 정말 심하게 더웠어요. TV에서 최고기온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왔었죠. 그러고 보니 93년엔 정말 별로 안 더웠었나봐요. 한창 듀스니 서태지니 가수들 힙합패션으로 헐렁한 긴팔남방 입고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스타일이 유행이었고.. 저도 한여름에 긴팔남방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6. 93년도에
'10.8.5 11:40 PM (121.161.xxx.69)4월에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치마를 입고 다녔어요.
너무 추워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7. ㄷㄷㄷ
'10.8.5 11:42 PM (221.141.xxx.14)대학들어가서 정신없었던 한해.별로 추억은 많이 없네요.전 97년도에 결혼해서 ㅋㅋㅋ 그때가 더 추억이 많아요.물론 96년도는 정말 제인생 터닝포인트..안좋은의미로.
8. .
'10.8.5 11:44 PM (222.239.xxx.168)저 윗님..
94년 여름이 더 더웠어요. 지금 더운건 참을만 해요.
그 해 여름 아르바이트하고 오후에는 학원 다니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아침 8시부터 더웠어요.지금 하곤 비교가 안 되죠.
93년 여름 시원한건 기억이 안 나네요.9. 94년 여름
'10.8.5 11:45 PM (183.108.xxx.134)기억합니다. 정말 그런 더위는 겪어본 적 없었지요..... 그리고, 그 더운 여름에 들려온 김일성 사망소식까지.... 얼마나 더웠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게 됩니다.
10. 병원
'10.8.6 12:06 AM (222.235.xxx.194)94년 여름에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같은 병실 할머니께서 딴 병실에 계시는 할아버지께
퇴원하면 안된다고, 너무 더워서 나가면 힘들다고 더 있어야한다고 했어요.
며느리는 안보이고, 아들만 퇴근하고선 할머니 병실로, 할아버지 병실로 다니느라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11. 저도
'10.8.6 12:49 AM (211.243.xxx.173)제일 더웠던 여름...하면 94년 여름입니다.
그 더운 여름을 선풍기도 없는 좁은 기숙사방에서 보냈었죠.
정말 사람이 옆에 있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였었죠....
그좁은 방에 3사람이 지냈다는.....
매일매일 열대야에 잠을 못 이뤘었네요....ㅠㅠ12. 나무...
'10.8.6 12:58 AM (122.46.xxx.99)더위 먹고 쓰러지던 해..
더위때문에 설사로 고생하던 해..
김일성 사망으로 뒤숭숭 했었던 해로 기억 됩니다..13. 기억나요
'10.8.6 1:05 AM (116.38.xxx.86)93년 대학교 2학년 때였어요. 여름방학 때도 기숙사에 있었는데 한여름에 글쎄 긴 트레이닝 복을 입고 이불덮고 잠을 잤던 기억이 나네요.
94년은 으으윽....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더웠네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마도....14. 오~
'10.8.6 1:12 AM (203.130.xxx.179)93년도엔 재수생이었는데, 정말 공부하기 좋았어요.. 여름이 안더워서...
94년에 대학교들어갔는데, 제가 워낙 더위를 안타서...
긴팔에 긴바지입고 다녔거든요.. 보는사람마다 기겁을하더라구요...
택시타니 아프리카에서 왔냐고,, 운전기사아저씨께서 너무 황당해하시던게 기억나요...15. 더웠지요.
'10.8.6 1:22 AM (115.23.xxx.110)94년 고1.
건물 한동에 1,2,3 학년 다 있는 작은 학교 다녔습니다.
1층은 1학년, 3층은 2학년, 2층은 3학년이 나눠썼는데... 여름 방학에 교실 수리 한다고 3층 컴퓨터실에서 보충수업을 했어요.
날은 더운데... 선풍기 두대 겨우 돌아가는 교실에서 정신을 잃고 한여름 보냈네요.
그 때 알았지요. 왜 3학년이 2층인지.. 후훗16. 94년
'10.8.6 5:50 PM (221.138.xxx.26)어찌 잊겠어요? 완전 덥고 김일성 그때 돌아가시고 '그린파파야 향기' 대학로에서 돌아오는 길 버스 기다리는 데 어찌나 덥던지,, 어제같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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